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경기는 우승을 한 라욘즈에게도 감동이였지만 패배를 한 두산이 더 큰 감동을 준 경기가 아닌가 싶었습니다...
미라클 두 허술 두를 보여준 두산팀과 팬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그리고 우승을 한 라욘즈 선수들...
(롯데팬들은 이야기 하죠...우리는 롯데팬이 아닌 자이언츠팬이다 라고요...
저도 삼성팬이 아닌 라욘즈팬이기에 삼성이라는 글을 적는것을 싫어라 합니다...)
1번 배영섭...수원출신으로 2009년 라욘즈입단...그리고 부상에 따른 공백기간...
2011년 배영섭을 눈여겨 보던 류중일감독에 의해 1번타자 출장...그 해 신인왕 수상...
올 시즌이 끝나면 경찰청에 입대를 해야 하지만 그 후가 더 기대되는 선수...
내년에는 아마 정형식이나 군에서 돌아오는 이영욱이 톱타자로 나올것 같습니다...
몸 조심해서 군 잘 다녀오길...영섭아...
2번..박한이...부산출신으로 말이 필요없는 프랜차이즈스타...
라욘즈에는 역대 강한 타자들이 너무 많아 강하게 어필을 하진 않았지만 꾸준히
자신의 능력을 입증한 선수...2001년 라욘즈 입단후 매해 100안타 이상을 친 선수...앞으로 3년만 더 100안타를 치면 양신의 기록도 깰 선수...2009년 선동렬감독의 세대교체론에 말려 양신과 함께 벤치를 지키는 신세였지만 그래도 104안타 달성
결국 2010년 첫번째 f,a가 되지만 2009년 선동열감독의 옹졸한 선수기용때문에 f,a쪽박...2년에 8억을 계약하죠...
김주찬이 4년에 50억인데 박한이가 2년에 8억...ㅠㅠ
올해는 진정 인정을 받는 f,a가 되었으면 합니다...
글고 잼난 에피소드 하나...2001년 롯데에서 신명철을 1차로 픽업하냐 박한이를 픽업하냐 갈등을 하다가 결국 신명철을 먼저 픽업 해 버렸죠...신명철이 아마 시절에는 천재로 소문이 날 정도의 야구를 했거덩요...그래서 박한이를 픽업할 기회가 라욘즈에게 돌아오고 라욘즈가 낼름 박한이를 픽업 해 버렸습니다...쌩유~~롯데
3번...채태인...맹구...채천재 등등 별명도 참 많고 멘탈이 낙천적인 선수...
부산출신으로 부산상고 시절 뛰어난 좌완투수로 관심을 받다가 2001년 두산베어즈에서 지명을 받지만 입단을 거부하고 보스턴레드삭스로 날라갔지만 부상으로 야구를 접게된다...그리고 다시 부산 사회인야구에서 활동을 하다가 김응룡감독의 눈에 띄어 2007년 해외파 특별지명으로 라욘즈에 입단을 하게 됩니다...2008년 한화출신 타자 크루즈의 방출에 따라 자연스럽게 1군에 등록후 라욘즈의 중심타자로 자리를 잡다가 다시 사고 치고 다시 슬럼프가 오고 다시 일어선 탈도 많았고 말도 많았고 재능도 많은 채태인..
올 시즌 정규리그의 라욘즈 mvp는 채태인이 아닌가 생각 합니다...
부상으로 규정타석을 채우지 못해 타격왕에 오르지 못한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5천만원 연봉에 5억의 타격을 보여준 선수...
4번..최형우...전주 출신으로 이 친구 역쉬 인생 파노라마를 다양하게 겪은 선수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2002년 2차 6순위로 라욘즈에 포수로 입단을 합니다...하지만 라욘즈에는 박경완과 함께 금세기 최고의 포수라는 진갑용이 자리잡고 있다는...결국 2005년 라욘즈에서 방출이 되고 그 해 상무에 지원을 하지만 상무에서도 탈락...천만다행으로 2005년 창단이 된 경찰청에 입대를 하고 유승안감독의 지휘하에 외야수로 전향...일취월장...그리고 제대 시점에서 유승안감독이 엘지...기아...에게 데리고 갈 생각없냐 물었는데 두팀은 거부 라욘즈의 김응룡감독님이 냅다 납치...2008년 라욘즈에 연봉 5천만원에 재입단...2008년 중고 신인왕에 오르면서 점차 라욘즈의 4번타자로 자리를 잡아가는 선수입니다...
