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통강 열등생의 비애..ㅠㅠ

[괜찮아]

추적추적 비가내려 날씨가 엄청 추운 줄 알았는데

문을 열고 나가니 이건 따뜻하다 못해 푸근하기까지 한 날씨~^^

그런데 문제는 비만 오면 온 몸이 물먹은 솜처럼 무겁고

늘어지는 직업병탓에 기분은 완전 바닥을 헤메고...

아이고... 일만 아니면 집에서 뜨듯한 아랫목에 누워

꼼짝도 하기 싫지만... 일은 하러가야하니 무거운 몸을

끌고 나갔는데...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차가 하나도 없더라구요~

다들 저처럼 따뜻한 방안에서 나오기 싫은가봐요~ ㅎㅎ

제가 춤 추면서 알게 된 사실 중 하나가 춤 추기전에는

너무 힘들어 눈도 뜨기 싫다가도 음악 나오고 춤 추기

시작하면 내가 언제 그랬냐~~ 완전 기운이 펄펄난다는 것~^^

일을 하다보니 방전된 배터리 충전되듯 아픈게 사라지고

기분 좋은 느낌으로 올댓으로 go~ go~

오늘 중급반 강습 작품은 씨크릿의 사랑은 Move~

거의 끝나갈 무렵 들어갔는데 열기가 후끈 후끈

안무가 확실히 격렬하다보니 회원님들 얼굴과 옷은 땀으로 범벅

그래도 신나는 음악과 에너지 넘치는 안무때문인지

얼굴빛은 발그레한 소녀같고 눈빛은 반짝반짝 아이같아

보기 좋았어요~ *^^*

일주일만에 만나니 왜 이리 반가운지~~ ㅎㅎ

강습 끝나고 힘들어 하시며 가시는 분, 쉬시는 분, 복습하시는 분

들 사이를 요리조리 다니며 인사드리기 바빴는데 정모가 너무

빨리 시작해서(제가 늦게 갔나? ^^) 인사도 다 못드렸네요~

그래도 요즘 저랑 내외하시는 써니강님과 허그도 해보고..ㅋㅋ

이제 저랑 친하게 지내주실꺼죠 써니강님? ^^

먼저 와서 반겨주시며 지난주 그 옷에 소매만 바꿔단거 아니냐고

하시며 제 옷을 이리 저리 만져보시는 회원님들 덕분에 올댓에

가는 길, 뭐 입고 갈까 고민 아닌 고민이 생겼답니다 ^^;;

그래도 관심을 가져주시니 감사할 따름이고 기대에 부응하고자

더 노력해야죠~ ㅎㅎ

이번 통강은 정말 각 반 강습 작품만으로 이루어져서 새로 오신

분들도 잘 어울리셨던 거 같아요~ 대부분 다른 반에서 강습들을

받고 오신 분들이라 그런지 실력들도 출중하시고~~ ^^

통강 중간 처음 오신 분들 소개 시간에 인사 나눈

호피무늬 바지가 인상적이셨던 수수맘님, 처음 뵈었는데 저를 칭찬해

주셔서 감사했어요~

사당역 공연 보고 오셨다는 번개님, 보라비님, 그 열정 오래오래 함께

하시길 바래요~

리본 공예하신다는 리본보다 더 이쁜 내꺼하자님, 정말 보기드문 미인

이시더라구요~ 춤도 잘 추시고~ 한참 넋놓고 봤답니다^^

그리고 조금 늦게 조심스럽게 함께 하신 쏘닉님~

오늘 처음 보는 사람들 속에서 많이 어색하셨죠?  그래도 농담도 잘

받아주시고 성격이 참 좋으신거 같아요~ ^^

다섯 분 모두 만나뵈서 반가웠구요 앞으로 자주 뵈요~

사실 이때까지는 그냥 일반적인 통강 모습 그대로.. 후기에 별로 쓸

얘기가 없겠다 싶었는데... 그랬는데...

