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편 심정문화세계를 위한 언론·교육·예술활동
하나님께서 이상으로 하신 세계는 심정문화가 어우러진 신인(神人)공동체이다. 창조이상은 개성완성․가정완성․만물주관의 3대축복을 이루는 것이며, 그 세계는 곧 하나님의 심정이 인류 문화 가운데 구현된 심정문화세계이다. 참부모님께서는 사탄문화권을 일소하고 하늘문화권, 참부모문화권을 재창조하기 위해 진력하셨고, 그 세계를 이루기 위한 여러활동을 전개하셨다.
참부모님께서 지향하신 심정문화세계는 온 인류가 국경․종교․인종 등 모든 장벽을 초월해 참사랑을 근간으로 살아가는 공생공영공의주의 사회이다. 그러한 사회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심정문화세계의 바탕이 되는 사상의 정립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보시고 통일원리를 근거로 한 통일사상을 체계화하고 그 통일사상의 절대가치를 인류 문화에 적용하고자 여러 학술단체들을 창설․운용해 나오셨다. 특히 석학들을 중심으로 세계평화교수협의회를 창설하시고 종교와 과학의 통일을 모색하기 위해 국제과학통일회의(ICUS)를 지속적으로 개최하셨다. 이 회의는 절대가치관에 의한 심정문화세계 창건을 주요 의제로 다루었다.
또한 참부모님께서는 평화세계를 이루는 잣대와 통로 역할을 하는 언론매체를 창설하시고 세계언론인회의를 통해 언론인 교육에도 관심을 기울이셨다. 특히 한국과 미국, 일본 등 주요 섭리국가에 종합일간지를 창간하여 세계적 언론 기반을 닦으셨다. 이와 더불어 세계인의 교육에도 심혈을 쏟으셨다. 한국과 미국에 대학을 설립하고 애천․애인․애국정신을 바탕으로 젊은이들을 미래세계의 동량으로 키워 오셨다. 그리고 한국에 초․중․고교를 설립하는 등 교육에 많은 투자를 하셨다.
더 나아가 참부모님께서는 심정문화를 실체적으로 꽃피울 수 있는 각종 문화예술단체와 스포츠단체를 창설하셨다. 리틀엔젤스예술단과 유니버셜발레단은 세계적으로 공연을 펼치면서 국위 선양은 물론 남북문화 교류 등에도 크게 기여하였다. 그리고 축구단을 창설하여 축구를 통한 세계평화 실현에 진력해 오셨다. 이러한 참부모님의 고귀한 족적들은 오로지 지구촌에 자유와 평화와 통일과 행복의 이상세계, 심정문화세계를 실현하기 위한 것이다.
제1장 통일사상과 국제학술활동
1절 통일사상연구원
통일사상연구원과 통일사상
참부모님께서는 심정문화세계를 창건하기 위해서는 사상과 가치관의 통일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시고 1972년 8월 20일 통일사상연구원을 창설하셨다. 특히 20세기 냉전시대에 극명하게 대립해 온 유물론 중심의 공산주의와 유심론을 바탕으로 한 자유민주주의의 양대 사상을 비판․극복할 수 있는 대안 사상으로 통일사상(두익사상)을 제시하시고, 이를 심층적으로 연구․발전시켜 평화세계 구현에 기여하기 위해 통일사상연구원을 세우신 것이다.
1 앞으로 새로운 통일사관, 새로운 통일철학 정립과 새로운 문화세계 창건이 아시아의 한반도를 중심삼고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창세전부터 이상으로 하셨던 최종적인 소망의 기점이요 심정의 기점입니다. 또한 타락세계를 해원성사할 수 있는 기점입니다.
2 금후의 세계는 우리에게 포위되게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되어야 많은 희생을 치르지 않고 세계를 단시일 내에 하나님의 품 안에 몰아넣을 수 있습니다. 지금 그런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이 이해할 수 없는 일을 벌이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통일사상연구원을 만들고 있습니다. 현대문명은 학문적인 면에서 철학을 중심삼고 좌우되기 때문에 이러한 학문적 근거를 중심삼고 체제를 강화해서 세계의 새로운 문화사상계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주도권을 쥘 수 있는 기반을 닦아야 됩니다.
