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내 어린이집, 유치원 등 접종 유무 확인에 나서
유럽지역에 홍역이 대규모로 유행함에 따라 강릉시 보건소는 최근 관내 초·중·고등학교 및 어린이집, 유치원 등 272개 집단시설에 대해 홍역 예방접종 유무를 확인하고 유럽 등을 여행하는 소아, 청소년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강릉시 보건소의 이 같은 조치는 질병관리본부가 최근 프랑스, 스페인 등 유럽 38개 국가에서 대규모로 홍역이 유행하고 있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질병관리본부 발표에 따르면 유럽지역 홍역환자의 대부분은 예방접종을 받지 않았거나 접종 여부가 불확실한 경우로 나타나 해외여행을 하는 만 4세 이상 소아, 청소년 등은 출국 전 홍역 백신을 2차까지 모두 접종했는지 반드시 확인토록 하고 있다.
이와 함께 홍역 유행지역으로 출국하는 만 3세 이하 아동의 경우 2차 홍역 예방접종 시기(만 4~6)가 되지 않았더라도 출국 전에 미리 2차 접종을 완료할 것을 권고했다.
강릉시 보건소 관계자는 “여행객은 해외에서도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잘 지키고, 특히 발열 및 발진 환자와의 접촉에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귀국 후 7~14일 이내에 발열 또는 발진이 발생할 경우 반드시 의료기관에 방문할 것”을 당부했다.
* 참조 : 강원일보 박기용 기자님(6.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