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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결핵 재발, 3차 치료
안녕하세요,
가슴이 너무 답답하여 글을 올려봅니다.
저는 1983년 생으로 올해 27이 된 직장녀입니다.
고등학교 1학년 가을 폐결핵 경증 판정을 받고 1차 치료를 무난히 마쳤습니다.
기숙사 학교가 양산 깊숙이 있어 공기도 좋고 규칙적으로 생활하고
잘먹고 , 6개월만에 치료를 마치고 5년이 흘러 성인되었을 땐 헌혈까지 할 정도로 건강했습니다.
그 때 당시 몸무게가 70kg전후인 비만 여고생이었죠....
다이어트 이런거 신경도 안쓰고 잘먹고 잘자고
친구들 좋아하고 그렇게 지냈어요,
그러다 대학을 진학하게 되고 몸무게는 어느덧 87kg
정말 고도비만이었죠.
그렇게 중국으로 공부를 하러 가게 되었습니다.
그때가 2005년 2월,
그리고 난생처음으로 다이어트를 하게 됩니다.
그렇게도 빠지지 않을 것 같은 살들이 3kg,,5kg,.. 10kg...20kg
정말 재밋고 즐거웠습니다. 남자친구도 생기고
이뻐졌다.
그렇게 3개월만에 20kg를 감량했어요.
그당시만 해도 아침 점심을 꼬박꼬박 챙겨먹고 저녁을 먹지 않는 방식으로 다이어트를 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여름이 오고 귀국을 하게 됩니다.
저는 술을 무지하게 좋아합니다.
아니 ...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아시다시피 먹는거 좋아하고 친구들 좋아하고
웃는거 좋아하고....
살이 그정도로 불어날 정도면 술도 엄청나게.... 대충 상상이 가시죠?
그래도 그때까지는 개념이라는 놈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귀국을 하고 사는게 즐겁습니다.
다이어트는 더 하고 싶고
친구들 만나도 즐겁고
이뻐졌다.. 체중계를 달고 살았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아침과 점심은 챙겨먹었습니다. 물론 소량...
안주도 적당히 ..
취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전공이 중국어라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여객선에 승선근무 하게 되었습니다.
23 살... 2005년 8월
약 일년 반을 근무했습니다.
혹시 아시나요??
뱃사람의 외로움...
800명 정원, 선원 50명의 크다면 큰 선박...
파도가 치고 비바람이 몰아쳐도 출항할 때가 많습니다.
물론 재미도 있고 저에게는 있을 수 없는 수많은 추억을 준 곳입니다.
인권비... 50명의 선원중 약 15명 만이 한국인,, 그것도 중요한 위치..
선장님.. 기관장님.. 갑판장님.. 조리장님.... 사무장님.. 그 외...
한국인 여승무원이라고는 고작 3명 그중 1명은 관리하는 주임님.
그리고 나... 그리고 동생..
부끄러운 말씀이지만,,
물론 다들 더더욱 힘든 곳에서 생활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거 잘 알고 있습니다.
23살 나이에 부모님과 떨어져 파도가 심한 날에는 멀미를 견디며 방송을 하고
자판기가 넘어가고 모든 사무 용품이 쓰러지고 선내는 아수라장이 됩니다.
약 600명의 승객을 태우고 만선으로 운항을 하는 날이면.
혼자 안내실에 있는 것이 너무나 버겁습니다.
저는 힘든 내색을 잘 하지 못합니다....
제가 바보지요...
일년 반이라는 시간을 누구도 좋아하지 않는 안내실에서
춥기라도 하면 정말 100여명이 넘는 사람이 춥다고 찾아옵니다.
기관실에 전화를 하면.. 중국분들..
사실 그렇게 중국어가 능통하지 못한 상태에서 근무한지라
정말 서럽고 어려움을 많이 당했습니다.
일개 여승무원... 아무도 인정해주지 않습니다.
일주일에 단 세 번 한국에 들어옵니다.
월 수 금.. 외출... 가능합니다. 오전 11시에서 2시 사이 .
그렇게 회선을 하면 다시 보딩준비를 하고 스탠바이를 하고.
여객을 태우고 수많은 인천의 밤불등을 보면서 중국을 향해 출발합니다.
선원들 식사.. 엄청나게 잘나옵니다.
체력소모가 많은 선원들을 위해 매일매일 고기반찬 생선반찬 각종 찌개.
그리고 일주일 한번 정박을 하는 토요일. 특식..
