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투자가 본격화하면서 클린룸(먼지·세균이 완전히 차단된 청정시설) 업계도 수주가 두 자릿수 증가하는 등 훈풍이 불고 있다. 반도체 품질을 좌우하는 클린룸은 반도체 회사들이 공장을 지을 때 가장 먼저 설치된다. 클린룸 설계·구축에 1년~1년 반 정도가 소요되고 이후에 관련 장비 가 설치돼 클린룸 수주는 반도체 업황 반등의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9일 세종기업데이터에 따르면 클린룸 사업을 주로 하는 케이엔솔의 지난해 말 수주잔고는 5450억원으로 1년 전(2264억원)보다 배 이상 늘었다.
클린룸 업체의 수주가 늘어난 이유는 반도체 시황 악화로 지연됐던 삼성전자의 평택 제4공장(P4) 건설이 재개됐기 때문이다. 인공지능(AI) 반도체의 핵심 부품인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을 선도하는 SK하이닉스 역시 생산 여력을 확대하기 위해 청주 공장에 대한 투자 확대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케이엔솔, 현대차-SK온 북미 합작공장 드라이룸 수주…2250억 규모 - [데일리안 = 조인영 기자]
케이엔솔이 북미 시장에서 2000억여원 규모의 드라이룸 수주에 성공했다. 이는 지난 2019년 미국시장 진출 이래 최대의 수주 성과이며, 회사의 창립 이래로도 역대 최대 규모의 단일 수주 사례다.
케이엔솔은 26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현대자동차와 SK온의 북미 배터리셀 합작공장 의 드라이룸 턴키(Turn-key·일괄수주계약) 공사를 현대엔지니어링으로부터 총 1억6640만 달러 (한화 약 2250억원) 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도 지난 16일 오는 2025년 증설 완료 예정인 SK온 서산 3공장 신설 프로젝트의 드라이룸 공사를 약 640억원에 수주하기도 했다. 회사측 관계자는 “최근 연이은 대규모 수주를 통해 내년부터 매출신장과 이익 확대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며 “중장기 목표인 2030년 매출 1조5천억 원 달성에도 한 걸음 다가가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정보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