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읽는 순례기가 오늘로 47차-3편이 올라갑니다.
공식 순례기는 57차 인각사 순례가 마지막이었지요.
한 번에 두세 곳씩 다녔으니 순례지 만큼이나 순례기도 150 여 편은 될 것 같아요.
코로나가 바꾼 풍습이 꽤나 되지만 우리 순례도 그랬던 것 같습니다.
점점 힘이 빠지던 차에 코로나로 한 3년 단체활동을 못하고 보니 그 열정들이 식었습니다. ^^
우리는 그렇다 치고, 다른 산악회며 사진 동호회들은 어떤지 모르겠어요.
그 단체들의 활동이 슬쩍 궁금해 지네요. ^^
각설하고,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도 저 멀리 서해로 갑니다.함께 가시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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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불교 최초 도래지 간다라 유물관을 찾아/ 인드라망 제49차 사찰순례기3
불갑사에서 30여 분을 이동해 법성포 백제불교 최초 도래지에 도착한 순례단,
바다를 낀 데크길을 걸어 간다라유물관으로 갑니다.
잘 아시다시피 영광 법성포는 마라난타 존자께서 중국 동진에서 해로를 통해 백제였던 이 곳에 당도해 불교를 전파했던 고장입니다.
법성포(法聖浦)의 법은 불교를, 성은 성인 마라난타 존자를 뜻하며
'성인이 불법을 들여온 성스러운 포구'란 뜻으로 이름이 지어졌답니다.
또, 법성포의 백제시대 지명은 '아무포(阿無浦)로 '아미타불'의 의미를 함축한 명칭이라고 하니
불연이 깊은 고장임을 지명이 잘 드러내 주고 있는 거지요.
간다라 양식의 이 문은 백제불교 최초 도래지의 일주문 역할을 합니다.
-사진:범심님
와우~
널찍한 터전에 잘 자리잡은 이 곳은 간다라 유물관, 사면대불상, 부용루, 탑원으로 이뤄져 있지요.
영광군에서 2000년에 공사를 시작해 2006년에 완성됐다고 합니다.
가운데의 우뚝 솟은 기둥은 우리가 불교역사 속에서 익히 배웠던 아쇼카석주를 본뜬 거겠지요?
-마라난타사(부용루)와 그 뒤로 보이는 사면대불상
먼저 간다라 유물관부터 들어가 볼까요?
아, 이 분이십니다.
저 먼 서역에서부터 중국을 거쳐 백제에 불교를 전해주신 마라난타 존자께서
유물관 입구에서 반겨 주십니다.
-마라난타 존자상
영상을 보며 잠시 공부를 하겠습니다.
우리, 참 착한 학생들이지요. ^^*
-사진:범심님
왜 간다라 유물관이냐면, 마라난타 존자의 고향이기도 한 간다라 지방은 대승불교문화의 본 고장으로 불립니다.
이 유물관은 불교를 꽃 피우던 당시 간다라 지역의 불교유물 진품을 전시해 놓은 곳입니다.
외관도 간다라 건축양식으로 지어졌고요.
위 마라난타의 길을 보니 참 긴~~여정이었군요.
오직 부처님 말씀을 전하겠단 일념으로 산길, 사막길, 바닷길을 거쳐 우리에게 전해진 소중한 진리,
잘 배워 내 것으로 소화해 낼 때 부처님 은혜, 마라난타 존자의 은혜에 조금이나마 보답하는 길이 되겠지요.
-탑원, 사진:운초님
위의 건조물이 탑원입니다.
오전에 본 불갑사 아래의 탑원과 모양이 흡사하지요?
맞습니다.
두 곳 모두 간다라 사원 가운데 원형이 가장 잘 남아 있는 탁트히바히 사원의 주 탑원을 본떠서 조성했다고 합니다.
-마라난타사 부용루와 사면대불상
법당으로 보이는 저 곳은 부용루란 현판이 붙어 있는 곳으로 마라난타사로도 불립니다.
연산홍 붉은 꽃으로 새긴 불자가 참 인상적이지요. ^^*
바로 앞이 바다이다 보니, 갈매기들이 도량 위를 유유히 날고 있습니다.
