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4.4(목) 예년에 비해 벚꽃 개화가 일주일 정도 이를것이라는 보도를 믿고 찾아간 안산은 그야말로 벚꽃의 향연이 벌어지고 있었다. 이 향연은 이번 주말까진 계속될듯 하다. 우리의 산행은 녹번역에서 시작되었다. 생태다리 가파른 계단을 숨가쁘게 올라가면 백련산 전망대가 나오고 은평구 일대가 조망된다. 능선길의 끝자락은 서대문문화체육센터가 나오고 이어서 홍제천을 건너면 안산으로 접어든다. 시원하게 쏟아져 내리는 인공폭포가 운치를 자아내고 물레방아가 빙글빙글 돌아간다. 곧 눈앞에 는 수선화, 튤립 정원이 펼쳐지고 구름같이 만개한 벚꽃이 눈부신 향연을 펼치고 있다. 그중의 압권은 수양벚꽃이다. 평일인데도 인파가 몰린걸 보면 주말이면 한층 엄청날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