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것을 알려주마 (제7탄) 소공동 뚝배기집 형수님을 위하여....)
내가 어릴적 어스름한 새벽녘에 들었던 소리중 가장 대표적인 소리를 들라하면 교회의 새
벽 종소리, 생선장수 아저씨의 무어라고 알아듣기 힘들게 외치는 소리 그리고 두부를 파는
아줌마의 딸랑이 종소리 3가지를 들수 있다. 소리가 나면 어머니께서 양은냄비 하나를
들고 나가시는 기척이 들릴때면 아 오늘 아침은 생선 또는 두부요리 그렇지 않으면 두부를
넣은 동태찌개를 먹겠구나 하고 생각하다가 다시 잠들었던 기억들이 아스라히 남아 있다.
다양한 형태로 우리들 밥상에 나타났던 두부요리... 거기에 덧붙여서 반찬으로서뿐 아니라
매일이다시피 도시락반찬으로서 나타나는 콩자반....은 그당시로서는 왜그렇게도 먹기싫은 음
식중의 하나였는지 모른다. 아마도 누구나 먹고 또 먹을 수밖에 없었던 서민들의 음식이었
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그 당시 우리들의 어머니들께서는 고기를 자주 못해주는 안타까
움에 콩과 두부를 키커지고 튼튼해지는 음식이라고 그리도 강조하시며 먹이셨던 것 같다.
다행히 나의 아그들은 두부들을 좋아해서 자주 상에 올려도 그리 타박하지는 않지만 지금
에 와서는 두부의 종류도 다양해지고 더욱이 두부를 만드는 콩도 여러 가지가 여러나라에서
수입하여 사용하는경우가 많은바 오히려 부모의 입장에서 마음놓고 권하기가 두려울때도 있
다. 따라서 요번에는 우리의 먹거리중의 대명사... 밭에서 나는 쇠고기라 일컬을 정도로 영
양가 있고 특히 성인병에 좋다는 두부 그리고 그의 원료인 콩에 대하여 갈켜주고자 한다.
먼저 우리가 아는 콩을 나열해보자.
그냥콩, 까만콩, 노란콩, 완두콩, 땅콩, 강낭콩 그리고 베트콩..... 등등....
제천의 촌것들(촌놈, 시골분, 촌로등등)이라 많이 아는 것 같은데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아
는게 별로 없다...
실제로 한국인의 음식문화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며 한국인의 삶의 얼개를 형성하는 원천이
되고 있는 즉 우리가 주요 식품으로 여기는 콩은 그 종류가 현재 50여가지에 이른다는 것을
아실련지....
그중 우리네 식탁에 주로 오르는 콩은 메주콩, 검정콩, 밤콩, 청태, 완두콩,
강낭콩, 얼룩이콩 같은 것들인바 흔히 용도에 따라 고추장, 된장, 간장 등을 담그는 데 쓰는
장류콩 (장콩과 두부콩을 통칭하여 '일반용콩, 장류용'이라고도 함), 콩나물로 키워 먹는 콩
나물콩, 밥에 두어 먹는 밥밑콩, 그리고 밭에서 갓따낸 풋콩 등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먼저 장콩(메주콩)이라는 것은 집에서 메주를 만들 때 사용하는콩 또는 장이나 두부를 나
드는 콩으로서 무름성이 좋고 발효성이 높은 것이 좋으며 단백질 함량이 많은 것을 쓰는바
장엽콩, 황금콩, 백운콩, 새알콩, 보광콩, 단경콩, 무한콩, 장경콩, 장수콩, 단원콩, 만리콩,
큰올콩, 신팔달콩2호, 단백콩, 두유콩, 진품콩 등이 요런콩들이다..
그다음 나물콩은 막말로 콩나물로 길러먹는 콩으로서 껍질색은 일반적으로 황색이나 녹색
이 많은데, 종피는 얇은 것이 좋으며 알맹이가 작은 것이 좋다. 요런콩으로는 단엽콩, 은하
콩, 남해콩, 부광콩, 광안콩, 푸른콩, 한남콩 등이 있다고 한다.
또 그다음 밥밑콩이라는 것은 말그대로 밥에 넣어 콩밥을 해먹는것으로서 큰집(??)에 다녀
오신경험이 있는분은 잘알고 있겠지만 주로 콩알이 크고 흑색, 녹색, 갈색의 3가지가 많다.