꼬기쌤께서 크게 한 건 해주셨죠~ ㅋㅋ

새로오신 분들께 설명해주시면서 오른쪽 구텡이 줄을 가리키시면서

" 저기 오른족 끝에는 열등생이구요 실력이 느실수록 한줄 씩 위로 올라가는 거

 랍니다. 잘 하시면 왼쪽 줄로 가실 수 있어요"

뚜~~~~ 둥!!!!!  

열.....등......생......

아니 뭐~ 제가 잘한다고 항변하는 게 아니라 못한다 하더라도 설사 그게 진실이라

하더라도 대놓고 면전에서 열등생이라니... ㅠㅠ

원래 오른쪽 구텡이에 서 있었던 저랑, 빅사이즈님, 좋은날님 그리고 오늘따라 오른쪽

에 서 계셨던 콩알 공주님까지... 저희 무척 상처받았답니다... 흑흑

오른쪽 구텡이파의 집단 항의를 받으신 꼬기쌤이 끝나고 커피 사신다고 하시길래

그리고 다들 강습은 받으셔야 하니까 아픈 마음을 쓸어안고 10분 강습을 받았죠...^^

오늘 강습 작품은 MI Regina,

메렝게를 시작으로 이어지는 빠른 작품으로 꼬기쌤 설명대로 별 거 아닌 스텝인데

잠깐 방심하면 발이 마구 왔다 갔다~~

그래도 역시 다들 금방 파악하셔서 두세번만에 동영상까지 찍고

중급반 강습하신 작품 복습하고 통강이 마무리 되자마자 회원님들은 또

바람과 같이 집으로 가시고 순식간에 스튜디오가 텅 비더군요 ^^

저도 집에 가려고 신발 들고 나가는데 꼬기쌤께서 아까 말씀하신 대로 정말 커피 사신다고 

하시길래 오른쪽 구텡이파 4명과 첼로나무님,칵테일님, 쫑이짱님, 쏘닉님까지 커피

마시며 즐거운 담소를 나누었습니다.

어린 시절 보았었던 만화 영화, 만화책에 대한 얘기부터 지금 현재 살고 있는 얘기까지...

가끔은 춤보다  담소가 더 즐거울 때도 있으니 늘 바쁘게 집으로 가시는 회원님들~~

함께 눈 마주보고 이야기 나눌 시간을 좀 나눠주세요~~ ^^

다른 분들과도 좀 더 친해지고 싶답니다~~ ^---^

30일 재생기간 만료

가사 뮤비

 

오늘의 선곡은 윤미래의 "하루 하루" 입니다.

비가 내려서 이 곡이 생각났어요..

제가 정말 좋아하는 가수 중 한 사람으로 재즈와 소울에

관한 한 누구보다 풍부한 감성을 가지고 있고 힙합에도

일가견이 있죠. 랩을 할 때와 소울을 부를 때 완전히 다른

사람인 거 같은 그녀.. 정말 매력적이랍니다.

춤 출때는 춤에 집으로 돌아갈 때는 가족에게 충실하시는

올댓의 모든 회원님들처럼~~ ^---^

[베아트리최]

ㅎㅎ 앞으로는 열등생 아닌 열등생으로 문쪽 구석탱이파가 놀림 좀 받으실 거 같아요. 빨랑빨랑 회복하셔서 중급반 강습부터 일요일 오후를 오롯이 함께 달릴 수 있기를 기원해요^^

[괜찮아]

그러게요~~ ㅎㅎ 저야 뭐 사실 열등생이라고 하셔도 할 말은 없지만 ^^;; 올댓 모범생인 빅사이즈님, 좋은날님, 콩알공주님은 마니 억울하실꺼같아요~ ㅋㅋ

[애셋]

매주 보니 좋아용 ㅋ 매주 사건을 만드는 ,,또 생겨나는 올댓입니다ㅡㅡ

어제 써니강왈
올댓이 허그해 주는 사람도 있어서 좋아
하지만 이렇게 젊은 사람일 줄이야
허걱
써니강 복 터졌습니다

[괜찮아]

