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다한
초침에. 실려온
시간은
7윌의 출발점에
섰다ㆍ
더위
장마
별로 반갑지 않은
계절에 주체들이다
그러나
더위와 장마
이들이 세상을
있게하는 것들이다
직열하는
가혹한 태양
쏟아붓는
장마비
이걸 이겨내는
것들만이
자라나고
열매가된다
끝없는
삶의. 굴곡과
부침속에
그걸 이겨내는
자만이
인생의 깊이를
만들어가고
삶의 향기를
만들어간다ㆍ
무더위속에
모든것이 자라고
익어가듯이
7월
야무지게 익어가고
아름다워지는
또
다른 기회이길
소망하며
내가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이
삶속에서
행복을 캐내는
시간들이
되기를 소망하며
또 새로운
출발점에서
설레이는 맘으로
7월을 마주한다
서늘한 바람은 가을을. 재촉하고
나무를 떠나야하는 잎새는 마지막 존재감을
들어낸다ㆍ
눈도 귀도 없는듯 시간은 세월을 밀어내고
거역할수없는 듯 모든것들이 그앞에 지배를
당한다ㆍ
어이 코흘리개 아이의 머리에 흰서리가
내렸는가ㆍ 서쪽 하늘에 기러기 나는데
석양은 붉게 마지막 불꽃을 내뿜는구나
찬서리. 내린 논두렁에 콩대의 잎은 마르고
들녁에. 영글은 낱알들은 때를 기다린다
짧아진 낮에 뛰놀던 아이는 집으로 돌아가고
잠뱅이 걸친 노인은 먼하늘을 바라본다
창가에서 울어대는 귀뚜라미는 밤이깊도록
울어대고 곤히잠든 아낙네는
하늘을 나는 꿈을 꾼다 ㆍ
언제 부터인가
기다려지는 시간이 있다
언제부터인가
생각만해도 마음이 즐거워 지는 시간이 있다
언제부터인가
마음이 설레는 시간이 있다
언제 부터인가
져도 이겨도 즐거운 시간이 있다
언제부터인가
반쯤은 바보가되는 시간이 있다
언제부터인가
점점 내 삶속에 영역을 점령하는 그 무엇이 있다
언제 부터인가
내가 아닌 나를 발견하며 지금까지의 나는 무엇이였는가 하는 생각을 하며 진정한 나를
찾는. 시간이 있다
언제부터인가
또다른 꿈을 꾸며 상상하는 시간이 생겨났다
.
내가 선택한 사랑의 끈에 나의 청춘을 묶었다
당신께 드려야 할 손에 꼭쥔 사랑을
이제서야 보낸다
내 가슴에 못질을 하는 현실의 무게속에도
우리가 잡은 사랑의 향기속에
눈물도 이젠 끝났다
세상이 힘들때 너를 만나
잘 해주지도 못하고
사는게 바빠서 단 한번도
고맙다는 말도 못했다
백년도 우린 살지 못하고
언젠가 헤어지지만
세상이 끝나도 후회없도록
널 위해 살고 싶다
간 주 중
삼십년쯤 지나 내사랑이
많이 약해져 있을 때
영혼을 태워서 당신 앞에
나의 사랑을 심겠다
백년도 우린 살지 못하고
언젠가 헤어지지만
세상이 끝나도 후회없도록
널 위해 살고 싶다
이 세상에 너를 만나서 짧은 세상을 살지만
평생동안 한번이라도 널 위해 살고 싶다
널 위해 살고 싶다.
😀 파도
밤 바다를 달려온 파도야
넌 어디서 오니?
