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교육지원청(교육장 곽종월)에서는 지난 2월 15일 해남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윤고산장학회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재)윤고산장학회는 2009년 발족돼 3년째 장학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 장학회는 문중 후손에 대한 장학금과 별도로 해남교육장이 추천한 해남관내 고등학생 중 성적우수학생, 선·효행학생 등 모범학생 10명에게 각각 장학금 100만원씩을 수여했다.
윤고산장학회 윤주범이사장과 관계자, 고산 선생의 14대 종손 윤형식씨와 장학생, 학부모 등이 참석한 이날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곽종월 교육장은 “고산 선생의 얼을 이어 받아 장학사업의 취지에 맞게 정진하면 여러분도 고산선생처럼 우리 해남의 자랑 거리가 될 수 있을 뿐 아니라 세계 속에서 우리나라를 이끌 글로벌 시대의 주역이 될 수 있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해남교육지원청은 고산, 공재선생 등의 얼이 서린 문화 유산에 대해 효과적으로 교육하기 위해 ‘우리고장 문화유산 찾아 익히기’를 3년째 특색교육으로 지정해 학생들의 애향심을 키우고 건전한 가치관을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윤주범 이사장은 장학증서 수여 후 “선조의 유훈을 받들어 장학사업을 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또한 “앞으로 지역 인재를 키우기 위한 장학사업의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면서 “녹우당 등 고향의 문화 유산에 대한 애착과 긍지를 갖고 미래를 가꾸기 위해 정진하면 우리나라를 이끌 동량이 될 수 있다”며 장학생들을 격려했다.
(재)윤고산장학회는 해남윤씨 귤정공 문중에서 선조의 유지를 받들어 100억에 이르는 기금으로 장학재단을 설립하고 매년 장학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만 해도 장학사업예산과 종친회 지원금액을 더해 3억 3천만 여원의 예산으로 문중의 대학생 후손과 해남의 우수 고등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
문중 후손에 대한 장학금 수여식은 오는 3월 4일(금) 장학회 서울 사무실에서 종중 문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1억 7천만원이 지급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