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cument.write(removeRestrictTag());
알렐루야
필립보 정우진입니다.
추웠던 3일이 지나고 오늘부턴 조금씩 따듯해지는 느낌입니다
다들 감기 조심하세요..
오늘은 최후의 만찬이라는 그림을 보겠습니다.
제자들을 모두 집합시키고 빵과 포도주를 나눠주고 너희중에 나를 배신한사람이 있다
라고 말씀하시는 그 순간입니다. 제자들은 깜짝놀라고 당황하며 궁금해합니다.
최후의 만찬이라는 주제는 너무나 극적인 순간이라 여러 화가들에의해 많이 그려졌는데요
그중에 가장 유명한 그림이 바로 천재 레오나르도의 그림입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틴토레토의 최후의만찬을 좋아하는편입니다만...유명한거 부터보려구요 ^^
미켈란젤로와 레오나르도 다빈치 그리고 라파엘로를 보통 르네상스시대 3대화가라고 하죠.
지난번엔 미켈란젤로를 보았으니 이번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그림을 안볼수 없겠죠
그렇다고 다음엔 라파엘로 그림을 보겠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
![](https://t1.daumcdn.net/cfile/cafe/224C364B56B0CEF62B)
여기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이 그려진 산타마리아 델레그라치에 수도원입니다
그 식당벽에 그려져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탈리아의 밀라노에 있다고 하죠.
많이들 아시겠지만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모나리자라는 그림으로 더 유명하죠.
기본적으로 성화에는 많은 기호들이 있습니다 이콘이라고도 합니다만 누군가를 알수있게 해주는장치죠
우리가 전문가는 아니니까 다 알필요는 없구요 간단한 몇개만 알아두시면 다른그림 보실때 편하실거에요
일단 가운데 있는분이 그림의 주인공이겠죠. 그림속에 예수님이 있다면 거의 무조건 중앙입니다.
여성이라면 거의 성모님이구요
베드로는 대머리로 많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열쇠나 책을 들고 있는 모습도 많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반석위에 교회를 세울것이며 그에게 천국의 열쇠를 주겠노라 약속하셨죠
사도요한은 주로 예수님곁에 있고 젊은 모습으로 그려져있죠 여성처럼 곱상하게 그려지기도 합니다
붉은색 옷을 많이 입습니다. 성모님과 함께있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돌아가시기 전에 어머니를 부탁하자나요
성모님은 대부분 코발트 블루색의 옷을 입습니다. 색이 이쁘기도 하지만 그 색이 젤 비쌌다고 합니다.
가죽옷에 지팡이들면 세례자요한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렇듯 특징적인것들은 제가 그림보면서 나오는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cfs13.blog.daum.net%2Fimage%2F10%2Fblog%2F2008%2F09%2F05%2F11%2F04%2F48c0939428a56)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 입니다. 1495년부터 약 2년간 그렸구요. 대충 520년정도 되었군요
오래된 그림이라 색이 바래져서 보기가 좀 힘들기도 합니다
역시 예수님은 가운데 자리하십니다.
바르톨로메오, 소)야고보,안드레아,베드로, 유다, 사도요한, 예수님, 토마,대)야고보, 필립보, 마태오,
타대오, 시몬 이 순서대로 앉아있습니다.
물론 도마가 손가락을 예수님께 들이대며 나서는바람에 순서가 조금 바뀌긴 했습니다.
도마의 손가락은 나중에 부활하신 예수님의 아픈상처를 다시한번 찔러보는 그 의심의 손가락이죠.
필립보는 전 아닌데요 라고 말하는것처럼 보이죠 야고보가 스승님 말씀하시는대 좀 가만히 있어봐라고 제스처를 취하는듯합니다. 마태오는 오른쪽에서 시몬을 처다보며 도데체 뭔 말씀이지 하는듯하고
타대오는 이해를 못한듯 시몬에게 다시한번 확인합니다.
끝자리의 혁명당원 시몬은 내자리가 젤먼데 왜 나한테 묻는거지 라는 표정이군요..