그렇게 달려왔니
검푸른 바다운동장을
그렇게 달려와서
바닷가 모래 사장에
머리를 쳐박고 부서지니
그래
오느라 수고 했다
그래 끝이 있는거야
옛이야기 하면 꼰대 라는데
ㅎㅎ그래 나도 나이가 들었니보다
지난 이야기 함 나도 책이 한권이야
그래도 넌 부서지고
사라지는거 같아도
없어 지는건 아냐
네가 없어지는듯 보이는건 외형이야
또다시 파도가 되여 도전 하잔아
바다가 존재하는한 넌 바다이잔아
보이는것이 다는 아니잔아
물은 어제나 물이고
바다는 언제나 바다인것을
보이는 것은 파도이고
해변에. 부서지는것.이지만
넌 언제나 변치않아 물이고 바다야
보이는것은 달라져
그러나 사람은 사람이야
마음은 마음이야 사랑은 사랑이야
파도는 파도이고 물은 물인것 처럼
그리고 바다인것 처럼
나이가 들어도 사람은 사람이고
사랑은 사랑이야
존재하는 모양만 다른거야
😀 어둠
너 모든것을 덮는 존재여
넌 때로는 사람을 편하게 해주고
단순하게 해
어둠과 빛으로 나누어 놓기때문에
그냥 모든 것을 감추는 너 밤이여
비겁한 인간의 동반자여
어둠
그런데 넌 진실이 아냐
네가 가리고 덮어도. 모든 본질은
그냥 그대로 존재하고 있으니
어둠
네가 가리고. 은폐해도
흙은흙이고 금은 금이야
검은것은 검고 흰것은 그냥 흰것이야
어둠
너는 긴 시간 속에
사특하게 속임의 재주를 부렸지만
넌 허무한 몸부림만 했을 뿐이야
모든것이 그대로 그냥 그렇게 있잔아
밤은 어둠을 더 깊게하고
감은 눈. 잠을 끌어온다
모든것이 사라지는 시간
뻥이요 하고 소리치며
강냉이를 튀겨내던 골목길에
아저씨가 긁어내던 강냉이 처럼
스물 스물 솟아오르는
그리움ㆍ사랑의 용암
어둠속에 더 또렷히 우주를 채운다
잠 이미 저멀리 도망쳐버렸다
이 밤은 타임머신 타고 과거로의
여행을 간다ㆍ
또 다른 미래로 팅겨져 나가보는
행복한 밤이다
이밤은 행복한 밤이다ㆍ
맘대로 만들어보는 밤이다
또 다른 세계로 여행을 떠나는밤이다 ㆍ
행복한 미소른 짓다가
어느덧 잠이드는 밤이다ㆍ
😀 밤의 넉넉함을 좋아 한다
어둠의. 이불이 세상을덮었다
흰것도ㆍ붉은것도ㆍ 푸른것도 그냥
아무 것도 없이 그냥 검은 것만 있다
검은 이불속에 군상들은 또 다른 움직임 을 시작한다ㆍ
그냥 천진난만하게 잠든이들은 모른다
어둠이 주는 그 매력과 에너지를
속살 부벼대며 황홀하고 질펀한 정사를 벌리는 군상들
크럽에서 신나게 흔들어대며 열기를 발산하는 군상도 있고
쓰디쓴 독주를 마시며 인생을 논하는
샌님도 있다
밤이 길어 이리저리 뒤척이며 잠못이루
는 고독에찬 군상도 있고.
깊은 탄식에 땅이꺼지게 고민 하는 군상도 있다
허나 어둠은 그 모든것을 품고있으면서
보여주는것은 그냥 어둠 뿐이다 ㆍ
아는듯 모르는듯 밤은 그냥 어둠만 펼치고 모든것을 감춰준다ㆍ
말싸움 이기는 방법
1, 표정 느긋하게 상대깔보듯 화돋움
2, 목소리 적게 크게하면 불리
3, 단호하게 짜름 택도없다
4, 논점흐리기 ㅡ왜소리질러ㆍ나이등
5, 요설 궤변 맟지않는통계등
ㆍ
장로님 좋은아침 입니다
오늘 하루도 주안에서 승리하는
복된날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어제 하신 말씀 듣고 놀랐어요
내가 그렇게 말했나 하고
그러나 제 맘은늘 고마운 맘 뿐인거 아시지요
장로님과 함께 교회를 섬긴지
벌써 30년이 넘은거 같네요 돌이켜 보면
그간 저에게 가장 큰힘과 위로를
준 사람이 장로님 인것 같습니다ㆍ
그동안 항상 교회를위해 힘쓰시고
부족한 저를 도와서 애쓰시는 것 늘 감사하게 생각해요ㆍ
하나님이 나에게 좋은 동역자를
만나게 하신것에 복으로 생각하고
있기도 하고요
때로는 미안한 맘도 들기도 해요
너무 많은 짐을 교회에서 지워준 것 같아서
장로님 이제 같이 나이들어가네요
ㅎㅎᆢ물론 내가 더 많이 앞서긴 했지만
남은 삶속에서도 변함없이 좋은
동역자로 서로가 섬기는 삶을 살아갔음 합니다ㆍ
제가 부족한것 있으면 이해해주시고
말씀 해주세요 ㆍ전 처럼 혼자 울지마시고 ㅎㅎ
나도 인간이니 덜된 부부도 있잔아요
목사로서 ㆍ장로로서 서로 존중하면
교회를 섬기는 아름다운 본을 보이고 싶어요 ㆍ
말이길어 졌네요ㆍ
주안에서 사랑합니다ㆍ
늘 장로님 위해 기도하겠습니다ㆍ
