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8일 목요일
오늘의[간추린뉴스]입니다
● 총선 후폭풍이 거센 국민의힘에선 초선 당선인단과 상임고문단 회의를 연달아 열었습니다. 참패 원인에 정부 책임이 크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대통령이 불통의 자세를 바꿔야한다, 야당과의 협치가 필요하다는 날선 비판들이 쏟아졌습니다.
● 인적쇄신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고심이 깊어지는 가운데 박영선, 양정철 등 야권 인사 기용설에 대통령실이 즉각 부인했습니다. 국민의힘 내에서는 갑론을박이 이어졌고, 민주당은 야당 파괴공작이라며 반발했습니다.
●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이른바 '검찰청 술판 회유' 논란과 관련해 민주당이 오늘 수원지검을 찾아 규탄 기자회견을 엽니다. 자체 진상조사를 벌인 검찰은 명백한 허위라고 밝혔습니다.
● 홍준표 대구시장이 광주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 업적 흔적이 곳곳에 있으니 대구도 예산 14억 5천만 원을 들여 동대구역 광장과 대표도서관 공원에 박 전 대통령 이름을 달고, 동상도 세우겠다는 계획입니다. 조례에 이어 실제 예산안이 시의회에 제출되자, 시민단체의 반발이 이어졌습니다.
●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북부 시설을 드론으로 공격하며 이스라엘과 이란의 갈등이 대리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유럽연합은 이란 제재 확대 논의에 착수했고, 이스라엘엔 재반격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 중동 위기 확산 우려 속에 서방은 이스라엘을 직접 찾아 자제를 촉구하며 외교적 압박에 나섰습니다. 재반격 방식과 시기를 고심하는 이스라엘은 충고는 고맙지만 주체적으로 결정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3배 인상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처음 만난 한미일 3국 재무장관들은 공급망 교란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 서울중앙지검은 총 11회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하고, 지인들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인 스틸녹스 2,200여정 등을 건네받아 상습 복용한 혐의 등으로 국가대표 출신 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씨를 구속 기소했습니다. 오씨는 필로폰 투약에 대해 신고하려는 지인을 저지하기 위해 망치로 휴대폰을 부수고 협박한 혐의 등도 받고 있습니다.
● 고객 계좌를 불법 개설한 대구은행에 해당 업무 정지와 과태료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대구은행에 은행예금과 연계된 증권계좌의 개설 업무 정지 3개월, 과태료 20억 원의 조치가 내려졌고, 소속 직원 177명에게는 감봉 등이 부과됐습니다.
● 불과 닷새 전에도 50대 대동맥박리 환자가 부산에서 병원을 찾지 못해 4시간 만에 울산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했는데, 이번에도 경남에서 응급실을 찾지 못한 60대 여성이 부산까지 이송됐지만 결국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의료 공백의 현실화란 지적도 나옵니다.
● 전국의 유명 음식점, 이른바 맛집들을 대상으로 그곳에서 식사한 뒤 장염에 걸렸다고 협박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3천여 곳을 협박해 4백여 곳에서 9천만 원을 뜯었는데, 워낙 협박이 잦다 보니 음식점들 사이에선 '장염맨'으로 통했다고 합니다.
● 삼성이 전체 계열사 임원들을 대상으로 주 6일제 근무를 전격 시행합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중동 분쟁 등 전 세계적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확대되자 삼성 계열사들이 자발적으로 '비상경영'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금융 계열사의 경우 임원 전체가 아닌 일부만 6일 근무 체제가 유지됩니다.
● 선거가 끝나고 버려진 폐현수막을 분해해 섬유 패널로 만드는 방법이 5년 전부터 상용화됐는데요. 정당과 지자체의 무관심 속에 관행대로 폐현수막 대부분은 재활용업체가 아닌 소각장에서 폐기되고 있는데요. 자원 순환의 중간 단계인 수거, 분류, 이송의 과정이 체계화되지 않은 것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 봄 소풍 시기가 다가왔지만, 체험학습을 보이콧하거나 최소화하는 초등학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안전사고에 대한 책임과 각종 민원을 떠안을 수 있다는 걱정 때문인데요. 지난해, 체험학습에 어린이 통학버스를 이용해야 한다는 이른바 '노란 버스' 논란과, 서이초 사건 발생 이후 이 같은 현상이 더 심화 됐습니다.
