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차 사찰순례는 저 윗동네를 다녀왔군요.
대법사가 어디였더라?
저도 사진을 보고서야 기억이 떠오릅니다.
미륵불 뵈러 가던 길이며 절을 감싼 풍경이 생각이 납니다.
6월이지만 볕이 많이 더웠던 날이기도 합니다.
순례기를 연재하는 토요일은 또 젊은 우리들을 만나는 재미가 있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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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대법사, 고불에 치성드려 왕비를 낳다/인드라망 제50차 사찰순례기①
2008년 2월에 첫 발을 뗀 인드라망 사찰순례가 2016년 6월 대망의 제50차를 맞았습니다.
50회를 이어오는 동안 한 번에 두 세곳을 참배했으니 숫자만으로도 백 곳을 훌쩍 넘는 사찰을 순례한 셈입니다.
대단하다면 대단한 불사를 함께 이뤄냈다고 감히 자부해 봅니다.
매달 빠짐없이 다녔던 해도 있고, 힘이 부쳐 쉬어갔던 해도 있지만
순례는 지금껏 잘 이어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100차, 150차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 ^^*
서론이 길었습니다.
이번 50차 순례는 저 윗동네로 갔습니다.
개인적으론 가기 힘든 먼 곳의 사찰도 밟아보고, 한동안 뵙지 못했던 윗동네 법우님들도 뵐 겸 해서
여주의 대법사와 신륵사를 다녀왔습니다.
대구 성당못에서 7시 10분에 출발한 순례단이 첫 번째 순례지인 대법사 주차장에 도착한 시간이 10시 10분, 정확히 3시간만에 당도했습니다.
이 곳에서 수도권 회원님들을 만나 반가운 포옹과 악수가 이어지네요.
이에 앞서 청민님과 명륜님은 부산에서 대구까지 오셔서 본팀에 합류하셨지요.
대구에서도 새벽 5시에 일어나야 준비가 가능했는데
부산에서 출발하시자면 그 수고로움은 설명 없이도 짐작할 수 있겠지요.
그래서 모처럼 저 아래 부산의 회원님들과 대구팀, 그리고 윗동네 팀까지 고루 참여한 뜻깊은 순례였습니다.
▲▼사진: 범심님 제공
대포산 대법사로군요.
흩어지기 전에 얼른 단체사진부터 찍고 일주문을 통과하기로 합니다.
리모콘 촬영이 아니라 범심님이 빠지셨네요. ^^*
이번 순례엔 새싹불자님도 보이는군요. 대환영입니다.
날이 날인만큼 평소 촬영 때보다도 모자 쓰신 분도 많고요.
어쩌다 보니 사진품평부터 하게 됐습니다. ^^*
자, 일주문 통과합니다.
대법사의 전경이 보입니다.
고찰이라고 들었는데 의외로 전각들이 새 것이지요.
무슨 내막인지 살펴보겠습니다.
대법사는 경기도 여주시 가남읍 안금리(安金里)에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사찰입니다.
창건 시기는 정확하지 않으나 통일신라시대 진성여왕 때 창건되었으며 창건 당시에 높이 0.9m의 미륵입상을 조성하여 ‘미륵당’으로 불렀다고 전해진다. 1971년부터 대웅전과 요사채, 1988년에 지장전과 종각을 세웠으며 1989년 대웅전을 중수하였다.
경내에 일주문, 국사당, 범종각, 대웅전, 지장전, 삼성각 등이 있다.
절의 역사를 밝혀줄 실질적 자료가 거의 없는데, 조선시대 들어 숙종이 사찰과 가까운 야산에 민진후(인현왕후의 오빠)의 묘를 쓰게 하고 묘 일대를 여흥 민씨에게 관리하도록 하였다거나, 명성황후의 모친 한산 이씨가 남편 민치록의 명복을 빌었고 딸이 중전으로 책봉되자 대웅전을 건립했다는 이야기 등이 전해진다.
-두산백과에서 옮김
또 다른 전거입니다.
구전에 의하면 원래 이 곳은 절이 아니라 안금리 마을을 수호하는 미륵이 서 있던 곳으로 명성황후의 어머니 이씨는 여러 자식들이 모두 요절하자, 집에서 10여리 떨어진 이 곳에서 백일 기도를 올리며 아들 낳기를 발원했다. 하지만 딸을 낳고 말았는데 그 막내달이 명성황후이다.