오늘도 승리하세요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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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24절기 시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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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비에 관한 시모음 10)
작성자와룡산|작성시간23.06.15|조회수736
목록댓글 0글자크기 작게가글자크기 크게가
여름비에 관한 시모음 10)
여름비 /김경희
비 맞고 걸어 본 적이 없다
마음껏
맞아 보고 싶기도 해
학교 정문 앞
우산을
챙기지 못했다
추적추적 비 맞고
서럽게
비와 눈물이 범벅이 되어
울곤 했는데
그때의 기억
이 빗소리가 잠을
깨운다
조용히
비가 내리네
여름비 /김경희
소녀가 된다
꿈을 꾸는 파도 속으로
얼굴이 떠오른다
천사 날개가 있다
혼을 쏙 빼고 가거든
물빛 사랑이 간다
비 /김억
포구십리(浦口十里)에 보슬보슬
쉬지 않고 내리는 비는
긴 여름날 한나절을
모래알만 올려놓았소
기다려선 안 오다가도
설운 날이면 보슬보슬
만나도 못코 떠나버린
그 사람의 눈물이던가
설운 날이면 보슬보슬
어영도(漁泳島)라 갈매기 떼도
지차귀가 촉촉히 젖어
너훌너훌 날아를 들고
자취 없는 물길 삼백리
배를 타면 어데를 가노
남포(南浦) 사공 이내 낭군님
어느 곳을 지금 헤매노
여름비 /서지월
잠 오지 않는 밤 내게
비가 또닥또닥 내리고 있다고
말해준 사람이 있었네
그 女人을
남들도 이쁘다고 하는데
멍든 풀잎세월 함께 해 온건 아니지만
호젓한 산길 가다가
이름없는 풀대궁에
산나비 한 마리 찾아와 앉듯
그렇게 만나는게 인생이듯
아아, 비 한 방울 오지 않는
사막같은 내 마음에
이제, 비가
또닥또닥 내리고 있어요
여름비 /조향순
그랬을 것이다
네가 머문 이유
앞섶에 묻힌 그리움
바람 빠져나간
철없는 길
어쩌다 잃어버렸기에
밤마다 네가 울던 이유
까닭이 있었을 것이다
마음에 베이고
심장을 떨구어서
벌어진 지퍼 사이로
살갗이 베었을 것이다
갈증이 나 구름 한 조각
베어 물었다
한 입 물고 있으려니
왈칵 눈물이 돌기를 한다
늘 뜨겁고 늘 냉기 돌고
새까만 물줄기가
살갗을 베어버리고
새살이 나오기를 기다리던
그 팔월이 너무 싫었다
왜 당신이었을까
마음 잃어버린 뜰
여름 비 /이상례
빈집에 책을 읽기 시작하다가
무심코 창밖을 보니
여름 비가 내리고 있었다
하양 새 한 마리가 비를 맞고 허공을 향해 날아간다
왜 이리 내 마음이 답답하단 말인가
이유를 모른다, 이유를 모르니 더욱 답답하다
비는 두 줄기 강을 타고 내려와 가슴으로 범람한다
걸어온 길 만큼 빗물 자국 느꼈을 때
어깨로 맞던 비를
가슴으로 젖으니 그것도 나쁘지 않다
비는 내를 이르고 강을 이르고 가슴으로 흘러 넘친다
나는 안경테를 만지작거리며
그를 따라
숲으로 가고 있었다
여름비 사랑 /김경희
그러겠지만
상념이 젖은 새벽이 오고서야 은밀한
빗물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빗소리가 들리는 까마귀 소리에 귀를
젖히고 있는 시간
가시지 않는 어둠의 본성이 순수하기
그지없다
해갈의
목마른 하루 해가 뜨길 바라면
소리 없는 이야길 담아보는
사랑 그 무엇
여름비 내린 아침 /정심 김덕성
간밤에 비가 내렸다
양이 적지만 새소리 가득한 아침
걸음마다 가볍고 상쾌한 마음
들꽃의 미소가 싱그럽다
세상을 말끔히 씻어
목마름에 신음하던 누렇던 초록 잎
찬란하게 물들이는 환한 초록빛
메말랐던 영혼도 씻었다
먼지 없는 맑은 하늘
하늬바람 스쳐가는 맑은 소리도
힘차게 활력 넣어주는 공기도
찬양하는 비 내린 아침
오랜 가뭄에 내린 여름비
맑게 마음까지 씻은 듯 행복한 아침
행복은 사소한 것으로 오는 것
이 비로 우리 행복해 졌으면
그 여름의 비 /박미리
따닥따닥 자작자작
타드는 장작 같은 저 빗소리
흙이 패이도록 솟대를 꽂고
녹음이 우짖도록 애무한 후엔
저 고운 노래도 그쳐지겠지
내 마음 다독이던
님의 손길처럼 하염없는 너
네 노래에 소르르 잠들고 싶어
분꽃 과꽃 채송화꽃 곱던
그 여름날, 청춘의 뜨락을 적시던
그 빗소리 그 불꽃 소리
꽂혀 드는 솟대를 타고
비의 리듬을 타고 우뢰처럼
너를 찾는 여름비, 그 꿈길이여
여름날의 비 /신경희
당신 괜찮으세요
언제나 그리웁지만
언제나 비켜 서 있는 한사람
당신을 처음 만났던 날
비가 하염없이 내리던 날
하늘에 구멍이 난줄 알았습니다.
