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1월 18일 (월)
제목 : 오병이어의 기적
오늘의 말씀 : 마가복음 6:30-44 찬송가: 198장(구 284장)
30 사도들이 예수께 모여 자기들이 행한 것과 가르친 것을 낱낱이 고하니
31 이르시되 너희는 따로 한적한 곳에 가서 잠깐 쉬어라 하시니 이는 오고 가는 사람이 많아 음식 먹을 겨를도 없음이라
32 이에 배를 타고 따로 한적한 곳에 갈새
33 그들이 가는 것을 보고 많은 사람이 그들인 줄 안지라 모든 고을로부터 도보로 그 곳에 달려와 그들보다 먼저 갔더라
34 예수께서 나오사 큰 무리를 보시고 그 목자 없는 양 같음으로 인하여 불쌍히 여기사 이에 여러 가지로 가르치시더라
35 때가 저물어가매 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와 여짜오되 이 곳은 빈 들이요 날도 저물어가니
36 무리를 보내어 두루 촌과 마을로 가서 무엇을 사 먹게 하옵소서
37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 하시니 여짜오되 우리가 가서 이백 데나리온의 떡을 사다 먹이리이까
38 이르시되 너희에게 떡 몇 개나 있는지 가서 보라 하시니 알아보고 이르되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가 있더이다 하거늘
39 제자들에게 명하사 그 모든 사람으로 떼를 지어 푸른 잔디 위에 앉게 하시니
40 떼로 백 명씩 또는 오십 명씩 앉은지라
41 예수께서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사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어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게 하시고 또 물고기 두 마리도 모든 사람에게 나누시매
42 다 배불리 먹고
43 남은 떡 조각과 물고기를 열두 바구니에 차게 거두었으며
44 떡을 먹은 남자는 오천 명이었더라
⚫ 중심 단어: 예수, 큰 무리, 불쌍히 여기다, 떡 다섯 개, 물고기 두 마리, 축사하다
⚫ 주제별 목록 작성
필요를 채워 주시는 예수님
32-34절: 무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여러 가지로 가르치심
35-44절: 때가 저물어가자 모든 사람을 오병이어로 배불리 먹이심
⚫ 도움말
1. 사도(30절): 마가는 여기서 ‘제자’라는 말 대신에 ‘사도’라는 말을 사용하고 있다. 사도는 ‘보냄받은 자’라는 뜻이다.
2. 데나리온(37절): 노동자 하루 품삯에 해당하는 로마 은화다. 이백 데나리온은 노동자 이백 일 노임에 해당한다.
3. 축사하시고(41절): 여기서는 감사의 기도를 드린다는 의미다.
⚫ 말씀묵상
제자들에게 쉼을 주심
보냄을 받은 제자들이 사명을 마치고 돌아왔을 때, 예수님은 쉼을 주시기 위해 그들을 한적한 곳으로 데리고 가셨습니다(30-32절). 하나님의 일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쉼이 필요한 것을 아십니다. 우리는 다시 일어날 힘을 얻기 위해 평온한 휴식을 적절히 취할 필요가 있습니다.
무리를 먹이심
조용한 곳에 가서 좀 쉬려 할 때 많은 사람이 몰려왔습니다(33절).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을 귀찮게 여기지 않으시고 영접해 주셨습니다(34절). 참된 목자가 없는 시대에 예수님은 그들의 참된 목자가 되어 주셨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무리의 식사를 해결해야 했습니다. 제자들은 사람들이 각자 식사를 해결하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예수님은 제자들을 보시고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고 말씀하셨습니다(35-37절). 그러자 제자들은 그렇게 하려면 이백 데나리온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37절). 그러나 예수님은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오병이어)로 많은 무리를 배불리 먹이셨습니다(38-44절). 사랑과 믿음과 헌신은 기적을 낳습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의 사랑과 믿음과 헌신을 통해 이 같은 기적을 행하실 수 있습니다. 비록 작은 것이라 하더라도 그것이 예수님께 드려질 때 크게 쓰임받을 수 있습니다.
⚫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필요를 채워 주시는 예수님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무리를 향한 예수님의 마음은 무엇입니까(34절)?
3. 본문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깊은 묵상
1. 하나님께 드릴 여러분의 소중한 오병이어는 무엇입니까?
2. 여러분은 하나님의 일을 위해 적절한 휴식을 취하고 있는지 점검해 보십시오.
3. 오늘 여러분에게 주시는 특별한 말씀(깨달은 점, 느낀 점, 적용점 등)은 무엇입니까?
제공:프리셉트
<오늘의 묵상>
오늘은 선교회 시무예배가 있는 날이다. 눈이 많이 온다는 예보가 있어 새벽에 문을 열어보니 아직은 눈이 내리지 않고 있다. 눈구름의 이동속도가 느려져서 아침 9시경부터 내리기 시작할 것이라고 한다.
선교회 2021년 표어는 ‘새 부대가 되라!’이다 젊은 사역자들을 담을 새 부대, 작은 교회를 담을 새 부대가 되어야 한다.
