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토요일,
곡성 휴게소에서사람도 차도 배불리 먹구라
막 쏟아지는 빗 속을 망설임 없이
한 잔 커피 동행함서 석곡 아이시로 향했습니다
한 차례 퍼붓는가 싶다가도
어느순간 말끔하게 개인 하늘
압록따라 구례너머 천은사로 입성했습니다
구불구불 오르막 올라 성삼재에 주차하고
우산찾아 노고단 향해 오르고 올랐습니다
4점 7킬로미터 편도에 왕복 두 시간 걸렸습니다
드는 비 대충 맞아가면서
잔대랑 동자랑 며느밥풀이랑
물봉선이랑 둥근이질풀이랑 교대로 동행했습니다
제기랄 암껏도 안보였습니다
돌탑에 작은돌 하나 올리고 소원빌었습니다
남북통일과, 하산길에 비 거두어 주십사 압력도 넣었드랬습니다
정성이 부족하다 하면서
내림길엔 더 많은 양을 쏟아냈습니다
미운 하느님이라고 궁실댐서 내려왔습니다
내림길에 하늘아래 첫 동네 심원마을도 들렀습니다
산채로 이른 저녁도 먹었습니다
맛있어서 빈 그릇만 남기고 왔습니다
송어회는 남들이 즐겨먹는 음식이지 내는 한 개도 안좋아합니다
그런데 이게 웬 떡입니까
잠시 개인틈에 지리산 봉우리 위로 무지개가 펼쳐집니다
내려오다 말고 구름에 해가 가려 안보일때까지 맘 뺏겼습니다
일곱빛깔인지는 제대로 셀 수 없어 모르겠습디다
오랜만에 무지개를 봤더니
황홀합니다 아직도요~
첫댓글'05. 8.22(월), 흐림. 저녁 식사후 간단한 산보를 집에서 걸어서 5분거리에 있는 Watsen Glen Park에서 하는 데 검은 색 개 한마리가 쏜살같이 달려든다. 꼭 달려들어 물듯이. 바짝 긴장하고 걸음을 멈추고 있는 데 개 데리고 운동 나온 이 친구, 염려말라나 녀석이 그저 좋아서 그런다고.
당사자야 매일 같은 집에서 사니 성격도 알고 정말 나 한테 와서도 끙끙거리면서 좋다는 흉내를 보이지만 처음 당해보면 그런 지 않은 데. 하여튼 많은 애완동물도 제3자에게는 이런 경우 공해가 될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하여 공공장소에서는 조심해야 되는 데...그것도 갔다가 다시 쏜살같이 달려들때면 일단은 긴장되는데.
첫댓글 '05. 8.22(월), 흐림. 저녁 식사후 간단한 산보를 집에서 걸어서 5분거리에 있는 Watsen Glen Park에서 하는 데 검은 색 개 한마리가 쏜살같이 달려든다. 꼭 달려들어 물듯이. 바짝 긴장하고 걸음을 멈추고 있는 데 개 데리고 운동 나온 이 친구, 염려말라나 녀석이 그저 좋아서 그런다고.
당사자야 매일 같은 집에서 사니 성격도 알고 정말 나 한테 와서도 끙끙거리면서 좋다는 흉내를 보이지만 처음 당해보면 그런 지 않은 데. 하여튼 많은 애완동물도 제3자에게는 이런 경우 공해가 될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하여 공공장소에서는 조심해야 되는 데...그것도 갔다가 다시 쏜살같이 달려들때면 일단은 긴장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