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이나 즐길까?? 생각하니 숯가마 생각이나서 검색하는데
집에서 가까운 하남시에 샘숯참가마 란 곳이 강력추천으로 되어있더군요.
내용인즉 이곳에 한번 오면 그이후로 바로 숯가마 메니아가 된다는 글의 호기심에
차를 몰고 바로 갔습니다
넓직한 주차장에 사우나 시설까지 겸비된 괜찬은 곳이 였습니다.
어찌하다보니 그곳 참숯으로 고구마파는 아자씨랑 이런저런 야그를 하게되었는데
아자씨왈 ~ 울나라에서 숯가마랑 사우나랑 함께 허가된곳은 단 3군대 밖에 없답니다
그래서 일반 숯가마는 효능은 좋으나 시설이 미비하여 (어느곳은 손씻곳밖에 없음)
사우나 처럼 메니아가 많지 안답니다
이곳은 숯가마를 비롯 실,내외 휴게실 ,수면실,스낵,식당....컴퓨터까지 모든게 갖추어져 있습니다
오후 6시경 입실하여 12시 이전에 나올려 했으나
도야지 목삼겹 600g 만오천원 상추.마늘.고추.쌈장 이천원 , 김치 이천원 합이
만구천원이면 쇄주한잔에 잔잔히 보낼것 같아 주문후 지정된 옥상 숯불구이 전용 테이블로 올라가 적외선으로 후끈 달아오른 몸을 쇄주한잔으로 촉촉히 적시며 허기진 배를 달랬습니다
숯불구이 만찬을 마치고 대형 티비가 있는휴계실로 내려오니 영화가 나오며 매점에선 뒷풀이 맥주가 유혹하고 있었습니다
맥주를 1캔 먹으니 세상만사 부러울게 없고 늘어지는게 집이고 뭐고 한숨 때려야겠다
생각에 수면실에 가서 큰대자로 벌렁누워 꿀맛나는 잠을 잤습니다
눈을뜨니 담날 오전 6:30분~
피부가 매끄럽고 피로가 완죤히 풀린게 컨디션이 최상 이더군요
떡본김에 제사지낸다고
모닝 숯가마를 들락거리며 찜질을 즐기니 시간가는줄 모르고 어느덧 오전 10시경이 되었습니다
아침으로 군고구마 3개 이천원 과 가래떡 30cm 짜리 천원 보성녹차 한컵 쳔오백원으로 요기를 충분히 때우고 사우나서 가볍게 샤워후 나오니 세상이 내것처럼 뿌듯했습니다
이후 ...
집으로 오기가 넘아까워 일요일을 즐기자 뭐할거리 없나 궁리하는데
옆에서 어떤 일행이 이천 도자기 축제 어쩌구 저쩌구 하길레
그래 그거다 여기서 약 40분거리 ~ 같다오자 맘먹고
바로옆 서하남 IC 를타고 중부로 해서 영동선 타고 이천 도자기 축제에 도착 했습니다
일요일이라 그런지 많은 인파로 인해 축제 분위기가 한층 삼삼하더군요
우선 먹거리 코너에서 육천원 하는 양푼 비빔밥으로 배를 충분히 채우고 각코너마다 준비된
도예품을 감상하고 야회 공연장에 마련된 퓨전 국악 연주도 감상하고 분주히 여기 저기 돌아다녔습니다
작년만해도 입장료를 받고 돈을 내야 하는곳이 있었는데 올해는 무슨일로 전부 무료라 합니다 속으로 수지맞았다 생각하고 열쉬미 공짜구경 즐겼습니다 ㅋㅋㅋ
입구에는 이천시에서 운영하는 초대형 버스가 있는데 컴퓨터를 무제한 무료로 사용할수 있습니다 작년까지만해도 이용료를 냈다 합니다
암튼 공짜는 기분을 즐겁게 해주는 군요 ...ㅎㅎㅎ
이쯤에 시간을 보니 대충 5시반경~
나올때 번잡함을 감안해 일찍 서둘러 서울로 출발 하였습니다.
역으로 영동선을 타고 중부를 타고 오다 태능으로 가기위해 팔당대교를 넘으려니
양평방향에서 오는차가 엄청 밀려 있더군요..
잠시 생각을하다 배도 출출하고 해서 저녁을 해결하고 들어갈 생각에
태능 반대방향인 양수리로 차를 돌렸습니다
알고계신분 있죠?
양수리 양수교 건너지 말고 직진 하면 나오는 뽕잎 해물칼국수 집
방송도 많이 나왔지만 면발의 쫄깃함과 시원한 해물국물에 마지막 밥말아 먹는 해물죽밥
차도 밀리겠다 여유롭게 하나하나 남김없이 배터지도록 먹고난후
자판기 커피와 더불어 서울로 출발하니 그사이 차는 많이 빠진상태라서
어느정도 흐름이 진행되더군요 ..
이리하야 토욜과 일욜 잔잔히 돈안들이고 웰빙에 축제 즐기고 집으로와서 추적 60분 보면서
잠들었 쑴돠..........
첫댓글 연인과 같이 가셨겠지요.. 즐겁고 알찬 주말 보내셨군요. 부럽습니다.
연인과 같다면 일주일 코스임당 ㅋㅋ
혼자서 뭔 재미로 글케 다니신담...ㅋㅋ
경지에 오르면 가능합니다 ㅎㅎ
정말 혼자 다니신 거예요? 숯가마를? 도자기 축제를? 정말 혼자 가셨다면 혼자놀기의 진수를 보여주셨군요... 부러워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
홀로서기 책자나 낼까하는뎅 @@
저도 좀 데려가시지 그러셨습니까...^^ 즐거운 시간 보내셨군요.
젬스님 연락 자주하셈 담엔 같이 놉세다 ^^
움.... 2~3년전의 제 모습과 그다지 다르지 않으시네요~! ^^; 혼자사는 중년의 멋을 잘 즐기시는 분 같아서 좋습니다. 저도... 이천 도자기축제에 혼가 가본적있고, 샘숯가마는 다이빙하는 남자들끼리 두번... ^^;
샘숯을 저보다 먼저 접수하셨군요 ㅋㅋㅋ 담엔 날 맞추어 같이 쏩시다 ㅎㅎ
초고리님................평일은 어떻게 안될까요!!!~~ㅋㅋㅋ
노는건 지구끝이라도 단숨에 달려감니다 5월은 저에게 가정의달 이아니라 나들이의 달같은데......황사없는 맑은날 스캐쥴 함 잡아보심이 ...ㅎㅎㅎ
헉...혼자서 그 코스를 다녀 오셨다니... 음...내공이 상당 하십니다...^^
내공은 잘 쌓았는데 외공이 마니 부족합니다 ...봄인데도 옆꾸리가 시리니...ㅋㅋ
숯가마 가려면 어떻게 찾아가야 하나요? 혹시 그곳 전화번호 라도 알 수 있을까요?
꼬리글로는 위치설명 넘길어 쪽지및 멜로 보냈습니다 ..참조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