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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블아카데미 / 쉴만한 물가 선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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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알아 가는 장 스크랩 고김상순집사발인예배:차라리 몸을 떠나 주와 함께 있는 그것(고후5:8-10)
선한 청지기 (shin-gilja) 추천 0 조회 51 11.05.21 11:18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고김상순집사발인예배/2007년12월27일

차라리 몸을 떠나 주와 함께 있는 그것

(찬송:608,243/고린도후서5장8-10절)


입관예배를 통해서 “아브라함의 슬픔”을 상고하였었습니다. 오늘은, 슬퍼하고 애통하는 중에 그 묘지를 구입함으로 인하여 영원한 생명의 나라를 소망하며 기대하였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오늘 발인, 혹은 출관예배는, 시신을 모신 관이 장지를 향하여 떠나게 되는 것을 기념하는 예배입니다. 하늘나라를 향하여 떠나게 되는 것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이미 그 영혼은 주님 품 안에서 영원안식을 누리고 있지만, 이런 발인예배는 돌아가신 김상순집사님을 위해서가 아니라, 바로 아직도 남아있는 우리들, 유족들과 성도들을 위한 것입니다. 이 예배에서 저는 “저도 김상순집사님을 따라서 주님께로 가고 싶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것을 결코 허무주의도 아니고 세상을 혐오하는 기피증도 아닙니다. 유족들을 위로하려는 허언도 아닙니다. 바로 바울사도가 그러한 소원을 갖고 살았던 것이기에 저도 그러하고 싶다는 것입니다.


바울사도는 말하기를, “우리가 담대하여 원하는 바는 차라리 몸을 떠나 주와 함께 있는 그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주님과 함께 지내는 것이 그렇게 좋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세상의 즐거움과 안일함에 취하여서 이렇게 주님과 함께 지내는 것이 좋은 줄을 잘 알지 못합니다. 이제 김상순집사님께서는 그 좋은 즐거움을 누리고 계실 줄을 믿습니다. 이 세상에서 겪게 되는 번민과 아픔, 고통과 한숨을 가질 필요가 없게 되었습니다. 능력의 주님께서 남편의 모든 일들, 자녀들의 모든 뒤치다꺼리를 도맡아 주실 줄을 더욱 확실하게 알게 되었을 것입니다. 평소에도 남편과 자녀를 위하여 기도해 오던 집사님께서는, 그의 죽음으로 인해서, 더 큰 은혜를 끼치셨습니다. 김국광집사님께서는, 이번 아내의 투병하는 모습을 통해서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은혜를 너무나도 실감나게 체험하셨다고 합니다. 지금까지는 자신의 신앙이 헛신앙이었는데, 아내의 신앙을 지켜보면서 자신이 제 정신이 든 신앙인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2만원짜리 성경 천 권을 구입해서, 천 명에게 전도하겠다고 결심하시게도 되었답니다. 그것은 바로 아내 앞에서 한 약속이었고, 그래서 김집사님 운명하시기 전에 이미 두 명에게 성경을 전달하였다고 합니다. 보통 암으로 투병을 하게 되면 그 암세포가 신경계에까지 침투하게 되어 너무나 큰 고통을 겪게 되는데, 김상순집사님은 마지막 운명의 순간에도 정말 잠을 자는 것 같이 평안하게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마지막 순간에 돌아가시면서까지 남편에게 힘을 준 김집사님이셨습니다.


이 세상에 취해서 살아갈게 무엇입니까? 화려한 듯, 부요한 듯, 으쓱해 본 들, 아침안개처럼 사라지게 되는 것이 인생이요, 나그네처럼 훌쩍 떠나야 할 인생들이 바로 우리들의 인생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일부러 죽을 것이 아닙니다. 죽고 사는 것은 주님의 손안에 있는 것이기 때문에, 죽어서 주님과 함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생활하며 이 땅 가운데서도 주님과 더불어 교제하면서 살아가라는 것이 바울사도의 교훈의 핵심입니다. “그런즉 우리는 몸으로 있든지 떠나든지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가 되기를 힘쓰노라”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 속에 우리에게 기쁨이 주어집니다. 슬픔 중에도 기쁨이 솟습니다.


예수님은 일종의 용광로와도 같아서, 우리의 더러운 것 추한 것들을 모두 녹여서, 새로운 존재로 거듭나게 하고, 새로운 피조물로 만드십니다. 그래서,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고 바울은 선언하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슬픔도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그 의미가 달라집니다. 죽음도 그리스도 안에서의 죽음은 그 의미가 달라집니다. 인생의 허무에의 굴복이 아니라, 바로 승리의 개가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선행도 그리스도와 상관이 없으면, 헛된 것입니다. 인생이 선해 봐야 얼마나 선하겠습니까? 하지만, 그리스도 안에서라면, 우리의 선행이 아름답고 찬란해 집니다. 오늘 성경의 마지막절은 바로 이것을 말합니다. “이는 우리가 다 반드시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서 나타나게 되어 각각 선악간에 그 몸으로 행한 것을 따라 받으려 함이니라” 우리 집사님께서는 선행의 상급을 받으실 것입니다. 믿기는, 주님의 뜻하신 바 되어 남겨지게 된 김국광집사님도 그 뜻을 이루어 큰 상급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유족들, 모든 성도들이 이 상급에 참여하실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기도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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