함께 듣던 야상곡과
여름날의 비, 그 날 처럼
지금도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맑은 피아노 소리에
쇼팽이 살아서 걸어 나오고
서걱거리고 우는 바람소리에
스쳐간 인연인 줄 알았던 당신이
저벅저벅 걸어 나오고
심장이 떨려 옵니다.
당신 괜찮으세요.
언제나 그리웁지만
언제나 비켜 서 있는 한 사람
오늘도 그 날 처럼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당신 괜찮으세요.
이 여름비 속에서 /이응윤
이 여름비 속에는
당신의 사랑이 내리는 거겠지요
내리는 줄기마다
당신의 사랑의 손길을 느끼며
나의 영혼을 맡깁니다
나는 당신이
참말로 행복해 할 굵직한 사랑을
당신 가슴가득 뿌려주고 싶습니다
당신을 꼭 안고 싶어요
이처럼 내일
또 내일도 행복할 날들이라는 믿음을 위하여,
당신은 들리나요
저 빗소리,
내일 우리의 행복을 비는 저 박수 소리를
빗속에 당신은 더 아름다워요
이 비 다 내리도록
걸어봐요,
당신의 사랑이 내리니까요
우리의 축복이 내리니까요
이 여름비 속에서
비 오는 날 풍경 /김경림
고대하던 여름비가
내리고 있어요
우산을 써도 좋고
맞아도 좋은 날
푸른 숲으로
들어가네요
방울새 소리인가
여기저기 새소리가
반기고 있어요
연꽃이 돌다리 사이로
피어 빗방울에 살아나요
여름비는 우울하다지만
오늘 내리는 비는
가슴까지 시원해져요
만나서 반갑고
우산을 나란히 펴놓고
의자에 앉아
이야기 꽃피우면
금방 젊어져요
기차로 떠날 때까지
계속 내리는 여름비
오고 가는 손 가득
마음 안겨 기차는 떠나요
퐁퐁 볼우물 패는 비 따라?
여름 비 /정일근
은현리 대숲이 비에 젖는다
책상 위에 놓아둔 잉크병에
녹색 잉크가 그득해진다
죽죽 죽죽죽 여름비는 내리고
비에 젖는 대나무들
몸의 마디가 다 보인다
사랑은 건너가는 것이다
나도 건너가지 못해
내 몸에 남은 마디가 있다
젖는 모든 것들
제 몸의 상처 감추지 못하는 날
만년필에 녹색 잉크를 채워 넣는다
오랫동안 보내지 못한 편지를 쓰나니
그리운 사람
푸른 첫줄 뜨겁게 적어놓고
내 마음 오래 피에 젖는다
비 오는 여름날 /정민기
천둥 함성 들려온다
번갯불 번쩍, 하더니 닭 바비큐 익는 냄새
솔솔 코끝에서 한숨 돌리고 있다
비 닭털 보슬보슬 떨어진다 거북이처럼
엉금엉금 집어 들고 호랑이처럼 게 눈 감추듯
먹는다 유리창은 눈물 한 컵 흘려 택배로 보낸다
투명한 울음 한 방울에 나는 보이지 않는다
구름 낀 하늘처럼 잔뜩 얼룩진 마음
닭 바비큐를 뜯으며 옆에서 그가 방아깨비처럼
꾸벅거리고 있다 널어놓은 구름 다 젖어
햇볕에 말려야 하지만 아직 내키지 않는다
맛은 못 본 사이에 어느 순간 무성하게 자라고
처마 밑 거친 숨소리는 기다리고 또 기다려도
좀처럼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아 조바심이 난다
먹구름은 날개를 펴고 더 멀리 날아가다가
시멘트 바닥처럼 서로 티격태격하다 금이 간다
순살만 열심히 공격해대는 식탐이 멈춘다
닭 볏 버린 자리에 피어 있는 계관화(鷄冠花)
석양빛에 한층 불그스름하게 물들어 있다
여름비 내리던 날 /정심 김덕성
열풍을 깔아 앉히고
잠결인 듯 소곤거리며 내리는 비
고향에서 온 숨결인 듯
아무 말도 없다
아무 말도 하지 않았는데
빗방울 수만큼 사랑이 많던 시절이
가물가물 떠 오른다
누구는 비를
눈물이라고 말을 했지만
팔월 접는 날 내리는 빗방울은
사랑의 연결고리가 아닐까
아쉬운 듯 비가 내린다
손바닥에 내린 빗방울 하나하나가
따르르 그르며 속삭이듯 전하는
고향에서 온 메시지 아닌가
고향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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