●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중국 e커머스의 초저가 공습에도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인 '당근'의 월 이용자 수는 작년 말 1900만명에서 올해 3개월 연속 2000만명으로 최고치를 돌파했는데요. 알리와 테무 이용자 800여만 명에 비해 확연히 높은 수치입니다. 고물가가 이어지면서 지출을 줄이려는 2030세대의 이른바 '짠테크' 열풍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 결혼식 축의금과 관련해서 과연 얼마가 적당한지, 국내 한 은행이 경제활동을 하는 1만 명을 대상으로 금융 생활에 대해 조사했습니다. 결혼식에 가지 않는다면 5만 원을 낸다는 사람이 전체의 52.8%로 가장 많았고, 직접 참석하는 경우는 10만 원을 낸다는 의견이 67.4%로 가장 많았습니다.
● 경북 영덕의 한 사찰에서 천연기념물인 하늘다람쥐로 추정되는 동물이 나타나 화제입니다. 청설모과에 속하는 하늘다람쥐는 환경부가 정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이자 문화재청이 정한 천연기념물로, 앞다리와 뒷다리 사이에 있는 날개막을 펼쳐 나무와 나무 사이를 날아다닐 수 있습니다.
● 괴물 형사 마석도의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 소탕기를 다룬 범죄도시 4, 일단 영화를 본 상당수 사람은 전작 못지않게 이번에도 시리즈 특유의 통쾌한 액션에는 박수를 보내고 있습니다. 다만 일부 장면에선 장소와 악당만 바뀌었을 뿐 전작들이 떠오르는 기시감은 다소 아쉽다는 평가도 적진 않았습니다.
● 사흘째 황사와 미세먼지가 한반도를 뒤덮고 있는데, 수도권은 오전까지 강원 영동, 남부지방은 하루 종일 미세먼지 '나쁨'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수도권은 낮기온 25도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는데. 일부 내륙지방은 기온이 27도까지 올라갈 전망입니다.
이상입니다
● 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 (매-세-지, 4월 18일)
세계 유명 갤러리들이 미술품을 전시·판매하는 글로벌 아트페어 ‘아트 오앤오 2024’가 18일 막을 올린다.
17일 강남구 세텍(SETEC)에서 참여 화랑인 디스위켄드룸 관계자들이 루카스 카이저(오른쪽 벽면 3점)의 작품을 설치하며 살펴보고 있다. <사진=김호영 기자>
1. 더불어민주당이 전세사기 피해 ‘선구제, 후회수’ 방안을 담은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 통과를 밀어붙이는 가운데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주택도시기금이 최소 1조5000억원, 많게는 4조원 가까이 소요될 수 있다는 추산이 나왔습니다.
◇떼인 전세보증금 1분기에만 1.4조 … 1년새 80% 급증
◇주택도시보증公 재정 비상
◇지난해 손실액 4조원 육박
◇5월 국회 본회의 처리 추진
◇청약예금 등 투입된 주택기금...사기피해자 3만명에 현금지원
◇5000만원만 지급해도 1.5조원
◇이미 쪼그라든 기금 더 고갈
◇결국 추경 등 재정으로 메꿀판
◇다른 사기 피해와 형평성 논란
2. 반도체 보조금 경쟁이 격화한 가운데 정부가 첨단산업 투자에 세액공제 혜택을 주는 조세특례제한법을 3년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보조금 도입 전 중간 단계로 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을 통한 대출 확대 방안도 거론됩니다.
