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모어 같은 양손 검으로 베기 위주의 빠른 공격을 하기 위해서는 방패나 갑옷 같은 방호구는 방해가 된다. 하이랜더들은 거의 맨몸에 가까울 정도로 방어는 최소화하고 철저한 공격 위주의 전술을 구사하여 검의 위력을 극대화했다. 그러나, 이는 첫 공격이 실패했을 때 적의 반격에 치명상을 입을 수도 있다는 뜻이기도 했다. 결국 이러한 차이점은 든든한 갑옷을 착용하는 것을 전제로 방패를 놓을 수 있는 다른 양손 검의 검술과 클레이모어의 검술이 서로 다른 이유가 됐다. 하이랜더를 용맹하다 볼 수 있으나, 스코틀랜드의 낙후된 경제와 거친 지형을 고려하면 불가피한 선택이기도 했다. 그들에게는 용맹해야만 할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클레이모어의 크기와 형태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ncc.phinf.naver.net%2Fncc02%2F2011%2F11%2F9%2F89%2F17.jpg)
하이랜더들이 사용한 클레이모어는 그 크기가 특별히 정해져 있지 않으며 생산시기와 검을 만든 장인이 누구냐에 따라 길이 1∼1.9m, 폭 0.2∼0.3m(크로스가드 기준, 날의 폭은 다양), 무게 2∼4.5㎏까지 다양하다. 보통 길이 1.4m, 손잡이 길이 0.3m, 무게 3㎏ 내외의 것이 가장 널리 사용됐으며 칼날의 폭은 손잡이 부분은 넓고 칼끝으로 갈수록 좁아져 그 끝이 뾰족한 것이 특징이다. 손잡이와 칼날 사이에는 15~20㎝ 내외의 크로스 가드(Cross-guard)가 붙어있고 그 끝에는 네잎클로버 형태의 구멍 뚫린 장식이 있으며, 손잡이 끝에는 검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무게 추(pommel)가 있는 것이 전형적인 모양이다. 다른 형태로는 곡선 형태의 크로스가드와 대합조개 껍질처럼 생긴 손 보호대가 붙어있는 경우도 있다. 검에 부족의 상징이나 동물 등의 문양이 그려져 있는 경우도 있으나, 전체적으로 화려함보다는 무기로서의 기본에 충실한 것이 특징이다. |
첫댓글 시미터 가 멋지던데
하이랜더가 스코틀랜드 전사를 지칭하는 표현이라는 걸 처음 알았네요.
산악지대에 살아서 하이랜더인가-
제목보고 영화나 드라마 하이랜더에서 클레이모어라는 이름의 여자주인공이 있는지 알았네
아... 난 여태 하이랜더가 그 불멸의 전사 뭐 그런건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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