단 3개월도 채되지 않아 입맛을 잃었습니다.
누구나 다 그렇습니다.
가족이 그립고 너무나 외롭고 입맛도 없고 재미도 없습니다.
옷을 사도 보여줄 사람이 없고
연애도 하고 싶고...
매일매일 부딪히는 사람들은 한번 만나고는 못만날 추억만들러 오시는 여행자들.
그리고 .. 소 무역 일명 보따리 장사하시는 분들..
거칩니다.
힘들었습니다....
여기서부터 시작된 것 같습니다.
힘이 들어도... 부모님께 징징댈 수는 없어요... 다들 그러시죠?
술에 의지 하게 되었습니다.
주위에 남자친구들도 많고 뚱뚱했을 때부터 털털한 성격에
별명은 남동생...
술 무지하게 마셨습니다.
무지 (없을 무 , 지혜로울 지 맞나요??)
무식하게 먹었습니다.
유일한 친구였습니다.
인천항을 떠날 때면. 그 밤거리... 친구들이 그리웠습니다.
너무 외로워 몇날 몇일을 서럽게 울었습니다.
그렇지만 자신과의 싸움이라 생각하고 참아냅니다.
다들 그렇게 생활하시니까요...
일할 때는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똑부러지게 하고 싶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언어는 자연스럽게 늘어
중국인 승무원들과도 자유롭게 대화하게 되고.
그 친구들과 의지하며 지냈습니다.
가족들입니다. 지금도 보고싶습니다.
저는 24시간 같이 있는 직장에 다시 가지 않으려고 합니다.
너무 그립습니다..
지금은 각자의 위치에서 또 다른 배를 타고 또 다른 나라로 오가는 그 분들...
만나고 싶어도 전화를 하고 싶어도 자유롭지 못한...
일정 구역이 지나면 신호를 잡아내지 못합니다..
중국친구들.. 아시는 분들도 많으실꺼라 생각해요.
식사하면서 맥주마시는 걸 아주 좋아합니다.
저도 좋아하고
식구 처럼 챙겨주다 보니
중국에 도착하면 어른들몰래 아랫사람들끼리 모여 식사를 같이하고
(한국은 물가가 비싸기 때문에 외출을 잘안해요)
맥주를 마시고
11시 반 야간당직 승무원이 교대를 하면 하루 일과를 끝내고 사무부 승무원들은 잠자리로 들어갑니다.
새벽 다섯시 반에 일어나 근무를 하지만 다들 야식거리를 챙기고 맥주를 마십니다.
제일 행복한 시간입니다.
그렇게 손님욕부터 시작해 선장님이 어떻다 각종 루머들을 쏟아내고
고민거리 장난~ 즐겁게 수다를 떨고 적당히 마시고 잠자리에 들죠.
아침 9시경 접안을 하고 승객하선이 끝나면 11시부터 오후 보딩까지 자유시간이 주어집니다.
그러면 또 점심을 먹으며 맥주를..
한국 여승무원 3명중 1명은 관리자..(사실 같이 어울리지 않죠.. 우리를 단속해야 하는 입장이니.)
그리고 막내 여동생은 술을 못합니다.
그렇게 시작되었어요.
외로움에 한병. 피곤함에 한병.
밥을 굶기 시작했습니다.
입맛도 없었고 사실 다이어트의 욕심이 끝이 없더군요.
사탕과 볶은콩만 먹고 삽니다.
먹는 걸 좋아하여 한시라도 입에 무언가 있지 않으면 불안하죠..
무설탕 사탕과 볶은콩.
탄수화물 섭취 .. 절대 안합니다.
술... 사실 술 칼로리 공갈 칼로리입니다.
술만 마시면 절대 살이 찔 수 가 없어요.
모든 씹는 음식을 삼키지 않았습니다.
부득이한 경우는 몰래 뱉아냅니다.
그렇게 말라가는 제가 좋았습니다.
어느덧 10kg가 넘는 체중이 더 감량되었습니다.
키가 169입니다... 그냥 운동없이 감량한 몸이라
살도 쳐지고 탄력이라고는 찾아볼 수 엇지만
어떤 옷이든 몸에 맞고 예전 옷들은 커지고
제가 거울을 봐도 이쁩니다.
그렇게 어리석은 짓을 하고..
세상에 나가고 싶었습니다.
자신감이 생기고.. 외로움에서 벗어나고 싶고.
부모님이 그리웠어요...