3.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매파본색’ 발언으로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가 무너졌습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로 복귀시키는 데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면서,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뒤로 밀릴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파월, 금리인하 지연 시사
◇1월·2월 물가 뜨겁게 나왔지만...일시적이냐 추세냐 판단 유보
◇3월도 예상 웃돌자 태도 바꿔
◇고용·성장 지표도 여전히 강세
◇금리인하 회의론 급속히 퍼져
4. 일본 정부가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대책으로 의료 수가를 지역별로 차등 지급하겠다는 방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똑같은 의료행위를 해도 의사가 귀한 곳에서는 비용을 더 내는 구조로 바꾸겠다는 겁니다.
사진=챗GPT가 그려준 국회 앞에 서서 반대 시위를 하고 있는 한국 의사들.
◇"도쿄 병원개업 막겠다" 日 의료 격차 해법
◇의사수 15년간 5만명 늘렸지만...대도시만 밀집, 지방은 부족
◇日정부 지역별 수가 차등 추진
5.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16일 서울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매경 이코노미스트클럽’ 강연에서 “퇴출 기업수에 비해 지나치게 많은 신규 상장 기업 비율이 한국증시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6. 수입 캔맥주 가격 인상과 소비자들의 맥주 선호도 하락 등으로 올 1분기 맥주 수입량이 전 년보다 약 24% 줄어들었습니다.
반면 아사히 등 신제품으로 인기 몰이 중인 일본 맥주 수입량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늘어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거품 꺼지는 수입맥주…일본산은 질주
◇1분기 수입 전년비 103% 쑥
◇5년만에 韓시장서 1위 탈환
7. 미국, 일본 등 주요국들이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산업 육성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한국도 세제 혜택, 산업단지 지원 등으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부처간 입장이 엇갈리는데다 보조금 지급을 공약으로 내세웠던 국민의힘이 총선에서 참패하면서 동력을 상실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8. 외국인 근로자 3명중 1명 월급 300만원 이상 받아
◇통계청 이민자 실태 조사
◇이직 희망 40%"더 많은 임금"
9. 반도체 '슈퍼 乙' ASML 부진에 …코스피 2600 깨져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1분기 순익 전분기대비 41%↓
◇코스피 나흘째 하락 이어가
◇외국인 매도에 도로 '7만전자'
◇하이닉스·한미반도체도 약세
10. "5년간 38만명 채용” 약속 어디로…한파 길어지는 고용시장
경기 침체가 길어지면서 취업 시장에 한파가 예상된다. 글로벌 경제에 불확실성이 커지는 만큼 주요 대기업들조차 인력 수급 계획을 짜기 쉽지 않아서다.
지난 12일 서울 양천구 해누리타운에서 열린 2024 굿잡 취업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들이 채용정보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뉴스1
11. 국내 쏘나타 택시도 ‘Made in China’가 달린다
올해 ‘메이드 인 차이나’(중국산)를 단 현대차·기아 차량 최대 20만대가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 나온다.
지난 3일 현대차는 베이징 공장에서 만든 ‘쏘나타 택시’를 국내에 출시했다.
중국에서 만든 현대차가 한국에서 판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아는 올해 중국 옌청 공장에서 전기차 ‘EV5′를 본격 생산해 아세안·중동 등으로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獨 BMW, 日 닛산·혼다까지… 중국을 ‘수출 기지’로 삼아
東施效矉 (동시효빈)
서시의 아름다움을 극찬하는 말로 ‘침어(沈魚)’가 있다. 강물에 서시가 비치자 그 아름다움에 반한 물고기가 헤엄치는 것도 잊고 강바닥에 가라앉았다는 말이다. 과장이 심하지만 미모가 그만큼
빼어났다는 뜻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서시는 월나라 출신으로 본디 나무꾼 아버지와
베 짜던 어머니를 도와 ‘약야계’란 냇가에서
빨래하던 소녀였다. 그녀가 세상 밖으로 나온 것은 범려 때문이었다.
범려는 ‘와신상담’이라는 고사성어의 주인공인
월왕 구천의 신하이다. 범려는 구천을 도와
오나라에 원수를 갚으려고 온갖 계략을 짜냈다.
이때, 오왕 부차를 무너뜨릴 계략으로 미인계가
나왔는데 뛰어난 미모를 가진 서시가
그 적임자였다.
