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길게 써놓은 후기때문에.. 그냥 넘어갈려고 했지만.......
너무 힘들었던 스케줄이라 써요..ㅋㅋ 다들 아시겠지만; 다른사람보다 후기 엄청 깁니다..........
다들 아셨던, 경주미스선발대회 스케줄... (부재-술과 떡 뭐 어쩌고 저쩌고)
예솔이와 저는.. 당일 새벽늦게까지 갈까말까.... 수십번도 더 고민을 하다가 결국 가기로 하고...
11시까지 서울역에서 만나기로 하고 잠이 들었습니다...
11시까지 서울역을 안전하게 갈려면, 적어도 집에서 9시에는 출발을 했어야하는거였는데....
자다보니 9시30분이였던거죠....;; 부랴부랴 일어나서 씻고 준비를 하고 주안역으로 가서 전철을타고 불안불안한 마음으로 서울역에 도착을 하니, 11시 30분.... 11시45분 차였는데 늦을까봐 진짜 최고로 불안하고 가슴뛰고 그랬어요...ㅋㅋㅋ
서울에서 경주까지 가는 기차가 없어서, 결국 KTX를 타고 환승을 하는 방법으로 출발을 했드랬죠...
뭐 지방까지 내려갈일이 좀처럼 없었던 저는 KTX를 처음타봤는데... 무지 신기했습니다; ㅋㅋㅋㅋ
기차에서 예솔이랑 수다를 열심히 떨다가, 어느덧 동대구에 도착을 해서, 경주로가는 일반 기차를 탔는데.... 왜그리 의자가 불편하고 적응이 안되던지.... 힘들었어요ㅠㅠ
기차안에서 바나나맛우유를 예솔이랑 한개씩 사먹고, 기차 창틀에 나란히 올려놓고 사진도 찍어보고ㅋㅋ 그렇게 또 몇시간을 기차안에서 보낸저희는, 경주에 오후 3시경에 도착을 하였죠....
경주에서 버스를 타고 황성공원으로 가기위해,
예솔이가 먼저 버스에 올라서 버스카드를 띡- 찍었는데... 버스카드기계가 반응이 없는거죠;;
예솔이가 뻘쭘하다는듯이 저를 쳐다보길래; 내꺼 찍어보겠다고 거기다가 또 저의 버스카드를 띡- 찍고나서 보니..... 기계에... 빨간색으로... X 이렇게 나오는겁니다....
보다못한 버스기사 아저씨.... "그거 버스카드 안되는데요?" 이러는.....;;ㅋㅋㅋ
결국 예솔이가 버스비로 1인당 1500원씩해서 3000원을 내고... 자리에 앉아서 둘이 뭐냐면서 얘기하다가 주위를 살펴보니 사람들이 저희를 다 쳐다보고있는거죠.......
사투리 안쓴다고.... 무슨 동물원 우리안에 동물들 보듯이 쳐다보더군요....ㅋㅋㅋ
예솔이랑 저랑.. 여기 왜이러냐면서....ㅋㅋㅋ 무서워서 말도 못하겠다고 막..ㅋㅋㅋ
그러다보니; 버스에 안내방송 같은것도 나오질 않는겁니다.... 그래서 예솔이보고 버스기사 아저씨한테 가서 황성공원갈라면 어디서 내려야 하는지 물어보고 오라고 했더니만.....
버스기사 아저씨한테 가서 뭐라고 뭐라고 물어보더니만; 막 웃으면서 자리로 돌아와서는 하는말이..
"언니~ 버스기사 아저씨가 뭐래는줄 알아? 황성공원 갈라면 세코스가면 된대!! (ㅋㅋㅋㅋㅋㅋㅋ)"
이말에.. 저도 같이 막 웃고;;;ㅋㅋㅋ 세코스........ 세코스..... 세정거장도 아니고 세코스가 뭐냐고 둘이 그렇게 버스에서 난동아닌 난동을 피웠습니다.....
우여곡절끝에 황성공원정류장에 내려서 무작정 안으로 들어갔는데.... 거기서, 미스경북선발대회 외에도 술과떡 무슨 잔치를 하는중이였던지라, 공원안에 온갖 상인들이 난무를......