하선을 결심하고 고향인 부산으로 내려오게 됩니다.
호텔계열로 지원을 했어요.
합격과 함께 건강진단.........
결핵이 의심된다..
병원으로 갔습니다.
과거에 앓았던 적이있다.
그러나 완치되었다.
의사선생님께서는 객담에서는 균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의심이 된다.
CT촬영등의 각종 검사 끝에
의사선생님께서는 2차재발 판정을 내리십니다.
저는 아무런 증상이 없었습니다.
정말 아무런...
실은 지금도 제가 2차를 앓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결핵을 앓아보신분은 더 잘 아실꺼에요.
정말 주관적인 의사 소견입니다.
과거 사진과 비교해서 상처의 흔적이 확대되거나 이상증상을 발견하시고
진단을 하시지요.
같은 의사선생님이 하셔도 답이 안나올 경우가 있습니다.
처음 저를 봐준 선생님이 아니시기에 의심이 되어
보건소로 다시 갑니다. 병원에서 검사한 CT결과와 x-ray 를
챙겨들고... 저희동네 보건소에서는 정말 귀찮은 듯 대하시더군요.
그 의사가 맞으면 맞다는 겁니다. 그냥 약먹으랍니다.
약은 우리한테서 타가도록 해줄테니...
그냥 먹었습니다. 어떠한 징후도 없었지만
어머니께서는 무리한 다이어트와 스트레스 , 체력소모
그리고 음주....
사실 그게 중요한 것도 아닙니다.
그렇게 2차치료 6개월만에 또 완치 판정을 받습니다.
꾸준히 술 마십니다...
치료 2달을 남기고 중국으로 들어가 잠시 공부를 하고 귀국했습니다.
그리고 중소기업에 입사, 두 번의 이직 그리고 현직장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모든 분이 다 그렇지는 않을테지만 수요가 적은 중국어 권의 무역회사는
정말 힘이듭니다.... 특히 여자의 몸으로 철강계열에 있는다는 것이..
육상 첫직장에 횡포가 너무 심했습니다.
적은 월급에 4대보험은 커녕 식대.... 개인비서가 따로 없습니다.
출장이라도 다녀오면 사장님 김치, 젓갈, 담배, 그리고 사장님만 드시는 커피...
사장님은 거의 술없이 못지내시는 분입니다.
아주 조그만 가족기업 직수출판매직입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구멍가게 아가씨였어요...
그 추운날 난로를 안틀어줍니다. 너무 심하게 추우니 개인난로를 켜주시며
2단이라도 트는 날에는 불나겠네 아이구 뜨거워라. 이 자리가 명당이네....
아시면서 눈치를 주시고 컴퓨터에서 무엇을 하는지 뒤에서 다 지켜보고 있습니다.
창고에서 물건내주시는 분은 경비실에서 혼자 밥을 따로 먹게 합니다.
정말 많지만 이쯤해두고....
약 4개월정도 근무 후 이직을 합니다.
두 번째 직장은 더합니다.
지금도 그 직장을 생각하면 끔찍합니다.
사장님이 저희한테 욕을 하십니다.
개XX, 너거는 대가리가 돌대가리다. 도x이냐?
너거하고 내하고는 뇌구조가 틀리다.
한번 화가 나시면 밤 11시고 미팅을 해서 답이 나오지 않는 문제를
끝까지 잡고 늘어지십니다.
지금도 잘 퇴사 했다고 생각해요...
식사를 제 때 한적이 없습니다.
야근은 필수입니다. 퇴근시간 6시반.. 아무도 퇴근 안합니다.
오래 일한 언니는 사장님 운동 후 양말까지 손수 빨아드립니다.....
왜 그렇게 일하는지... 가족기업 아닙니다....
그렇게 그 회사에 계셨던 분들이 2분이나 암으로 돌아가셨습니다.
원자재 가격이 폭등하기 전에 눈치빠르신 사장님께서 사들인 수입품이
쏟아져 들어오면 장갑을 끼고 운동화를 신고 마스크를 써도 소용없는 중금속을
들이마시면서 검수를 해야합니다.
여자의 몸으로는.........
그냥 모르겠습니다.... 가는 직장마다 왜이렇게 힘겨운지..
제가 버텨내지를 못하는지...
정말 스트레스를 술로 다 풀어냅니다...
같은 시기에 입사한 남자직원은 울면서 사직서를 냈습니다.
나이 37의 애기 아버지입니다..