요콩은 껍질의 두께가 얇으며 물을 잘 흡수하고 무름성이 좋으며 당함량이 높은 품종이 적
합한 것으로 검정콩, 강낭콩, 완두콩, 팥, 동부 등이 있다.
마지막으로 풋콩이라는 것은 말그대로 풋풋한 콩으로서 탄수화물 함량이 높고 단맛이 나야
하며 향기와 씹히는 감촉이 은콩으로 화엄풋콩, 화성풋콩, 석량풋콩 등 다양한 품종이 있다.
그럼 콩이 왜 좋을까????
우선 콩의 주성분을 보면 단백질(40%)과 탄수화물(30%), 그리고 지질(20%)이다. 이외에 각
종 비타민과 칼슘, 인, 철, 칼륨 등의 무기성분을 지니고 있는바 이들 영양성분은 소고기 등
심보다 월등히 높다. (그래서 예부터 사람들은 콩을 '밭에서 나는 소고기'로 일컬어왔다.)
우선 단백질이라는 것을 보면 요거는 우리 몸의 성장과 건강유지에 절대적인 역할을 하는
생체물질이라고 보면 된다. 근데 콩(진짜콩)의 단백질(40%)이 곡류(쌀, 밀, 8∼15%) 또는 다
른 두류(강낭콩, 녹 두, 팥, 완두콩, 20∼30%)보다 훨씬 많다는 것은 좋다는거로서 단백질이
라는면에서 보면 식물보다는 고기에 가깝다는 거라고 볼수 있다.
거기에다가 콩의 단백질은 식물성단백질 (그럼 식물이 식물성 단백질 가지고 있지 동물성 단백질 가지고 있냐??? 고 비아냥 대시는 분.. 이거 중요하다)인바 식물성단백질을 섭취하면 동물성단백질 섭취시 문제가 되는 동물성지방의 흡수도 막을 수 있어 성인병 환자에게도 좋다.
탄수화물이라는거는 식물 (쌀등..)등에 흔히 있는거니까 빼고 두부의 주성분중 하나인 지방
을 보면 가장 중요한점이 콩의 지방은 불포화 지방산이라는거다. 불포화하면 나쁜것같지만
건강상으로 보면 좋다. 즉 고기에 많은 포화지방산은 안정해서 잘분해되지 않고 체내에 쌓
이므로 동맥경화증, 고혈압, 당뇨병 등을 유발하거나 악화 시키는등 나쁜짓을 하자만 불포화
지방산은 체내에서 잘분해되므로 요런 문제가 적으며 콜레스테롤을 저하시켜 동맥경화 등의
각종 성인병 예방등에 좋다고 한다.
그 밖에 콩에는 또한 당분, 조섬유, 칼슘, 인, 철, 칼륨, 비타민B1 B2등이 함유 되어있어 체
내의 영양을 골고루 충족시켜 줄뿐아니라 저칼로리이기 때문에 비만방지에도 좋다.
특히 두부의 단백질과 불포화 지방산은 또 레시틴이라는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수험생이나
성장기 유아의 두뇌 활동에 도움이 되며, 피부미용과 노화방지에도 효과가 있다고 하니 말
그대로 만병통치 음식인 것 같다.
그래서 콩 또는 두부를 많이 먹으면 요런효과가 있다고 열씸히 선전하고 있다.
· 당뇨 억제 효과
· 콜레스테롤 감소로 고혈압 예방 효과
· 레시틴성분에 의한 두뇌 활동 촉진
· 풍부한 비타민 E로 노화 방지
· 사포닌성분으로 비만해결 : 인삼의 주성분 알지??? 요즘 인삼*홍삼) 다이어트가 유행임
· 항암(유방암, 직장암, 위암 등)효과 : 제니스타인. 제니스타인등(이소플라빈 일종)이 역활
· 골다공증 예방 효과 : 콩에 함유돼 있는 제니스틴과 다이제인이라는 물질이 역활
그럼 콩이나 두부를 먹었을때의 문제점은 뭐가 있을까???
