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점점 낯선 선배가 되어가는 김준영입니다. 다들 근황올리길래 재밌게 읽고 있습니다.
주간 방문횟수 7을 꾸준히 채우면서 아무래도 글 한번쓰는 것이 도리이지 않을까 싶어 올립니다.
논지도 오래되서 심심하고 해서 짬난김에 근황이나 써보고 가겠습니다.
요즘 취준하고 있습니다. 뭐 별거있겠습니까. 허허. 정장입고 면접다니는데 정장은 굉장히 덥더라구요. 슬렉스도 스판없으면 안입는 저로서는 고역입니다. 이게 (연말정산하는) 어른이 되가는 과정인가 싶어요. 조금 늦게 시작해서 아직 인턴준비하는데, 요즘 인턴하면서 고생하는 민하 생각이 나더라구요. 대단한놈 어떻게 붙은건지
아 근데 전 좀 일반적인 문과랑은 다른 진로로 가고 있습니다. 주식-맨이 되어가고 있어요. 장구 시작한지 8년만에 새로운 취미이자 업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역시 전 재밌지 않으면 못하는지라 ㅎㅎ;;
머 대충이런겁니다. 회사가 뭘로 돈버는지 조사해서 "앞으로 주가 어떻게 될것 같다"라고 투자자들 옆에서 훈수질 하는 거죠. 위에 저건 '에코마케팅'이라는 회사입니다. 김철웅 대표님이라고 우리 경희대 경제학과 선배가 운영하시는 회산데, 최근에 '안다르'라는 레깅스 파는 회사를 인수했어요. 암튼 이거 들고 사모펀드 면접보러가서 공매도 치라고 추천하고 왔습니다. 선배얼굴에 똥칠하고 왔네요. 훌륭한 후배가 된 거 같아 가슴이 웅장해지고 좋습니다.
암튼 하는 공부는 이렇고 요즘 두레패방에 계속 있습니다. 정경대 휴게실과 매점이 1년3개월만에 re-open 하는 호재가 있어서 요즘은 거기서 4인석 차지하고 공부하고있어요. 아맞다 저번에 제가 패방 갈일 있어서 잠시 공부하다가 패방가는데 마침 다스름 친구가 두레패방에 운동화끈 가져다주러왔더라구요. 근데 절 어떻게 알아본건지 저한테 주고 가시더라구요. 날 어떻게 알아본거지?
아 저번엔 또 이과대 그 서서 공부할 수 잇는 곳에서 공부했습니다. 고등학교 이후로 서서 공부하는 거 처음인데 좋더라구요. 이좋은걸 이과대에만 두다니 괘씸합니다.
아무튼 이렇습니다. 이제 이등병(진) 3인방 산화하기 전에 또 맛있는거 맥이고 싶은데, 저나 이놈들이나 시간이 될지 모르겠네요. 기회가 되면 연락하겠습니다. :) 저번 판굿치는거 재밌어보이더라구요. 재밌게들 하셔요
아 뭐. 이벤트 참여 명분이긴 한데 딱히 안받아도 되니 가만히 있겠습니다. 맛있게들 드십쇼
첫댓글 패션마케팅 시간에 안다르 광고를 사례로 들었던 게 생각이 나네요! 선배님 성공하시면 저 취직 좀 시켜주세요! 요즘 패방에 안보이시던데 휴게실로 거점을 옮기신건가요! 취준 화이팅! 아무말
면접있는거 아니면 항상 휴게실 구석에 짱박혀있으 ㅋㅋㅋㅋ
형 같이 사물쳐요 벅 벅
ㅋㅋㅋㅋㅋㅋ이제 후배양성에 힘쓰거라... ㅂㅂ...
다스름 친구가 준영이형을 알아본 것은 풍연인의 후광이나 아우라 그런 게 있기 때문이 아닐지...~!
오늘부로 산화까지 정확히 3주가 남았어요... 슬슬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군대 꿀팁을 찾아보게 되는 요즘입니다...
군대 준비물 보는중...
걍 몸만 들어가도 아무도 뭐라 안함ㅋㅋㅋㅋㅋ 어차피 가면 다 처음부터 시작이야
형만 믿고 전재산 박을게요 ㅎㅎ 물론 19개월 뒤에..
날라야지 ㅎㅎ
왕구 오늘 가면 오빠 볼 수 있나요..!
저도 이제 위기 의식을 느끼며
공부란 걸 시작해보려고요(이미 시험 하나 끝난 시점)
재밌지 않으면 못하니 또 재밌는 일을 찾는 모습 너무 대단해요,, 저도 그런 사람이니까 진짜 재밌는 일을 업으로 삼아보기 위해 일을 벌려보겠습니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직 나보다 정신못차린사람 못봤는데 너가 더 잘할 듯. 덕업일치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