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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6일 저녁 7시에
당신을 콘서트 7080에
초대합니다. 저의 초대를
받아주시겠습니까?
11/2 9:37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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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일 짝꿍이 저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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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 멋진 신사분께서
데이트를 청하시니 기꺼이
그 청을 받겠습니다^^
11/2 9:43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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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이의 문자에 저는 이런 회신을 보냈지요...
(좀 느끼하죠?)
11월 6일
드디어....저는 나름대로 멋을 내고....
설레이는 가슴으로...
살포시....그이의 팔짱을 끼고...
여의도 KBS별관공개홀로 향했답니다....
비싼 값을 치른 것은 아니지만...
그이의 마음이 담겨 있기에
가장 소중한 티켓 두 장....
방청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하여
허기를 면하려고 찾은 곳...
Tom N Toms....
음....부드러워...
달콤해....
오늘 같은 날 ...잘 어울리는
하니버터브레드..
카라멜마키아토..
&
카푸치노
마구마구...생크림을 얹어서....
시나몬가루를 마구 묻혀줘가면서....
맛나게 먹는 모습엔 행복이 가득합니다....
입구에 들어서면서....저는....
벼르던 쑥스러운 한마디를 합니다...
"여보...고마워요...
여기... 데려와 줘서...."
공개홀 모퉁이....자리에 앉아....
배철수 오빠와 함께....
추억 속으로~~~출발해 봅니다...
가을...그리고 고독이 어울리는 남자...
백호 오빠의 "낭만에 대하여...."
제목부터 심상치 않은 신곡
"과거가 없는 남자.."를 감상하는 것으로
추억 여행은 시작됩니다...
가수 이상은이 불러 히트시킨
"사랑해사랑해"
오늘은 작사작곡했던 강인원오빠가
직접 불러주네요....
갑상선암 수술 후 3개월밖에 되지 않은
그의 열창에 가슴 속까지 뜨거워진 무대였습니다...
애기 낳고 더 예뻐진
미씨 파워가수 원미연....
그녀의 히트곡 "이별여행"은
그리움 속으로 빠져들게 하네요...
순수함이 뚝뚝 떨어지는 노래...
가사가 정말 예쁜....
김성호의 회상...
티비에는 거의 출연하지 않는 가수여서
더 반갑고 ....좋았던....
그리고 마지막 무대는
동방신기가 리메이크하여
더 유명해진 "풍선"의 원조...다섯손가락이
멋지게 장식해 주었습니다...
...♥ 콘서트내내...
저의 손을 따뜻하게 잡아준 다정한 그이...
가을의 끝자락에서
제게 준 행복한 선물.....
돌아오는 토요일밤...
그 여운을
다시 한 번.....느껴보렵니다
이웃님들도...
토요일밤 11시 40분 콘서트 7080
추억 속으로의 여행...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