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기절낙지를 먹을 생각으로 희망에 부풀었답니다.
옆지기 "전화해바라 하는강"
아..이럴수가.
내가 제일 좋아하는 거지만 주머니사정도 생각 안 할 수가 없었어요.
한접(20마리)에 18만원인데 반접(10마리) 이하는 기절낙지 해 줄수가 없다고..
먹는거랑 인연이 없는 여행일정인듯..
그럼 풀꽃마음님 예전에 소개하신 대흥식당으로
물어 물어 찾아간 집에서 육회 좋아하는 옆지기
작은거 시켰다고 야단맞고 큰것으로 바꾸어 비빔밥에 넣으며 맛나게 먹기는 했는데
이집의 특미는 육회나 비빔밥보다 선지국이더라구요.
그 시원한 국물맛을 잊을수가 없네요.
육회
비빔밥
선지국
도라지무침이 아니라 비개무침
이집에서 잊을수 없는것은
주인아줌마였답니다.
이야기 도중에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저랑 너무나 같은...어머나 어머나만 열심히 하며 동지애를 느끼다
허전한 마음으로 돌아왔어요.
난 빼빼하고 그 아줌마는 통통하다는거 말고는 비슷한게 참 많았어요.
참 신기했답니다. 나중에 또 가 봐야지.
첫댓글 어머나.....너무 맛있게 생겼다.....흐흐...동동주 한잔에..육회 한 젖가락...그리고 선지국..후루루 짭짭...크...
멋있게 꾸며놓은 주연보다 조연이 더 돋보이는 선지국인 것 같군요~ 아마 주인은 그 사실을 모를겁니다. 선지국 비법 전수 받아서 다음 정모때는 선지국 선보였으면 좋았을것 같은디~~ㅎ
저 선지국 맛없게보여 ~~ 근데 참말로 맛있었나요?
난 비개무침이 무지 궁금합니다..
흠.............정말 아무리 봐두 맛나게 생기지 않았는데....그런데 기절낙지는 대체 머당가요?
파란하늘님. 무안에서 나온 낙지를 요령있게 팍팍 주무르면 부드러워진답니다. 그렇게 죽어나온 낙지를 소스에 찍으면 갑자기 꿈틀..어머나..살았잖아...ㅎㅎㅎ그래서 기절낙지래요.
헉 정말 기절하겠네요. 저는 29살까지 누가 산낙지 먹으면 옆에서 울었답니다. 살아서 꿈틀거리는거 먹는다구요. 믿거나 말거나........ 지금요? 지금은.................없어서 못먹죠. ^^;;
영화를 찍었던 함평장의 옛 모습은 퇴색되었지만 그 때의 손맛과 한우의 육질은 여전, 함평만 갯뻘은 유네스코에서 지정된 보호 지역, 그기서 나온 낙지이니 무안 함평의 낙지 맛은 세계 수준, 기절낙지 설명은 '착희'님께서 하실 거예요. 같은 문중이니까... ㅎㅎㅎ
ㅎㅎㅎ 풀꽃맘님은 한문중이 아니라는 말씀? ^^*
기종희 = 기절낙지 ㅎㅎㅎ 한문중 맞네요
그 방면은 일단 한 수 위
ㅎㅎㅎㅎㅎㅎㅎㅎㅎ그렇게 깊은뜻이.와 비비추님 머리좋다. 이제 풀꽃마음님 속을 훤히 꿰뚫어보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