3 국제승공연합 요원들은 훌륭한 강사가 되기 위해 연마해야 됩니다. 그리고 승공연합 조직은 반 조직을 강화해야 됩니다. 여기에 승공연합과 통일교회 전체가 총주력을 해야 됩니다. 또 세계평화교수협의회나 전국대학원리연구회, 기독학생연합회도 총주력해야 됩니다. 그래서 우선 10만 명의 반장을 맡아야 됩니다. 이제부터는 정신무장을 해야 됩니다. 그리고 통일사상연구원은 각 조직의 장들이 강의하는 것을 곁길로 가는가 안 가는가 똑바로 지도․감독해야 됩니다. 그들이 강의한 것을 녹음해서 언제든지 점검하고 그것이 그릇될 때에는 즉각 시정하도록 해야 됩니다. 우리 단체가 커지느니만큼 공인된 내용을 발표해야지 사적으로 발표해서 문제가 되면 안 되겠다는 것입니다. 통일사상연구원은 사상적 체제 정비의 총책임을 져야 됩니다.
4 일본과 미국과 한국의 통일사상연구원이 만나서 역사관을 정립하고 사상을 어떻게 종교와 연결시키느냐 하는 것을 확실히 해야 됩니다. 그것을 확실히 안 하면 문제가 됩니다. 파벌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종교와 사상의 문제는 사상이 먼저냐 신이 먼저냐 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어디에서부터 정착시키느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서로 주장이 달라지면 갈라지기 쉽습니다. 그러니까 미국 부리지포트대학 연구원과 일본과 한국의 전문가들이 의논해서 평가를 해야 됩니다. 신이 먼저냐, 사상이 먼저냐, 원리가 먼저냐 하는 것입니다. 사상이라는 것은 대상이지 주체가 될 수 없습니다. 또 사상의 기원이 문제가 됩니다. 신이 없다면 사상은 공중에 뜬다는 것입니다. 근원을 하나로서 규정할 수 있는 논리적인 핵을 중심삼고 사상을 펴야 됩니다. 나중에 사상의 기원에 대해 답변을 못하게 되면 두 갈래가 되기 때문에 문제가 커진다는 것입니다. 가닥을 잡아서 결판내야 됩니다.
5 이 세계를 누가 책임지느냐? 특정한 개인의 사상을 가지고는 아무리 해도 안 됩니다. 역사 이래 이미 탐구한 재료를 하나 더 남기는 폐물이 될 뿐입니다. 그렇게 볼 때 이 세계를 누가 책임지고 이끌고 가느냐? 물본주의와 유물사상은 다 실패하였습니다. 또 인본주의 사상은 향락주의 퇴폐사상과 직결됩니다. 여기에 필요한 것이 뭐냐? 만약 신이 있다면 그 신은 이 세계를 어떻게 생각하느냐 하는 문제를 재검토해야 될 것입니다. 이것을 이론적으로 추구해야 됩니다. 아버님은 다년간 역사적인 사상체계를 검토하면서 앞으로 민족이 가야 할 방향을 생각해 왔습니다. 그리고 ‘신이 볼 때 인간세계에 절대 필요한 가치적인 내용이 있을 것이다. 역사가 추구하고 인간이 도달해야 될 최후의 목적점이 있을 것이다.’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6 세계를 움직이려면 사상적인 면에서 왕좌에 올라서야 됩니다. 이것이 첫 과제입니다. 그다음에는 과학기술에 있어서 세계의 왕좌에 올라가야 됩니다. 그다음에는 경제적인 조직 편성에 있어서 세계의 왕좌에 올라가야 됩니다. 그다음에는 언론계에서 세계의 왕좌에 올라가야 됩니다. 이것이면 세계를 다 움직일 수 있습니다. 첫째는 사상, 둘째는 과학기술, 그다음에는 경제, 그다음에는 언론입니다. 이 4대 분야에서 패권을 쥐는 기반을 닦으면 세계를 움직일 수 있는 정신적 기조 앞에 상대권이 형성된다고 봅니다. 그래 놓으면 정치적 기반은 자연히 다 해결됩니다. 지금까지 아버님은 생애를 바쳐서 이러한 일을 해왔습니다. 원리적 주체 앞에 대상권 세계 기반을 닦기 위해 지금까지 혼자 해 나온 것입니다.
