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다 친구야!...” 에 동문들의 애정이 많은 듯 합니다.
나의 삶은 언제, 어떻게, 나타날지 궁금해 하시는 America동문들
잊었던 동문들의 소식에 흥미를 보이며
Next에 관심을 가지고 연락을 주시는 동문들께 감사 드립니다.
지극히 일상적이며 전적으로 주관적인 관점입니다.
오해와 편견을 접으시고 편안하게 감상하여 주심 좋겠습니다.
You are highly esteemed!
양치질을 하다 무심코 옆에 있는 컵을 씻어 사용했습니다.
밀려오는 찜찜함을 달래려 다시 보니 무언가를 보관했던 느낌이 옵니다.
매일 밤 틀니를 세척하는 약제를 담는 컵이었네요…
이렇게 하여 형, 아우로 만났던 4년 전의 재회는 종치고 말았습니다.
언젠지 기억도 안 나는 9.11테러의 공포가 아직도 미국을 뒤덮고 있습니다.
눈 내리는 워싱턴 덜레스 공항에 2시간 전 도착하여 보안 검열 후
오전 9시 L.A행 비행기를 기다립니다.
20분 전에야 10시로, 또 11시 30분으로 변경됩니다.
좀 짜증나네요…그렇지만 미국인들이 대단하다는 걸 느끼게 됩니다.
속마음이냐 알 수 없으나 카운터에 가서 묻고 따지는 것은 동양인입니다.
다행히도(?) 대~한국인은 없었습니다.
기다림과 줄 서는 것은 이골이 난 듯 합니다.
조급함과 끼어들기에 달인이 된 일부 한국인들은 1시간 연착이면 난리납니당!!!
동부에서 서부까지 비행시간으로 6시간 거리다.
무지하게 큰 나라이기에 4계절을 갖고 있으며 두 대양(大洋)을 수영장으로 생각하는 국가다.
지연에 지체를 거듭하여 L.A공항에 도착하니 신일상 동문이 마중 나왔다.
주차장으로 이동 반가운 카니발에 오른다.
4년 전에 중고차가 아직도 싱싱하게 달린다.
차창으로 다가오는 Mega City를 실감하며 새로운 거주지로 향한다.
디즈니랜드 가까운 4년 전의 아담한 주택이 추억으로 남았다.
보광동 산4번지 마음의 고향에서부터 움터 왔을
소명의 길을 차근차근히 진행시켜 왔다.
모기지 상환이 가능한 감당 할 수 있을 만큼의 주택으로 이사하였다.
지난해에 목사 안수를 받았다.
신일상 동문은 목회자로서 출발을 시작한 것이다.
형, 아우가 아닌 목사님으로 불리우는 관계가 양치하는 컵에서 가슴에 와 닿았다.
지혜와 명철이 깊지 못함을
재기가 넘쳐 나지도 못함을
감동이 흘러가는 인격의 수양이 못 미쳤음을
고상한 품격의 소유자가 아님을
소유가 넘쳐나지 않음을
달변의 웅변가가 아님을
마음만 청춘일 뿐 임을
알기에…
하늘아버지는 무엇으로 판단하시며 선택하시는가? 늘 궁금하다.
Orange County Fullerton의 노인 요양 시설에서
신일상 목사님의 사역이 매 주일 행해지고 있다.
40여명의 요양 노인들과 함께 예배 드리며 사역하는 현장은
복음서의 시작 – 가난하고 병들고 지친 영혼들을 만지신 주님의 사역지다.
‘내려놓음’
행동으로 실천하기가 어렵기에 더욱 감동을 준다.
하늘아버지의 계획을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내치지 않으실
그 사랑의 품에 신일상 목사님과 이희봉 사모님을 부탁하지 않을 수 없다.
You are highly esteemed! – 큰 사랑을 입은 사람이기에!
1970대 보광동교회 여름성경학교 시절이 떠오르는 것은…
첫댓글 야... 일상아 반갑다. 요양원에서 어르신들을 섬기는 귀한 모습에 박수를 보냅니다.
지구 반대편에 있는 친구여! 말씀을 전하는 자네의 모습을 보니 더욱 반갑네. 부디 건강하게나. 어려움을 극복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살아가는 동문들을 찾아가 격려하고 소식을 전해주느라 수고하는 원갑형! 고맙습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기를 바라며 계속 기쁜 소식, 아름다운 사진 부탁합니다.
일상 형님의 열정적인 설교 모습에 감동이 밀려 옵니다.
미주 동문을 일일이 찾아 다니며 성실회에서 만들어진 신앙의 계속 이어가게 하시는 순례자 원갑 선배님의 노고에도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