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하구요, 지난번 무기강의에서 부실한 내용인 것 같아서 보충하고자 하는 뜻에서 시간 나는대로 써 봤습니다.
파레트 라이플은 대 사도용 기관총(포?)으로, 라이플이란 명칭이 붙은걸로 봐서 내부에 장착되어있는게 활강포는 아닌것 같습니다.
외형상 특징은 탄피 배출구가 없고 탄창 또한 없다는 점 입니다.
뒤쪽이 큰 걸로 봐서 불펍식 탄창을 사용한다고 생각되나, 에바 프라모델도 그렇고, 여러 장면들로 봐서 한번 사용 후 재장전은 불가능 한 것으로 추측됩니다.
그리고 총열이 매우 큰데요, 아무래도 엄청난 발사속도로 인해 발생한 열로 총신이 타 버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니까 냉각용. 안에 냉각수가 들어있다고 생각됩니다.)
성능상 특징은 첫째로 발사속도가 엄청난 데다, 장탄수도 많다는 것 입니다.
제 9 사도 마타라엘과의 전투시, 신지가 단 몇초간 발사버튼을 누루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포탄이 마타라엘의 몸을 관통한 것을 보면 쉽게 아실 수 있을겁니다.
그리고 제 14 사도 제루엘과의 전투시, 2호기가 두팔에 들고 쏜 점으로 미루어 반탄력이 매우 약하고, 무게 또한 가벼운듯 합니다.
0호기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니 범용성이 높은 점도 있겠습니다.
사용탄은 열화 우라늄 탄으로, 퉁겨나가지 않고 폭발하는 걸로 봐서는 AP(철갑탄)계열 이라기 보다는 HE(고 폭발성 탄)계열인듯 합니다.
파레트 라이플에 열화우라늄 탄을 현존하는 열화우라늄탄과 같이 APFSDS(날개 분리 안정식 철갑관통탄)이라고 한다면 AT필드와 부딫혔을때, AT필드를 관통하거나, 아니면 퉁겨져 나가게 됩니다.
연소한다고 해도, 극중에 나오는 것처럼 마구마구 폭발하진 않습니다. ㅡㅡ;;
예전에 에바중에서 나온 잘못된 점을 지적했을때(그때 '에바의 옥의 티' 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린것으로 기억합니다.) 잔류방사능으로 인해 심각한 결과가 초래된다고 했는데, N2 폭뢰가 핵폭탄임에도 불구하고 잔류방사능의 문제를 깨끗이 해결한 것으로 볼때, 파레트 라이플의 열화우라늄탄도 이 문제를 깨끗하게 해결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무탄피 기관포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파레트 라이플은 '현재로서는 꿈의 총일 뿐이다'와 비슷한 결론을 내렸던 걸로 기억하는데, 제가 잘못 알고 있었습니다.
(정말로 죄송... ㅡ.ㅡ;;;)
요즘의 총알이나 포탄들은 거의 대부분이 화약의 힘으로 발사됩니다.
그래서 그 화약을 담기위한 통이 필요한데요, 그게 바로 탄피입니다.
총을(혹은 포를) 쏘게되면(군대 갔다 오신분들은 아실겁니다.) 총탄(혹은 포탄)은 발사가 되고 탄피는 따로 배출됩니다.
같이 날아가게되면 총탄이 무거워져서 사정거리가 짧아지는 데다, 특히 포탄의 경우, 무거운 질량을 필요로 하는 철갑탄이라면 몰라도 폭발력을 중시하는 HE 탄 계열은 폭발력을 감소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총들이 탄피를 배출하도록 되어있습니다.
무탄피총은 꿈의 총인가?
꼭 그렇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탄피를 총탄과 함께 묶어서 날리는 방법도 있고, 탄피를 약실 내에서 연소시키는 방법도 있습니다.
탄피를 총탄과 함께 묶어서 날리는 방법은 앞에서 설명했고, 탄피를 약실내에서 연소시키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탄피를 기체로 만들지 않는 이상은 그 '찌꺼기', 즉 산화후 부산물이 남게됩니다.