7 앞으로 국가는 반드시 사상전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사상전에 부딪힌다는 사실을 대한민국 위정자들이 모르고 있습니다. 나는 특별한 하늘의 혜택을 받은 사람입니다. 미래에 대해 예감할 수 있고 측정할 수 있는 지능적인 능력을 가졌습니다. 그러한 내가 내다본 것은, 앞으로 세계사의 노정 위에 벌어질 사상전에서 남아지는 사람이 되지 않고는 세계를 지도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남이 반대하고 핍박하더라도 내가 가는 목적은 다르다고 보았습니다. 남들이 소년시대로부터 청년시대, 꽃다운 청춘을 자랑할 수 있는 시대를 다 흘려버리며 노는 곳을 찾아갈 때 나는 그 반대의 길을 갔습니다. ‘너희는 그렇게 가지만 나는 사상전을 돌파할 이 길을 가야지.’라고 하며 나왔습니다.
8 통일사상이란 무엇이냐? 이 우주의 근본 문제에 대해 유물사관과 유심사관의 두 사관으로 벌어졌기 때문에 근본적이고 철학적인 문제를 다루어서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여 체계화한 것이 통일사상입니다. 모든 것을 통합해서 새로운 세계관, 새로운 인생관을 제시할 목적으로 새로이 정립하고 새로이 체계화한 것이 통일사상입니다.
9 이 세상에는 사상이 많지만 통일사상이 주체적인 사상입니다. 통일사상은 하나님의 사상으로 통하기 때문에 주체적인 사상입니다. 민주세계와 공산세계를 하나 만드는 사상입니다. 그다음에 종교인과 비종교인을 화(和)하게 합니다. 그래서 그 목적은 통일세계, 하나의 세계를 만드는 것입니다.
10 통일사상은 주체와 대상의 관념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통일은 둘이 하나되어야 이루어집니다. 남자와 여자가 하나되어야 하고, 부모와 자녀가 하나되어야 하고, 가정과 사회가 하나되어야 하고, 사회와 국가가 하나되어야 하고, 국가와 세계가 하나되어야 합니다. 이 통일관에 의해서 사상이니 이상이니 하는 말이 나오지, 하나될 수 있는 목적이 없고 길이 없다면 다 깨져 나갑니다. 그래서 주체와 대상의 관념을 집어넣으면 목적관은 자연히 나오기 때문에 공산주의의 변증법이 깨져 나가는 것입니다. 변증법은 발전하기 위해서는 주체와 대상이 투쟁해야 된다고 합니다. 모순된 것이 서로 투쟁하여 통일한다는 이 논리는 완전히 깨져 나간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목적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주체와 대상이 없으면 존재 형성이 불가능합니다. 이것이 하나되어야 완전한 것이 되는 것입니다.
11 본래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할 때 하나님을 위해서 창조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자기를 위하기 전에 상대를 위해서 천지를 지었습니다. 상대에게 완전히 주고 난 후에는 그 상대의 모든 것이 자기에게 돌아오는데, 돌아올 때에는 준 것에 플러스 되어 아담 해와에까지 돌아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억만장자가 됩니다. 그러니까 좋다는 것입니다. 완전히 주고 나면 그의 권을 점령하는 것입니다. 주는 방법에는 천만가지가 있습니다. 말로는 줄 수 있고 행동을 통해서도 줄 수 있습니다. 그 방법은 무수합니다. 그러한 입장에서 상대를 위하는 세계관을 가지고 나온 것이 통일사상입니다. 성경의 모든 이치는 여기에서 다 풀리게 됩니다. 어떠한 경서라도 이 원칙에 대입하게 되면 그 핵을 정확하게 알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볼 때 통일사상의 내용을 갖고 나아가면 놀라운 내적 통일이 이루어집니다. 외적 통일이 아니라 근본적 통일이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심정을 들고 나온 것이 통일사상입니다.
12 우리가 지금 나라를 위해서 피땀을 흘리며 움직이고 있지만 나라만을 위하는 것이 아닙니다. 미래의 세계를 위하는 것입니다. 초국가적이요 초민족적이요 초인종적인 입장에서 국경을 넘어 서로가 사랑하고 생명까지도 엇바꿀 수 있는 대가정을 만들자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을 중심삼고 피가 통하고 생명이 통하고 사랑으로 엉길 수 있는 하나의 대가정을 만들자는 것입니다. 이것이 통일사상입니다. 통일교회의 사상이요 세계적 사상입니다.