ㅎㅎㅎ 외간 남자랑 공식적으로 허그도 할 수 있는 제가 복 터진거죠~ ㅋㅋ 저두 매주 뵐 수 있어서 정말 좋아요~~ ^---^

[한결같은 마음]

전 아시다시피 몸이 뒷받침이 안되서 겨우 본강만 듣고 갑니다. 견우와 직녀의 오작교처럼 서로 가고 오면서 스치는 사이 괜찮아님!
잠시 잠깐이지만 얼굴 뵐수 있었음이 참으로 좋았습니다.
저도 빨리 허리나으면 정모에 합류하도록 할게요

[괜찮아]

저두요~~ 근데 입술도 다 부르트고 얼굴도 아프신 기색이 역력한 모습이 마음에 걸리네요... 맛있는 거 많이 드시고 잘 관리하셔서 얼른 나으세요~~ 화이팅!!!

[洪小姐]

역시, 괜찮아님 후기를 보니 저 역시 그 자리에 있었던 것처럼 생생한 느낌입니다.
- 저는 그 시간에...ㅎㅎ...;;;...

근데 오른쪽 구텡이라함은...혹시 꼬기샘이 바라보는 기준 오른쪽 구텡이 아닌가요?
괜히 찔려서...(^^;)...;;...

음악 좋아요.
"혼자 있어도 난 슬프지 않아"라는 가사로 시작하네요. 지금 혼자 있는데...괜히 슬프네요...ㅋ..

[괜찮아]

안 그래도 홍소저님이 왜 안오셨을까 궁금했답니다~ ^^ 혹 또 출장? 이번주에는 뵐 수 있는거죠? ^^ 오른쪽 구텡이는 꼬기쌤 의자가 있는 오른쪽 문옆을 말하는 거랍니다~~ 걱정하지 마세요~~ㅎㅎ 사실 홍소저님 서계시는 왼쪽 줄은 올댓 최강 우등생반이랍니다~~ ^---^ 글고 슬퍼하지 마세요~ 우리가 있잖아요~~ ㅎㅎ

[겨울비]

윤미래 못지 않게 팔색조의 모습을 지닌 괜찮아님~~, 재미있는 글과 음악에 오늘의 찌뿌드한 날씨가 갑자기 맑아지는 느낌~!! 오늘 아침 일어나니 팔쭉지가 많이 아픈 거 있죠. 어~~? 하다 생각해 보니 바로 어제 춘 '사랑은 Move'땜에~~. 얼마나 팔운동을 안 했으면~~~*^^*

[괜찮아]

겨울비님이 워낙 소녀같으셔서 과격한 행동은 무리가 오는 거랍니다~~ ㅎㅎ 항상 어떻게 하면 그렇게 눈부터 소녀처럼 순수한 느낌으로 웃으실 수 있는지... 참 닮고 싶은데... 워낙 바탕이 안좋다보니... 그저 부럽습니다~~ ^---^

[세라댄]

ㅎㅎㅎㅎ 정말 재밋게 글 올리셨네요~ 수고하셨습니당!!

[세라댄]

ㅎㅎㅎㅎㅎ 정말 재밋게 글 올리셨네요~ 수고하셨슴당!!! 초짜가 보기엔 괜찮아님! 괜찮게 춤 잘추시던데요~

[괜찮아]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근데 제가 보기에 세라댄님 절대 초짜가 아니시던데요? ^^ 모두들 실력들 출중하시면서 너무 겸손하신 거 같아요~~ 앞으로도 자주 뵈요~~

[수수맘]

일단 끈적거리는 날씨에 어울리는 음악을 들으면서, 자주 눈팅으로만 봤던 괜찮아님의 글솜씨와 그야말로 세련된 모습과 잘 어울렸어요. 부지런하시는 여러가지 등......기억에 남았답니다.
그리고 꼬기샘 말씀은 우리 초보자들이 왼쪽에 있으니까 그렇게 한거랍니다. 생각보다 너무 마음이 여린신것 같아요!