요한복음 13장 21절에서 24절까지의 내용을 그림으로 그렸다고 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너희중에 한명이 배신한다고 하니 다른쪽도 다들 난리입니다.
요한은 슬픔에 찬 모습으로 좌절하고 있죠. 대부분의 그림에서 요한은 온순하고 슬프게 그려집니다.
이쁘장하게 그린바람에 예수님의 여자로 상상하여 다빈치코드라는 소설이 나오긴했죠
성격이 화끈한 베드로는 벌써 한손에 칼을 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요한에게 어떤넘이냐고 묻고있죠
예수님이 체포될때 실랑이를 벌이다 병사말쿠스에게 상처를 입힐것을 예고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 사이에 있는 유다는 한손에 돈뭉치를 들고 왼손에는 빵을 집으려하고 있습니다
"내가 빵을 적셔주는 사람이 그사람이다" 라는 말씀이 떠오릅니다.
유다의 얼굴에는 그림자가 져있습니다. 저 돈뭉치에는 은화30개가 있다고 확신합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배신한 사람이 있다는것을 알리며 담담하고 의연하게 성체를 모시는듯한 동작입니다
모두를 사랑으로 감싸시는 주님의 모습입니다.
너무 흐린관계로 컴퓨터로 복원한 또렸한 그림을 아래에 올려봅니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cfs13.blog.daum.net%2Fimage%2F4%2Fblog%2F2008%2F10%2F12%2F13%2F13%2F48f1796b4102a)
약간 일러스트 느낌이 나긴하지만 참고하시기엔 도움이 될듯해서 올려봅니다
내용뿐만이 아니라 이그림은 르네상스시대의 원근법을 정확히 적용하여 그린것이라 유명하기도 합니다
원근법은 인문학자 알베르티로부터 영향을 받아 마사초부터 다빈치까지 정말 수학적으로 정확하게 그리려고 노력했죠.
르네상스시대에는 보다 사실적으로 보다 인간적으로 그리려는 노력이 많았다고 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11C814A532ADC4431)
제가 컴퓨터를 다룰줄 몰라서 좀 엉망이지만 대충 이해만 되면 되니까 봐주세욥.
중앙에 예수님 머리위를 소실점으로 원근법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거리에따라 크기가 비율에 맞춰서 줄어들고 있죠
그 비율이 정확하게 수학적으로 맞다고 합니다. 제가 확인해본것은 아니지만 뭐....
또한 공기 원근법(대기원근법)이 있죠.
색채와 명암의 변화에 따라 물체의 거리감을 표현하는 원근법입니다
쉽게 말해 멀리 있는거 흐리게 표현하는거죠. 예수님 뒷편 창으로 보이는 배경이 그런거죠
사실 그림을 보는것은 그냥 느낌만 보시고 맘에 들면 내용도 보시고 양식이나 작가도 보시고 하면 됩니다
내용상관없이 엄숙함 숭고함 우아함 아름다움만 흠뻑 느끼셔도 충분합니다.
남들이 좋다고 나에게도 좋은것은 아니고 관람자의 기분과 상황에 따라 작품의 감동도 달라질수있습니다
이 멋진말은 제가 한게 아니라 칸트가 판단력 비평에서 한 얘기입니다.
그러니 진실로 자신의 선택에따라 맘에 드는 그림만 보셔도 전혀 문제가 없다는거죠
그리고 자신만의 해석을 내놓으시면 더욱 좋습니다
또한 여러사람과 공감을 한다면 뭐 더이상 바랄것이 없겠죠.
다들 아시는얘기 길게하긴 그렇고 조만간 따로 또 한번 글을 올려보겠습니다
자랑은 아니지만 저는 성경책을 한번도 제대로 못읽어보았습니다.
성화를 볼때마다 성경을 좀 읽어야지 하지만 못읽고 있는데
이번에 성경읽는 프로그램이 있다고 하니 참여해볼까 심각하게 고민중입니다.
내일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빌며 오늘은 이만 떠들겠습니다.
평화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