그래서 약실을 자주 청소해야 하고, 마구마구 쏴대면 약실에 손상을 입어 발사가 안되게 되고 심한 경우엔 총이 폭발(!) 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아직까진 무탄피총이 '꿈의 총' 입니다.
그런데 에바에서 나오는 파레트 라이플은 근본적으로 현재 사용하는 총들과는 총탄을 발사하는 방법 자체가 다릅니다.
화약을 쓰지않고, 전자 레일을 이용, 발사가 아니라, 고속으로 '사출' 해버립니다.
즉, 화약은 물론, 그것을 담기위한 탄피역시 필요가 없으므로 무탄피 총이 됩니다.
탄피가 없으니까 그만큼 총탄을 많이 장전할 수 있게 되고 극중에서 무지막지하게 많이 쏴 댈 수 있는 겁니다.
(제가 예전에 적은 글에서 지적한 부분은 다 엉터리가 되었군요... ^^;;)
그런데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화약을 쓰지않고 전자 레일을 이용하는데 화염이 나간다는 점 입니다.
아무래도 재미를 위해서 그런 것 같지만, 실제로 전자 레일을 이용, 포탄을 발사한다고 하면, 불꽃이 나가지 않습니다.
열화우라늄이 발사시 약간 연소한다 치더라도 극중에 나오는 것 처럼 대(大)자로 화염이 커다랗게 생길정도는 안됩니다.
(메카닉 담당 누구얏! ㅡ_ㅡ^)
어쨋거나 이렇게 고속 사출된 포탄들은 목표물에 명중하게되면 폭발하게 됩니다.
이걸로 볼때 HE 탄 계열이라고 앞에서 설명했는데요, 그렇다면 도대체 왜 열화우라늄 탄을 쓰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열화우라늄을 포탄에 쓰는 이유는 탄두의 무게를 증가시켜, 그만큼 운동에너지를 더 늘려서 관통력을 극대화 시키려는 겁니다.
(자료 뒤지다가 본건데 열화우라늄탄이 일반 포탄보다 무게가 무겁다고 합니다. 그게 APFSDS 이기 때문인 점도 있지만 열화우라늄의 무게가 더 큰작용을 한다더군요.)
그런데 폭발을?
저의 개인적 의견으로는 HE 계열로 사용하는 것 보다는 AP 계열로 사용하는게 훨씬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AT 필드를 무력화 시킨다는 점에서는 HE 계열로 사용하는게 더 나을지도 모르겠지만....
게다가 엄청난 연사속도에 힘입어 순식간에 엄청난 수의 총탄이 날아가고 그만큼 많은 수의 포탄이 작렬하기 때문에 그 폭염으로 인해 시야에 지장이 생깁니다.
극중에서도 이거때문에 제 4 사도 샴샤엘 과의 전투에서 고전을 면치 못합니다.
(엄청나게 두들겨 맞죠. ㅡㅡ;)
파레트 라이플이 AT 필드를 무력화 시키는 방법은 이렇습니다.
AT 필드는 통상적인 물리적 공격에는 끄떡도 없지만 엄청난 에너지를 한꺼번에 혹은, 작은 에너지라도 연속적으로 많이 맞게 되면 견디지 못하게 되고 무력화 되어버립니다.
왜냐구요?
AT 필드는 정신적인 것을 물질적으로 바꾼것 이기 때문에 거의 무적이나 다름없지만 정신력 이라는 것도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 정신력을 능가하는 에너지로 이 AT 필드를 가격한다거나 그보다 약하더라도 계속적으로 가격한다면 AT 필드는 무력하게 무너지게 됩니다.
강한 에너지는 그렇다 쳐도 약한 에너지로 뚫는다는건 뭔 소리냐?
일단은 제 가설입니다만(실험을 못하니 증명을 못하고 가설로만 머무르는 겁니다. ㅡㅡ;), AT 필드는 가격당할때 그만큼 에너지를 잃게 됩니다.
즉, AT 필드를 생성하는 정신력이 조금이나마 약해진다는 거죠.
정신력은 사람이 모든 생리적 욕구를 다 충족하고 있다면 금방 회복됩니다.
