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영등철 감성돔이 물어줄 때가 됐는데도 조금 물때 탓인지 조황이 부진했고, 학공치도 대부분 먼 바다로 빠져나가 부산 근해에선 빈 바구니가 많았다. 대신 볼락 도다리 망상어가 곳곳에서 푸짐하게 낚였다.
태종대 형제섬 외섬 안경섬 홍도 등에는 열기 외줄낚시 배가, 진해만과 거제 유호마을 앞 제도 사이 해협에는 도다리 낚시 배가 몰려들었고 조황도 좋았다.
본격적인 영등 물때에 접어드는 주말부터는 수온도 안정되고 물 흐름도 좋아져 감성돔 조황이 살아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권=백운포에서 송정, 기장, 서생으로 이어지는 동해안 일대 방파제와 갯바위 모두 한산했다. 제법 많이 물어주던 학공치, 전어, 숭어도 한두 마리 낚아내기가 어려울 정도. 쥐섬 나무섬 형제섬 등 다대포 앞과 가덕도에서 35㎝ 전후 감성돔이 드물게 한두 마리 올라왔다. 진해만 일대 배낚시에서 쥐놀래기와 함께 도다리가 5~10마리 낚였다.
△거제·통영권=지세포 지심도 해금강 다대 여차 등 거제도 남부 해역에서도 감성돔 구경이 어려웠다. 대신 굵은 학공치와 볼락 망상어가 10여 마리 물었다. 사량도 매물도 욕지도에서도 가뭄에 콩 나듯 감성돔과 벵에돔이 올라왔고, 씨알 좋은 볼락과 망상어가 10여 마리 낚였다.
△사천·남해권=삼천포 내만 볼락낚시가 피크를 이루고 있다. 갯바위에서는 10여 마리, 배낚시에선 밤낚시로 30여 마리씩 올릴 수 있었다. 내만에서 낚이는 볼락은 15㎝급으로 씨알이 잘았으나, 수우도 사량도 두미도 등 멀리서 낚인 볼락은 20㎝급으로 굵었다. 미조 앞 여러 섬에서 40㎝급 감성돔과 참돔이 1~2마리 물었다. 볼락 학공치는 5마리.
첫댓글 다대포고 어디든지 괴기 업~~~~~~~따~~~~~..^^
이럴땐 노는것이 장땡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