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26.토.
그리고 오늘이 밝았다.
피부과에 가서 주사치료를 받고 연세로 갔다.
점심은 대표님 어머니께서 수육을 해 주셨다.
백세약국에서 무료로 주는 쌍화 차를 챙겼다.
영학 선생님께 건네기 위함이다.
근데 영학 샘은 강원도에 있는 처갓집에 갔다는 것이다.
해서 쌍화 차를 대표님께 드리니 아주 좋아하셨다.
3시를 넘어가고 있었을까?
대표님이 내게 오시더니 오늘 팔공산 회의에 갔다 오라는 것이다.
해서 나는 잘 때 기침이 나서 안 된다니 오늘 갔다 오늘 오면 된다는 것이다.
해서 민혁 샘의 운전으로 나, 형래 형, 이유미(38세 ME=44세)씨와 같이 팔공산으로 갔다.
민혁 샘이 가다가 고기를 가져 오지 않았다며 도중에 마트에 들러 삼겹살과 수산물을 샀다.
팔공산 도로를 달리다가 갑자기 핸들을 돌리니 별장 같은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어느 한 집에 들어갔다.
모두 아는 대구 회원들이였다.
김진영(41세) 샘도 있었다.
반가움이 일었다.
대화를 나눴다.
자기소개와 할 말들을 하고 저녁을 먹고 다른 사람들은 자고 형래 형과 유미씨, 그리고 어느 어머니 그리고 하종원 형과 나는 7시 35분 쯤 상태 형과 연수 샘의 마중으로 급행 1번을 타고 와서, 다시 전철을 타고, 반월 당에서 내려 2호선 전철을 갈아타고 집에 왔다.
내일은 이발을 해야 한다.
도서관에서 김중국(여호와의 증인) 형제와 만나기로 했다.
2015.12.27.일.
도서관에서 “성경”을 읽는다.
조금 있으니 중국(52세 ME=44세) 형제로부터 전화가 온다.
조금 후에 도서관에서 만나기로 했다.
이 후 1층에서 만났다.
다른 형제 한 분과 같이 오셨다.
그 분의 이름은 도오훈 형제(48세)시다.
일단 같이 점심을 먹으러 갔다.
“보리밥” 뷔폐 집이다.
나물을 섞어 고추장에 비벼 먹는 식이다.
두 분 다 두 그릇을 순식간에 뚝딱 비우신다.
오훈 형제나 중국 형제는 나더러 좋은 사람을 만났다며 너무 좋아하신다.
결혼 문제 그 외에 직접적으로 마음에 와 닿는 대화를 나눴으며 나중에는 차 안에서 성경연구를 했다.
5시 15분에 나와서 이발소로 갔다.
마침 손님이 아무도 없다.
빨리 머리를 깎일 수 있었다.
2015.12.28.월.
씻고 우유로 약을 먹고 집을 나선다.
아침 날씨가 꽤 춥다.
엄마가 내복을 입으라고 하셔서 입었는데 입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인욱이는 살과의 전쟁을 벌인다고 계단을 오르내리는 운동을 하고 지하철을 탈 때 반고개에서 내려 다사까지 걸어간다고 한다.
두류 도서관에 왔다.
정성화의 “봄은 서커스를 타고”를 다 읽었다.
내일부터는 수필은 당분간 접고 한국 소설을 읽을 것이다.
2015.12.29.화.
오늘도 좋았다.
단지 오전에는 대화 시 목소리가 갈라져 매우 걱정이 되었다.
점심을 먹고 나서 좋은 소리로 돌아왔다.
일을 마치고 “2013 신춘문예당선소설”을 읽고 있는데 형래 형의 전화가 온다.
사연인 즉 내일 연세에서 송년회를 한다는 것이다.
2시 10분에 서안에서 허락을 받고 나와서 20분에 도착을 해서 서류에 싸인을 하고 3시부터 식사를 한다고 한다.
퇴근길에 500원 짜리 아이스크림을 효정이에게 사 준다.
일을 하다 그녀가 사 달라는 것이다.
박경자(72세) 어머니와 그녀의 딸 김은희(46세) 누나가 있다.
은희 누나는 소아마비 환자처럼 다리를 전다.
나는 종종 박경자님께 “장모님” 하면서 내 간식을 누나에게 주라고 건넨다.
그럼 다른 여 회원이 깔깔깔 거린다.
2015.12.30.수.
8시 10분에 집을 나선다.
영남 대 행 열차를 타고 반월 당 역에서 내려 다시 대곡 행 열차를 타고 성당 못 역에서 내려 서안 센터에 온다.
탱크 작업을 했다.
효정이, 인욱이, 창욱이, 선민이, 동근이와 일을 했다.
연세에서의 송년회는 자장면과 탕수육 식사로 끝났다.
내일은 서안센터에서 송년회로 2시부터 노래방을 한다고 한다.
마치고 도서관에서 다시 수필집을 펼친다.
일요일은 여호와의 증인과 약속이 있다.
1월 1일은 신년이라고 손님들이 올 것이다.
다음 날인 토요일은 도서관을 이용하는 날이다.
2015.12.31.목.
계속 일을 하다 2시부터 송년회로 노래방을 하려는데 센터에 TV가 없는 사정으로 가게 노래방에 30여 명이 단체로 가서 두 팀으로 나뉘어 노래를 한 곡씩 불렀다.
나는 프랭크 시내트라의 “My way”를 부르려 했는데 외국곡이 없었다.
결국 송창식의 “우리는”을 불러 98점을 받았다.
상품은 “백도 통조림” 하나였는데 창욱이가 “황도 통조림” 자신의 것을 나에게 준다.
권사님과 김순필 선생님께 인사를 하고 동근이와 같이 퇴근을 한다.
나는 또 두류 도서관에 와서 다시 책을 본다.
어제부터 보던 책의 이름은 장영희의 엣세이 “내 생에 단 한 번” 이라는 책이다.
좋은 책이다.
내일이 2016년 1월 1일 공휴일로써 집에 머무르는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