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0일 K리그 클래식 ＜ 울산현대 vs 전북현대＞ 분석

[토갈량]

3월 20일 K리그 클래식 < 울산현대 vs 전북현대> 분석

 

개막전에서 상주상무에 0-2로 완패한 울산. 지난 시즌 막판 윤정환 체제가 자리 잡으면서 2016시즌을 기대했지만 FW 김신욱,양동현 MF 제파로트 GK 김승규 등 주축 선수들을 대거 떠나보내고 새로운 선수들을 영입하며 선수단을 갈아엎었다. 이로 인해 조직력에 문제를 드러내며 개막전에서 졸전을 펼친 만큼 `디펜딩 챔피언' 전북과의 경기가 불안하다.

원정에 나서는 전북. 빈즈엉과의 아챔 3번째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상대의 전력을 고려할 때 실망스러운 경기를 보여줬다는 평가. 이적시장에서의 폭풍영입 효과가 아직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 특히 선수들의 개인기량에 의존하는 최강희 감독의 성향이 팀으로서의 완성도를 높이지 못하고 있는 모습. 다만 K리그에서는 톡톡히 효과를 보고 있다는 점에 기대를 건다.

개막전에서 상주에 완패한 울산. 공수에서 졸전을 펼쳤다는 것이 우려된다. 확 바뀐 선수들이 조직력을 갖추기까지 시간이 필요한 모습. 전북이 개인기량에 의존하는 `탈렌트축구'로 아챔에서 고전하고 있지만 리그에서는 서울을 잡아내는 등 `디펜딩 챔피언'다운 면모를 보여준 만큼 조직력에 문제가 있는 울산 상대로 충분히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