13 우리가 복지 천국을 바라보고 나아가는 통일의 행로에서 원수시해야 될 것이 무엇이냐? 국경이 문제입니다. 민족 감정을 초월하라는 것이 통일사상의 주장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민족을 초월해야 됩니다. 아메리카나 아프리카 사람들이 문제가 아니라 그들을 동족 이상 사랑할 수 있는 실천자가 되느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러지 않고는 세계를 구할 수 있는 주도적인 책임자가 되지 못한다는 것이 통일사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랑의 길에는 희생과 극복이 따르게 마련입니다. 그 사랑의 본질과 핵심은 희생하고 자기를 극복하는 데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종교에서는 희생하라, 봉사하라고 하는 것입니다. 사랑이 가는 길이 그렇기 때문입니다. 희생하고 우는 것이 아니라 기뻐하는 것입니다.
통일사상은 두익사상, 하나님주의
참부모님께서는 오랜 기도와 명상의 생활을 통해 절대진리인 통일원리를 찾으셨다. 이를 통해 체계화한 통일사상은 사회에 적용하면 사회문제가 풀리고 세계에 적용하면 세계문제가 풀리게 된다. 이것은 일찍이 없었던 새로운 세계관이요 우주관이요 인생관이요 섭리관이요 역사관이다. 또 모든 종교 교리나 철학의 특성을 살리면서 전체를 하나로 포용할 수 있는 통합원리이기도 하다. 이러한 통일사상에 입각한 승공이념은 공산주의를 비판․극복할 수 있는 확실한 대안을 제시한다. 좌익과 우익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대안 사상이 바로 두익사상, 즉 하나님주의이다.
14 오늘날 종교계를 각성시키고 세계적인 사상계를 새롭게 각성시킬 수 있는 사명을 하기 위하여 하나의 목적관을 제시한 것이 통일사상입니다. 통일사상은 막연한 입장을 취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중심삼고 수직적 방향을 취하여 갑니다. 그 수직적 방향은 심정의 터전입니다. 부모와 자식 간의 심정의 인연은 역사가 변천해 나가거나 시일이 지나고 연한이 길어진다고 해서 희미해지는 법이 없습니다. 역사가 오래되면 오래될수록, 시간이 지나가면 지나갈수록 희미해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정이 두터워지는 것입니다. 결집된다는 것입니다. 만일 부모와 자식이 떨어져 있을 때 아들이 있는 곳에서 부모에게 소식이 온다든가, 혹은 부모가 아들에게 소식을 전한다면 그 소식은 지금까지의 모든 소원을 충족시킬 수 있는 자극이 됩니다. 그 소식이 제2 출발의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것을 부자관계의 심정세계를 통해 체득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아버지라 하고 이 땅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자녀라고 하게 될 때 하늘부모와 땅의 자녀들이 가는 길 앞에 있어서도 그것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15 통일사상, 하나님주의는 두익사상입니다. 우익도 아니고 좌익도 아닌 두익입니다. 인류의 참평화는 우익으로도 아니 되며 좌익으로도 아니 됩니다. 그 근본 이유는 우익도 좌익도 이기주의를 해탈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자기를 중심으로 하고 자국의 이익을 중심을 나아갈 때에는 영원히 없어지지 않는 이해의 상충만이 있지, 통일도 없고 평화도 없습니다. 따라서 이기주의를 타파하는 새 세계주의가 나와야 합니다. 나보다 남을 위하여 사는 이타주의는 오직 하나님의 이상에서만 나올 수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사랑의 본체이시고 사랑의 본질은 자기를 희생하여 남을 살리는 이타주의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주의의 본질은 사랑이요, 이 사상은 사람의 사지백체를 움직이는 머리와도 같은 중심사상입니다. 그래서 두익사상입니다. 오른팔도 왼팔도 알고 보면 한 몸에 달려 있습니다. 머리가 없을 때에는 오른팔 왼팔이 서로 남남이 되어서 싸우지만, 머리가 중심에 자리를 잡고 들어서면 오른팔도 왼팔도 모두 머리의 명령에 따라 몸 전체를 위하여 일하는 하나의 협동체가 되는 것입니다.
