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고보니, 홈피에 모임 공지를 못했네요. ㅠㅠ)
지난 1.24(목) 저녁 부산초록온배움터준비위원회의 2013년 신년모임을 개최했습니다.
참석자는요.
방양희, 이종원, 이영화, 진재운, 황경미, 김법기, 김민경, 김현욱, 정중효, 채상병(총 10명) 이었구요.
신년모임이다보니, 먼저 돌아가면서 각자 겨울지내는 이야기를 하면서 담소를 나누었습니다.
이어, 봄학기 수업준비에 대한 이야기 드렸고, 자연의학과 산야초 분과에서 개설준비중인 연구소 설립에 관한 말씀도 함께 드렸습니다.
산야초연구소는 내부적으로 논의가 마무리되고 있는 단계로 봄학기 전에 발족을 해서 산야초 분과에서 진행하는 교육, 출판, 물품생산과 관련된 일들을 독립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상생활법연구소는 각 과정별 교육내용에 대해 고민하고 체계화하려는 단계에 있습니다. 곧 좋은 소식 들려드리겠습니다.
산야초, 상생활법 외 과정도 강의가 누적되면, 위 연구소의 활동을 모델 삼아 사업단위체 설립이 진행될 것입니다.
연구소에 대한 이야기에 이어, 강좌 개설 요청 건에 대한 논의가 있었습니다.
강좌 개설 요청은 처음있는 일이라 매우 조심스럽고 영광스럽게 느껴졌습니다만, 결과부터 말씀드리면 이번 학기에는 개설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강좌 주제는 '사찰음식과 자연요리 만들기'였는데, 세부 내용이 우리가 추구하는 방향과 약간 다른 부분이 있고, 창립 준비과정에 놓여있는 상태에서 신규강좌 개설보다는 창립에 더 매진해야 할때라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강좌개설요청하신 김경숙 선생님께는 지면을 빌어 다시한번 양해를 구하는 바입니다.
마지막으로, 창립 준비에 관한 논의가 있었습니다.
먼저, 제가 창립준비전 준비위원회 확대 건을 말씀드렸고, 모두 동의하셨습니다. 현재 준비위원이 10명인데, 각자 한명씩 추천해서 20명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모든 준비위원과 교수님께서는 1월말까지 1명씩 추천해 주시기 바라고, 2월부터는 부산초록온배움터준비위원회 2기로써 확대 구성해서 본격적으로 창립을 진행할 것입니다.
이어서 창립준비에 필요한 이야기를 자유롭게 펼쳤습니다. 창립에 필요한 내외적 조건, 조직운영의 틀, 지역사회 및 대안학교와의 연대, 온배움터가 추구하는 인간상 제시 등 많은 이야기들이 오갔습니다. 모든 내용을 꼼꼼히 체크해서 학교 창립과정에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준비위원회 정기회의는 매월 마지막 수요일에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미리미리 일정 체크해 놓으시기 바랍니다.
좀 편하게 신년모임을 진행하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온배움터의 여러 이야기를 하다보니 그렇게 되지 못한 것 같습니다. 특히 멀리 울산에서 창원에서 양산에서 오신분들도 있다보니, 뒷풀이를 못하고 헤어져 아쉬웠네요. 하지만, 지난 두세달 지지부진하던 논의가 이번 신년모임의 에너지를 받아 앞으로 잘 될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좋은 에너지가 벌써 전해졌는지, 부산교육연구소 전임 소장이시며 현재 온새미에서 대안학교 운동을 하시는 박희옥 선생님께서 준비위원회에 들어오시기로 했습니다.^^)
2013년은 부산초록온배움터 창립의 해입니다. 모쪼록 모든 분들의 관심과 사랑을 바탕으로 우리의 바람대로 이루어지길 기도하겟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740E04751045AF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