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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자동차와 한참 멀어졌지만 한때나마 자동차에 몰입했었던 아마추어 동호인의 입장에서 보아 시승기란 개인의 임프레션에 불과하다고 생각하며 차라리 자동차전문서적을 보는 것이 훨씬 더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일반인들은 차를 구입하기 전 소위 시승기로 일컬어지는 자동차리뷰를 참고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막대한 금전적 소모가 요구되는 자동차구입을 앞둔 일반인들은 자신의 선택에 앞서 공신력있는 레퍼런스가 필요하고 자신의 선택에 정당성을 부여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또한 자동차를 구입하지 않는 경우라 하더라도 전문가에 의해 작성된 시승기는 분명 가치있는 간접경험을 제공해 주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좋은 시승기는,
치우침이 없는 균형잡힌 시각을 바탕으로 외부의 영향에 훼손되지 않고 객관성을 잃지 않아야 하며,
자신의 경험을 과시하거나 혹은 지나치게 현학적이거나 복잡하지 않게 알기쉽고 차분하게 글을 쓰며,
사진으로 도배하거나 불필요한 제원설명으로 지루한 해설서가 되어서는 안 되며,
리뷰하는 차의 성격과 고유한 특성에 대해 가능한 한 생생하고도 명확하게 설명하며,
또한 그러한 시승자의 기술이 재현성(regenerability) 이 있어야 하며,
시승자의 고유한 시각에 의거하여 느낀 바를 솔직하게 기술하되 최종적으로 읽는 이에게 와 닿는 "감성적" 임팩트가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마지막 의 "감성적 임팩트" 는 자동차가 단순히 공산품이 아니라 수많은 엔지니어와 디자이너의 열정의 산물, 창조품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개개의 자동차에 대한 견해도 중요하지만 확고한 철학을 바탕으로 자동차란 물건에 대한 독창적인 시각의 비전을 제시해 주는 글이면 최상이겠습니다.
흡사 공장에서 찍어내는 듯한, 흔하다 못해 범람하듯 넘쳐나는 국내 미디어 시승기에는 사실 이런 글을 찾기가 힘들지만 현재 한국의 자동차 미디어중에서는 오토기어가 이런 기준에 가장 부합된다고 생각합니다.
오토기어는 시승기도 훌륭하지만 자동차에 대한 시각이 전방위적일 뿐만 아니라 틀에 구애받지 않는 사고의 유연함은 천의무봉이라 할 만한데 그점 진정으로 존중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가끔 미디어 시승기를 읽다보면 재주가 느껴지고 정말 잘 쓴 시승기도 있지만 그 글의 스케일이나 깊이에 일정한 한계가 느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즉, 글 자체는 흡인력있게 잘 쓰지만 이사람은 이런 식의 시승기가 최대치라고 느껴지거나, 혹은 과거의 견해에 고착되어 정체된 상태이거나, 일정한 스타일을 반복적으로 답습하는 케이스도 상당합니다.
더 나아가 스스로 대가인양 하는 뉘앙스의 글을 쓰는 분들도 있는데 물론 그분들의 경험을 존중하지만, 사실 이 세계 또한 배움은 끝이 없는 것이니 진정한 전문가라고 스스로 과신하는 것은 자기발전을 막는 안일한 태도라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시승기는 자동차를 다루는 글이긴 하지만 정중하고도 품격있게 쓰는 것이 필요합니다.
어떤 글을 쓰느냐를 떠나서 글을 쓴 사람의 그러한 태도에서 읽는 이에 대한 존중이 느껴지기 때문이지요.
사실 시승기를 멋지게 쓰는 것보다는 그러한 태도가 휠씬 중요한데 그것은 타인을 위한 배려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스스로를 위한 것이기도 합니다.
