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전지→평화 상징' 화살머리고지 찾은 文대통령(종합)
기념비에 헌화·묵념…남북 공동 유해발굴 준비상황 보고 들어
지난 19일 지뢰제거 작업 참여한 5사단 장병 靑서 만나 격려
![유해발굴 유품 및 지뢰 제거 장비 살펴보는 문 대통령](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s%3A%2F%2Fimg2.yna.co.kr%2Fphoto%2Fyna%2FYH%2F2018%2F12%2F28%2FPYH2018122811180001300_P4.jpg)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박경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강원도 철원의 비무장지대(DMZ) 내 화살머리고지를 찾아 감시초소(GP)를 시찰했다.
역대 대통령들이 DMZ를 방문하거나, GOP(DMZ 밖에 있는 일반 전초)를 찾은 적은 있지만, DMZ 내 GP를 시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특히 화살머리고지는 6·25 전쟁 당시 가장 치열한 고지전이 벌어진 곳 중 하나이면서도, 최근 남북이 공동유해발굴을 위한 지뢰 제거 작업을 하며 남북 화해와 평화의 상징적 장면이 연출된 장소이기도 하다.
문 대통령이 연말 방문지로 이곳을 택한 데에는 격전지에서 희생된 장병들의 넋을 기리며 강력한 국방태세를 강조함과 동시에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연천의 육군 제5보병사단 신병교육대를 방문해 장병들과 오찬을 함께한 뒤 화살머리고지로 향했다.
![전적 기념비에 헌화하는 문 대통령](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s%3A%2F%2Fimg2.yna.co.kr%2Fphoto%2Fyna%2FYH%2F2018%2F12%2F28%2FPYH2018122811290001300_P4.jpg)
이번 시찰에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주영훈 경호처장 등이 동행했다.
방탄조끼와 방상외피를 입고서 군용차에서 내린 문 대통령은 곧바로 GP 외부에 있는 '화살머리고지 전적 기념비'에 헌화하고 묵념했다.
이 기념비는 당시 전투에 참전한 프랑스 장병을 기리기 위한 것으로, 비석에는 '자유를 위하여 - 유엔군 프랑스대대 지원병들이 화살머리 281고지와 전초에서 싸우다. 또한 유엔군 공병 소대도 자유와 평화를 위해 목숨을 바치다' 라는 글귀가 적혀 있다.
문 대통령은 기념비 글귀를 읽고 나서 동행한 사단장을 향해 "이곳에서 치열한 전투가 있었다는 것이죠"라고 묻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GP 내 벙커 층으로 이동해 화살머리고지에서 찾은 수통, 탄통, 반합, 북한군 버클, 모신-나강 탄피 등을 살펴봤다.
문 대통령은 탄환 구멍이 숭숭 뚫린 수통을 만지며 "얼마나 치열했는지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후 문 대통령은 남북 공동 유해발굴준비 진행 상황에 대해 보고를 들었고, 고가 초소로 올라가 DMZ 일대를 살펴봤다.
이어 장병들과 기념사진을 찍으며 격려하는 것으로 50여분에 걸친 시찰 일정을 마치고 GP 통문을 통해 현장을 떠났다.
![전방 시찰하는 문 대통령](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s%3A%2F%2Fimg6.yna.co.kr%2Fphoto%2Fyna%2FYH%2F2018%2F12%2F28%2FPYH2018122811480001301_P4.jpg)
한편, 청와대는 이날 방문에 앞서 문 대통령이 지난 19일 청와대를 방문한 5사단 장병들을 만나 격려한 사실을 공개했다.
5사단 장병 104명은 당시 화살머리고지 일대의 남북 공동 유해발굴을 위해 남북 간 도로를 개설하고 지뢰제거 작업에 참여한 노고를 인정받아 청와대를 방문했다고 한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녹지원에서 이들을 만나 "정말 현장에 가보고 싶고, 위험을 무릅쓰고 훌륭한 일을 한 여러분에게 감사도 드리고 격려하고 싶었는데 먼저 방문했다는 소식을 듣고 반가워서 왔다"고 말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문 대통령은 장병들에게 "비무장지대는 국민 누구도 가볼 수 없는 곳이자 장병들에게는 늘 큰 부담이 돼 왔던 지역으로, 남북 간에 언제 어떤 충돌로 더 큰 충돌이 일어날지 모르는 화약고 같은 곳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남북 장병이 협력해 남북을 잇는 도로를 열어서 비무장지대를 국토 일부로 국민에게 되돌려 주고 생명을 살려내는 역사적 작업을 한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어 "지금은 유해발굴을 위한 길이지만, 앞으로 그 길은 남북 간 평화의 길이 되고 화해의 길로 공고해질 것"이라며 "위험한 일이었는데 아무런 사고 없이 무사히 작업을 마쳐서 기쁘다"고 덧붙였다.
hysup@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8/12/28 17:59 송고
첫댓글 빨리 탄핵당했으면
이미 당했잖아요^^~번호도 있는데
다시 알려드려요? 503 입니다.
ㅋㅋㅋㅋㅋ 회원님들 재치에 웃고 갑니다
어쩜 하나같이...
삭제된 댓글 입니다.
나라위해 일하죠
빙
얼굴이 좋아보이시네요. 다행이에요.
군인들은 높은사람들 오는거 별로 안좋아하는데....추운날 청소하느라 고생했겠네요!!
조금 불안하게 보이는데요..
김정은한테 휘둘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과하게 통일에 매달리는 것은 아닌지..
실제로 그래도 되지만 겉으로 드러나면 안되는데.. ㅠㅠ
이러면 거래할때 불리해지기 너무 쉬운데..