최형우도 언론에 오르내리지는 않지만 은근이 소리없이 강한 라욘즈의 선수들 처럼 매년 기록이 상승세를 찍고 있죠...
역대 최강의 타자들을 보유했던 라욘즈의 정점을 찍고 있는 선수...형우야 격하게 사랑한데이~~~
5번...박석민....브콜돼...말이 필요없는 개구쟁이 그리고 천재끼
대구고등학교 출신으로 2004년 1차 지명을 받고 상무에서 군복무를 마치고 2008년 채태인 최형우와 함께 등장한 선수
많은 웃음을 주는 선수죠...한때는 너 야구선수냐? 개그맨이냐? 라는 말이 유행했고...
오늘 박석민선수의 성적은 몇타수 몇개그였습니다...라는 말이 나왔을 정도로 잼난 동영상도 많이 만들어 준 선수...
하지만 이 선수가 학창시절부터 천재끼가 넘친 선수였고 라욘즈에 1차지면이 될 정도의 선수였다는것을 잘 알지 못하는것 같습니다...매년 손가락 부상으로 애를 먹고 슬럼프도 왔지만 그 손가락부상을 이겨내자 올해부터 장타가 터지기 시작했죠...
내년 박석민이 어떤 타자인가 확실히 보여 줄겁니다...항상 팬을 즐겁게 해주는 선수...
경기중 허리띠가...헉~~
유명했던 청도 소싸움 한판...현장
돼지가 우물에 빠진날...
강민호 하는 말...
이거 머야....ㅋㅋㅋ
야구 경기여 축구 경기여
헤딩하기...한판
경기중에 자는 꼴하고는
어제 머 한겨?
강민호 애 먹네...ㅋㅋㅋ
이런 선수 보기 힘들겁니다...ㅋ
6번...라이언 킹 이승엽...말이 필요 없는...고등학교 시절 투타에 소질을 가지고 있었지만 프로에서 타자로 전향한 선수
1995년 라욘즈에 입단을 하고 1997년부터 장타력에 소질을 보이면서 꾸준히 팬들에게 사랑을 받은 선수...
한국 일본 프로야구 통틀어 500 홈런을 친 선수...슬럼프에 있다가도 결정적일때 한방을 낼려주는 선수...
2002년 라욘즈 우승할때 6차전을 본 사람들은 절대 이 선수를 욕할수 없다는...그때를 생각하면 아직도 감동이~
최근 야구를 보기 시작한 사람들은 왜 이 선수를 6번에 기용을 하느냐며 류중일감독을 질책하죠...
하지만 이 선수는 그냥 라욘즈선수들 사이에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그 가치를 존중 받아야 할 선수입니다...
팀의 정신적 지주로 후배들을 위로하고 다독이는 모습만 해도 그 가치 이상을 하는 선수죠...
이 선수를 내 팽개치지 않고 감싸주고 안아주는 류중일감독에게 감사합니다...
7번...김태완...부산출신으로 2000년 엘지에 2차 3순위로 입단...내야 전 포지션 수비가 가능한 선수...
2012년 노진용 정병곤과 함께 라욘즈로 트레이드...라욘즈의 현재윤이 탐났던 김기태 감독이 현재윤,손주인.김효남과 틀드
타격은 빠른 뱃 스피드로 작은 체구임에도 장타도 날리고 하지만 수비가 조금은 에러
하지만 이번 코시에서 부상당한 조동찬의 자리를 깔끔하게 잘 메워준 선수...
다부진 모습으로 라욘즈팬들의 가슴에 남은 선수라 생각합니다...
8번 갑 드레곤...진갑돌...부산출신으로 라욘즈의 전성시대를 이끄는 안방마님...
1997년 두산의 전신인 o.b에 2차 1지명으로 입단...하지만 1999년 입단한 홍성흔에 밀려 백업 포수로 남습니다...