1866년 민씨가 왕비로 간택되자 어머니 이씨는 "미륵당에서 100일 기도를 올려 부처님께서 너를 내려 주셨으니 그 곳에 절을 지으라"고 청했다. 명성황후는 그 미륵당을 절로 조성하고 원당사(願堂寺)라 칭했다. 이후 1970년대 들어 비구니 대원스님이 원당사를 중창하면서 현재의 이름인 대법사로 개칭했다.
<불교신문에서>
그러니까 대법사는 명성황후와 인연이 깊은 사찰입니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사시예불 시간이었지요.
모두 대웅전으로 들어가 예를 올리고, 몇 사람은 남아서 백팔배를 올렸습니다.
지장전에선 재가 올려지고 있었지요.
이 곳이 바로 미륵전입니다.
창건 설화와 관련이 있는 고불로 보여집니다.
사찰 일을 돌보던 거사님 말씀으론
전엔 법당 안에 계셨는데 얼마 전 따로 이렇게 전각을 지어 모셨다고 합니다.
명성황후의 어머니께서 이 미륵불에 기도를 올리셨다는 설명도 곁들입니다.
오전인데도 햇볕의 강렬함이 느껴지는데요,
사찰순례의 열기가 오뉴월 햇볕보다 강해, 더위쯤은 거뜬히 동행합니다.
사찰이 참 아담하지요.
70년대, 80년대에 중수된 전각들이라 새 것처럼 정갈키도 합니다.
윗쪽에 사리탑이 있다고 해서 전각 뒷편을 돌아 나오니 먼저 포대화상과 미륵불이 반깁니다.
사리탑 참배를 우선으로 하고 왼쪽 길을 따라 올라갑니다.
-대법사 사리탑
사리탑이 다 아담한 것만은 아니지요.
이렇게 웅장하기도 합니다.
몇 분이서 탑돌이를 합니다.
탑을 오른쪽 옆구리에 두고 세 바퀴를 돌았습니다.
노란 순례조끼가 어느새 본인 옷처럼 자연스럽게 된 두릅나무님,
이날도 풍경사진이며 인물사진들을 많이 담아 주셨지요.
사리탑 앞에서 내려다 본 풍경입니다.
많이 높은 위치가 아니었지만 펼쳐진 풍광은 시원~~합니다.
대법사 전경이 다 내려다 보이고, 둘러싼 능선들까지 환히 보이는군요.
-대법사 미륵불
미륵도량 답게 새로이 조성된 미륵불입니다.
돌옷이 아직은 뽀야니 새옷입니다. ^^*
뒤로 사리탑이 보이네요.
석등 안에는 이렇게 불 밝힐 수 있도록 전구가 꽂혀 있었습니다.
불이 들어오는 밤에 보면 더 예쁠 테지요.
전각이 많질 않아 두루 한 바퀴 도는 덴 많은 시간이 필요치는 않았습니다.
내려가는 길입니다.
일주문 바로 앞에 국사당이 있지요.
살며시 문을 열고 들어가 봅니다.
-대법사 국사당
국사라면 나라의 스승이 될만한 고승대덕에게 붙이는 존호일텐데
국사당 내에는 의외로 산신도와 말을 탄 선비도가 모셔져 있습니다.
궁금해서 자료를 찾아보니, 아마도 대법사와 인연이 깊은 명성황후의 아버지인 민치록의 모습으로 짐작된다는 글이 나오네요.
-여주 대법사 국사당 내부
이렇게 해서 첫 번째 순례지인 대법사 순례는 마무리 됩니다.
시간은 11시 30분입니다.
아직 공양 하기엔 이르지요?
다음 일정은 대법사와 인연 깊은 명성황후의 생가를 답사합니다.
스토리가 끊어지기 전에 얼른 가 보겠습니다. ^^*
-대법사 작은 연못, 사진:나침판님 제공
-인드라망 제50차 사찰순례기①, 대법사 편
@월명심(月明心2) 예...
감사합니다
월명심님 ...
밭에 일 끝나고
휴식 합니다
@혜림지! 감사합니다
혜림지님~~~
그냥
모자 쓰고
일 했어요
편안한 밤되세요^^^*
시골집이 너무나도 정겹네요.
데크를 달아 편리성도 갖췄고요.
마당의 시멘트를 걷어내 버리면 정말 예쁠 거 같아요. ^^
@秀香(수향) ㅇㅖ...