지난날, 구천은 부차에게 당한 치욕을 잊지 않으려고 걸어 둔 쓸개를 맛보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오왕 부차에게 해마다 많은 금은보화와 미녀를
예물로 바쳐 그를 안심시켰다. 서시도 오왕 부차에게 바친 미녀들 가운데 한 사람이었다.
당시 범려는 서시와 깊은 사랑에 빠져 있었지만
나라를 위해 그녀를 오왕 부차에게 바칠 수밖에
없었다. 고국의 원수를 갚고자 눈물을 머금고
헤어져야 했으니 두 사람에게 참으로 가혹한
운명이었다.
서시를 바친 효과는 즉시 나타났다. 아무리 미녀를 바쳐도 거들떠보지 않던 부차가 그녀를 보자
한눈에 반해 버렸다.
서시의 발걸음 소리도 듣기 좋았는지, 그녀를 위해 지어 준 궁 안에는 서시의 발소리를 듣는
문공랑’이라는 회랑까지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서시는 범려를 생각해서인지
오나라 왕비 생활이 즐겁지 않은 듯 미간을
찌푸릴 때가 많았다.
그런데 우수에 젖은 듯 눈썹을 찡그린 그녀는
더욱 예쁘게 보였다고 한다. 그 모습을 본
오나라 궁의 못생긴 여인1)들이 서시를 따라 했다.
서시처럼 예쁘게 보일 줄 알고 못생긴 얼굴을
찌푸리니 더욱 꼴불견일 수밖에! 사실 서시는
가슴앓이병이 있어서 간혹 손으로 가슴을 지그시 누르며 얼굴을 찡그렸다.
당시 서시 흉내를 내던 동쪽 나라 못난 여인들을 ‘동시’라 했는데 오나라가 월나라 동쪽에 있기도 했거니와 서시를 빗대어 동시라 부른 것이다.
‘동시효빈(東施效矉)’은 못생긴 여인들이 무작정 서시가 찡그리는 모습을 따라 했다고 해서 비롯했다. 이는 억지로 남을 따라 하지만 결국 웃음거리밖에 안 되는 경우를 이르는 말이다.
동시효빈이라 손가락질 받지 않으려면 무조건
남을 따라 하기보다 자기중심을 가지고 행동해야 한다.
서시와 도주공
오왕 부차가 서시에게 빠진 탓에 오나라는 월나라에게 완전히 망해 버렸습니다. 부차가 자살하자
범려는 벼슬을 버리고 오나라 왕비였다가 과부가 된 서시와 어떤 섬에 숨어 버렸다고 해요.
일찍이 범려는 월왕 구천의 관상을 보고 어려움은 함께할 수 있어도 즐거움은 함께 누릴 수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목적을 이룬 구천이 신하들을 없애리라 보고 미리 몸을 피했죠.
오랜 세월 뒤, 산동 지방에 ‘도주공’이라는 이름을 가진 큰 부자가 나타났어요. 그의 아내는 꽃처럼 아름다웠으며 부부 금슬도 아주 좋았답니다.
이 도주공이 ‘범려’이고 아내는 ‘서시’였어요.
좋은날 되세요🔹️자식이 뮐까 ?🔹️
남편을 먼저 떠나보내고
해녀질로 물 숨 참으며
숨비소리 한번이 자식들의 연필이 되고 공책이 되어가며
참을 수 있었던 만큼의 행복은
간 곳 없이
"형…. 엄마가 암이래"
"지금, 이 상태론 수술도 힘들고
길어봐야 6개월이라며 집에 모셔서 맛있는 거나 많이 해드리라고 방금 의사가 말씀하고 가셨어요"
"그럼 간병은 누가하지?"
"난 간병 못 해요"
"저도 못 해요..
수빈이 학원 여섯 군데 따라 다니는 것만 해도 하루가 모자랄 판인데 간병할 시간이 어딨어요"
"그럼 요양병원으로 모시는 건 어때?"
"미쳤어 형!
요양병원에 매달 들어가는 돈은
어쩌고?