16 민주세계는 유심권이요 공산세계는 유물권입니다. 민주세계는 내적이며 하늘 편이고, 공산세계는 외적이며 사탄 편입니다. 유물과 유심은 하나입니다. 유물과 유심이 하나인 것을 몰라서 갈라져 싸우고 있습니다. 높은 꼭대기에서 보면 너도 사람이고 나도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통일사상이 그것입니다. 꼭대기에서는 싸울 수 없습니다. 두 손이 있어야 완전한 사람입니다. 한 손만 가져서는 안 됩니다. 눈도 둘, 팔도 둘, 다리도 둘로서 전부 쌍쌍입니다. 길을 걸을 때 보면 팔이나 다리가 서로 반대로 움직이지만 그것이 정식입니다. 서로 반대이지만 그것이 정식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무엇을 집을 때에는 같이합니다. 반대가 되는 것도 좋은 것이고 하나되는 것도 좋은 것입니다. 반대라고 해서 다 나쁜 것이 아닙니다. 둘 다 좋은 것입니다. 그래서 통일사상이 위대한 것입니다.
17 민주주의는 형제주의입니다. 형제주의를 지나 부모주의를 찾아가야 됩니다. 그러려면 부모주의의 가르침과 세계관이 있어야 됩니다. 그것이 통일사상입니다. 두익사상을 중심한 하나님주의입니다. 이 논리적 내용은 역사와 더불어 비례적 기준에서 상응상화(相應相和)할 수 있는 주장이지 상반상충(相反相衝)할 수 있는 내용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이 세워 나오는 이상적 완성의 때를 중심삼고 가인 아벨, 소련과 미국, 좌익과 우익이 부모님을 중심으로 돌아가야 됩니다. 돌아서서 본연지(本然地)로 가야 됩니다. 그 길을 가기 위해 수많은 도인들이 나왔지만 그 도인들이 갈 길을 모르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무엇인지를 모릅니다. 애매하니까 혼란입니다. 혼란돈 종교를 수습할 수가 없습니다. 통일교회는 너무나 이론적입니다. 이론을 알고도 실천을 안 하면 안 됩니다. 누구보다도 그것을 잘 아는 아버님은 그것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알기 때문에 달리면서도 더 빨리 달리기 위해 자기 스스로를 채찍질하였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 천운이 가는 길입니다.
18 하나님주의란 무엇이냐? 참사랑을 중심삼아야 되는데, 거짓 사랑으로 인해 가정이 통일 못 되었습니다. 그것이 악마주의입니다. 거짓 사랑으로 인해 통일되지 못했습니다. 몸 마음이 갈라지고, 부부가 갈라지고 아들딸이 원수가 되어 버렸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도 원수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렇게 거짓 주의인 악마주의가 출발하였으니 하나님주의가 나와야 됩니다. 거짓 사랑으로 이렇게 되었으니 하나님주의는 참사랑을 중심삼고 참된 개인, 참된 부부, 참된 가정을 만들어야 됩니다. 분리가 아니고 통일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참사랑으로 통일해야 됩니다. 이것이 하나님주의요 두익사상입니다. 거짓 사랑을 중심삼고 전부 원수가 되고 분리되어 버렸습니다. 통일이 없고 가정 가정이 분리되어 버린 것입니다. 가정을 중심삼고 수 십만 민족 분열상을 이루어 세계를 전쟁터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사탄이 하나님의 뜻을 이루지 못하게끔 혼란스러운 세계를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거짓 사랑으로 분열된 세상을 만든 것이 악마주의입니다. 이것은 분열주의요 지옥주의입니다. 이렇게 분열된 개인․가정․종족․민족․국가․세계를 참사랑과 참부모를 중심삼고 통일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악마와 대치되는 주의이기 때문에 하나님주의입니다.
19 두익사상은 뭐냐? 뿌리가 어디인지 모르고 지엽적으로 전부 혼란되어 사지백체로 제각기 움직이는 것을 머리를 중심삼고 통일체를 만들어서 완전한 인격을 만들기 위한 주의입니다. 하나님주의는 참사랑을 중심삼고 통일하는 주의요, 마비된 모든 세포적인 내용을 두익사상을 중심삼고 통일하는 주의입니다. 사탄주의는 분열시켜서 세부적으로 전부 마비시키는 것입니다. 그렇게 분열시킨 것을 하나님의 참사랑을 중심삼고 통일․연합해서 완전화하는 주의가 하나님주의입니다. 악마주의는 거짓 사랑을 중심삼고 자기만을 위하는 사랑을 가지고 인간을 전쟁터와 같은 혼란의 마비 상태로 만들었지만, 하나님주의는 참사랑을 중심삼고 모든 마비를 풀어서 완전히 정상적인 인간으로 만들어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실 수 있는 아들딸이 되게 하는 주의입니다.