공원안에서 무대를 찾으려고 돌아다니다가 코코넛을 사서 둘이 먹었는데.... 솔직히; 토하는줄 알았습니다;ㅋㅋ 코코넛을 들고 아무리 찾아도 무대가 보이질 않는겁니다.... 결국 30~40분을 헤매다가 경북선발대회 리허설하는 무대를 찾고.... 배가 고파진 저와 예솔이는 차도쪽으로 나와서 헤매이다가 분식점에 들어가 배를 채우고.... 다시 리허설 현장으로 갔습니다... 리허설 하는 무대앞에 앉아서 추위에 벌벌떨다가.... 어느덧 나희랑 세미가 도착했다는 연락이 와서, 진욱이랑 만나서 수다좀 떨다가.... 저랑 나희는 화장실을 같이 가고.... 세미랑 예솔이랑 진욱이가 무대근처에서 지키고 있었는데... 그사이에 지영님이 도착했죵;;ㅋㅋㅋㅋ 나희랑 낼름; 벤있는곳으로 달려갔습니다......
거기 대기하고있던 경찰들이 벤을 둘러싸고.... 그앞에 딱 붙어서 고개만 빼꼼히 내밀어서 벤을 주시하고 있던와중... 매니져님이 차에서 내리시고나서... 전..... 손을 마구 흔들며... 소리를 질렀습니다..
"매니져님!!!!!!!!!" "매니져님!!!!!!!"
그러자; 매니져님이 저를 딱 보시곤, "어?!" 이러고 완젼 놀라시며 웃으시는;; 풉..ㅋㅋㅋㅋㅋㅋ
그러고, 벤 문을 여시더니.... 저희한테 이리오라고 손짓을 하시면서... 저희를 막고있던 경찰들에게 애들 보내주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완젼 최고 멋졌어요ㅠㅠ
주위에 있던사람들이 막- 부럽다고... 뭐라고 뭐라고 떠들고....ㅋㅋㅋㅋ
그렇게 벤으로 다가가서 지영님을 만나서 손한번 잡고ㅋㅋ 빤히 쳐다보면서 얘기를 하는데.....
지영님 하시는말이.....
뭐... 나희가 지영님 남자친구고...... 저보고;은주가 지영님 부인이라고....... 풉;;
그런 말도안되는 발언을ㅋㅋㅋㅋㅋㅋ 옆에있던 예솔이와 다른아이들의 언성이 있자....
예솔이가 남편이고, 다른애들은 아들 딸들이라며......ㅋㅋㅋㅋ
지금 남편하고 부인두고 나희랑 바람피는거라면서....... 암튼 센스쟁이!!ㅋㅋㅋㅋ
제 핸드폰 케이스에.... 지영님 사진을 박아놨는데......; 해놓은지는 오래됐으나.. 늘 만나도 떨림과 긴장감에 핸드폰한번 꺼내지 못하고 그냥 지나쳤었는데... 어제는 어떻게 생각이 났는지... 핸드폰을 꺼내서... 이거보라며.. 핸드폰케이스에 있는 지영님 사진을 보여드렸죵..... 그랬더니.... 핸드폰케이스 뿐만이 아니라... 손수 핸드폰 폴더를 열어서 액정에 있는 본인 사진까지 검사하시고는;; 제 핸드폰에 써놓은 단어들을 보며.... 매니져님을 보여드리며 웃으시는ㅋㅋㅋㅋㅋㅋㅋ 흠흠....;; 챙피했어요;ㅋㅋㅋㅋ
그렇게 꿈같은 시간이 지나고... 지영님은 무대에 올라가시고.......
다시 지영님이 벤에 타고; 경찰들이 저희를 막고...... 휴.....ㅠㅠ
사람들이 너무 밀어대서...... 진짜.... 위기를 느끼며.. 깔려죽는줄 알았지만..... 나희가.... 지한테 매달리라며... 완젼 보호해주고... 히히- 나희야.. 그냥 나랑 결혼해?ㅋㅋㅋㅋ
그렇게 지영님 벤이 떠나고..... 저희는 아직 도착못한... 우리 루즈 이쁜 아가들......(이름이 뭐드라..? 민정이?...) 기다렸다가 보고 얘기좀 하고...... 터미널로 가서 부산가는 버스를 탔죵......