저도 사직서를 냈습니다..
지금은 좋습니다...
조금 더 규모가 있는 업체에서 수출업무 서류일을 하며
스트레스 받지 않고 지내요.... 너무 행복합니다...
다행이죠?
그런데 기침이 심해집니다...
한 한달 쯤 전 , 심하게 아팠습니다.
술병이 난거죠.. 또.......
제가 한심하지요...
그 뒤로도 새해에도 결심을 합니다. 술을 줄여야 한다
저는 매일매일 술을마십니다.
혼자서... 집에서 티비를 보면서도 꼭 소주한병씩 비우고 잡니다..
다이어트.. 식사
제가 정말 어리석고.......
이제는 제 마음대로 되지 않아요.....
남자친구는 사정상 3개월에 한번씩 휴가를 와서 만나게됩니다..
제가 이렇게 술을 마시는 것을 항상 걱정하지요.. 압니다.
거짓말도 많이 하고 혼자 마시는 날에는 안마셨다고 말하지요...
3주동안 약을 먹고 감기 주사를 3번이나 맞았습니다.
기침이 갈수록 더 심합니다.
꿈에도 생각지 않았어요.
다시 재발.......
그냥 확인사살 겸 검사를 받았지요...
작년 삼월 마지막 촬영한 사진과 비교를 해보니.........
왼쪽 상단에 조그맣게 자리하던 나비가
오른쪽 왼쪽할 것 없이 하얗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너무 깜짝 놀랐습니다...
이렇게 될 동안 어떻게 지냈냐
피곤해서 생활이 가능했냐..
피곤해요..... 어머니께서 병원에 계십니다.
제가 승선 근무중 발암하셨습니다.
2번의 수술 3번의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제자리 걸음입니다.
아버지께서는 택시를 하십니다.
저희집은 제가 중학교 입학하던 해에 사업실패로 쓰러졌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커피장사.. 떡볶이 장사.. 그리고 생선장사....... 소주방까지 하시고
저희를 키우시다 암을 얻으셨습니다.
가슴이 미어집니다..
저는 매일 퇴근 후 어머니께 갑니다.
없는 살림에 보험...
하나 넣어놓은 보험으로 그래도 수술.. 항암치료 3번까지 마쳤습니다.
고맙지요...
그런데 금액이 적은 보험은 혜택도 제한을 받습니다.
아버지께서 버는 돈으로 병원비가 들어가고 제가 버는 돈이 생활비로 들어갑니다.
오빠는 전직 직업군인이었어요.. 지금은 제대 후 공무원 공부를 하다....
말이 쉽지.. 고시공부와 다름이 없다더군요...
기술을 배우라고 권유합니다. 거제도 조선일을 배우려고 이력서를 넣고 건강진단을 받았습니다.
폐결핵......... 정말 가슴이 답답하더군요... 계속되는 불행
오빠는 직업학교에서 용접을 배우며 치료 중입니다. 지금은 취직하여 엊그제 첫월급을 탔습니다.
착해요 저희 오빠... 저희 식구들...
매일 퇴근 후 엄마한테 다녀옵니다. 백혈구.. 혈소판 .. 빨간피 .
매일매일 수치가 떨어져 지금은 항암치료도 진행할 수 없고.. 퇴원도 할 수 없습니다.
암덩이들은 자라나고 있겠지요...
그렇게 힘겨워하는 엄마를 달래고 집으로 오면
술병을 꺼냅니다....
저희는 욕심부리거나 나쁘게 크지는 않았어요...
정말 크게 바라는 것 없습니다.
그저 빚없이 네식구 오순도순 살고 싶습니다.
그렇게 또 한병..... 또한 병....
이제 술이 없이 살 수가 없어요....
알콜중독자...
저는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나는 중국사람들처럼 즐기는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제 정말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적당히 마시는 법을 모릅니다.
허기를 술로 채우는 거겠지요...
막막하네요... 결핵 3차 치료...
약에 내성이 생기면 전문기관으로 옮겨 치료를 해야한다는데
이 시국에도 저는 술을 못먹게 되는 것이 더 걱정입니다.
한심하지요...
지금 아침 객담을 들고 보건소를 다녀 올 예정입니다.
가슴이 답답하여 주절주절 써봅니다.
마음먹기가 이렇게 힘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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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뭐라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네요.. 저보다 나이도 어리고.. 저만 힘들게 살고있다 생각했는데, 참.. 뭐라고 위로하기도 죄송하고.. 그래도 힘내라는 말씀밖에 드릴 말씀이 없네요...