20 사탄주의로 말미암아 분리되고 하나님주의로 말미암아 통일되는 것입니다. 몸이나 정신만 통일하는 것이 아니라 심신을 통일해야 됩니다. 정신 자체가 마비되어 있고 몸 자체가 마비되어 있기 때문에 몸과 마음을 완전히 통일시켜 정상적인 사람으로 만들어서 하나님을 알고 악마를 아는 사람이 되게 해야 됩니다. 하나님과 악마를 완전히 알아서 하나님과 악마를 분립시킬 수 있는 주체적인 인간을 다시 찾기 위한 것이 하나님주의요 두익사상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주의는 통일사상과도 같습니다. 통일사상은 참사랑을 중심삼고 투입하고 투입하고 잊어버리는 것입니다. 본연적인 인간은 사랑으로 완성하게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이 무한히 투입한 그 사랑을 통해 심신일체의 통일권을 이룰 때 여기에서 이상적인 남성과 여성이 태어나게 됩니다. 그리하여 그 남성과 여성이 결혼해서 가정을 이루게 될 때 그 가정으로부터 천하통일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참사랑의 하나님을 중심삼고 몸 마음을 통일하고 가정을 통일해서 하나님의 아들딸이 되고 하나님의 사랑의 상대가 되기 위한 것이 하나님주의요, 이것을 가르치는 것이 두익사상입니다.
21 통일사상은 심정철학입니다. 심정철학이라고 할 때에는 사람과 관계가 되어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사상이나 원리와의 관계보다 인간과 관계가 되어야만 인간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인격적 신이라는 규정이 참 놀라운 것입니다. 인격적 신이라고 해도 상대가 없으면 존속할 수 없습니다. 인격적 신이 인간을 만든 목적은 사랑의 대상이 필요하였기 때문입니다.
통일사상과 이상세계 실현
통일사상은 오늘의 혼란된 세계상을 빚어 놓은 모든 그릇된 철학과 주의․사상을 파헤쳐 하나님 중심으로 결속할 수 있는 사상체계이다. 민주주의와 공산주의의 이념문제를 극복하고 국경과 종교, 인종문제 등으로 생겨난 각종 경계선을 철폐함으로써 평화세계를 실현할 수 있는 사상으로서 주목받고 있다. 1973년 6월 1일 통일원리를 사상적으로 체계화한 이론서 ‘통일사상요강’이 발간되었다.
22 삼천만 민족을 통일하려면 삼천만 민족 전체를 통일사상으로 무장시켜야 합니다. 통일사상이란 아버님의 사상입니다. 이 사상을 삼천만 민족 모두에게 집어넣어서 사상무장을 시켜야 합니다. 지금까지는 국가에서 통일교회를 반대해 왔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마음대로 헤쳐 보라고 내버려두는 것입니다. 그들이 파헤친다고 해도 통일사상이 이 나라 이 민족 앞에 떠받듦을 받을 수 있는 날이 올 것입니다. 세계 만민이 흠모하고 사모하는 나라를 만들자는 것이 통일주의입니다. 기필코 그럴 때가 올 것입니다.
23 오늘날 이 세계가 동서로 분리되어 있는데, 한 중심을 중심하고 서로가 사랑하지 않고서는 세계가 하나될 수 없습니다. 자기 자체의 나라보다 상대방의 진실로 더 귀하고 중하다고 하는, 상대를 존중할 줄 아는 선의 기반이 지상에 나타날 때에는 비로소 하나님이 바라시는 세계적인 창조이상시대가 올 수밖에 없습니다. 이 기준을 통과한 후에 영계를 찾아가야 됩니다. 그러한 길을 가르쳐 주는 것이 통일사상입니다. 통일교회는 종교라는 과정적인 개념을 초월하여 양심과 더불어, 마음과 더불어, 몸과 더불어 행동함으로써 천류의 법도에 일치하고 이념화될 수 있는 먼 장래의 세계적인 기반을 닦아야 합니다. 내 가정과 종족을 거쳐 민족을 넘고 국경을 넘어 자유로운 환경, 세계의 평면도상에서 노래를 부를 수 있으며 하나님을 내 아버지로 모시고 사랑할 수 있는 선의 왕국을 이루어야 합니다. 세계 만민이 이러한 선의 왕국이 도래한 것을 찬양하고, 그 나라의 국민이 된 것을 찬양하고, 그 나라의 국민이 된 것을 천주 앞에 영원세세토록 찬양할 수 있는 날을 맞이해야 됩니다. 그것이 인류가 바라는 행복의 이상세계를 영위하는 것이며, 통일교회가 모색해 나가는 종착점입니다.