버스아저씨가 센스있게 버스안에 불도 꺼주시고...ㅋㅋ 그래서 잠시잠깐 단잠에 빠졌습니다...
부산에 도착해서 택시를 타고.. 해운대에 내렸는데..... 내리자마자... 생선 비릿내와 바다냄새가.......
저와 예솔이는... 완젼 비릿내 난다고 호들갑을 떨고ㅋㅋㅋㅋㅋ
이미 도착해있는 지영님 벤을 보고는.... 주변으로 다가갔죠......
주변에서 어슬렁거리다가.... 매니져님이 저희를 보시고는.... 너네 아까 스케줄 어떻게 알았냐면서..... 물으시길래; 그 스케줄은 인터넷뉴스에 떴던 거라고.... 말씀드리고.....
매니져님이 이쪽으로 오라고 하셔서... 지영님을 다시 한번 봤어요.... 아까... 경주에서 봤을때완 다르게... 좀 피곤해보이시는듯한 모습에.... 마음이 살짝... 안좋더라구요....
저희보고... 경주에서 여기까지 어떻게 금방왔냐고 물으시길래..... 버스타고 왔다고 했더니....
집에 어떻게 갈려고 그러냐고 또 물으셔서... 나희랑 세미는 집이 여기라서 괜찮다고 그러구...
예솔이랑 저보고, 너네는 집에 어떻게 갈려고 여기까지 왔냐면서 물으셔서... 저희는 기차타고 가야한다고 그랬더니.... 혼내시구....ㅠㅠ
지영님이 너무 심하게 걱정을 하셔서.. 저희가 오히려 죄송했어요ㅠㅠ
저랑 예솔이랑 진욱이보고... 부산까지 왔으니... 회도 좀 먹고.. 바다도 실컷 보고 구경많이 하고 조심해서 가라고.. 혼내시다가... 막- 챙겨주시고...ㅋㅋㅋ
그러고... 지영님 스케줄이 끝나고.... 인제.. 벤이 떠나는걸 지켜보고 있는데.....
벤이 저희 앞에 오자.. 조수석에 타고있던 지영님이... 창문으로 내리시고는... 조심히 가라고..... 손을 막 흔드시면서... 그옆에 보이는 대구탕을 가리키면서... 저기가서 밥도 챙겨먹고 그러라구... 맛집이라며 웃겨주시는 센스를..ㅋㅋㅋ
해운대 밤 바닷가를 보니.... 너무 좋더라구요.... 그래서 잠시 모래사장으로 내려가서 앉아있다가 밥을 먹으러 갔다가.... 기차타러 가려면 전철을 타야하는데..... 아직 시간이 너무 일러서; PC방을 갔죠....
가자마자... 첨에는 카페들도 접속하고... 이것저것 하더니만... 하나둘씩 쓰러져서 자는....;;
전 왠지 저까지 잠들면 못일어날꺼같아서... 혼자 앉아서 이것저것 하다가.......
애들 자는걸 보고있으니... 왠지 측은하기도 하고...ㅋㅋㅋ 웃기기도 하고... 그래서...................
디카를 꺼내서 사진으로 남겨왔습니다....... 공개하기엔; 너무.......... 풉><;
그렇게 혼자 몇시간을 놀던 저는..... 예정보다 한시간이나 이른시간에... 애들을 다 깨워서; 나왔습니다..
밖에 나와서 정신차린 아이들은; 저를보고...... 제정신이냐면서; 지금 시간이 몇신줄 아냐면서; 지하철탈라면 한시간이나 있어야하는데 어쩔라그러냐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흥......
