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뚜벅뚜벅 서울둘레길 5구간 / 안양천변길을 걸으며~~

[이쁜수]

다시 걷게된 안양천변길~~
아름다운 꽃들이 눈길을 끌고 발목을 잡았습니다.
석수역에서 가양역까지 둑방길로 이어지는 길~~
거리수는 18키로 가량 되지만 그저그저 편하기만 한 길입니다.
지난번에는 호압사부터 걷기 시작을 해서 삼성산을 넘어서 걸었던길입니다.
새삼 그날 함께 걸었던 나리꽃님이 더더욱 대견스러웠던 느낌을 갖게 합니다.

석수역에서 10시 만남~~
도착해보니 커피향님과 옥구슬님은 도착해계시고~~
석수역 뒤 쪽에 스탬프 찍는 곳이 있습니다.
그곳부터 오늘의 시작점~~
몇몇분이 스탬프 찍는곳을 전세를 냈나봅니다.
한분이 여러장씩 포개들고서서 차례를 기다리게 하는군요.
그거 찍어서 가면 무슨 償 이라도 주는지~~
함께 하던분들이 시간이 안되니 대신 찍어서라도 가려하나봅니다.

개쉬땅나무가 꽃을 피운걸 선두로 색색의 고운꽃들이 반기던길~~
배롱나무도 활짝웃으며 보고가라고 잡습니다.
자연히 걸음이 늦어지지요~~^^*
때늦게 꽃을 피운 장미~
금천구청역앞을 지날때는 청솔님도 떠오르고~~
능소화 늘어지게 핀곳을 지나며 개천에 눈치를 실피고 있는 백로며 
날개를 말리느라 폈다 오므렸다 하는 가마우지도 보고~~

안양천은 "금천한내"라고도 부르나봅니다.
경기도의 삼성산에서 발원하는 하천과 백운산에서 흘러나오는 학의천.그리고 군포시의 산본천 등의
기류가 안양시 석수동에서 합류하여 북쪽으로 흘러드는 하천으로 총길이가 32.5키로에 이른다고합니다.
그중 금천구를 지나는 6.5키로를 "한내"라는 이름으로 불리우는데 그어원은 조선시대 지리서인 
"신중동국여지승람" 에서 시작되었다고~~
이책의 금천현편을 보면 大川 이라는 표현이 나오는데 그곳이 한내를 가리키는 거라고~~

길가에 세워둔 해피워킹~~맞아요 행복한 마음으로 걸으면 더욱 좋겠지요~~
원추리며 코스모스 입술과 나비모양의 벤취~~
꽃처럼 환한 마음으로 지루하다면 지루한 느낌을 減 하며 걷습니다.
둑방에 올라서니 벚꽃나무 터널이 그늘을 드리우고 있고~~
그길은 보행자 만 위한길이니  점심시간인지 산책나온분들이 많습니다.

걷다가 쉼터에 돌아앉아서 간식도 즐기고~~
왜 돌아앉았냐구요~~지나가는분들이 군침을 삼키잖아요.^^*
광명대교를 지나며 구로올레길 안내판을 봤습니다.
오류역에서 온수역까지 걷는 구간에도 나즈막한 산이 두개가 있다고 하는군요.
그곳도 한번 찾아가봐야겠습니다.

석수역에서부터 7.7키로 거리를 3시간 정도 걸려 구일역에 도착을 했습니다.
그곳에서 도장도 찍고 화장실도 이용하고~~
아직 남은거리가 더 많습니다.
구일역을 지나며 몇개의 전망대도 지나고~~
노란 원추리꽃이 반기는 길에서 꽃처럼 고운 詩도 읽어보고~~

대부분의 사람은 마음먹은만큼 행복하다.(링컨)
의미있는 글귀지요~~
너무 많은것을 바라며 살아가는건 아닌지 곰곰히 생각도 해봅니다.

목동을 지나며 아이스링크운동장도 지나고~~
높낮이가 다른 건물들을 자꾸 뒤돌아봅니다.
조화롭다면 조화롭고 그렇지않게 보면 왜그럴까 싶기도 하고~
한바탕 햇살을 피할수없는 뙤약볕길을 걷기도 합니다.

두리번두리번 나만 그랬을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걷다보니 한강 과 안양천이 만나지는 합수점이 만나졌습니다.
며칠전 분위기와는 또 다르군요.
이야기 정거장에 앉아서 잠시 쉬며 물도 마시고~~

이제 목적지가 얼마안남았습니다.
시원스레 흐르는 푸른강물을 바라보며 
강건너로 보이는 노을공원과 하늘공원도 연신 훔쳐보며~~
그너머로 보일듯말듯하는 삼각산의 바위봉우리들이 숨박꼭질을 하고~~
염창나들목을 지나서 염강나들목에서 가양역으로 가기위해 빠져나갑니다.
가다듬어지고 있는 소공원에 도장찍는곳에서 5구간의 마침표도 찍고~~

다시 어지러운 세상속으로 들어와서 늦은 점심을 먹습니다.
가양역 근처 식당에서 맛있는 음식으로~~
옥구슬님이 거하게 쏘셨습니다.잘먹었어요.^^*

이제 남은구간 북한산둘레길 구간만 남았네요.
다음번 만날때에는 금요일로 변경해서 구파발역에서 만나야합니다.
그구간은 길어서 두번에 나누어서 진행해야할겁니다.
뜨거운 햇살아래 함께 걸은 언니들 수고 많았구요~~
마음가득 고운 꽃그림을 많이 걸었기를 바랍니다.

행한날 / 2015년 7월 2일.
누구랑 / 커피향님.목련님.옥구슬님.그리고 이쁜洙.
걸은구간 / 석수역~가양역까지 약 18키로거리~~
소요시간 / 6시간 가량.













































































































































































































































































































































	 					

[보리]

세상에나 여름과 가을이 어쩜이렇게도 한창아름답게 피었을까요
너무이쁩니다 게다가 님들까지 속에서
보다 더 아름다운 님들 누가 할머니라고 할까잉
하도예뻐서 한참을 머물다 갑니다

[목련꽃]

철없이핀 코스모스
예쁘다고 사진한장 찰칵
꽂들이 다양하게핀
안양천 둘레길 ~~
벗꽃필때가면 멋지겠어요
강한 땡빗속에 걸으시냐고
수고하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