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0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영대병원 사거리 근처에 있는 카페 겸 펍인 민트고래라는 곳에서 저희 대구시 지방분권 대학생 SNS 홍보단 중간 워크샵이 있었습니다.
원래 지방분권 홍보단과 관련된 오프라인 일정들은 최대한 빠지지 않고 모두 참여하려고 처음부터 마음먹었었는데요. 지방분권 홍보단 활동을 하기엔 제가 가진 지방분권에 관한 지식과 경험이 너무나도 일천했기 때문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워크샵 일정이 나온 순간부터 정책기획관실의 꾸준하고 지속적인 참여 의사를 물으시고 확인하시는 과정 속에서 더더욱 참여 의지가 높아졌던 것 같습니다.
일정 장소를 친절하고 상세하게 공지해주신 덕분에 찾아가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계단을 통해 내려간 그 공간은 제 머리속에 들어 있는 평범한 카페의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한쪽 벽면에는 밴드 공연을 진행할 수 있는 무대가 자리잡고 있었고,
좁지 않은 공간에 탁 트인 듯한 느낌의 인테리어로 시원시원하게 느껴졌습니다.
예정이었던 시간인 10시보다 조금 늦은 시점에 워크샵은 시작되었습니다.
먼저 워크샵을 위해 자리를 빛내주신 최백영 대구시 지방분권위원회 의장님의 축하말씀을 시작으로,
대구시 분권선도도시추진총괄팀을 이끌고 계시는 정두용 팀장님의 한마디가 이어지며 워크샵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오전에 준비된 1부 순서는 대구시 지방분권위원회 박요한 위원님의 팀빌딩 레크레이션으로 진행되었는데요. 평소 오프라인 일정에서 많이 마주쳤던 분이시지만 이렇게 말주변이 좋으시고 진행을 잘하시며, 유쾌하신 분이신줄은 이날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같은 조 조원끼리는 여러 활동 등을 통해 친분을 쌓았지만 같은 홍보단 내 다른 조 조원들과는 낯설고 어색하다는 점을 캐치하셔서 그런 어색한 분위기를 빠른 시간 안에 효과적으로 깨주신 점이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조별 퀴즈를 내시면서도 답을 외치기 위해서는 조원들 모두가 서로 손을 맞잡아야 한다는 점, 대답을 할 때도 혼자서 아는 정답을 혼자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조원들 모두가 같이 한목소리로 대답해야 한다는 점 등 자칫 분위기가 오묘해질 수 있는 레크리에이션 시간을 모두가 웃고 즐길 수 있는 유쾌한 레크리에이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해주셨습니다.
또 문화상품권을 상품으로 내건 셀카 미션을 통해 스스럼 없이 대화 한 번 해보지 않은 홍보단 단원들과 각자의 휴대폰으로 셀카를 찍으면서 분위기를 이끌어주셨네요.
원래 스케줄 상으로는 저희 대구시 지방분권 대학생 SNS 홍보단이 소속되어 있는 정책기획관실을 이끌고 계시는 김형일 정책기획관님이 도착하시는 대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다음 일정을 진행하게 되어 있었던 것 같은데, 기획관님께서 앞선 일정 때문에 도착이 늦어지셔서 점심식사를 하기 전까지, 오전 내내 박요한 위원님의 열정적인 리드에 이끌려 레크리에이션으로 시간을 보냈습니다.
점심식사를 하기 직전, 김형일 정책기획관님께서 일정을 모두 소화하시고 이 장소로 도착하셨고, 덕분에 점심을 먹기 전 기념촬영을 하고 본격적인 분권선도도시추진총괄팀의 소개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점심으로는 준비해주신 맛있는 양질의 도시락을 먹었고, 공간의 특성상 단원들 모두에게 준비된 음료 한잔씩을 마시면서 편안한 분위기에서 워크샵에 임할 수 있도록 해주신 배려를 몸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점심을 먹고 잠깐의 쉬는 시간 동안은 도착하신 김형일 정책기획관님께서 준비해주신 짤막한 강의 하나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진리를 나타내는 지식은 매순간 변할 수 있는 것이며, 꾸준한 공부만이 변화하는 진리를 놓치지 않을 수 있다는 말씀을 시작으로 현대에 와서 교통과 통신의 발달으로 인해 예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명강사들의 강의를 꼭 한 번 들어볼 것을 당부하셨고, 마지막으로 저희가 지방분권 SNS 홍보단인 만큼, 급변하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 SNS와 대중매체들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해주셨습니다.
그렇게 점심시간을 보내고 난 뒤, 곧바로 오후부터 진행되는 2부 순서가 시작되었습니다.
먼저, 민트고래를 운영하고 계시는 진동주 대표님의 강의가 있었습니다.
영상제작전문가라는 다른 직업도 가지고 계시기 때문에 저희 지방분권 홍보단의 가장 중요한 미션인 지방분권 UCC 제작을 위해서, 영상제작과 UCC 제작에 관련된 기술적인 부분과 다른 여러 장비, 기법 등을 소개해주셨습니다. 특히 본인께서 직접 제작하셨던 영상들을 보여주시면서 어떤 장면에서 어떤 기법과 장비들이 어떻게 사용되었는지를 짚어주셔서 훨씬 쉽고 빠르게 내용을 이해하고 습득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전문적인 영상 제작을 위해서는 그에 걸맞는 수준의 고가의 장비를 구비해야 한다는 점도 잘 알게 되었네요.
90분 여의 영상제작 특강 다음에는 SNS 전문가이신 김주상 한국소셜미디어연구소 소장님의 "21세기 소셜미디어 마케팅 활용 및 온라인 통합 홍보전략"이라는 제목의 특강이 진행되었습니다.
김주상 소장님의 강의는 노련함이 많이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강의의 대상인 저희 지방분권 홍보단에 대해 많은 것을 조사해 오신 것 같았고, 어떤 단체의 홍보단, 서포터즈들이 으레 저지르고 있는 실수나 나아갈 방향 등을 적절히 지적해주시면서 강의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하시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20대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관심있어할 소셜미디어에 관해 통계 자료를 제시함으로써 연령 별로, 성별로, 어떤 플랫폼을 많이 이용하는지 등의 시각적 자료를 보면서도 어렴풋이 알고 있었던 SNS 채널별 특성에 대해서도 확실히 짚고 넘어갈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많은 좋은 말씀을 해주셨지만 단연 우리 홍보단에게 필요했던 부분은 바로 단일화된 공식채널을 하루라도 빨리 개설해야 한다는 점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야만 파급력도 의미있어질 것이며, 지금 1기의 여러 시행착오와 이루어낸 결과물들을 다음 홍보단에게도 전파할 수 있다는 점 등이 와닿았네요.
이번 워크샵은 사실 조금 내려놓고 즐기고 쉬다 오고 싶은 마음에 핸드폰을 들고 여기저기 사진을 찍지 못한 점이 지나고나니 두고두고 후회가 되네요. 좋지 않은 글솜씨로 주절주절 늘어놓았지만 앞으로도 대구시 지방분권 대학생 SNS 홍보단에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글 마무리하겠습니다!!
첫댓글 편하게 쉬고 즐기고 온 워크샵이었던지라, 후기를 작성할 생각을 못한 채 일정 중간중간 사진을 못찍었습니다..
세세하게 일정과 소감을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방분권이 좀 어려운 부분이 있어 어떻게 하면 쉽게 접근할까 늘 연구하고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