"어머니 집 있잖아요
그거 팔아서 하면 되겠네요"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유일한 별이라고 말해주던
내 아들들의 입에서 나온 말을 병실 안에서 듣고 있던 엄마의 두 뺨에 흘러내리고 있는 눈물이 강이 되어 흐르다 하얗게 밝아온 다음날
'"엄마가 사라졌어.."
"병원에서도 모른대"
자식 없는 엄마는 있어도
엄마 없는 자식은 없다 했건만
엄마라고 애 터지게 부르던
그때의 내 자식들이 맞는지 ..
때가 되어야 분명해지는 것들이 주는 앎속에서 회한의 눈물을 머금고 떠나 간 엄마의 상처는 아랑곳없이 세상 이곳저곳을 찾아다니던 두 아들은 어둠이 먹칠한 하늘을 따라 사라진 엄마의 흔적을 쫓다 결국 경찰에 실종신고를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5년 지나야 사망신고를 할 수 있대 그러려면 경찰에 실종 신고한 근거가 있어야 한대.."
"저도 알아봤는데 재산 상속을 받으려면 해놓는게 맞는 것 같아요"
"그리고 전단 같은 거 돌리는 것도 법적인 근거가 된대요"
"찾는 척이라도 해야지
주위 이목도 있는데..."
이런 자식들 키우느라 애터지게
내 목에 들어가는 물 한 모금
아껴가며 산 시간을 더듬어보며
이름 모를 거리를 헤매다니고 있을 엄마의 슬픔은 타다만 종이 위 글자들처럼 까만 그을음으로 남겨지던 어느 날
자식을 먼저 떠나 보내지 않으면 부모가 버려진다는
세상 떠도는 이야기를 밑천 삼아 전단지를 들고 지하철 근처에서 뿌려대는 시늉을 해대던 두 아들 내외는
"형 밥 먹고 하자"
"일단 네 형수하고 뿌리는 거 사진이나 찍어줘"
"아…. 힘들어
이 짓 죽어도 못하겠다."
"애들 학교에서 오면 배고플 텐데
도련님 그냥 업체에 맡기는 게
어때요?"
지나면 희미해질 이 순간을
가슴에 담아 놓고 싶지 않았던
두 아들 내외 앞에 엄마의 이름 없는 날들이 37일째 흐르다 멈춰 서던 날
고시텔에서 쓰레기를 버리러 나오는 비슷한 사람을 봤다는 제보를 듣고 달려간 두 아들은
"엄마.."
"어머니"
"누구세요?"
본인들을 알아보지 못하는 엄마를 두고 마실 나간 바람을 따라 집으로 돌아온 두 아들은 소주잔을 사이에 두고 앉았습니다
"형..차라리 잘 된 거 아냐"
"엄마 치매로 요양병원 입원시키고 법원에 후견인 신청해 이 집 처분하는 게 어때"
"내 생각도 그렇긴 한데.."
"형도 어차피 사업자금이 더 필요하잖아"
"나도 애들 유학 보내달라는 성화에 하루하루가 지옥같아"
"도련님..뭘 복잡하게 그렇게까지 해요
어차피 얼마 못 사실 텐데.."
이 슬픔이 슬픔으로 끝나지 않기를 기도하며 멀어져 갔을 엄마의 아픔보다 자신들의 살길이 먼저인 두 아들 내외의 귀에
(딩동)
"누구세요?"
"천마 복지재단에서 나왔습니다 "
"무슨 일로 오셨는데요?
"어머니 되시는 김복녀 여사께서 한달 전 이 집을 우리 복지재단에 기부하셨습니다"
"네에?"
새벽불 밝히고 서 있는 가로등을 디딤돌 삼아 엄마가 머물렀던 쪽방촌으로 찾아온 두 아들은
흐르는 물에는 뿌리내릴 수 없는 나무가 되어 사라진 자리에 놓여있는 손편지 위 열쇠를 뚫어지게바라보더니
"미쳤군, 미쳤어..
