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CINECINE에서 소개한 영화의 줄거리이다.
노조 파업이 한창인 50년대 뉴욕의브룩크린, 파업을 주도하는 노동조합 선전부장 해리는 아내와
아이까지 있지만 자신이 호모라는 사실을 깨닫고 방황한다.그는 게이 레지나의 환심을 사기위해
공금을 횡령하고,급기야 동네소년을 범하려다가 불량배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한다.
한편 거리에서 한국전참전병사들을 유혹하며 살고있는 창녀 트랄랄라는 남자를 꼬시러 맨하탄에
갔다가 진심으로 자신을 사랑해주는 군인을 만난다.
그러나 그가 한국전에 참전하러 떠나자 상실감에 빠져 급기야는 바에서 옷을 벗으며 자신의
슬픔을 토로하고,온거리의 남자들이 그녀를 짓밟는다.반쯤 실신한 트랄랄라를 구해주는 사람은
그녀를 남몰래 연모하고 있던 소년 조르제트.
자신의 오토바이에 제일 먼저 트랄랄라를 태우는 것이 꿈인 조르제트는 누나의 결혼식날 드디어
오토바이를 선물받자 트랄랄라를 찾아 나선다. 겨우 공터에서 그녀를 찾아내지만, 트랄랄라는 옷이 다 찢어지고 얼굴에는 멍이든 채 죽은 듯이 누워있는데.
...(이상)
1980년대 최고의 영화들 중의 하나로 평가받는 이 작품은 `아메리칸 드림`의 실체인 폭력, 마약, 알코올, 매춘으로 오염된 현대 미국사회를 날카롭게 해부하고 있다.
희망이 보이지 않는 하층민들을 통해 전쟁과 파업으로 혼란한 50년대의 미국 사회 중에서도 특히 뉴욕의 가장 큰 우범지대인 브룩크린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인간사를 차분히 그리고 있는 이 영화는 마크 노플러의 아름다운 음악으로도 유명한데, 트럼펫과 잔잔한 드럼,긴박감 있는 봉고리듬이 어두운 주제를 잘 상징화시키고 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8486C4B4D5B80221D)
거리여자 트랄랄라로 독특한 연기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제니퍼 제이슨 리는 뉴욕비평가협회와 보스턴영화 평론협회에서 최우수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고도를 기다리며'의 사무엘 베케트는 "근래에 쓰여진 가장 훌륭한 책"이라고 격찬을 했고 '타임지'는 "최고로 추잡한 쓰레기 소설"이라고 혹평을 하기도 했다.
영화 마지막에 피와 땀이 범벅이 된 여자 …구역질 나는 헐떡거림은 큰 충격이었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사람 사는곳은 어딜가나 비슷하다.
때론 사람이 환경을 만들기도 하지만, 또한 환경이 사람을 만들기도 하지만 전자든 후자든
모두 장점과 단점을 가지고 있는것이 우리가 사는 세상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2011.02.16 설악산
첫댓글 제가 참 좋아하던 음악이 있어 스크렙합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