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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작품 '23 전국 28개 신문사 주최 신춘문예(詩) 당선작 및 심사평 - 2부
덕천(悳泉) 추천 0 조회 377 23.09.12 04:15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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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23.09.13 07:37

    올렸습니다.

    23년 전라매일 신춘문예가 배출한 조이경 시인은 아마도 전국 최고의 신춘문예 신인을 발굴 하였다는 문단의 입소문입니다. 지방지에서도 이러한 시 잘 쓰는 시인을 발굴할 수 있다는 데 대하여 부러움의 눈으로 보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당선작인 < 숲을 켜다> 는 평론계에서는 심사를 맡으신 김동수 시인의 평에 공감하면서도 독자와 심사자의 눈을 휘둥그레지게 만든 도입부 첫 연의 환상적인 언술에 대해 극찬을 보내고 있습니다. 특히 9 연은 이 시의 백미로 " 극지의 바람에는 씨앗이 들어 있나 봐요"의 詩句에 대해서는 아끼지 않는 박수를 보내고 있습니다. 심사평과는 별도로 저도 졸평을 준비하여 공유하고 싶습니다. 이런 시인이라면 시를 핑게삼어 연애 한 번 해보고 싶은 꼰대기 짓을 해보고 싶습니다. 대어를 낚은 셈입니다.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 작성자 23.09.13 07:49

    <숲을 켜다 > 의 기억해야 할 아름다운 詩句 / 창작의 디딤돌이 될 수 있습니다.

    1. 주먹을 내야겠어요 오늘이 새나가지 않도록
    2. 엄지와 검지의 잔뿌리를 싹둑 자르고
    3. 낙타의 무릎에도 종려나무를 심어요.
    4. 마른 흙이 빗방울에 놀라 소스라치네요
    5. 가문비나무에선 사철 물소리가 들려요
    6. 극지의 바람에는 비의 씨앗이 들어 있나 봐요
    7. 바람의 숨결에 집중하며 주먹을 풀지 않는 나무
    8. 새에게서 저녁을 삭제하자 발톱이 새로 돋아났어요

  • 23.09.14 17:20

    작품 분삭을 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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