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변호사시험 합격수기(13기 초시)
1. 제13회 변호사시험 결과(객관식 119개)
2. 공부방식
가. 수험기간 봤던 책(변시 기준)
| 기본서 | 암기장 | 사례집 | 기록형 | 최판 |
민법 | 박승수 | 윤동환 | 윤동환 | 윤동환 | 윤동환 |
민사소송법 | 이시윤 | 박승수 | 박승수 | 윤동환 |
상법 | 송옥렬 | 장원석 | 장원석 | 장원석, 공태용 |
형법 | 신호진 | 허정 | 신호진 | 변시,모의기출 | 허정 |
형사소송법 | 이주원 | 허정 | 신호진 | 허정 |
헌법 | 본교 교수저 | 강성민 | 강성민 | 강성민 | 강성민 |
행정법 | 정선균 | 박도원 | 강성민 | 박도원 |
나. 기간별 공부방식
*아래에서 언급하는 학원은 해커스 변호사 학원입니다.
1) 2학년 겨울방학 기간
2학년이 끝난 후, 개인적으로 이전 방학기간에 늘 만족스럽지 못한 공부를 하였다고 생각하여 동기들과 함께 학원을 등록하였습니다. 당시 학원에서는 2학년 진학생들을 위해 민법, 민사소송법, 형법 총 3과목을 암기장 강의 및 사례 풀이를 하였습니다.
저는 당시 3학년을 앞두고 있었기에 민법, 민사소송법, 형법뿐만 아니라 형사소송법을 개인적으로 추가한 계획을 구성하였습니다. 가장 만족스러웠던 부분은 학원을 다니게 됨으로써 강제적으로 사례형 시험을 치르게 되는 부분이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교재를 보고 암기하는 것은 싫어하지 않으나 객관식, 사례형 문제를 푸는 것을 귀찮아하여 자주 미루곤 했는데 이 부분이 강제적으로나마 해결이 되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또한 저는 주말에 자주 쉬는편이었으나 학원 스케줄이 토요일을 포함하였기에 월-금 09-22시, 토요일 09-18시까지 공부하는 습관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의지가 약하시거나 본인의 공부방법에 의문이 있으신 분은 학원을 추천드립니다.
2) 3학년 1학기 기간
1,2월 학원을 등록한 것에 개인적으로 만족하여 학교를 다니면서도 학원 관리반을 계속하여 다녔습니다. 학교에서는 수업만 듣고 학원으로 와서 수업이나 개인공부를 하였습니다.
3월에는 헌법 2주, 행정법 2주로 계획하여 암기장 강의를 수강하면서 오전에는 학원에서 치르는 민법, 형법 선택형 시험준비도 포함하였고 이 덕분에 1,2월 간 했던 민법, 형법을 잊지 않으면서 남들보다 조금 빠르게 공법준비를 할 수 있었습니다.
4월이 되어서는 학교 시험기간이 있어서 당시 학교에서는 기록형 위주로 수강하였기에 공,형,민 기록형 위주로 준비하였고, 공법 선택형을 추가하여 3월에 했던 부분을 복습하였습니다.
5월부터는 본격적인 관리반이 시작되었고, 8월모의고사 전까지 모든 과목 암기장 강의를 수강하고 그에 대한 사례형 문제를 푸는 식으로 공부하였습니다. 이 당시에 모든 과목에 관한 단권화를 마무리하려 했고, 최판을 제외한 암기장에 관하여는 단권화 작업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3) 3학년 여름방학부터 변시까지의 기간
3학년 여름방학부터 최판 강의가 시작되어 암기장 강의와 병행하여 수강하였고, 주말마다 공,형,민 기록을 쓰며 기록형 대비를 하였습니다. 여름방학기간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기간이라 이 기간 동안 가족법, 어음수표법, 보험법, 선택법을 하려 계획했으나 계획이 밀려 추석기간이 되어서야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3학년 여름방학의 경우 중간에 8월 모의고사가 있기 때문에 생각보다 짧았습니다. 이때 모의고사를 너무 신경쓰기보다는 본인 스스로 짜놓은 계획을 지키려고 하시는게 도움이 될 것같습니다. 저도 8모 객관식을 신경쓰게 되어 가족법, 어음수표법, 보험법, 선택법을 하려던 계획이 밀리게 되어 힘들었습니다.