다행히도 제대로 된 것을 먹었을때는 문제가 하나도 없다. 단 콩을 그냥 날로 먹으면 배탈
나고 설사 많이하는것밖에... 이는 트립신 저해제가 날콩에 있기 때문으로 이 트립신 저해제
역시 일종의 단백질이기 때문에 가열처리를 하면 활성을 잃게 된다. 따라서 콩을 삶거나
조리가공하여 먹게 되면 설사를 하지 않게 된다. 또한 콩의 조직이 단단하여 소화율이 나쁘
나 콩을 가공해서 먹으면 괜찮은바 두부로 가공하면 소화율이 95% 이상이 된다고 하니 걱
정할바는 아니다.
그러나 현대에서는 문제가 있으니 인간들의 욕심이 바로 문제다. 콩을 많이 생산하기 위
하여 농약에 비료에 무지막지하게 뿌려대는 데다가 토양을 오염시켜 중금속등이 쌓이니 요
런게 콩의 좋은점을 희석시키는거다. 특히 요런 것은 중국산콩이 많으니 조심하라...
더욱이 요즈음에 문제가 되는 것은 유전자조작콩이다. 유전자조작이라는 것은 말그대로
콩의 기본이 되는 유전자를 조작하여 크고 많아 생산되게 하는것으로서 강제로 엉뚱한특성
을 나타내게 하는바 요것이 인체에도 영향을 미칠수 있다는거로서 미국, 유럽등에서 요런짓
을 많이한다. 그럼 우리나라에서 나는 콩만 먹으면 되지않느냐고 물으면 그건 맞다. 그
러나 가격싸고 구하기쉬운게 중국산, 미국산등등인데 업자들이 싼거쓰려고(약 1/4수준) 하면
얼마든지 쓸수 있는거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콩 자급율이 20%도 안되는건 알고들 있나????
실제로 1999년 우리나라 수입 콩(일본과 우리나라가 콩의 주요 수입국이다.)의 38%가 유전
자 재조합 콩으로 밝혀져(1999년 12월 7일자 월간 소비자 시대 관련기사 참조) 우리에게
충격을 준바도 있는바 특히 수입콩은 전부가 가공식품으로 사용되므로 두부·식용유등을 조
심해야 한다. (참고: 1998년 미국의 유전자 재조합 콩의 재배 면적이 전체 콩 재배 면적의
38%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이때 조사한바에 의하면 시판 두부 22개(포장두부 11개, 비포장 두부 11개 )제품 중 18개
제품에서 유전자 재조합 성분이 검출됐었으며 더 놀랄만한 것은 국산콩만 사용했다고 적어놓은
6개 제품 중 2개 제품에서도 유전자 재조합 성분이 나왔다는 사실로서 이들 제품은 수입콩을 사용한 두부보다 가격도 훨씬 비싸게 받아쳐먹었던 제품이라는 사실이다.
사실 우리나라는 유럽등 외국에서는 다 하는 유전자콩이라는 것을 표시(GMO)를 표시 안
하고 있는바 (지금은 하나??? 모르겠다...) 소비자들만 바보되고 있는거다.
(참고 : 그때 걸린놈들(사용한 콩) : 신승식품(수입산) 초당두부(미국산) 성산식품(미국산)
강릉 초당(미표시) (주)풀무원(미국산, 국산) (주)자연촌(미국산)등...
요런거 조심하는 방법은 따로없다. 두부. 두유등 콩으로 만든제품을 살 때 제품의 생산자
만 볼것이 아니라 원산지를 꼭보고 수입품이면 무조건 사먹지 마라.. 그리고 싼거보다는
가능한한 비싼거 사먹어라... 매장에서 두부파는 아줌마한테 물어보면 전부 국산콩써서
만들었다고 하니 절대로 믿지말고 확인하고 확인하자....
(그럼 요까지는 콩에 대해서 공부하고 잠시 한숨돌리고 콩으로 만든제품 특히 두부에 대하
여 알아보자)
콩으로 만들 수 있는건 무지하게 많다.