통상공격, 즉 포탄이나 미사일에 의한 공격은 엄청난 연사속도로 공격을 하는게 거의 불가능합니다.
120mm 포탄을 분당 900 발 이상의 속도로 발사하는 포로 대고 갈겨버린다든지, 70mm FFAR 가진 전투기 수백대가 모다를 때린다든지 하지 않는 이상은 AT 필드를 공략하긴 힘듭니다.
물론 극중에서 물량으로 그걸 때우긴 하지만...
AT 필드를 무력화 시켜 사도를 상처입힌다 하더라도 극중에서 보여준 사도의 무시무시한 회복력으로 볼때 거의 효과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파레트 라이플은 약한 에너지로 지속적으로 공격하면 AT 필드가 무력화 된다는점을 이용, 열화우라늄탄의 막강한(?) 운동에너지와 작렬(명중해서 폭발하는걸 유식한 말로 이렇게 합니다. ㅡㅡ;; 그냥 쉽게 생각하시길..)할때의 폭발에너지를 AT 필드에 가해서 AT 필드를 무력화 시킵니다.
제 9 사도 와의 전투에서 보여준 막강한 발사속도로 볼때 무리는 아닙니다.
그러나 아무리 천하의 파레트 라이플이라 하더라도 사도의 회복력에는 당해낼 수 없는듯 합니다.
오직 제 9 사도 마타라엘 만이 파레트 라이플에 당했을 뿐 파레트 라이플의 포화를 맞은 사도인 제 4 사도 샴샤엘, 제 7 사도 이스라펠, 제 14 사도 제루엘이 멀쩡하게 버틴걸 본다면 파레트 라이플은 AT 필드를 무력화 시키는 정도의 위력을 가졌을 뿐, 사도를 섬멸할 정도의 파워를 가지진 않았습니다.
(그러니까 일부 약한 사도들을 제외한다면 AT 필드 무력화의 효과 밖에 없다는 소리입니다.)
게다가 AT 필드를 영구히 무력화 시키는것도 아니고 일시적으로 무력화 시키는 것 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아무래도 '대 사도용 라이플' 이라는 소리는 좀 억지인듯 싶습니다.
열화 우라늄탄을 엄청난 발사속도로 연속적으로 발사, AT 필드를 무력화 시킨다는 발상은 다소 참신하지만, 진짜 목표인 사도를 섬멸하지 못한다는 점으로 볼때 좀 쓸모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에바가 늘 접근전만 하는 것도 아니고, 접근전을 한다 치더라도 AT 필드가 장애물로 작용한다는 점에서는 파레트 라이플은 어느정도 쓸모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설정상에서도 핵무기 이고, 폭발시 화염, 위력 등등을 종합해볼때, 핵무기가 확실합니다. 몇km 밖에서 통상폭탄이 작렬해서 차가 뒤집힌다면 최소한 백만톤 이상의 폭격용 폭탄으로 그 지역을 '도배' 해버려야 거의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핵폭탄의 위력을 계산할때, 메가톤 또는 킬로톤을 쓰는거죠.
첫댓글 근데 N2폭뢰라는 게 확실히 핵무기라는 말이 나오는 건가요? 핵무기면은 방사능 문제가 해결될리가 없을 텐데..
설정상에서도 핵무기 이고, 폭발시 화염, 위력 등등을 종합해볼때, 핵무기가 확실합니다. 몇km 밖에서 통상폭탄이 작렬해서 차가 뒤집힌다면 최소한 백만톤 이상의 폭격용 폭탄으로 그 지역을 '도배' 해버려야 거의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핵폭탄의 위력을 계산할때, 메가톤 또는 킬로톤을 쓰는거죠.
만화에 나오는 무기로 삽질하는거 보니 웃기네 시나리오 같은거로 떠들라고 제발
병신들.. 웃기고 있네.. 열심히 써갈겨대는 건 좋은데.. 말같은 소리를 해라.. 만화 적당히 보구..
아 맞드라 처음에 라이플은 되게 쎄게 나오는거 같든데.// 2사도부터 거의 효력이 없어지다니.... 듣고보니 그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