감사합니다
수향님~~~
몸이 힘들어도
마음이 즐거우니
합니다 ....
옆지기 그립습니다
시골은 너무 조용합니다
즐거운 주말되세요.
수향님~^^*
사찰 이름만으로는
긴가민가~ㅎ
인증사진들보니
기억이 생생합니다
에휴~
오늘 출석부도
"월보살" 등장이 많네요
좀 치워주시면
😂
5월 연휴가 시작됐네요
아들내미가
아침나절에
빼꼼 들여다 보고
나갔는데
아직 안들어오네요
좋아하는
감자샐러드를
만들었는데
동그란 모닝빵에 넣을까
사각식빵에 넣을까
그냥 먹을까
ㅎㅎㅎ
맛나게. 잘. 만드셨네요
솜씨가. 좋으니. 뭘해도. 겁이나지않을듯요
저두 자주 보입니다.
치우기는 왜치워요.ㅎ
세모 네모 동그라미 다 만들어 보세요
맛있겠다...
월명심님표 감자샐러드, 그 맛 알기에 침이 꼴딱 넘어갑니다요.
글고 사진은 예쁘기만 한 걸요. ^^
어제. 다 못본. 내볼일보러 출발합니다
순례에. 나타나지않는. 저는. 오래전. 사실이고보니. ㅡㅡ
가신님들. 사진을보니. 젊고. 싱싱들합니다
몇일간의. 연휴들. 잘보내시길 바라면서ㅡㅡㅡ
소나타님도
연휴 받으셨지요?
재충전 잘 하시고
날마다 즐겁게 보내세요♥
저는 소나타님랑 순례 기억이 없습니다.
소나타님도 저랑 순례 기억 있으세요?
오늘은 자유날입니까~~잼나게 즐겁게 보내셔요
소나타님께서도 휴가시군요
볼일 잘 보고 오세요,
그때나 지금이나 늘 바쁘게 사시니 얼굴 뵙기가 하늘의 별따기 만치나 어렵습니다요. ^^
즐거운 연휴 되세요옹~~^^
아련하게 생각이 납니다.ㅎ
오랜만에 앞 베란다 뒷베란다 정리 하고 잠시 쉬면서 출석합니다..
배가 고픈데 먹고 싶은게 없어 고민 입니다...
이 놈에 입 맛~~~
연보리님 덕분에 순례기 회상 좋습니다^^
좋아하는 국시 한그릇 하세요
방울~~어디서본듯
🍊 ~~제주도산
날씨 더워지면 못 먹고 견디기 더 힘들 텐데
안타깝네요
병원 가 보시지요
일단 내과부터 가 보고 별일 없으면
입맛 돌게 하는 한약도 있으니...
@秀香(수향) 아~~한약이 있었군요.
신약은 있는데 뇌를 교란 한다고 적당히 먹으라 해서요.
@혜림지! 한약도 관심 가져 보세요
큰아이 빼빼장구 이제 살이 좀 찌더라고요
한약에 꾸준히 먹고 운동 많이 하거든요,
@眞如華( 진여화) 낼 아침에 계획 해보까예~
@秀香(수향) 네
생각도 못했어요.
정보 감사합니다 ^^
진여화님표 방울을 그렇게 매달아 두니 노리개처럼 곱네요.
입맛이 너무 좋아도 탈, 너무 없어도 탈입니다.
저는 너무 좋아서 늘 문제이지요. ^^
토욜 혼자바쁘게 보내고 있습니다
분리수거하고 들어오는길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사서 쭈욱~
션하니 아주좋네요
****며느리본다고
결혼할때도 염색 안한 영감탱이가
32년만에 처음
염색을 한다네요~~참
웃기죠
기분좋은 오늘되세요^^
당연한 거지요^^
좋으신가 봐요
아아 좋습니다.
저두 주욱~~~
하고 잡네요^^
받아놓은 날이라더니 정말 코앞이네요.
거사님 염색하신 모습 낯설겠어요. 진여화님. ^^
담주 토요일엔 가서 축하드려야지요. ^^
며느리 맞이 그냥 되시겠습니까
하셔야지 ^^
부산 아시아드웨딩
구포역
미리 어버이날
엄마 모시고
동생들 가족들과 고깃집으로
이제 우리집 도착
오늘 하루가 무척 힘들었습니다
굳밤되시어요~#^
느지막히 다녀가셨네요.
애 쓰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