24 지금까지 수천년 엮어져 온 문화사는 비참한 역사였습니다. 지금까지의 역사는 사탄이 하나님을 배반한 역사였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이 남길 수 있는 역사의 기록을 부모님 일대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입니다. 부모님이 지금까지 걸어온 것이 통일사상을 중심한 전통이 되고 있습니다. 부모님이 이루려는 그 세계, 부모님을 중심삼고 이루어진 그 전통의 역사를 여러분이 고스란히 인계받아서 미래에 남겨 놓아야 됩니다. 부모님을 중심삼고 이루어진 것이 이 세계를 전부 통일하는 것입니다. 그 모체가 참부모사상입니다. 참부모의 전통이 없이 참다운 자식들의 역사가 나올 수 없습니다. 문화의 출발은 부모로부터 이루어집니다. 이 짧은 기간이 우주 역사의 척도가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버님이 심각합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통일사상의 전통적 기반을 성립시켜라.’라고 당부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닦아 놓은 기반 위에서 가정이 성립되어야 하고 국가가 성립되어야 합니다. 그 주류사상은 자기를 중심삼은 사상이 아니고 전체를 중심삼은 사상입니다. 그러면서 자기는 전체를 위해서 희생하는 길을 가야 합니다. 이것이 통일사상의 주류입니다.
25 지상에서 통일사상, 두익사상을 중심한 제일주의를 중심삼고 사는 것이 결국은 천상의 완성주의 생활이 됩니다. 지상에서 사는 대로 천상 세계에 옮겨져서 완전히 자리 잡게 된다는 것입니다. 지상 제일주의와 천상 완성주의 생활입니다. 지상에서 행복하게 살아야 천상에서도 행복하다는 것입니다. 인간의 욕망은 달성하지 못한다고 하는데 그것이 아닙니다. 참사랑을 가지면 달성하고도 남습니다. 그러니까 지상 제일주의와 천상 완성주의 생활은 결국 참부모를 중심삼고, 왕권을 중심삼고 생활함으로써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참부모 왕권을 중심삼고 생활하면 천상세계를 완성할 뿐만 아니라 이 땅에서나 저 땅에서나 영원히 보장받을 수 있는 생활이 된다는 것입니다.
26 개인 입장에 있어서 세계적인 십자가를 지고 비틀거리면서 쓰러지면 안 됩니다. 쓰러지더라도 가정의 터전 위에서 쓰러지고, 죽더라도 가정의 터전 위에서 죽어야 됩니다. 이것이 통일사상입니다. 가정은 죽더라도 거기에서 가족을 데리고 종족의 울타리를 넘어야 됩니다. 또 종족은 망하더라도 민족의 울타리를 넘어야 됩니다. 민족의 거름이 되어야 합니다. 온갖 화살을 다 받고 온갖 억울함을 다 당하더라도 그 비참한 화살은 하늘의 영광이 다짐될 수 있는 것이요, 악의 무리인 원수의 주권하에 있는 백성이 그러한 사정을 극복하고 나설 때에는 하나님이 자랑할 수 있는 백성의 전통을 세우고 사탄세계에 승리의 왕국을 세울 수 있는 조건이 되는 것입니다. 허리띠를 졸라매고 굶주린 배를 붙안고 눈앞에 있는 원수의 진영을 응시하면서 한 걸음 두 걸음 비틀거리면서 걸어온 통일교회입니다. 통일교회는 망하더라도 통일교회가 찾아가는 그 나라는 망해서는 안 됩니다. 그래서 여러분을 무자비하게 수난길로 몰아내고 있다는 것입니다.