그냥 조용히 죽지
왜 안 하는 짓을 하고 그래"
"엄마가 우릴 못 알아본 게 아니었어"
자식 사랑의 끝에서 다 타고 하얗게 재만 남은 것 같은
후회를 안고 멀어진 엄마가
선택한 건 행복이었다는 걸
모르는 두 아들은
"내가 죽었다는 소식이 들려오거든 그 열쇠 안에 있는 것과 함께 묻어다오"
죽음도 삶의 한 조각이라며
쪽지에 적힌 엄마의 마음보다
열쇠 하나를 뚫어지게 바라보던
두 아들은
삶의 무게를 쥐고 나간 엄마의 아픔을 가슴에 담아 놓기 싫은 듯 하얗게 밝아오는 새벽까지
술로 지워내더니
"형...
엄마가 우리에게 남긴 유산이 들어있는 열쇠 아닐까?"
"맞아요…. 설마 자식인데 아무것도 남겨주지 않으셨겠어요 "
"분명 땅문서나 유언장 그런 게 든 열쇠 같아요"
어디가 내가 버려질 곳인지
보이는 곳마다 지뢰밭 같은 불안을 안고사는 노인들의 이야기가 눈물이 되어 바다로 흘러갔을 엄마 보다 그 열쇠가
지하철 물품 보관함 열쇠란 걸
더 먼저 알아낸 두 아들 내외는
"설마 어머니가 자식들하고 손자들한테 십 원도 안 남기고 다 줄리 없잖아" 라며
열어본 사물함에는 자신들이 돌리던 전단지 한 장이 덩그러니 놓여져 있었습니다
"내 아들들이 날 찾고 있구나.."
내 아들들이 찾고 있는 그 모습이 이승에서 느끼는 엄마의 마지막 행복이었다며 빨간 노을에 멍든 계절이 지는 어느 이름 없는 가을날을 따라
세상을 떠나가고 있었습니다
자식 사랑은 바람에 그린 그림이라는~~,
❒2024년 4월 18일 목요일, Headline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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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삼성 계열사 임원 주6일 근무 확산…주말 중 하루 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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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농식품부, 전문수의사·상급동물병원 도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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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4월 18일 목요일
[음력 3월 10일] 일진: 임자(壬子)❒
〈쥐띠〉
96, 84년생 뜻하지 않게 돈을 쓰게 될 수 있다. 미리 예산을 잘 세워서 지출해야 한다. 72년생 너무 의욕만 앞서다보면 일이 더 꼬이게 되니 숨을 고르면서 가라. 60년생 자신의 문제가 아닌 다른 사람의 문제로 신경 쓰게 된다. 48, 36년생 움직일수록 기분이 나아지고 건강도 나아진다.
운세지수 58%. 금전 55 건강 60 애정 60
〈소띠〉
97, 85년생 원하는 대로 잘 될 것이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73년생 어깨가 으쓱해질 것이다. 삶이 업그레이드 된 것 같은 기분이 들겠다. 61년생 하루 종일 이것저것 정리하느냐고 바쁜 시간을 보내게 된다. 49, 37년생 내 마음을 알아주는 이가 있어서 큰 위안이 들 것이다.
운세지수 91%. 금전 90 건강 85 애정 90
〈범띠〉
98, 86년생 혼자만 끙끙대고 말하지 못한 것이 있다면 속 시원하게 말하라. 74년생 문제가 생기기 전의 상황을 가지고 왈가불가하면 감정만 상하게 된다. 62년생 서로서로 협조하며 사는 것이 인생사이니 어느 정도 선에서 타협하라. 50, 38년생 정신을 바싹 차리고 대책을 세워야한다.
운세지수 69%. 금전 70 건강 65 애정 70
〈토끼띠〉
99, 87년생 이제는 어느 쪽이든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결정의 시간이 왔다. 75년생 아무리 상대가 자극을 하더라도 감정적인 대응을 해서는 안 된다. 63년생 한 마디도 안 지려는 사람 때문에 갑자기 시끄러워질 수 있다. 51, 39년생 하지 말아야 할 말을 한 것이 사단이 될 수 있다.