자충수를 둔 것이 아닌지.. 잘 풀어나가기를..
@소소談 예를 들어 봅니다.
주휴수당이 이렇게까지 크게 논란이 되면..
관계자들 모아서 협의도 하고 해야 하는 것이 맞는 것이죠.
이러한 안건들이 꽤나 많을텐데..
지나치게 통일 외교에 치우친 정책에 집중하는 느낌이요.
안보이게 뒤에서 조용히 이렇게 하는 것은.. 어느정도 이해는 됩니다.
다른 커다란 문제들을 한방에 해결할 수도 있는 안이라 보기에..
그런데 드러내놓고 이러는 것은 아니라는 판단이요.
뭔가 있지 않나 싶고.. 딜할때도 문제가 될 수 있고..
제 판단이 틀릴수도 있지만..
글쎄요.. 전혀라고 단정지을 수 있을까요? ㅠㅠㅠ
@소소談 님은 그렇게 생각할 수 있죠. 그건 님맘이니까..
님은 전혀라고 생각해요.. 저는 꽤나 의심스럽니다.
뭔가 제대로 안풀려가고 있구나 싶다는.. 그런 느낌이 옵니다.
걱정이 아니라 망하길 바라는 못된 심보
김정은 한테 휘둘리면 전세계가 협상가라는 타이틀을 쥐어 줬겠느냐에 대한 합리적 의심도 해봐야죠.
그런생각 하기 싫으면 그냥 우물안 개구리처럼 조중동이나 보는게
@할말이많은사람 문재인은 착한사람이요. 좋은 사람이요. 뭘 망하기를 바라나요?
당신 같은 사람들이 자꾸 헛소리를 지껄이니까
문재인이 정신을 못차려서 실수를 하는 것 같다는 것이지요.
이게 잘 살펴보길요.. 전 문재인에 대한 태도가 늘 일관되어 있어요.
문재인 찬양하는 사람들이 보면 문까에 이명박근혜빠인 것이고..
이명박근혜빠가 보면 좌파의 사람인 것이요.
제가 원하는 세상은요. 공정한 세상.. 정의가 살아있는 세상이에요.
이것에 어긋나면 싫어합니다.
통일을 위해서 열심히 한다.. 전 응원한다니까요.. 통일을 바랍니다.
교육, 최저임금, 부동산대책, 여성부관련대책.. 이런 것은 한심해요.
그래서 비평하는 것이에요.. 이걸 이해못하는 분
@RP38 들이 정말 많은 듯 싶은데..
제가 바라는 세상에 맞추어 해주면 칭찬하는 것이고
아니면 비평하는 겁니다.
제가 자주 그러잖아요.. 왜 왕을 모시려고 하느냐?
사람이 좋다고 정책이 좋으냐?
이런 사고를 제발 버리라는 것이요.
당신이 얼마나 헛소리를 떠든 것인지.. 이제 좀 이해가 되나요?
정말 머리들이 나쁜가.. 저는 열심히 반복하고 있는데..
이해를 못해요.. 이해를.. ㅠㅠㅠ
@500억지존 기본적으로 전 문재인이 통일이나 외교에 대한 대응을 잘한다고 봅니다.
이번 gp관련 기사를 보니.. 저런 생각이 스치고 지나간것이요.
그래서 한번 생각해볼만하다고 한 것인데..
제발 좀 수준을 높이길.. 왜 조중동이 나옵니까?
정말 당신 같은 사람들 때문에.. 진정으로 문재인 아끼는 사람들까지 욕먹는 거에요..
문재인이 왕입니까? 제발 왕으로 모셔야 한다는 생각을 버려요..
안되겠지만.. ㅠㅠ
@RP38 의심갖지 마시고..찬찬히 가세요.
아예 왕이었으면 좋겠어요.
필요없는 놈들 죽여버리고 그냥 갈길가게요.
이런 비평 쏟아내기 전에 반대만 일삼는 거지새끼들에 대한 불만과 비난을 하시길요.
@500억지존 저 같은 사람이 이명박근혜 까기에 동참 안했을까요?
그런 인간들 한테는 쓰레기라는 단어도 아주 쉽게 갖다 붙입니다.
왜 건전한 비평.. 한번 생각해볼만한 것들에 대해서까지도
마구 까구 보는지.. 꽤나 불편합니다.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보시길요.. ㅠㅠ
그리고 요즘은 반대만 일삼는 사람들이라고 하기 뭐해요.
최저임금이나 부동산, 교육, 여성 관련 정책은 욕먹어도 할말없다 평합니다. ㅠㅠ
@RP38 이사람은 본인은 늘 수준높고 잘났고 남은 멍청하고 천박하단 소리 일삼는 아주 저질
@할말이많은사람 당신이 내의도를 비꼬아서 듣고 먼저 댓글 썼잖아요..
그래서 내로남불이라고 하는 겁니다. 내로남불.. 이것 풀이해줄까요?
추운데 감기 조심하세요. 대통령님.
항상 건강하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군인에겐 평화가 최고의 선물이죠 늘 감사합니다
미사일 날아갈 때마다
전방의 군인들은 얼아나 긴장했을까요?
그때에 비하면 요즘 군생활은
고생해도 고생이 아닐거예요.
오늘도 열일하시는대통령님,
넘 감사합니다.
응원합니다
남북대치와 긴장이 고조될 때마다
군화신고 대기하던 예전 군 생활이 생각나네요
평화의 큰 수혜자는 현역들입니다
단 정치군인들 제외
존경합니다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