27 지금까지 인간세계에서는 개인의 상대관이 다르고 가정의 상대관이 달랐습니다. 이 관을 총괄적으로 수습할 수 있는 주류적인 능력을 가진 것은 오직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통일사상은 하나님의 사랑과 심정을 중심삼고 개인 통일, 가정 통일, 민족 통일, 국가 통일, 세계 통일을 이루어 나중에는 하나님 통일을 거쳐 관을 초월하는 세계를 이루자는 것입니다. 그때에는 주권도 없습니다. 주권자가 높은 것도 아니요 상대자가 낮은 것도 아닙니다. 주권자는 상대자를 위한 것이요 주체는 상대를 위한 것입니다. 그러한 세계가 와야 오늘날 세상에서 말하는 지배자니 비지배자니 하는 모든 어구가 해결되는 것입니다. 그것은 다른 어떤 논고를 통해서도 있을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사랑 외에는 없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지금은 인간의 사랑에도 관이 있습니다. 나는 돈 때문에 사랑한다. 무엇 때문에 사랑한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것은 순수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관을 초월할 수 있는 하나님의 사랑을 찾아 나가자는 것이 통일사상입니다. 앞으로 민주주의 세계도, 공산주의 세계도 이 사랑 기준에 흡수시켜 하나 만들어야 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고는 이상세계가 올 수 없습니다.
28 오늘날 세계가 원하는 것은 메시아사상입니다. 민주세계와 공산세계를 하나 만드는 것이 바로 메시아사상입니다. 가인과 아벨이 하나되지 않고는 부모는 복귀되지 못합니다. 누가 가인과 아벨을 하나 만드느냐? 아벨이 가인을 하나 만드는 것이지 가인이 아벨을 하나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아벨이 이 세계를 하나로 만드는 것입니다. 우리는 민주주의의 좋은 것과 나쁜 것을 잘 알고, 공산주의의 좋은 것과 나쁜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주의의 좋은 것이 공산주의의 좋은 것보다 얼마나 더 좋은지를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기독교를 중심한 민주세계와 공산이념을 중심한 공산세계에 대해 공부하고 있습니다. 통일사상을 중심삼고 이것을 통일하자는 것입니다. 메시아사상을 대표할 수 있는 것은 중심적인 진리, 중심적인 사랑입니다. 그래서 개인이 가면 개인적으로 메시아사상을 가지고 진리와 사랑으로 어디든지 가야 됩니다. 현재의 어려움과 현재의 혼란 상태를 걱정하지 말고 이것을 극복해야 됩니다. 그래서 참된 진리와 참다운 사랑을 확장해야 됩니다. 그것이 하나님이 원하고 아버님이 원하고 인류가 원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의 의무요 책임입니다.
29 어떤 나라든 쇄국주의로 간다거나 제국주의를 지향해서는 안 됩니다. 그 국가는 세계로 나아가야 됩니다. 대한민국이 통일된 나라로 출발했다면 대한민국에서 종결되어서는 안 됩니다. 대한민국 한 국가에서 출발했지만 세계가 따라갈 수 있는 방향으로 갈 수 있는 사상적인 기원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한 사상이 있다면 그것은 인간의 사상에 일치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상에 일치되는 것입니다. 그러한 관점에서 통일교회는 통일사상을 주장합니다. 이 사상은 사람으로부터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 사상의 골자는 사랑입니다. 우리는 사랑을 들고 나왔습니다. 그 사랑은 민족을 넘은 사랑입니다. 자기를 중심삼은 가정 일원화운동이 아니라 하나님을 중심삼고 가정을 사랑하는 데 있어서 세상의 어느 가정을 사랑하는 도수보다도 높은 차원의 사랑을 강조하고 나왔습니다. 이것이 가능하게 되면 이것으로써 새로운 가정을 중심삼고 역사상에 없었던 윤리관이 형성될 것입니다. 강한 사랑으로 결합된 윤리 형태에서 가정 유대가 횡적으로 발전하면 이것은 종족을 넘어서 민족 혹은 국가를 형성할 것이고, 세계에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체적인 심정적 사랑의 기원을 가지고 나타날 것입니다. 그것은 전 세계가 공인할 것임이 틀림없습니다.
30 통일사상을 처음 쓸 때에는 본체론을 중심으로 썼습니다. 이것을 아버님이 원상론으로 고치라고 한 것입니다. 원상론에는 신상(神相)과 신성(神性)에 대한 것이 나오지만 그것은 종교적 술어가 아닙니다. 학문적 술어로 쓴 것입니다. 철학은 하나님을 모르기 때문에 부정하는 것입니다. 근본 된 하나님이 본래 어떻게 생겼다는 것이 원상론입니다. 통일사상에는 이상가정론과 영계론, 천국론이 없습니다. 현재 11개 항목으로 되어 있는데 그것을 집어넣어 13개 항목을 만들어야 됩니다. 13수에 갖다 맞추어야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