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시 : 2014년4월17일
2. 장소 : 용두활공장
3. 참가인원 : 와룡패러 5명
오늘은 민정이가 많은 것을 가르쳐 주었는데,
저것을 제대로 표현해서 일지로 남겨두려고 하다보니,
한 번에 다 옮겨두지는 못할 것 같다.
그래서 오늘은 일단 열기류 잡는 것에 대한 것만 옮겨두고,
나머지는 차근차근 시간내어서 적어야 겠다.
온화한 열기류 잡는 법!!
가르쳐 준 사람 : 와룡패러 김민정
![](https://t1.daumcdn.net/cfile/cafe/23040E33535118E42E)
빨간원 부분이 상승풍이 부는 열기류라고 생각했을 때,
파란색 원으로 표시한 것처럼 진입해오다가 뚜뚜! 상승음을 듣고 회전을 시작했을 때(진입 후 약 3.5초 후부터 회전을 시작해야 한다고 했음),
어차피 기류는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상승음으로 기류를 파악하는 방법 밖에 없다.
저렇게 파란 색으로 표시한 원처럼 회전을 하면 뚜뚜! 하는 상승음이 얼마 지나지 않아 끊기고 나머지 긴 구간은 그냥 회전하게 된다.
이 때는 상승음이 나던 곳이 상승기류가 있는 곳이므로,
초록색 원으로 표시한 것처럼 회전하던 방향을 계속 유지하면서 좀 더 상승음이 나던 곳으로 이동한 다음 회전을 시작한다.
이번에는 상승음 구간이 더 많이 길어지고,
상승음이 끊기는 구간은 상대적으로 많이 짧아지게 된다.
그 다음 회전 때에는 노란색 원으로 표시한 것처럼,
상승음이 울리던 방향으로 좀 더 이동해서 회전을 시작하면 된다.
이번에는 상승기류에 기체가 모두 다 들어왔으므로,
계속 상승음을 들을 수 있으며,
제대로 상승기류를 타게 된다.
저런 상승기류를 탈 때에는,
![](https://t1.daumcdn.net/cfile/cafe/227B983853511B8914)
부드러운 상승기류에서는 회전방향의 브레이크량은 어깨정도로 작게,
반대 쪽 브레이크도 견제를 해서,
위 그림처럼 작은 기울기로 빠져나가는 바람은 적으면서,
반대쪽 견제로 좀 더 느리게 회전하고 양력을 높여서 상승기류의 효과를 최대한 높여야 한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34D343853511B8A1F)
급상승기류에서는 위 그림처럼 한쪽 방향의 브레이크만 당기고 반대쪽은 만세상태를 유지해서 회전해야 한다고 하는데,
자세한 내용은 다음에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설명해 준다고 했음.
아마도,
상승풍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급한 기울기로 좁은 면적에 상승기류가 부딪히더라도 충분한 상승력이 발휘되고,
저렇게 급한 상승지대는 범위가 좁기 때문에,
최대한 작은 회전 반경으로 빠른 회전이 필요하기 때문인 듯!
![](https://t1.daumcdn.net/cfile/cafe/2666F633535118E512)
설명을 듣고 보니,
예전에 내가 열기류 잡겠다고 했던 비행이 생각이 났다.
위 그림처럼,
뚜뚜! 하는 바리오 소리를 듣고 회전을 했는데,
바리오 소리가 끊겼다고,
반대쪽으로 회전을 했나 하면서 위 검은 색으로 표시한 것처럼 열기류 찾는다고 비행을 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완전 생초보의 어처구니 없는 비행이었던 듯 싶다.
저렇게 갈팡질팡 비행을 하면,
주변에서 같이 비행하는 사람들에게 비행방향의 예측이 불가능해서 엄청난 민폐가 될 듯 싶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3040E33535118E42E)
반면,
위 원으로 표시한 것처럼 일정한 회전방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열기류를 찾아서 들어가면,
열기류를 찾기도 쉽고,
주변에서 같이 비행하는 사람들에게도,
일정하고 안정적인 회전을 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의 진행방향이 예측가능해서 불안감을 주지 않을 듯!