[괜찮아]

ㅎㅎㅎ 위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보기엔 소도 때려잡게 생겼지만 사실 마음 무쳑 여리고 눈물도 많답니다.. ㅎㅎ 수수맘님 조용하시지만 적극적이시고 열정이 많으셔서 곧 올댓의 중심이 되실 거 같아요~~ 자주 뵐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

[행복한 하루]

생각보다 충격이 크셨나 봅니다. 살아오면서 처음 들어본 낱말이셨죠? 아마 그래서 더 충격이 크실거예요. 올댓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아님을 알고 있으니 그만 충격에서 나오시지요.

[괜찮아]

아니에요~ 설마 처음들었겠어요~ ㅎㅎ 사실 중학교 1학년까지 정말 열등생이어서 형제들에게 엄청 무시당하고 살았답니다~ 덩치만 크고 말도 잘 못하고 얼굴도 못생기고 공부도 잘 못하고 특별한 재주도 없는...^^;; 그 열등감에서 벗어나기 위해 정말 피나게 노력해서 지금은 많이 좋아진거지만 그래도 어린 시절 트라우마 때문에.. ㅠㅠ 미스코리아 출신 엄마와 류시원 닮은 동생, 전도연과 심은하를 섞어놓은 언니... 제가 얼마나 피눈물나게 살았는지.. 행하님은 모르실꺼에요... ㅎㅎㅎ

[써니강]

괜찮아님 혹시 스타(?) 아니에요...좀 활동이 뜸해 우리가 못 알아보는 그런 뭐 ...예사롭지 않은 옷차림,헤어스타일,
글솜씨, 죽여주는 선곡, 팬관리, 중계방송 같은 후기..이처럼 범상치않은 ...언젠가는 밝혀지겠지 ..ㅋㅋ
글고, 이렇케 후기를 멋있게 써면 다음사람 후기 어케 쓰라고..ㅎㅎ 그기에다..댓글조차 실크로드(?)수준 와~~

[괜찮아]

ㅎㅎㅎ 써니강님~ 저를 그렇게까지 봐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올댓분들이 마음이 좋으셔서 저를 이쁘게 봐주시는거지 저 별거 없는 그냥 평범한 사람이랍니다~~ 아마도 올댓분들하고 제가 코드가 맞나봐요~^^ 인연이 있는 사람은 처음 만나도 왠지 마음이 가잖아요~ 제 생각에 써니강님 포함 모든 올댓분들은 볼매이신 거 같아요(볼수록 매력있는 사람~^^) ㅎㅎ 글고 후기는 겨울비님과 베아트리최님께 재밌죠~ 애셋님것도 매력있고~~ ㅎㅎ

[내꺼하자]

짐 얼굴이 화끈화끈ing^^ (괜찮아님 눈에 그리 미인으로 보였다니 감사할 따름이네요..)
전..첨이라 당연한거였겠지만... 생뚱맞고 멀뚱거리면서 어색하게 구겨져 있다가 후다닥 도망치듯 빠져나갔네요.
회원님들은 물론 여러 선생님들께 일일이 인사도 못드리고... 송구하옵니다~~~!! - 왕소심쟁이 AAA형이니 널리 양해를...~~

[괜찮아]

저도 처음엔 그럤답니다~ ^^ 누구나 낯선곳, 낯선 사람들 속에서는 그러니까 내꺼하자님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오히려 새로오신 분들을 더 챙겨드리지 못해 제가 더 죄송한걸요.. 저도 올댓에 꾸준히 나올 수 있었던 게 늘 반갑게 반겨주시는 분들 덕분이었어요^^ 담에 뵈면 무지하게 친하게 안아드릴지 모르니까 너무 당황하지 마세요~ ㅎㅎ 자주 뵈요~~ ^---^

[77번 사근사근]

저도 써니강님 댓글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닷 ^^ 야심한 새벽에 듣는 하루하루 너무 좋네요 ^^

[괜찮아]

ㅎㅎㅎㅎㅎ 사실은 아니지만 그리 봐주신다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