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갑낀손으로
고리하나를 들고
도로가의 빗물받이를 갈고리로 걷어냅니다.
처음엔 뭐하나 싶어 약간 이상한분으로 봤습니다만
빗물받이 속에 떨어진
동전들을 줍는겁니다.
그리 많지도 않은 동전을
100원짜리 10원짜리 동전을..
20m간격으로 도로 양쪽에 있는 빗물받이.
숫자로 보면 엄청나죠?
특히나 버스승강장근처에 있는 빗물받이를
집중적으로 뒤집니다.
그것으로라도 먹고 살려는 그 아저씨의
의지가 돋보입니다.
사지 멀쩡한 몸으로
서울역, 청량리역, 용산역에 틀어박혀
알콜로 하루를 지새는분들 보다야
백번낫습니다. 말해 무어 합니까..
숙직을 하다가 보면
술에 찌들어 도로가에 누워자는 아저씨들을
경찰관들이 데리고 옵니다.
그러면 수용시설로 데려다 줍니다.
수용시설에서 하루일당 몇천원이 모였다 싶으면
그 돈달래서 또 술로 허기를 달래며 거리를 방황하다가
제손으로 수용시설로 가기가 뭐하니까
또 파출소 근방에서 누워있습니다.
이런 사람들 뇌구조가 궁금한 아침입니다.
서울 대체로 포근한 날씹니다.
주중인 수요일 오늘하루도 웃으면서 출발하시길..
아 그리고 오늘 영화번개팅에 오실분들은 꺼리낌없이
돈 만원들고 일산롯데시네마로 오소
19:40분까지
3호선 정발산역 19:20분까지..
집에있는 이까 한두마리 몸소 꾸어 오셔도 무방합니다..^^
아 그리고 좋은소식하나
1급워드시험 필기 합격할거 같슴다..처음1번은 떨어져서 조용했죠^^
실기가 남았지만 뭐 2년이란 세월동안 삐대보면 뭔가
떨어지겠죠.
그리곤 공인중개사에 도전해볼 생각입니다.
몹시 힘들겠지만 제까짓것이 삐대는데 별 도리있을라고요
첫댓글 축하드리고요 무슨 영화 보려가남요
우와 일급워드시험합격이라...역시 산장님께서는 대단하십니다.도전하는자 정말 아름답습니다.
엥 나루님 1차만..아 영화제목요? 최후의 만찬
와 대단하십니다요. ㅊㅋㅊㅋ
울딸은 2급 봤는데 아마도 떨어 진것 같아요...담번엔 꼭 붙겠지만...산장님 추카드리고요...공인중개사 그거이 무쟈게 힘들다던데...암튼 열심히 해 보세요...
영화 엄청 잼 있었네요-.-;
와~ 아직도 부족하신 모냥입니다요. / ..알콜로 하루를 지새는분들.. 이분들이야말로 주류업게에서의 큰손입니다.
그렇게되면 안됩니다..^^
하기사 서희장군님은 술을 안좋아하니 그럴일이 있을수도 없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