해운대역에서 나희는 집에가겠다고 버스타러 가고... 저와 예솔이랑 세미와 진욱이는 해운대역에 내려가서; 의자에 앉아서 애들은 다시 졸고있고; 저는 나희와 문자를 보내면서 놀다가.... 지하철을 타러 내려갔습니다.... 부산... 이것저것 참... 신기하더군요....ㅋㅋ
세미의 교통카드로 음료수도 사먹고ㅋㅋㅋㅋㅋㅋ
저와 예솔이가 보는것마다 신기하다고 말하는걸 보고.. 세미는 웃겨서 죽을라하고..ㅋㅋ 진욱이도 웃긴다고 그러구ㅋㅋㅋㅋ 흠흠..ㅋㅋㅋ
예솔이는 자갈치역을 보고 웃겨죽겠다며 넘어가고ㅋㅋㅋㅋㅋㅋㅋㅋ
환승역에서 끼룩끼룩 갈매기 소리가 나는걸보고... 저와 예솔이는 또 웃겨죽겠다며... 호들갑을 떨고ㅋㅋ
부산..... 신기한것도 많고.... 재밌었어요..ㅋㅋ
저와 예솔이는 부산역에서 KTX를 타고 서울역에 도착하고..... 진욱이는 일반 기차를 타고 갔어요...^^
집에 도착하자마자.... 완젼 혼수상태로 잠들었다가 얼마전에 일어났습니당..ㅠㅠ
잠을 자도 피곤해요... 휴......ㅋㅋ
다음에는 낮에 부산 놀러가서~ 바다도 많이보고..ㅋㅋ 회도 좀 먹고?ㅋㅋㅋㅋ
암튼.... 간만에 함께한 스케줄.... 기억에 많이 남고.... 추억도 많이 생긴거같아서 좋아요^^
나희~ 예솔이~ 세미~ 진욱이 수고많았어^^
첫댓글 푸하하 ㅋㅋㅋㅋㅋ 부산의 기계화 ㅋㅋㅋ 다음 부산스케쥴도 궈궈 ㅋㅋㅋ
그니까ㅋㅋㅋㅋ 부산 완젼 좋던데ㅋㅋㅋㅋㅋㅋ 다음에 한번 더 가?ㅋㅋㅋ
뭐? 흐뭇~하게 후기 읽다가..뭐? 사진을 찍어? 뭔데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은주언니 안 잘때부터 이상했어....... 보여달라고 난리쳤더니 난 뒷모습만 나와서 괜찮데.. 닌 어짤래 ㅋㅋㅋㅋㅋ
응~ 그래그래ㅋㅋㅋㅋㅋ 내 홈피에 와봐~ 올려놨어ㅋㅋㅋㅋㅋ 너네 양호하대두ㅋㅋㅋ
나희는 남친이야!!!!!!!!!!!!! 바람피는거랫어 ㅋㅋ낄낄 ~ 비린내 장난 아니드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산 재밌어 원츄야 ㅋㅋ
비린내 -_-;;;; 원래 그렇게 안 심한데, 그날은..... 거기가 해운대 구석탱이 이상한 곳이라서 그래 ㅋㅋㅋㅋㅋ
해운대 구석탱이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 수고하셧어요 ~ 피곤햇지만 제일 재미있엇던.. ㅎㅎㅎ 다름 6집 스케줄도 ~ ㅎㅎㅎ
그치그치~ 나름 재밌었다구~ㅋㅋ 난 볼따구가 타서ㅠㅠ 빨~~개ㅠㅠ 6집전에 바닷가한번 놀러가야지~~ㅋㅋ
악, 재밌었겠다아아,ㅠㅠ 나도 해운대!!!!,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
흥!! 거봐거봐~~ 같이 가자고 했자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ㅋㅋ촌사람들이 원래 그래요^^ㅋㅋ서울사람들도 전철에서 촌사람 보면 동물 보듯이 ~ㅋㅋ경주사람들도 신기해서 쳐다본거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사실... 사람들이 너무 쳐다봐서 챙피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 왠지.......... 제가 사투리를 써야할껏만 같은........ㅋㅋ
은주야 후기 내용 넘 잼나.. 다들 고생들 많이 했네 .. 루즈 공주님들 다들 이쁘당 . 항상 한결같아 좋아 ㅎㅎ 지영님 6집 활동 시작되면 꼭 보자 내가 한턱 쏠게 ..정말로 ㅎㅎ ㅋㅋㅋ
네언니~ㅋㅋ 6집활동하시면 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