◆삼성어린이박물관=국내 유일의 어린이 대상 전문 박물관이자 체험 박물관이다. 인체탐험, 과학탐구, 어린이방송국, 아트갤러리, 박쥐의 세계 등 총 11개 영역에서 100여개 이상의 전시물들을 만지고 느껴 볼 수 있다. 주요 관람객은 유치원생부터 초등학교 저학년생.
어린이방송국 전시실에서는 방송 촬영 과정을 배우고 전통악기 놀이와 소품을 이용한 역할놀이도 할 수 있다. 인체 탐험관의 ‘아기가 태어나기까지’ 코너는 평소 “아기가 어떻게 만들어져요?”라는 아이 질문에 난처해한 경험이 있는 부모에게 좋은 곳이다. 정자와 난자가 만나 아기가 엄마 뱃속에서 커가는 과정을 임신 개월별로 보여준다. 아이는 엄마 뱃속으로 들어가 웅크리고 앉아 볼 수도 있다.
‘동화 속으로’ 코너에서는 전래 동화 ‘해와 달이 된 오누이’의 13개 장면을 체험식으로 꾸며 호랑이 몸속을 통과해 보거나 손을 내밀어 호랑이 손과 엄마 손을 구별해 보는 등 동화 속 주인공이 되어 볼 수 있다.
▲관람료:어른 4000원, 어린이 5000원(만 12개월 이하 무료)
▲관람시간:오전 10시∼오후 6시(입장은 오후 4시까지)
▲관람 소요시간:약 2시간
▲사진촬영:실내촬영 ○, 비디오촬영 ×
▲관람안내:안내 도우미가 전시실마다 있다
▲주차:토요일 오후 2시 이후, 일요·공휴일 무료
▲위치:서울 송파구 신천동, 지하철 2호선 잠실역 9번 출구로 나와 올림픽공원 방향으로 도보 5분
▲체험 프로그램:박물관 선생님과 함께 1시간 동안 하는 아트 워크숍이나 어린이방송국 활동
▲주변 볼거리:석촌호수, 어린이 교통공원, 롯데월드 민속박물관
▲홈페이지 및 연락처: samsungkids.org, (02)2143-3600
◆지구촌 민속박물관=세계 100여개국 사람들의 의식주에 관한 자료가 있어 짧은 시간에 세계 각국의 문화와 풍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오대양 육대주 나라들에서 모은 희귀한 유물과 KBS ‘도전 지구탐험대’가 기증한 지구촌 오지 민속유물 등 민속유물 2만5000여점이 소장돼 있다. 이 중 매번 새로운 주제로 2000∼3000점씩 돌아가면서 기획 전시된다. 세계희귀민속문화대전, 일본민속문화전, 세계희귀탈특별전, 중국희귀민속전 등 특별전은 관람객들의 호응이 좋아 상설전시됐다. 세계에서 가장 큰 탈과 1000년 전 중국 양사오 문화 민물형 토기, 세계에서 가장 큰 은화, 중국 청나라 시대의 황제가 입었던 용포에서부터 말로만 듣던 유럽 중세시대의 정조대, 티베트의 인골 바가지, 아프리카 피그미족의 의자, 세계의 담뱃대, 주전자, 악기 등 다양한 외국 유물들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주변 볼거리:서울 남산타워, 남산 식물원, 안중근의사 기념관, 서울 애니메이션센터, 장충단공원, 서울 천년타임캡슐 광장, 남산 한옥마을, 서울시 교육과학연구원 탐구학습관
▲홈페이지 및 연락처:jiguchonmuseum.org, (02)773-9590∼1
◆분재박물관=분재를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보급하기 위해 세워진 분재박물관도 아이들과 함께 가기에 좋은 이색 박물관이다. 2300여평 규모에 전시된 180여종, 2만여점의 희귀한 분재가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낸다. 날씨가 화창한 이맘때, 산책하듯 둘러보기에도 좋다. 아이들은 자연 속 거대한 나무들을 축소해 놓은 듯한 분재에 흥미를 느낀다.
500살 된 노간주나무, 바다 냄새를 풍길 듯한 해송, 탐스런 열매를 주렁주렁 매단 사과나무 등 다양한 분재가 전시돼 있다. 특히 20여년 전 돌에 심어 가꾼 ‘만년송’이라 불리는 진백이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관람료:무료
▲관람시간:오전 9시∼오후 6시, 연중무휴
▲관람 소요시간:30분∼1시간
▲사진촬영:실내촬영 ○
▲관람안내:설명해 주지 않음
▲주차:이면 도로에 무료 주차 가능
▲위치:서울 서초구 우면동, 지하철 3호선 7번 출구로 나와 414번 우면동행 시내버스나 마을버스 5, 6번을 타서 방앗간 정류장에서 하차. ‘생명나무집 분재연구소’ 푯말을 따라 도보로 300m
▲체험프로그램:재료비 5000∼1만원으로 분재 소재를 직접 화분에 심어볼 수 있다
▲주변 볼거리:양재 시민의 숲, 국악박물관, 윤봉길의사기념관
▲홈페이지 및 연락처:bonsaitv.com, (02)577-0001∼3
관람마친후 느낀점 토론을
■유의할 점
무턱대고 아이를 끌고 가면 박물관 나들이는 십중팔구 실패한다. 박물관을 아이와 관람하는 이유는 아이의 지적 호기심과 탐구심을 키워주고 창의성을 계발해 주기 위한 것. 그러므로 부모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먼저 가기 전에는 아이에게 어떤 박물관을 가게 되고, 무엇을 보게 되며, 어떤 활동을 하게 될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함께 홈페이지나 책을 통해 미리 예상해 보며 아이의 흥미를 유발한다. 또 공공장소인 박물관에서는 큰소리를 내거나 뛰어다니지 않아야 한다는 등 지켜야 할 행동에 대해서 스스로 깨닫도록 대화를 한다.
박물관 관람 중에는 단순히 전시물을 훑어보는 것으로 그치지 말자. 전시물의 주제와 일상 생활에서 쓰이는 물건 및 지식들을 연결지어 이야기를 나눈다. 자료에 적힌 전시물에 대한 설명을 읽어주거나 함께 읽어서 아이의 호기심과 흥미를 더욱 북돋아준다.
관람을 마치면 느낀 점을 서로 얘기해 본다. 어떤 전시물이 가장 인상적이었고 그 이유는 무엇인지, 박물관 관람 중 어떤 것이 가장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등을 주제로 한다.
친구에게 얘기하도록 하는 것도 좋고 일기로 쓰게 하는 것도 좋다. 또 방문했던 박물관 웹사이트에 들어가 관련 유물에 얽힌 역사적 사실에 대해 더 공부해보는 것도 박물관 관람 효과를 배로 높이는 법이다. |
첫댓글 서울어디에 사람몸속박물관 공사를 했는데 ....신기하더라구요..난 아가리속에서도하고....콧구멍속에도들어가보고...
아가리속에 뭘해요?
공사요..전기공사하는데 목젓을 만져가면서 일했어요...여성의 거시기 속도 교육적인 차원에서 애들견학코스로 대놓고 설명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