오늘 새벽 주일예때 주신 말씀을 믿음으로 선포하면서 하루를 시작한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내가 만나는 사람들을 통해 내게 은혜 베풀어 주실 줄 믿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믿음대로 역사하실 줄 믿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에 주신 꿈을 나를 통해 이루어 가실 줄 믿습니다.”
주님은 오늘 아침 내게 말씀 묵상을 통해서 새로운 은혜를 주신다.
전도 여행에서 돌아온 제자들은 전도 여행 가운데 받았던 은혜를 예수님과 함께 나눈다.
예수님은 열두 제자를 둘씩 둘씩 보내시면서 더러운 귀신을 제어하는 권능을 주셨다.
‘12 제자들이 나가서 회개하라 전파하고 13 많은 귀신을 쫓아내며 많은 병자에게 기름을 발라 고치더라’
제자들은 예수님이 주신 권능을 행하면서 자신들도 예수님처럼 말씀을 선포하고, 귀신을 내어 쫓으며 병자들을 고칠 수 있다는 것을 경험하면서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된다.
예수님은 예수님의 권능을 당신 혼자만 갖고 행하시는 것이 아니라 제자들에게도 부어 주심으로 예수님처럼 영혼들을 구원하는 사역을 감당케 하신다.
제자들이 돌아오자 예수님은 따로 한적한 곳에 가서 잠깐 쉬라고 말씀하신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휴식도 없이 바쁘게 사역하는 것을 원하지 않으셨다. 그래서 배를 타고 따로 한적한 곳을 찾아가신 것이다.
그동안 작은교회를 섬기는 일에 쉼 없이 달려왔다. 하지만 주님은 코로나 19로 지난 한 해 내게 쉼을 주셨다. 그리고 이제 다시 출발하기 위해서 오늘 시무예배를 드린다.
이런 은혜를 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배를 타고 따로 한적한 곳에 가셨지만 무리들은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떠나는 것을 보고 걸어서 쫓아온다. 제자들은 제대로 쉬지 못하고 또 무리를 상대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예수님은 잠시 쉴 틈도 주지 않는 극성맞은 무리를 보면서 짜증을 내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목자 없는 양 같이 이리저리 예수님을 찾아다니는 모습을 보고 불쌍히 여기시고 그들을 여러 가지로 가르치신다. 저녁이 되자 제자들은 겁이 났다. 혹 저녁까지 예수님과 제자들이 해결해야 하는 것은 아닌지? 혹 예수님의 가르침이 야간까지 계속되는 것은 아닌지?
그래서 제자들은 예수님께 “이곳은 빈 들이요 날도 저물어가니 무리를 보내어 두루 촌과 마을로 가서 무엇을 사 먹게 하옵소서”라고 말한다. 하지만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라고 말씀하신다.
때로는 섬김에 있어 식대가 부담될 때가 있다. 사람이 적으면 덜 부담스러운데 숫자가 많으면 감당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그런데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고 말씀하신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부담을 주시기 위해서 이런 말씀을 하신 것일까? 그렇지 않다. 예수님은 지금 200 데나리온의 떡을 사다 먹일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계신다. 그렇다면 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이런 부담을 주고 계신 것일까?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너희에게 떡 몇 개나 있는지 가서 보라”라고 말씀하신다. 그리고 제자들이 가지고 온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고 오병이어의 기적을 베푸신다.
‘떡을 먹은 남자는 오천 명이었더라’
주님은 오늘 예수님이 제자들을 배려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이렇게 배려해 주라고 말씀하신다.
또한 무리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제자들과 함께 오병이어의 기적을 베푸심으로 무리들을 배불리 먹이시는 장면을 통해서 주님은 주님의 마음으로 마음껏 섬기고, 주님의 사랑으로 세워주라고 말씀하신다.
사실 내가 걱정해야 하는 것은 돈이 아니라 내 안에 주님의 마음을 가지고 섬기는지? 주님의 사랑으로 작은 교회 목회자들을 세워가고 있는지? 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렇다 지금까지 나의 섬김은 주님의 마음을 가지고 섬기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을 가지고 섬겨왔다. 그래서 감정에 따라 일관성없이 기복이 심한 섬김이었다. 또한 주님의 사랑으로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아니라 내가 이렇게까지 하고 있는데... 하는 보상심리를 가지고 작은 교회 목회자들을 세워가고 있었던 것이다. 주님은 이것을 깨닫게 하시고 다시 한번 내 마음에 주님의 마음과 주님의 사랑으로 섬기고 세워갈 것을 말씀하신다.
사랑의 주님. 누구보다 더 저를 생각해 주시고 살펴 주시어 지치지 않고 달려오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제 다시 출발하는 자리에 다시 한번 내 마음이 아닌 주님의 마음으로 배려하고 섬기며 주님의 사랑으로 작은 교회 목회자들을 세워갈 것을 말씀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넉넉히 베푸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돈 때문에 계산적이고 인색한 자가 되지 않게 하옵소서. 올해도 오병이어의 기적을 경험하므로 마음껏 섬기는 한 해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