식품이용으로서는 (고형스프 / 면류 / 비스킷 / 과자류 / 샤베트 / 쨈 / 젤리/ 껌 /쿠키 /육
아영양제/ 빵류/ 단백강화제 /조미료 /아미노산 /아미노산영양제/ 펩톤/ 메주 /된장 /간장 /
아미노산간장/ 요구르트 /연유 /탈지우유 /아이스크림 /인조고기 /농축단백/ 분리단백/ 어묵
/소시지/ 대두카페인 /치즈 /혼식 /대두분 /볶은콩 /두부 /콩나물/ 두유 /선두 /대두/버터 /
마아가린/ 쇼트닝/ 합성주 /캔디 /벌꿀제품 /초코렛 /카라멜/ 샐러드식용유 /어묵제품/ 튀김
용기름 /마요네즈 : 이거 읽는 사람은 바보다. 쓰는놈은 심심해서 썼다..)
비식품이용으로서는 비누 /화장품용 /의약품 /화약 셀로판/ 습윤제/ 수용성페인트/ 합성섬유
/안정제 /인쇄잉크 /윤할유 /구리스 유제 /주사제 /좌약/ 연고 /약용비누/ 산화방지제 /비타
민E /스테아린 /호르몬 침투제/ 유연제 /면류/ 땔감/ 방수제 /살충제/ 플라스틱/글리세린 /
가축사료/ 연료 /목재 /접착제/ 건축자재/ 비료 /종자 /사료 /양초 (요것도 마찬가지다.)
그중에 식품으로서 대표적인 것을 나라별로 들자면 한국에서는 두부, 청국장(청국장맛의
차이는 볏짚의 균이 좋고 나쁨에 차이라고 한다.) 된장, 간장등이 있으며 일본에서는 미소
(일본된장, 보리나 쌀, 밀가루 등을 첨가함으로써 달짝지근한 맛을 냄) 낫또(일본애들이 밥
먹을 때 젓가락에 둘둘말아서 먹는 청국장비슷한거.. 맛 더럽게 없슴) 라는것도 있고
중국에는 두시라는 발효식품이 있다. 그 밖에 루푸(두부를 치즈비슷하게 만든것)는 중국이나
대만에서 오래 전부터 제조되어 온 일종의 콩발효 식품등이 있다. 물론 두부는 아시아의 각
나라에 다 있다고 보면 되고....
그럼 두부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자....
두부는 중국 한(漢)나라의 회남왕(淮南王) 유안(劉安)이 발명한 것이 시초라고 하고 우리나
라에 두부가 처음 언급되는 것은 고려 말기로 성리학자 이색(李穡)의 《목은집(牧隱集)》 <
대사구두부내향(大舍求豆腐來餉)>이라는 제목의 시(詩)라고 하는바 분명하지 않지만 고려
말기 원(元)으로부터 전래되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하는 식품이다.
두부의 장점은 전기하다시피 우리 나라 사람이 먹는 식품중에서 가장 값이 싸고 영양가가
높은 식품으로서 소화율가 잘되고 고기 못지 않게 우수한 단백질이 들어 있고 칼슘이 많은
알칼리성 식품이고 영양적으로 성장, 발육, 신진대사에 꼭 필요한 필수아미노산, 필수지방산
그리고 칼슘이 풍부하게 들어있는 식품으로서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누구에게나 널리 즐길수
있는 식품이라는데(힐러리도 먹었단다.)있으며 특히 성인병, 암, 다이어트등에 좋은 식품이라
는데 있다.
그럼 두부는 어떻게 만들며 순두부와 우리가 말하는 일반두부의 차이점은 무었일까??
두부 만드는 법은 간단하다. 물에 불린 콩을 갈아서 가열 여과(걸러내는것)하며 두유가 나오는데
여기 두유액에 응고제를 넣어 응고시킨 것을 눌러 굳힌 게 바로 두부다.
이때 두부를 만들 때 얼마나 수분을 포함하고 있느냐에 따라 경두부(수분함량 85%), 연두
부(수분함량 92%), 순두부(98%) 등으로 나눌수 있고 이것을 2차로 가공해서 유부등을 만든
다. 이 과정중 두유를 걸러내고 남은 것을 비지라고 하는바 맛있는거다.(촌놈들은 다 안다),
또 이때 중요한 것이 바로 응고제로서 그 종류에 따라 비싼거냐 싼거냐 하는 것이 결정되
기도 한다. 우리가 엤날에 할머니들이 두부를 만들 때 쓰던 간수(구치소 간수 아님)라는 것
이 바로 요 응고제다. 즉 간수(bittern)라는 것은 바닷물에서 소금을 석출할 때 남는 바닷
물로서 고염.노수라고도 하고 일부러 굵은 소금을 조해 (공기 중의 수분을 흡수하여 끈적끈
적 해져서 녹아 나온는 현상)시켜 걸러 만들기도 한다.
