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유막이나 거품 백탁현상은 셋팅한지 얼마 안대는 어항에서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그럼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 원인과 대처법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백탁(혼탁)
백탁이라함은 물이 뿌해지는걸 말합니다..
우리가 가정집에서 수돗물을 틀엇을때 뿌한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와 비슷한 경우입니다.
옛 어른들은 "이넘들이 얼마나 약을 많이 타서그래" 라고 말들 하셧을겁니다. 하지만 그건 물에 약을 타서
그런것이 아니라 수압의 차이가 생겨서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어항셋팅을 하고 몇일 내지는 수십일이 지난뒤 어느날 일어나보나 어항물이 탁해져서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럼 물이 탁해지는 이유와 해결법을 찾아보겟습니다.
백탁 발생 조건
첫째. 수압 차이에 의한 작은 크기의 기포 발생입니다.
이것은 이물질이나 약품에 원인이 있는 것이 아니라 수압이 높을 때 물 속에 섞인 공기가 물의 흐름에서 소용돌이 현상을 일으켜 출수구를 통과하면서 매우 작은 크기의 물거품(기포)이 발생된 것으로 시간이 지나면 물거품(기포)은 없어지고 맑은 물이 됩니다.
둘째. 여과싸이클이 안정화가 돼지 않앗을때 발생합니다 (어항은 거의 이 경우로 보시면 됩니다)
여과조 속의 유익한 박테리아가 활동하지 않을 때와 먹이를 지나치게 줘도 이런 현상이 잘 일어나고 환수를 해도 부유생성물에 의해 산소가 많이 소비되기 때문에 물고기가 산소결핍상태로 되기도 하므로 에어레이션을 강하게 작동시키지 않으면 어류의 산소결핍현상도 일어납니다.
다른 원인으로는 수조내의 여러 화학적 성분들이 수중에 용해되거나 바닥의 고형물질들이 미세하게 파쇄되었을 경우입니다. 이 경우는 여과가 부족할때 쉽게 나타나는 것으로 환수량을 증가시키고, 물리적·생물학적 여과 용량의 증가로 백탁현상을 제거할 수 있으며, 만약 충분한 환수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백탁이 지속된다면 여과 효율을 증가시키기 위해 여과 면적이나 여과재를 추가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위의 경우가 대부분의 경우입니다.
일반적으로 새로 어항을 셋팅하여 얼마 지나지 않아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해결법
특별한 해결법은 없습니다. 아무리 환수를 열심히 해주어도 백탁이 없어지기는 쉽지가 않습니다.
오이려 잦은 환수로 인하여 여과사이클에 혼란만을 야기할 뿐입니다.
일단 에어레이션을 강하게 하고 여과용적을 늘리신 후 시간을 두시고 보시면 백탁은 어느순간 사라집니다 (처음 어항 셋팅기간중 한번쯤은 일어날수 있는 일이라 생각하시고 마음 편한히 기달리세요)
유막
많은분들이 유막을 기름기 막이라고 생각하시고 액비나, 비료, 소일, 먹이등의 현상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합니다. 물론 그말도 맞습니다.
하지만 더 자세히 살펴보면 유막이 생기는 기본적인 원인은 바로 여과싸이클의 비안정성 때문입니다.
실예로 아무것도 없는 어항에서도 유막은 생깁니다..
첫째. 유막이란
수중에 떠다니던 미생물이 서로 연결되어 붙은 뒤 번식을해서colony(세균의 군체,집합)이루어 수면에 떠있는 것을 말합니다.
박테리아의 종류는 대개 여러가지가 섞여있는데 수조내에서는 상대적으로 성장이 빠른 heterotrophic bacteria(유기물을 분해해서 암모니아 등을 발생시키는 박테리아)가 주가 되고 다음으로 nitrifying bacteria(암모니아를 분해해서 질산염을 만드는 소위 여과박테리아)가 섞여있고, 유막이 심해서 두꺼워지면 denitrifying bacteria(질산염을 질소로 환원시키는 혐기성박테리아)도 있을 수 있으나 이는 거의 무시해도 될 정도 입니다.
그 밖에 다수의 세균이 섞여 있으나 중요치않아 생략합니다.
둘째. 유막의 발생 기전
수조내에 유기물이 증가하면 이 유기물을 먹이로하는 heterotrophic bacteria가 증가하고 (물론 nitrifying bacteria도) 이들이 물에 떠있다가 서로 전기적인 에너지 또는 화학적 에너지에 의해 세포와 세포가 붙고, 이후 증식을해서 거대한 세균 덩어리를 만든다고 합니다.
일부 세균은 스스로 헤엄을 쳐서 결합하지만 heterotrophic bacteria나 nitriifying bacteria 는 스스로 헤엄은 못치고, 물속에서 예측하기 어려운 흐름에 따른 움직임을 하다가 결합하게 된다. 수류가 강하면 결합이 끊어져서 유막이 작게 나눠지고 수류가 약하면 유막은 점차 두꺼워지게됩니다. 하지만 유막은 근본적으로 아주 얇은 구조입니다.
수류가 느릴 경우 수조내의 암모니아나 아질산염은 확산을 통해서 nitrifying bacteria에 흡수되어 질산염으로 전환됩니다.
