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로부터 KBS 이사직 사퇴 압박을 받아온 신태섭 동의대학교 광고홍보학부 교수가 23일 동의대로부터 해임 통보를 받았다고 한다. 동의대는 신 교수의 KBS 이사 활동을 문제삼아 오는 7월 1일까지 학교를 떠나라고 요구했단다.
동의대의 신 교수 해임사유는 (1) 총장의 허락을 구하지 않고 KBS 이사로 활동한 점, (2) 총장의 승인 없이 이사회에 참석해 직장을 무단 이탈한 점, (3) KBS 이사회에 참석하면서 학교 수업에 소홀히 한 점 등을 제시했단다.
신 교수는 2006년 9월부터 KBS 이사직을 수행해 왔으나 학교 측의 사퇴 압력은 정권교체 이후 지난 5월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신 교수는 "1년 6개월 전부터 맡아온 KBS 이사직을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뒤 이제 와서 갑자기 문제 삼아 물러나라고 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부당한 해임 통보"라고 반박했다.
학교 측의 주장에 대해서는 "이사로 임명됐을 때 학교의 사외이사 겸직 규정에 따라 절차를 밟으려 했으나 KBS가 영리목적의 사기업이 아니라는 이유로 기각됐다"며 "1년마다 제출하는 교육 업적 보고서에서 KBS 이사직 수행 내용도 점수로 인정받았는데 이제 와서 이를 문제삼아 해임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비판했다.
동의대는 이명박 정부로부터 '신 교수를 징계하지 않으면 교육과학기술부 감사를 실시하겠다'는 압박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동의대 강창석 총장은 지난 5월 징계위원회에 신 교수를 회부하기 직전 신 교수를 만나 "16일 교육과학기술부를 방문하는데 이사 사퇴에 대한 답을 줘야 한다"며 "신 교수가 KBS 이사를 계속하면 학교가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회유하기도 했다고 한다.[이상 프레시안 6월 23일자 기사]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나? 지금이 박정희, 전두환의 군사정권 시절인가? 대명천지에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나? 내가 화가 다 난다. 교육부는 대학에 잘못이 있으면 감사를 하는 것이지, 그 대학 소속 교수가 KBS 이사직을 사직하지 않으면 감사를 하겠다 협박을 했다고? 그것 참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이들은 지금 이명박 정권시대를 봉건군주시대로 착각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렇게 하고서도 정권의 운명이 무사할 줄 알고 있다는 것인가? 주권자로부터 탄핵을 당하고 싶어 몸이 근질근질한 모양이다.
또 교육부가 협박을 한다고 멀쩡한 교수를 해직을 한다? 대학도 제 정신이 아닌 모양이다. 그렇게 비굴하게 빌빌 기니 교육부 공무원 나부랭이가 대학 알기를 우습게 아는 것 아니겠나. 햐, 참 내가 말이 안 나온다. 이 일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
첫댓글 동의대 학생들 좀 행동하지?
기대하지마세요.. 솔직히 요즘 대학생들중에 개념 제대로 박혀 있는 사람들이 그다지 없어요.. 50~80년대까지는 대학생들이 앞장서서 있는데 요즘 대학생들은 연예인에 앞장서고 있구요.(비방아님 갑갑해서) 요샌 중,고등학생들이 그나마 대학생들보단 나아요.. 요새 대학생들 취업 및 자기 발전에 신경쓰느라 바뿌대요.. 갑갑합니다. .정말로 이 내용이 거짓이였음 하네요.. 제가 욕을 얻어먹더라도
이나라가 나라이기는 한가 ? 믿기 어렵다.
동의대 학생들이 반대 성명을 냈는데 그것도 묵살 당했다고 합니다.
눈에 띄는 사람도 이렇게 내치는데...하물며 국민은 발톱의 때만큼도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