요거이 주성분은 염화마그네슘(Magnesium chloride)이라고 하는데 마그,네슘 때문에 아주
떫은맛이 나타난다. 물론 진짜 천연에서 만든것은 그밖에 황산마그네슘((Magnesium
Sulfate) 염화칼륨(Potassium chloride), 염화나트륨(Sodium chloride, 소금성분), 브롬화마그
네슘(Mgnesium bromide)등이 섞여있다. 요거는 옛날에 아이스케키 만들때도 응고제로 사
용했었던바 잘못 만들면 아이스케키가 아주 떫은맛이 나곤 했는바 바로 요것 때문이다.
그럼 지금도 요걸로 만드느냐?하면 그럴수도 아닐수도 있다. 즉 바닷물에서 직접 만드는
것은 옛날에는 많이 썼으나 근래에 들어 해양오염 등의 문제로 인해 "간수"는 법적으로 사
용이 금지되었으니 아니고 대신에 "간수"에서 불순물을 제거하고 염화마그네슘을 따로 분리
한 것이 현재 식품첨가물로 허가되어 사용되고 있다고 보면 되니 그렇다고 할수 있다.
설악산등에 가면 청정해역의 바닷물을 천연간수로 사용한다는 광고들이 많으나 실상은 옛
날같이 그냥 만드는게 아니고 다 이온교환수지등을 통과시켜 불순물을 완전히 제거하여 사
용하는거라고 보면 된다. 즉 쉽게 이야기하면 지금의 두부는 간수를 쓰는 대신에 화학응고제를
쓴다고 보면 대충 맞는바 요 응고제에 따라 맛과 영양과 가격이 달라질수 있다는게 문제다.
많이 쓰는 응고제로서는 G.D.L (글루코노델타락톤)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는 말랑말랑한 연
순두부용으로 많이 쓰고 있으며 또 다른것으로는 간수의 주성분인 염화마그네슘
(Magnesium chloride)을 일반두부용으로 많이 쓰고 있는데 이는 일명"니가리" 라고 하여
응고제의 대명사 처럼 사용되고 있는바 맛있는 고급 두부는 대부분로 제조된다고 보면 된다.
이것보다도 더 좋은 가장 비싼것으로는 밀키마그네슘 (Milky magnesium, MgCl2 6H2O)이
라는건데 염화마그네슘에 물분자가 붙어 있는것으로서 천연의 간수형태의 것이라고 볼수 있
으며 값도 비싸고 맛도 좋은것으로서 고급 포장두부용으로 사용한다. 그 밖에 황산칼슘
(Calsium sulfate)라는 것도 쓰는바 이는 두부가 잘만들어지나 회분초과의 위험이 있고 맛도
별로라고 하며 유부만들때는 염화칼슘을 쓴다고 한다.
순두부에 염화마그네슘을 잘안쓰는 이유는 요거이 황산칼슘이나 G.D.L 과는 달리 두유와
혼합하면 바로 반응하는 속효성 응고제이므로 물을 많이 포함하는 순두부등을 만들때는 너
무 빨리 잘 굳기 때문에 순두부로 만들기 힘들기 때문이다.
이밖에 두부 만드는데 중요한 것은 원료인 콩(대두)은 물론이고 그외에 물(pH, 경도)등이
중요하고 마지막으로 만드는 솜씨가 맛을 내는데 가장 중요하다. 물은 pH와 경도로서 이는
응고에 영향을 미치는데 일반적으로 pH 6.6 - 6.8(아주 약약산성), 경도 40정도의 물이 두부제조에
알맞다고 알려져 있으며 pH가 낮을수록 두부는 딱딱해지고 높을수록 부드러워지며 경도가 높은
물로는 좋은 두부제품을 만들기 어렵다고 한다.
결론적으로 이야기하자면 두부를 고르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콩은 어디에서 생산한 콩을
사용했는냐.. 응고제로 어떤 것을 사용했느냐... 어디에서 어떤물로 어떻게 만들었느냐...