그러다 그 해 본인이 구단에 트레이드를 요청 하였고 결국 그 해에 라욘즈의 이상훈투수+4억으로 라욘즈로 틀드되어 오죠
라욘즈는 이만수 이후 대형포수가 없어 애를 먹고 있던 시점에 진갑돌과 김동수등을 영입하지만
김동수는 나이로 인한 부진이 이어지고 결국 진갑돌이 주전으로 살아남아 최강 라욘즈 전성시대를 이끌어 갑니다...
올 시즌도 잦은 부상으로 시달렸지만 결국 코시 마지막 안방마님은 진갑돌과 오승환이였죠...
이젠 s,k의 이군감독이 된 박경완과 함께 2000년대 한국 야구를 이끌어 간 명포수중 하나로 인정을 받고 있는 선수
9번...정병곤...대구출신으로 2011년 11라운드에 엘지에 픽업이 된 선수입니다...
그리고 7번 김태완과 함께 엘지에서 트레이드 되면서 라욘즈에 적을 두게 된 선수...
단국대학을 다녔고 대학때는 나름 유격수비로 일인자라는 칭호를 받았던 선수이지만 김상수의 부상 공백을 메워줄까 심히 걱정했던 선수입니다만 코시 기간 내내 안정된 수비를 보여줘서 넘 고마웠던 선수...
사실 이번 코시는 라욘즈의 센타라인이 무너진 상태에서 게임을 하는것이라 큰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2루와 유격이 부상으로 빠지고 엘지와 틀드 되어 온 두 백업선수가 주전으로 뛰어야 한다는 현실이 참 답답했죠...
원래 유격은 타율 0.250 정도만 되어도 수비만 좋으면 훌륭한선수라고 하는 자리죠...
그 자리에서 신인으로 압박을 이겨내고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정병곤 선수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그리고 마지막 7차전 자신의 의도와 다르게 신의 손이 되는 바람에 라욘즈가 쉽게 우승을 했네요...^^
이외에 정규 시즌에서 많은 활약을 해 주었던
김상수...조동찬,...우동균....강명구....강봉규...이정식...정형식....김현곤...이지영
많은 선수들이 라욘즈의 우승을 위해 열심히 달렸습니다...
이 모든 선수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냅니다...
첫댓글 아따 길게도 쓰셨네...
맥주 마시며 TV로만 야구를 보는 관객의 관전평...
흠 이글이 야게가면 베스트 갈 글이니 잘 봐두삼 에험
베스트 가기엔 야게 야게..
춥다...쩝
역시나...
박석민이 좀델구와봐요~
딱 내스타일 이네요~
니가 델꼬 와야 하냐
형이 델꼬 가야 하냐...
야가 애인이 생기더만 나를 완전 보낼려고 하넹...쩝
내가 함 친해보께요~
작전 짜서 완전친하게 지내서
형님앞에 떡하고...대령시키겠심돠~!
야구장 자주 가자...내년엔
우성식당에 가면 석민이 밥 먹으러 자주 온다...
실지 보면 완전 귀요미...ㅋㅋㅋ
전 ,격투기 쪽에 관심이 많아요~ 축구도 별무리없이
K리그 빼곤 epl,분데스,세리에,프리메라 잘보는데...유독
야구는 잠이와서리....
내년엔 함 용기 내 보겠심돠~
박석민 마이 땡기네요~
best of best
흠...영어로 욕을 하시나이까...행님...ㅋㅋㅋ
내일은 시간이 될지는 몰라도
투수편 함 올려 보겠습니당...
넌 야구 해설이나 분석쪽에서 일해야하는디...
좀 볼만했냐...ㅋㅋㅋ
다음은 투수쪽...그리고 그 다음에 다음해 전망을 올리면 올해는 야구 글 끝이넹...
그래 그래~투수쪽도 기대하고 볼께^^
그려...좋은 주말...
아...맞다 너 기아팬이지?
신용운 특집도 하나 준비했다...ㅋㅋㅋ
ㅋㅋ 난 특정팀에 구속되진 않아~~^^*
그래도 가장 우선 순위는 기아라고 했잔누...ㅋ
여튼 신용운은 감동이였다는
기억력은 살아있네~ㅎㅎ
기대하구 있으께~^^
기대는 하지마삼...잡글인게...ㅋ
그 잡글을 좋아하는게 바로 나잖여~ㅋㅋ
문디...친구 맞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