글 하나하나 읽었습니다. 글쓰신 분의 마음이 절절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서 참 씁쓸하네요. 일단은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시피 술을 끊으셔야 할 것 같습니다. 물론 지금 상황에서 딱 끊는 다는 것 죽기보다 어려울테지만 이거 먹으면 죽는다, 독약 먹는 심정으로 술을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좀 더 자기 몸에 신경을 쓰셔야 하구요. 만일... 이도저도 못 이기겠다 하시면 NLP나 최면 심리요법 등을 이용해서 마음을 가라앉히도록 노력해보세요. NLP와 관련된 것은 책 두 세권 정도만 구입하셔서 보셔도 충분히 혼자서 가능하실 거에요 ^^ 도움이 되실까 하여 쓸데없는 말까지 적어보았습니다.
저도 글 하나하나 읽으면서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많이 괴롭고 힘드실테지만 정말 힘내시길 바랄께요. 우선은 술을 드시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지금은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아 마음이 정말 너무 아프네요ㅠㅠ 여기 계신 회원님들 모두 저마다 사연들이 있구 우리 모두 같은 소망을 가지고 있으니까 함께 잘 이겨내요! 힘내세요!
ㅋㅋㅋ 글좀 간단히 쓰지 호호호 ~~~~~ 결핵은 집에서 tv보면서 소주한병에 맥주2병씩 매일 먹고자는 사람이 걸립니다 일종에 알콜중독자가 걸립니다 ㅋㅋㅋ 내가 그렇게해서 걸렸어요 늑막염 ㅋㅋㅋ 폐결핵은 아니고 술은 일주일에 1번만 확실히 먹으시지요 호호호~~~~~~~
많이 힘드시겠습니다. 어머니, 오빠, 글쓴님이 모두 환우시라니...아버님 어깨가 많이 무거우시겠어요. 그래도 온가족이 함께 계시니 순간 순간이 힘들다고 포기하지 마시고...서로를 배려하다 보면 어느덧 일상으로 돌아오게 된답니다. 거쳐오신 직장들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곳이었군요. 그래도 지금 직장이 여유가 있어 보이니 맘 잘 다스리시고 어여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가끔씩 카페 들르셔서 하소연하시면 그나마 조금이라도 위안을 받으실겁니다. 동병상련이니깐요...식사 잘 챙겨드시고 가족분들 모두 건강하시기를...
마음이 많이 아프시겟네요.. 마음 굳게 먹고 치유 거르지마시고 술은 어떻게든 끊으세요 당장 힘드시겠지만, 그것이 가족에게 본인에게 살길이라 사료됩니다. 지금은 본인만을 생각하세요 누군 신경쓰실때가 못되네요 아무쪼록 잘 이겨내시리라 믿습니다.
모두들 진심어린 위로의 말씀, 머리숙여 깊숙히 감사드립니다. 어머니께서 잠을 못주무신지 근 일주일이 다되어갑니다. 어떠한 자세로도 5분이상 계시지 못합니다. 심지어 식사조차 못하십니다. 많은 반성과 함께, 마음을 다 잡아 보기로 결심했습니다. 이제 치료를 마칠 때까지 술이란 녀석과 이별을 하기로 했습니다. 다들 감사합니다. 이렇게 많은 분들께 마음을 터놓는다는 것이 얼마나 도움이 되는건지 처음으로 가슴이 아릴만큼 놀래고 따뜻합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 모두 함께 이겨냅시다!.
정말 힘들땐 힘든걸 모른답니다. 그런시기를 한 두번씩은 모두들 겪을겁니다. 지나고 나면 어떻게 이겨냈나 싶죠. 힘내세요. 그리고 알콜 중독 증세가 다분해 보이시니 상담도 받아보시기를 바랍니다. 어쨓던..살아야죠 이겨내십시오.
글을 읽으면서 눈물이 납니다.힘겹게 살아오셧네요.그러나 술은 자제하세요.술때문에 인생망가진 오래비가 잇어서...그것도 결핵2차에 늑막에 근데도 아직도 정신을 못차린거 같아서 속이 상하답니다.가족들은 한시도 맘편할날이 없고 연로하신 부모님은 속이 썩을데로 썩었는데..정작 본인은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고 있는거 같습니다..님도 술 줄이세요.술은 결코 힘이 되어주지 않습니다.꼭 건강 해 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