하는 것을 살펴보고 사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다. 단 요런걸 알아야지 아 이게 좋을것같다
는것도 생각할수 있고 쪼금 아는척도 할수 있다.
(그렇다고 두부파는 아줌마한테 응고제가 어떠니 저러니 하면 욕만 뒤지게 얻어먹는다.)
혹시 일본에 가게되면...
일본요리에는 여름에는 차게 먹는 "히얏고 도후", 겨울에는 따뜻하게 먹는 "유 도후" 등이
대표적이며 된장국, 오뎅, 스끼야끼 등의 요리에 널리 이용된다. 즉 도후다...
혹시 중국에 가게되면
중국요리로서 유명한 두부요리인 마파두부(麻婆豆腐)의 이야기다. 청나라의 사천성에 陳麻
富라는 요리사가 살았는데 그의 늙은 부인은 곰보였다고 한다. 어느날 그 부인이 손님에게
두부, 다진 고기, 豆板醬(중국식 고추장)으로 만들어 들였더니 그 맛에 모두 감탄하였다고
한다. 곰보 할머니가 만들었다고 하여 마파두부라고 하며 전세계적으로 알려져 있으며 우리
나라 사람 입맛에도 맞는 매콤한 요리다. 그 외에도 중국요리에는 두부를 이용한 요리가 상
당히 많다. 뭐라 부르는지는 나도 모르니까 가서 찾아보도록...
요거이 형수님께 제출하면 공짜 한그릇 주실라나..... --- 오늘 갈켜 주기 끝 ---
(참고 : 기타 시간이 있는사람이 읽어보는 이야기)
1. 콩 및 두부를 이용한 민간요법 : 믿거나 말거나
<두부를 해열제로>
기관지염으로 고열이 심할 때 찜질을 하면 효력을 발휘하는 신통한 식품이다. 또한 가래
가 많이 나오는 감기에 순두부를 새벽마다 먹으면 좋다. '경험방’에 나와 있다. 사용
방법은 두부를 반죽한 두부연고를 가슴둘레에 2시간마다 갈아 붙이되 체온을 재어 열이
떨어졌으면 얼른 떼고 그 자리를 따뜻한 물로 씻어낸다.
< 기침등에>
입안이 마르고 혀가 타는 것 같고 목구멍이 아파 가래 뱉기가 힘들거나 마음이 초조한
증세에는 콩나물 네 근과 귤껍질 반 근으로 치료하면 효과가 있다.
잘 낫지 않는 기침에 마늘과 함께 삶은 콩류가 효과가 있다.
겨울에 기침이 심할 때 검은콩을 물에 삶아 그 즙에 흑설탕물을 곁들여 큰 병에 넣어 두
고 차대신 수시로 마시면 신기할 만큼 기침이 그친다.
<자양강장 : 정력보강?>
콩을 물에 담가 발아시켜 삶아 먹으면 자양강장이 되고 이뇨효과와 더불어 신장을 도와
주고 해독작용을 한다.
<중풍에>
갑자기 입이 돌아가고 말을 못하는 중풍에 콩을 삶아 진하게 달여 물엿과 같이 만들어
먹으면 많은 효과가 있다.
<식중독에>
갑자기 식중독이 되었을 때 콩 37알을 갈아 달걀 노른자 1개와 함께 술 반되에 넣어 단
번에 먹으면 효과가 있다.
<요통에>
요통에는 콩 2되를 물에 불려 뜨거운 것을 자루에 넣어 허리에 붙이고 콩이 식으면 뜨거
운 것으로 바꾸어 붙이면 효과가 있다.
<비암에 물었을때>
뱀에 물렸을 때 콩잎을 짓찧어 붙이고 자주 갈아 붙이면 즉시 낫는다.
<이가 쑤실때>
이가 쑤시는데 생콩을 씹으면 효과가 있다.
2. 팥을 이용한 민간용법
- 식용과 약용으로 쓰이고 한방과 민간에서는 단독, 통유, 해열, 부종, 수종, 각기, 이뇨,
종기, 산전후통, 임질, 허냉, 진통 등에 약재로 쓰이고 있다. ·산모의 젖이 부족할 때에
는 붉은 팥을 삶아 국물과 함께 먹으면 유효하다.
- 과음에 의한 구토시 삶은 팥을 먹거나 팥 삶은 국물을 마시면 효과가 있다.