-사면대불상, 사진:두릅나무님
위의 불상이 사면대불상인데요, 높이는 23.7미터라고 하지만,
원래도 높은 곳에 위치해 더욱 우뚝 솟아 보입니다.
앞면은 마라난타 존자께서 불상을 떠받들고 있는 상입니다.
다른 삼면엔 아미타불과 관음, 대세지상이 각각 모셔져 있습니다.
부용루 1층은 간다라 양식으로 부처님 전생담과 일대기가 부조돼 있어 볼거리가 참 많았습니다.
2층은 법당으로 참배를 드리는 공간이고,
또 서해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곳이지요.
-부용루 법당에서 올려다 본 사면대불상
위 사진은 부용루에서 바라본 서해 조망입니다.
사면대불 쪽으로 올라가면 더욱 멀리 볼 수 있겠지요?
월명심님은 이럴 땐 참 짓궂지요. ^^*
사면유관상을 조각해 둔 곳입니다. 생로병사를 한 눈에 볼 수 있지요.
보고있는 그대로입니다.
개체로써의 육신은 생로병사를 반복하지만 그 당체는 날 수도 죽을 수도 없지요.
-사진: 두릅나무님
노란 조끼님들이 바다를 내려다 보고 있네요.
진흙 속에서 게들이 출몰했다고 해요. ^^*
제가 가 봤을 땐 밀물이 들어와 뻘이 물 속에 잠겨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봐도 바다 물빛이 낯섭니다.
푸른 동해만 보다가 회색빛 서해안 물빛을 보면 처음엔 많이 놀라지요.
사진으로 보니 그래도 낫네요. 실제로는 완전 잿빛이었습니다. ^^*
-사진:두릅나무님
한바퀴 돌다보니 일주문 앞, 처음 그 자리입니다.
이제 돌아가야지요.
용천사, 불갑사, 백제불교최초도래지를 돈 제법 긴 하루 여정이었지요.
근무하는 중간중간 쉬는 시간에 순례기를 쓰다보니, 이번엔 무려 3일이 걸렸습니다.
그래서 저는 더욱 긴 여행을 한 것 같습니다. ^^*
세편의 순례기를 끝으로 제49차 인드라망 사찰순례는 잘 마루리 됐습니다.
이 여운만큼은 좀 더 끌고가도 좋겠지요?
모두 50차 순례날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이만 접습니다.
감사합니다. ()^^*
@부산청민 영남루 여전히 위용을 뿜네요.
도남산
산만댕이
올라갔다
왔습니다
노란 송화가루가
안개처럼 ~~
그래도
좋았습니다
ㅎㅎㅎ
반갑습니다
선유님 ^^.
@월명심(月明心) 좋은 날씨네요.
이제 예식장 가는 것도 피곤하네요.
오래전에 저짝에서?
다녀온 기억이 나네요ㅎ
매일 꽃가루와의 전쟁입니다
오늘도 점빵마당 물청소 한바탕하고나니
땀이 비오듯...ㅠ
그래도 맘은 쪼매 깨운합니다~
송화가루 장난 아니네요.
옆집에 심어놓은 소나무가 저희집 쪽으로 가지를 뻗었는데 햇빛도 가리고 봄이면 꽃가루 때문에 장난아니네요.ㅠ
저도 청소기 들고 일하러 갑니다.
좋은 시간 되세요~
저는 저쪽에서 다녀온 사찰은 강화도 정수사와 문경 봉암사 정도입니다.
아, 거기서 경주 남산은 두어번 동행취재 했었군요.
그것도 추억이라 이렇게 또 떠오르네요. ^^
물청소 했으니 마당이 시원해졌겠습니다. ^^
쪼매만 참으세요
더위보담
낫지요
ㅎㅎㅎ
오늘도
이소커피
파이팅입니다 ♡
어젯밤 9시부터 눈이 따가워 잠이 들었는데 야심한 밤에 일어나 작업 두시간 하고는 아침 9시까지 푹 잤습니다.
