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봉암사 1년 같은 하루의 시간속으로
나는 갈수 없는 곳인가 보다
하고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
안내산행으로 가끔씩 이용하던
여행사에서 보내온 정보를 입수하고
고민할거 없이 참여하게 되어
천년의 세월만큼 깊은 산중을
찾아들어 갔다왔습니다.
불기(2568년) 부처님 오신날에
자비가 온세상 가득 내려앉은 날에
깊고 깊은 산문이 열렸다지요
천년의 숲이 우거진 산중에 문명으로
치장한 분내나는 속인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습니다.
그중에 저도 포함이 되구요
연중 딱 하루 부처님 오신날에만
열리는 희양산 봉암사의 산문을
통과하는 이 기분 이 감정은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벅차고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만큼
탄식이 절로 났습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마을 입구에서
차량진입통제가 시작되어 아스팔트 길을
40분~1시간 정도 걸어서 가야 했다는
가이드님 말씀에 걸을준비 단디 하고
갔습니다만,
올해는 운 좋게 차를 주차장 입구까지
들여보내 주어 편안하게 봉암사를
찾아들었답니다.
여행사를 통해 방문하다보니 정해주는
시간대로 움직여야해서 주어진 시간을
최대한 알차게 써보자고 알뜰살뜰
살펴다녔더니 6시간도 긴 시간이 아닌게
사찰의 규모가 꽤 크고 보물도 많아서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 부지런히
살펴다녔답니다.
문경 봉암사는 신라 헌강왕5년(879)에
지증국사 도헌께서 창건한 천년고찰입니다
경내에는 지증대사탑과 부도 등
보물이 5점,지방유형문화재들이 있습니다.
웅장하게 솟아오른 화강암이 병풍처럼 펼쳐져 감싸고 있는 희양산의 최고봉(999m) 남쪽벽 아래 계곡따라 평지에 자리한 봉암사는 아늑하고
너무나도 고요하여 세속에서 소풍나온
우리들이 아무리 떠들어도 그 소리가
들리지 않았습니다
높은 산기운에 가라앉고 맑은 물소리에 스며들고 초록이 울창한 숲속에 가두어져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습니다
참 신비로운 산사 나들이였습니다.
충청북도 괴산군과 경상북도 문경시에
걸쳐있는 백두대간이 지나는 산
지난해 희양산을 산행하면서 봉암사로
통하는 길문이 굳게 닫힌 두곳을
지나쳐 갔는데 봉암사 계곡길을 오르다
보니 길문이 통제하는 곳이 있어 아~~~
저곳으로 가는 길이 희양산 등로와
통하는 길이구나 직감하게 되었답니다.
봉암사는 100여명의 스님들이 묵언정진하는 산사로 연중 내내 철저하게 일반인의 방문을 허락하지 않고 초피일
단 하루만 개방하여 왔습니다.
(올해는 4월27일부터 5월15일까지
연등접수에 한해 개방하였다고 합니다)
경내에서는 스님들의 수행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조용하고 차분한 걸음의
예절이 필요하겠지요.
앞으로 희양산을 올라 내려다 보면
회색기와 지붕마다 봉암사의
절간이 눈에 훤할것 같습니다.
부처님의 공덕으로 산문이 열리고
뜻하지않게 행운을 얻어 천년의 숲
때묻지 않은 청정 산속 허락된 곳에서
세속의 무거운 짐을 훌훌 벗어던지고
온거같아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이 마음 그대로 유지해서 서울 달밤음악회
가수님 만나러 가는길 새털처럼 가벼운
마음으로 기분좋은 발걸음 에밀스와
함께 하려합니다.
조명섭 달밤음악회 시즌2 최종회 서울
전석매진에 감사와 축하를 드립니다.
명보스♡에밀스 가족 화이팅!
첫댓글 후나미님대단하세요
문경봉암사절
유영한 네고향절이예요
네가어릴때학교에서
손풍가던곳이예요
왠지마음이
후나미님사랑해요
가수님덕분에
후나미님도 만나고
가수님한태고맙습니다 해야게네요
서콘에서만나요
김경용님
정말 좋은곳에 고향을 두고
계시네요
말로만 듣고 산봉우리에서 지붕만 쳐다보던 봉암사인데
땅을 밟고 직접 마주하니
정말 설레고 감격스러웠답니다.
어릴적 소풍추억이 봉암사라니
너무 좋은 추억이네요^^
이제 해마다 찾을것 같네요
내일 서울에서 반갑게 만나요~♡
후나미님! 정말 대단하시고 멋지시네요. 사진을 어쩜 이렇게 잘 찍으셨는지 너무 아름답고 찬란합니다. 마음이 맑아지는것 같습니다. 가수님의 팬이되어 눈도 귀도 마음도 호강합니다. 모두가 아름답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멋진여자님^^
푸르른 산경치가 너무 좋아
함께 나누고 싶었어요
즐감으로 힐링되셨기를요
저도 감사합니다 ~♡
아직
가보지 못한 곳입니다
멋진 사진으로
즐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