운세지수 41%. 금전 45 건강 40 애정 40
〈용띠〉
00, 88년생 알 수 없는 힘에 이끌려가는 느낌을 받는다. 모임이나 행사장에 가면 소중한 사람을 만나게 된다. 76, 64년생 콧노래가 저절로 나오고 입가가 미소가 지어질 것이다. 52년생 내 편이 되어 주는 사람이 있어서 용기가 생긴다. 40년생 다른 사람 이목을 받는 일이 있을 것이다.
운세지수 96%. 금전 95 건강 95 애정 95
〈뱀띠〉
01, 89년생 숨기려 해도 숨길 수 없는 것이 있는 것이다. 77, 65년생 자녀에게 실망스런 모습을 보여주지 않도록 언행에 특별히 신경 써야 할 것이다. 53년생 건강에 자신하던 사람도 평소와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41년생 마음이 편하지 않으니 입맛도 자연히 없을 수밖에 없다.
운세지수 47%. 금전 45 건강 45 애정 45
〈말띠〉
02, 90년생 갑자기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이 들겠다. 78년생 더 이상 마주치고 싶지 않았던 사람과 대면하게 된다. 66, 54년생 어떻게 쓸 것인지를 깊이 생각한 다음에 메모하고 그에 맞춰서 지출해야 한다. 42년생 엄한 사람을 탓해서는 안 된다. 결국 자신에게 돌아오게 되어있다.
운세지수 38%. 금전 40 건강 35 애정 40
〈양띠〉
91년생 살 빼고 싶은 마음에 식사조절을 했던 것이 도로아미타불이 될 수 있다. 79년생 따가운 시선을 받지 않도록 언행을 조심하라. 67년생 살다보면 미운 정 고운 정이 다 들기 마련이다. 지출에 신경 써야겠다. 55, 43년생 부모형제의 일로 얼굴을 붉히고 화낼 일이 생길 수 있다.
운세지수 41%. 금전 45 건강 40 애정 40
〈원숭이띠〉
92년생 보고 싶었던 사람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된다. 80년생 길고 진한 휴식이 필요하다. 재충전 후에 도전하면 승산이 있다. 68년생 자녀와 소통하는 시간을 가져야 할 때다. 56, 44년생 집밥이 최고다. 가족을 위해 맛있고 좋은 음식을 준비해서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어보라.
운세지수 94%. 금전 95 건강 90 애정 95
〈닭띠〉
93년생 말할 타이밍을 놓치면 더 힘들어지니 오늘은 말해야 한다. 81년생 너무 심하게 하고 금방 후회하지 말고 적당히 해야겠다. 69, 57년생 자꾸 강요하지마라. 사춘기 청소년처럼 엇나가고 싶게 만들 수 있다. 45, 33년생 가족 중 낯빛이 좋지 않는 사람이 있어 마음이 무겁겠다.
운세지수 43%. 금전 45 건강 40 애정 45
〈개띠〉
94년생 부담스럽고 마음이 편치 않는 일이 있겠다. 82, 70년생 끝까지 양보하지 않고 이기려하면 서로 힘들어진다. 58, 46년생 눈에 거슬리니 사람이 있어도 노골적으로 불편한 감정을 보이지 않는 것이 좋다. 34년생 집안 분위기가 썰렁하지 않게 신경을 써주는 것이 필요하다.
운세지수 44%. 금전 45 건강 40 애정 45
〈돼지띠〉
95년생 공통점이 많아서 잘 통하는 사람과 시간가는 줄 모르게 대화를 나눈다, 83, 71년생 살아가는데 도움 되는 좋은 정보를 얻게 된다. 59, 47년생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들을 마주하게 된다. 35년생 잠시 쉬어갈 수 있는 휴식처가 되어줄 수 있는 상대가 있다는 것에 감사하라.
운세지수 87%. 금전 90 건강 85 애정 90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오늘도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오늘의 뉴우스 ~~
감사합니다
오늘의 뉴스
요모조모 즐감하고
갑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