이를 이용해 일부 환경업체는 연못이나 늪의 옆에 소규모 저수조를 만들고 이곳에 충분한 유막을 형성 시킨 뒤 본 연못의 물을 아주 서서히 이 곳으로 흘려서 정화 시킨 뒤 다시 본연못으로 보내는 시스템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셋째. 유막의 예방과 제거
1) 위에서 보셨다시피 수조내 유기물이 증가하면 세균번식으로 유막이 생깁니다.
따라서 예방은 첫째가 수조내 유기물을 줄이는 것입니다.
사료든 폐사된 물고기나 죽은 수초든, 배설물이든 간에 유기물 발생량을 줄이고 발생한 유기물은 물갈이나 건져내서 없애는 것이 첫번째입니다.
물고기가 없는 경우에도 여과싸이클이 안정되지 못하여 암모니아와 아질산이 증가하면 유막이 생깁니다.
2) 표면에 수류를 형성해서 세균의 결합을 예방하는 것입니다.
대규모 저수지, 호수, 강등에서는 수학적 계산에 의항 수류 방향, 세기 등이 연구 되고 있지만 어항에서야 어느 정도의 수류를 만들어 주는 것으로도 유막 제거가 충분합니다.
수류의 방향과 세기를 적절히 유지 하기 위한 제품도 나와 있습니다.
3) 유막을 슬러지화 시켜서 가라앉치는 약품이나 미생물을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피클리어나 클리어롤등을 사용하면 되지만 비용이 많이 들고 근본 처방은 안 됩니다.
4) 다공질 필터메디아의 사용 (여과기, 유막제거기)
유막제거기와 여과기의 사용방법입니다.
우리가 흔히 많이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단, 여과기내에 유기물 찌꺼기가 많이 유입되는 경우는 우리가 필요로 하는 nitrifying bacteria 보다는 암모니아를 생성하는 heterotrophic bacteria가 여과기내를 차지하여 오히려 여과기내에서 암모니아가 대량 형성되는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여과기 청소가 꼭 필요하며 여과재의 종류에따라 heterotrophic bacteria의 흡착이 잘 안되는 제품도 있으니 여과제의 선택도 중요합니다. 이런 제품들은 여과제 구멍의 크기, 모양, 수류속도등을 nitrifying bacteria가 잘 부착되어 성장하도록 제작되고, 특히 수류에따라 찌꺼기들이 여과제 안에 걸리는 것이 아니라 흘러 나가도록 제작되었답니다. 파이프타입이 유리하답니다.
5) 그밖에 무기물이나 특정 세균을 투여하는 방법 등이 있으나 우리 어항에는 적용이 어려워 생략합니다.
여기에 제가 한가지 보태기 팁을 알려 드린다면 유막제거할 때 신문지를 한장 찢어서 어항수면에 놓고 1분정도 경과 후 걷어내시면 유막의 대부분이 신문지에 묻어나와 유막이 제거됩니다
거품
보통 거품이 생기는 이유에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거의 대부분이 어항을 셋팅한수 일어나며 수초어항셋팅시 특히 자주 볼수 있습니다..
이 거품은 화학적작용으로 인하여 나타나는것으로 큰 해는 없다고들 하십니다.
하지만 자세히 관찰을 하시다 보면 어느정도 위험성은 있습니다. 바로 산소공기방울이 제대로 물속에서 분해가 돼질 못한다는 점이죠
첫째. 유막에 의한 거품 현상
수면위에 유막이 쌓여있다면 여과기나 산소공급기에서 나오는 기포들이 분해를 하지 못하고 수면위에 거품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럴 경우는 유막을 먼저 제거하시면 효과적입니다.
둘째. 바닥제에 의한 거품 현상
보통 이런 경우는 수초를 심기 위해서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바닥제를 소일로 쓸 경우 소일의 흙성분이 제대로 침하되지 않아서 일어나는 경우입니다.
셋째. 각종 비료에 의한 거품현상
액체비료나 바닥제 비료등이 화학적인 반응이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아 일어나는 경우입니다.
넷째. 강한 에어레이션에 의한 거품현상
이 경우 역시 일반 화학반응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일어납니다.
초기셋팅 어항에서 자주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공통적인 점은 거품은 어항셋팅이 얼마 돼지 않은후에 일어나는 현상들입니다
보통 거품을 제거해도 또 생기기 마련입니다.
거품때문에 부분환수를 많이 하시는데 초기어항셋팅시 부분환수를 자주하는것은 좋지 않습니다..
거품이 과도하게 생길 경우 어항에 고기 입수일을 더 늦추시고 기다리시면 거품은 자동적으로 사라집니다.
첫댓글 쿠쿠 이 글이 낭후닷컴에 스카웃 제의를 받어서 글이 올라가게 되었답니다
음....저번달에 울집 어항에 거품이 마구 생겨서 왜 그럴까했는데.....강한에어레이션...초기셋팅은 아니었지만...수초도없고....유막도 없었으니....에어레이션이 문제였다는결론이.....음....거품 다 걷어줬던기억이...
초기셋팅이라함은 음 머라할까 최초 셋팅 후 일주일 전에는 왠만해선 저런 상황이 나오지 않습니다 평균적으로 다른분들에게 물어본 결과 어항 셋팅후 보름 후부터 한달 정도 길게는 두달후에 저런 상황들이 나오시는분들이 있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