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제158차 산행은 야유회 겸 명성산 산행 길로 안내합니다.
까치산우회 회원 여러분 장마의 폭염 속에서 건강과 가내에 피해는 없는 지요?
8월은 무더위와 휴가철 관계로 가까운 곳에서 몸을 보양하고
회원들의 단합과 상호간에 우정을 나누고저
더위를 피할수 있는 철원군 명성산의 시원한 느치계곡에서 야유회를 합니다.
많은 회원께서 참석하시어 즐겁고 유쾌한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
* 상세정보 *
일명 울음산이라고도 부르는 명성산은 철원평야의 동남단을 위압하는 해발 922.6m의 명산이다. 산세는 광주산맥에 속하며, 산형은 기암절벽으로 울창한데 특히 이곳 석질은 건축석재로 외국인들의 기호를 사고 있는 홍광석으로 산 전체를 형성하고 있어, 개발을 유혹하고 있으나 자연자원보존의 관점에서 보호관리에 역점을 두는 지역이다. 명성산 또는 울음산으로 부르게 된 데에는 다음과 같은 일화가 전한다.
“옛날 태봉국의 궁예가 철원 풍천원에 도읍을 정하고 통치하던 중 지나친 폭정으로 인심을 잃고 부하들에게 왕위를 빼앗기자 여기까지 피신해서 왕건과 대치하던 중 기력이 쇠퇴하여 부득이 이 산중에서 부하군사들과 해산을 하게 됐는데, 이때 심복들이 슬퍼 통곡하였다 하며, 그 후 가끔 이 산중에서 슬픈 울음소리가 들려 왔다한다.” 지금도 이 산중에는 궁예가 은거했던 성지 등 유적 일부가 남아있다.
궁예와 명성산은 일찍이 잘 알려져 있다. 폭정을 못이긴 백성들과 그 반란군의 수장 왕건으로부터 도망치게 된 궁예가 바로 이 곳 명성산까지 쫓겨와서 군대를 해산하였고, 그 때의 울음소리가 산 전체에 울렸다고 하니, 왕에서 도망자 신세였던 그 스스로가 매우 한탄스러웠겠다. 명성산의 정상 923m로 철원에 속해 있으며, 저 유명한 전설의 시작점이기도 한 궁예 능선과 약물계곡 역시 철원 지역이다. 산의 남북을 각각 포천과 철원이 나누고 있다. 걷는 거리는 정확히 4km이며, 시간은 2시간 30분 가량 소요된다.
철원지역에서의 등산은 비교적 사람이 적어서 매우 호젓하다. 철원에서 오르는 들머리는 용화저수지이다. 처음부분만 경사가 높은 편이고, 일단 능선을 타면 경사가 완만하면서 계속 주변의 경치를 볼 수 있어 산책하는 분위기다. 특히 약사령으로 갈라지는 제 4 지점에서부터는 정상을 계속 바라보면서 걷게 되는데 고원의 평야를 걷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경치가 좋다. 정상을 바라보았을 때 왼편이 산불로 인해 풀이 다시 자라는 형국이여서 거대한 잔디밭과 같은 느낌이며, 하늘만 맑으면 무조건 작품사진용세트장이다. 가을에는 억새풀이 많이 자라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편하고 쾌적한 코스인 데다가 입장료도 없으므로 꼭 한번 시도해보자.
용화저수지는 자연 소류지를 확장한 인공 저수지다. 지포리, 군탄리 지역에 관수하고 있는데 저수지 하류에 있는 삼부연 폭포로 사계절 맑은 물을 흘려보내고 있다. 그리고 주위 신록에서 채취한 산채는 또하나의 자랑거리이다.
철원8경의 하나로 폭m에 높이 10m 규모로서 명성산의 기암절벽 사이에서 흐르는 옥수 같은 맑은 물과 폭포 주위를 에워싼 울창한 수림으로 연중 수많은 관광잭들이 즐겨 찾는 명소이다. '삼부연' 이란 말은 가마솥과 같이 생긴 연못(물 떨어지는 곳)이 세 개 있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