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춥다 추워,
갑작 한파가 몰려오고
매서운 날씨에 영하 10° 강풍이
온몸에 파고들어 춥기가 보통아니다.
휴양림과 함께 들어선 한방단지 뒤로
높진 않치만 바위와 노송,
예쁜 물놀이장 계곡이 있고
특히 백여m가 헐넘는 대슬랩이
백미로 성주봉(606m) 자랑거리다.
간밤 쏫아진 폭설로 낙엽이 묻히고
빙판으로 변한 암반길은
한시도 긴장을 풀수없는 위험한
눈길속 어려움이 이어지지만
대슬랩의 설경에 환호하며
그나마 우회로로 겨우겨우 지난다.
코가 땅에 닿을듯 힘겹게 오른 정상,
앙증맞은 표지석 너머 온 천지가
설국으로 변한 자연이 신비롭기만...
드넓게 펼쳐진 은척평야, 길게 뻗은
하얀 능선길을 감상하며
따끈한 커피와 고량주 한잔에
몰아치는 매서운 한파를 이겨낸다.
하산길에서 만난 "바윗속 샘물"은
쌩뚱맞게도
"조자룡"이 샘물을 마시며
무술을 연마해 명성을 날렸다는
전설이 전해진다는데
글쎄,,, 믿어야 할찌...
어렵게 올라본 샘은 말라 있었다.
3:30여분, 무사히 눈산행을 마치고
지하 7백m서 끌어올린 심층수에
각종 한방 약재를 넣은
"한방 사우나"에서
꽁꽁 언몸 녹이고 피로를 푸니
이보다 더 좋을수 있을까...
상주시 직영에 착한가격(4천),
깔끔한 시설은 또 찾고픈 곳이였다.
매운 동계 신고식이였지만 이맛에
산찾는 보람을 느끼고 즐기나 보다.
️성주봉 정상석
️성주봉 자연 휴양림 도착
️대슬랩을 오른다
️눈과 빙판으로 만만치 않은길
️앙증맞은 성주봉 정상석 뒷면
️은척평야와 능선길
️"바윗속 샘물" VJ 특공대 방영
️머리를 깊게 넣어야 겨우 보임
️하산길에서
첫댓글
문경 쪽이 아닌 이코스만 겨울에는 딱 조을것 같습니다.
그래도 추우셧을 터인대 모든분들 수고하셧습니다.
주말에도 날이 추울것 같습니다,
산행시 건강 조심하십시요
눈온뒤 문경 성주봉 산행은 어렵겠죠, 15년만에 찾은 이곳은 그간 안전시설로
오를만 했읍니다.
그보다 한방사우나는
넘 매력적, 가성비 짱.
작년 "소백"생각하며
년말 즐겁게 보내세요...
눈산행은 항상 조심 또 조심해야 하죠?
속초는 설악, 신선봉 방향으로는 살짝 눈풍경이 보이기도 하지만
아직은 제대로 된 설경풍경은 볼수 없고 예보상으로도 금년중에는 눈을 볼수가 없을것 같네요.
하지만 찬바람이 매우 거세고, 기온 또한 상당히 춥습니다...
세번째 겨울을 맞고있지만 12월이 이렇게 추운게 처음인것 같네요.
이곳 추위도 대단하니 설악은 대단하리라 짐작,,
담 주말엔 선자령을 예정했는데 눈이 없다해 년초 콘도라로 덕유산에 오를까 생각중이다.
년말 잘 보내고
새해에도 건강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