첫댓글 오토기어를 구독하고 있는 제가 왠지 뿌듯해지네요 ㅋㅋㅋ
사람으로 바꾸어 생각해 보면 물론 첫인상이라는 것이 어떤 사람의 특징의 대부분을 잘 설명해 주기는 하지만 주관과 편견이 없는 객관적인 시선으로 상대를 평가할 수 있는 사람은 별로 없으니까요... 또한 아무리 심층면접을 하며 사람의 가치를 최대한 객관적으로 판단하는 데 도가 튼 사람이라고 해도 단 몇 시간 또는 며칠을 함께 한다고 해서 그 사람의 모든 것을 알 수 없는 것처럼 제대로 된 시승기는 Long term 시승기여야 그 신뢰도가 높아진다고 생각합니다.
특정한 스펙과 권위를 가지고 있지 않더라도 다양한 경험과 지식으로 무장된 일반인들도 많아지고 방대한 정보가 쉽게 공유되고 인용되고 버려지는 요즘같은 시대에서는 정보의 옥석을 가려내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는 것 같습니다.
@오딘[이재성] 오토기어는 초창기인 2009년부터 빠집없이 구독해 오고 있고 운영자분과 개인적으로도 가깝지만 참으로 냉철하고도 균형잡힌 시각의 글들을 보여 왔다고 생각합니다.
저야 동영상보다는 활자매체를 선호하지만 요즈음의 자동차미디어는 유투브동영상이 대세인데 유투브애서도 독보적인 내용을 보여 주어서 기쁜 마음입니다. ^^
뭐같은 시승기가 많죠
저도 시승기들 보면서 이건 뭐지?
할때 많습니다 !
글을 쓴다는 것이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일이라서 글쓴 분에 대한 존중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너무 무성의한 글은 아쉬움이 많기도 합니다.
민주주의의 기본원칙!
개개인의 서로 다른 의견을 존중한다....
지극히 개인의 주관으로 만들어진 시승기를 존중하는 것!
'아~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구나...'
밧트ㅡ그러나...
준비없고, 성의없이... 오로지 개인의 느낌만 주구장창 떠들어 대고, 장황하게 써놓은 시승기는..
존중해주기 어렵구요..
요즈음에는 이런 시승기가 너무 흔하게 많다는 것이죠...
워낙 정보가 넘쳐나니 글쓴이에 대한 존중이 아쉬운 면도 있습니다.
글을 쓴 사람은 이런저런 자료도 찾아보고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정리하여 글을 쓰기까지 상당한 시간을 소요하는 데 말입니다.
하지만 남의 글을 비판하기는 정말 쉬운데 악플을 쓰는 분들중 상당수가 남의 글을 읽기만 하고 정작 자신은 글을 쓰지 않는 분들이 많더군요.
한국 인터넷 문화의 단면인지는 모르지만 항상 느끼는 아쉬움입니다.
물론 참고할 만한 내용이 전무한 글은 존중 받을 자격이 없기는 합니다.
하지만 어떤 글이든지 분명 귀기울여 참조할 만한 내용이 있기 마련입니다.
오토기어는 다 좋은데... 재미 부분이...
아무래도 전문적인 내용이 대부분이고 자극적인 내용은 덜하니 그런 것 같습니다.
그래도 국내 자동차미디어의 군계일학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공감이 가는 내용입니다.
각각의 차가 추구하는 내용을 정확히 밝혀내서,
그 차에 부합되는 고객과 연결시켜주는 기능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토기어는 좀 진중해서 보기가 편하더라구요 ^^ 재미를 추구하는 시승기는 이게 사실인지 아닌지 의심도 많이 되었는데~ ㅎㅎ 원장님 말씀대로 앞으로는 시승기를 쓸때 더 조심하고 주의해야겠습니다 ^^;;;
(참! 원장님은 비피해 없으셨어요?? 너무 심하게 와서... ㅠㅠ 부디 아무일 없으셨기를...)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행히도 저희쪽은 별다른 피해가 없읍니다.
해운대 마린시티쪽의 최신식 고층아파트들이 항상 부러웠는데 여름철이면 매년 물난리를 겪으니 단점도 있는가 봅니다.
임사장님 쪽은 괜찮으신지요?
시승기는 너무 전문적이어도 재미가 없고 흥미위주로만 쓰면 신뢰성이 떨어지는데 참 쓰기가 어려운 글인듯 합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료칸여행기가 휘얼씬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