어리버리 합니다.ㅋ
오늘도 좋은 시간 되세요~
명석함에 부지런까지 더해지니 결과물이 엄청나겠어요.
지금쯤 마당이 정말 예쁘겠어요.
뒷마당에 꽃양귀비도 피었으려나요?
행복한 주말 되세요, 풍경님. ^^
@演菩提(연보리) 아직은 꽃대를 물고있어 폭풍전야 같습니다.
꽃양귀비는 이제 꽃대를 단 아이들도 있고 관리를 소홀히 했더니 예전같은 모습은 아닐것 같습니다.
칭찬은 🐳 도 춤 춥니다.ㅋ
울~박양옥 (슨상님)은
능력자이십니다
주말 즐겁게보내세요
ㅎㅎㅎ
@풍경 오늘처럼 더위가 오면 금방 뒷뜰 가득 필걸요. ^^
눈병원 진료 받으러왔더니 기다리는 시간이 ~~~^
점심은 집에 가서 먹을수 있으려나요
~~~
아침부터 약밥해서 2개 남겨두고 냉동실로 고고~
서방님 산에 들고가는 밥입니아침도 못먹고 왔는데 배고파요~
이제 점심드셨는지요~
약밥이 맛나보입니다
예약을 했었어도
대기 시간이 길지요?
안과는
와~갔실꼬요
정기검진인갑네^^.
ㅎㅎㅎ
약밥
나눔법은...
봉수씨1개
윤학씨 2개
먹음직스럽네요.
약밥을 좋아하새 가끔 만듭니다.
보니 먹고싶네요. ^^
거사님 산행 시 든든한 도시락이 되겠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월명심(月明心) 올 봉수꺼~~ㅎ
@홍삼
인각사 마지막 순례 기억납니다.
차암 아쉽습니다...
법성포 때 굴비 살려고 했는데 생각 보다 넘 비싸서 걍 순례차 올라 탓든 생각납니다..
제가 조기 굴비 좋아해서요
오늘 30도 까지 올라 간다하니 걱정 입니다
지구가~~
조기&굴비
다 비쌉니다
시어른 계실적엔
내입으로 들어오기
쉽잖았어요
ㅎㅎㅎ
조기구이, 찌개
다 좋아하는데
요즘은
제사 아니면
안삽니다
오늘도
반가워요
혜림지님!
시내버스엔
에어컨이 신나게 돌아가네요
지역주민 반갑심데이
혜림지님 모습 조오기 보이네요.
앳되고 멋있고 예쁩니데이.
오늘 정말 후끈합니다요~~
@演菩提(연보리) 감사합니다 ^^
@월명심(月明心) 조기며 가자미는 가끔 삽니다.
울 어머니 비린내 나는 고등어, 칼치, 멸치류는 안 드시고 꼭 조기만 드십니데이. 내참..ㅎㅎ
즐거운 주말 되세요~~
@演菩提(연보리) 어머님이랑 제 입맛이 비슷 합니다.ㅎ
@월명심(月明心) 쪼까이 기다려보이소~
조기는 아니고 감자꽃이 피었네요
아이고~
저 (월)아지매는
자주 등장하네요
ㅎㅎㅎ
어제 일처럼
느껴지는 순례기입니다
저 노란 조끼를
다시 입을 날이오겠지요
즐건 주말되세요
좋기만 합니다~
저두 자주 등장 합니다.ㅎ
나 혼자 뒤쳐지는 게 안쓰러워 월 보살님 늘 보폭을 맞춰주셔서 그렇습니다.
늦게나마 감사드려요. ^^
양파도 애기 주먹만하게 동그라미가 커져가고있습니다
토욜출석부 감사합니다~
다들 풋풋하십니다
오늘도 하던거 하고
머리 염색중입니다
좋은날되세요
염색을 지금하면 2주 뒤에 또 하셔야 겠어요.
이쁜 데 자꾸 더 예뻐지십니다요. ^^
즐건 주말 되세요~~
어제는 하는일이 마무리 하고나니
댓글도 못 달았네요~~♡
댓글 없어도 좋아요. ^^
어제도 수고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