일단,
이번 가르침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최우선적으로 회전방향 브레이크는 어깨 또는 가슴, 반대쪽은 귀 등으로 일정한 회전 반경을 가지는 습관을 가져야 겠다."
포카라 42회 비행
![](https://t1.daumcdn.net/cfile/cafe/2719F133535118E628)
이륙 이후,
우측 첫 번째 철탑쪽 능선이 시작되는 곳에서 상승기류를 만났는데,
첫 번째 회전부터 잘못해서 위험한 회전이었다고 민정이에게 지적을 받았다.
저 부분은,
다음에 따로 정리를 해야 겠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56BA033535118E535)
어쨌던,
비행이 끝나고 나서 민정이에게 열기류 비행에 대한 얘기를 듣고 나서 보니,
위 그림과 같은 상황이었던 것 같다.
검은 색 원이 내가 회전했던 것이고,
상당히 많은 부분에서 뚜뚜! 하는 바리오의 상승음을 들을 수 있었고,
빨간색으로 표시한 급한 상승부분에는 도착할 때마다 글라이더를 쳐올리며 급격하게 상승을 해서 사실 좀 겁이나기도 했었다.
당시에는 열기류에 대해서 이해를 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냥 저렇게 빨간 색으로 표시한 부분에서는 상승하는가 보다라고 생각만 했었는데,
결론적으로는 조금씩 왼쪽으로 이동을 하면서 회전을 했어야 했다.
어쨌던,
저런 식으로 비행하면서 42회 비행은 약 40분 정도로 마무리!!
착륙은,
목표지점 정하고 정밀착륙을 시도했는데 목표지점에서 10m 쯤 떨어져서 착륙!
포카라 43회 비행
![](https://t1.daumcdn.net/cfile/cafe/2719F133535118E628)
이번 비행에서는 바람이 너무 약해져서 이륙하면 쫄비행이라고 하신다.
바람이 약하기는 했다.
이륙하는데,
이륙 이후 제대로 상승하지 못하고 다시 하강하는 모양새가 되어서,
결국 이륙장 아래쪽의 나무들을 피하기 위해서 견제를 해서 고도를 올려야 했다.
뭐,
그동안 경험이 좀 쌓였다고,
이젠 저렇게 이륙시 상황 대처하는게 그닥 어렵지는 않다.
이후,
아까 상승했던 오른 쪽으로 이동했지만,
이번에는 상승하지 못하고,
결국 릿지비행 2 ~ 3회 시도하다가,
착륙장으로 쫄비행!
정밀착륙 연습이나 해야 겠다고 목표 정하고,
고도가 적당해보여서 진입을 하는데,
젠장,
갑자기 고도가 확 높아지면서 목표를 지나쳐가게 되었다.
얼마나 가는지 보자고 가만히 있었더니,
최초로 정한 목표에서 50m 나 지나가서 착륙!!
첫댓글 요약을 쉽게 했네예 글 잘읽었습니다 비행후 항상 이륙장 보다 높으면 스클링 하시고
스클링을 부드럽게 항상 원을 그리고요 시선을 도는 방향 을 습관을 드리고 상대방이 올수도 결론 돌리다 보면 답이 나옵니다 항상 매일매일 기상과 써멀 느낌 물어 보세요 조금이나만 도움 될겁니다 엊그제 써멀 이론 은 비행에 기초 입니다 명심 82 돌려고 하지 마시고 부드럽게 체중 주면서 엉덩이 머리 시간과노력이 있다 보면 언제간 발 밑에 기체가 있을 겁니다
저두 개풀인데 부끄럽네여
착륙시에도 김명완회장님에게 펌핑하는거 배우시기 바랍니다~~^^. 정밀 착륙요령.
써클링- 말그대로 뺑뺑이 도는건데 그게 매뉴얼 대로 되는것은 없습니다. 열의 강약. 세기. 고도, 풍향 등등 여러 조건에 따라서 많이 다르기때문에 위에 설명하신부분은 단순 매뉴얼이라고 생각하시면 될겁니다. 선배들에게 천천히 하나씩만 배워가도 금방 실력이 늘겁니다. 천천히 배워갑시다.^^ 급하게 먹으면 체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