10월 모의고사 이후부터 변시 전까지는 1)단권화한 암기장, 2)최판교재, 3)선택형 틀린 것을 개인적으로 정리한 것 이 세가지를 계속해서 반복하였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은 선택형을 제가 정리한 것만 복습하고 더 풀지 않았었는데 이 부분이 10모보다 변시에서 선택형 개수가 떨어진 이유인 것 같습니다.
4) 변시 기간
개인적으로 시험에 압박을 많이 안받는다고 생각하였으나 공법 선택형을 치고 너무 어려웠어서 멘탈이 조금 나갔었습니다. 다행히도 공법 사례형과 기록형에서 어렵지 않게 풀었던 것이 다음날 형사법에 영향을 주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첫째 날 시험 이후에는 형사법 시험까지 정말 시간이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약 50페이지로 형법, 형사소송법을 직접 정리해놓은 자료만 보고 다음날 시험에 임하였습니다.
형사법까지 시험을 완료한 후 휴식일 전에는 선택법인 국제거래법을 공부하였습니다. 솔직히 7시쯤 시험이 종료되고 집에 돌아가여 저녁 식사를 하게 되면 9시 가까이 되었던지라 민사법 공부를 어렵다고 생각하였습니다.
휴식일에는 상법을 위주로 공부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불안하기도 했고 민법과 민사소송법의 경우 간략히 정리한 자료가 없었기에 어차피 다 못볼 것이라 생각되어 상법 암기장을 1회독 한 후 민법과 민사소송법의 경우 최판과 기출이 유력한 쟁점을 위주로만 정리하고 시험에 임했습니다.
마지막 날 전에는 먼저 국제거래법을 빠르게 1회독 한 후 민사법의 경우 선택형에 나오지 않은 부분 중 중요쟁점을 위주로 체크하였고 전날 최판을 보면서 정리한 것들 위주로 체크하고 시험에 들어갔습니다.
변시 기간의 경우 정말 공부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체력적으로는 물론 멘탈적으로도 흔들릴 수 있기 때문에 10모 이후로는 자신이 자주 잊어버리는 쟁점, 중요도가 높은 쟁점은 따로 정리하시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다. 시험유형별 공부방식
1) 선택형
선택형의 경우 각 과목별로 변시 기출은 약 7-8회정도 풀었고, 틀렸거나 애매했던 선지를 따로 정리해두었습니다. 모의 기출은 따로 풀지 않았고 학원에서 진도별 모의고사를 출제하는데 진도별 모의고사의 선택형을 각 과목마다 3회 정도 풀었고, 위와 같이 정리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변시 기출 + 모의 최근 3개년(~5개년)을 추천드리고, 꼭 변시 직전까지 40문제, 40문제, 70문제로 구성된 한 세트를 풀고 마킹까지 하셔서 시간 분배를 해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6,8,10모까지 선택형이 각 과목마다 적어도 5분, 많으면 10분 이상 여유가 있었는데 변시에서는 시간이 부족했어서 굉장히 당황했었습니다. 아마도 10모 이후로 선택형 자체를 많이 풀지 않아 그런 것으로 추측합니다.
2) 사례형
저는 어떤 과목을 하던 사례형 대비를 기준으로 공부하였습니다. 그치만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을 재고 시험처럼 풀어보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변시에서 가장 아쉬웠던 부분이 사례형 양조절을 실패하여 매번 마지막 쟁점은 배점의 절반 수준의 답안지만 남아있었습니다. CBT로 전환되어 시간이 조금 줄어드는 대신 필요없는 미사어구나 반복적으로 쓰는 나쁜 습관이 생길 수 있기에 꼭 시간준수 및 답안지 분량 준수를 하는 습관을 가지도록 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3) 기록형
기록형의 경우 변시 기출문제 반복해서 풀다보니 저만의 메모방식 및 풀이방식이 생겼습니다. 기록형의 경우 기록형 교재에 매몰되거나 강의를 수강하는 것보다는 직접 풀어보는 것이 정말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공,형의 경우 변시기출을 1회독 하였고, 민사법의 경우 변시기출을 2회독 하였고 모의기출은 풀지 못했습니다.
3. 끝으로
누구에게나 변시 대비를 하는 1년은 정말 힘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멘탈적으로나 체력적으로 지칠 수 밖에 없는 구조이고 저 역시도 변시 전날까지 모르는 판례가 보이자 불안해했었습니다. 모두가 비슷한 구조이기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본인을 믿으면서 어려운 1년을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진심있는 수기 감사합니다
1년 버티면 합격합니다...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