- 신장병, 각기 등의 부종에 삶은 팥을 2∼3일 동안 주식으로 먹으면 효과가 있다.
- 백전풍(살갖에 흰반점이 생겨 점점 커지는 피부병)에 팥을 볶아서 가루를 낸 것에다 3
분의 1가량의 쌀겨를 섞어 가제수건에 싼 다음 뜨거운 물에 담가서 하루 2∼3회, 1회 5
분정도 하얗게 된 피부부위를 마찰하면 효과가 있다.
-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소변이 나오는 병에는 팥잎을 짓이겨 만든 즙을 마시면 효과가
있다.
3. 녹두를 이용한 민간요법
- 더위로 설사하는데 녹두를 삶은 탕을 뜨겁게 하여 먹으면 크게 효과가 있다.
- 소갈로 물을 많이 마시는데 녹두 삶은 즙과 아울러 죽을 쑤어 1일 3회 먹으면 효과가
있다.
- 타박상에 녹두분을 볶아 물에 개어 환부에 바르면 효과가 있다.
4. 강낭콩을 이용한 민간요법
- 설사, 만성 위장병에 좋다. ·장기적으로 먹으면 머리가 세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 강낭콩의 꽃은 보라색과 흰색이 있는데 한방에서는 꽃과 잎 모두를 약으로 이용한다.
꽃은 콩과 마찬가지로 여성의 대하와 독에 중독되어 죽어 가는 사람에게 구급약으로
마시게 하면 좋다.
- 한방에서는 대하증이 있는 여성이 강낭콩 꽃을 볶아서 가루로 만든 것을 복용하면 좋
다고 한다. 꽃의 탄닌 성분이 자궁 점막에 수렴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5. 완두를 이용한 민간요법
- 완두는 어린아이의 피부병 예방에 좋다. 완두를 삶은 물로 목욕을 하면 피부병이 낫는
다고 한다.
- 어린아이와 노인의 습관성 설사에 완두를 삶아 죽을 쑤어 식전에 한 잔씩 복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때 설탕을 약간 넣어도 좋은데 이 처방은 장 질환이나 대변 부
실에도 잘 듣는다.
6. 검정콩을 이용한 민간요법
- 검정콩은 아름다운 목소리, 아름다운 피부에 매우 효과적인 식품으로 일년 내내 계속
먹으면 좋다.
- 검정콩에는 기관지를 강하게 하고 내장의 점막을 튼튼하게 하는 작용이 있어 예로부
터 기침의 묘약으로 이용되어 왔다. 왜 목소리가 아름다워지는지 학문적으로는 알 수
없지만 검은 색소 부분에 효소나 그 외의 유효한 성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검정콩을 검은 설탕이나 벌꿀로 단맛을 내서 먹으면 (흰설탕은 혈액을 오염시키고 약
효가 반으로 줄어들므로 사용하지 않는다.)기침뿐 아니라 기관지나 천식에도 효과적
이다. ·검정콩 끓인 물은 각기병, 위궤양, 신장병에도 좋다.
- 검정콩은 해독효과가 있어 한방에서는 검정콩과 팥을 볶아 가루로 만들어 독을 제거
하는데 사용할 정도이다.
7. 땅콩을 이용한 민간요법
- 식용, 공업용, 약용으로 쓰이고 자엽은 살이 쪄서 두툼하며 기름기가 있으며 식용으로
이용한다. 민간과 한방에서는 간장 등의 약으로 사용한다.
- 땅콩은 특히 당뇨 환자에게 적당하며 한번에 많이 먹는 것은 좋지 않다.
- 땅콩에는 지방질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변비에 효과가 있다.
- 노인의 경우 기침이 그치지 않을 때에는 땅콩 반근을 생으로 껍질을 벗기고 이것을 잘
찧어 탕관에 넣고 물 한사발 가량을 붓고 달인다. 이렇게 하면 땅콩기름이 뜨는데 이것
은 떠내어 버린 후 얼음사탕을 조금 넣고 다시 끓인다. 즙이 우유처럼 한 공기 정도 되
면 반절로 나누어 잠자리 들기 전에 한번 마시고 새벽에 일어나서 한번 마신다. 이렇게
4∼5차례 계속하면 심한 기침도 대개는 치유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