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위상이 날로 높아져만 가고 곳곳에서 중국과 미국의 힘 겨루기에 관심을 쏟고 있으며 대부분의 사람들이 중국의 미래가 밝다고
생각하는 시점에서 한 명의 중국인이 쓴 책(월스트리트의 반격)을 통해서 그 반대의 흐름을 살펴 보고자 글을 씁니다. 저자는 중국이 이런식으로 가다가는 미국에게 코가 꿰이는 수순을 밟을 것이니 내 책(의견)을 읽고 이에 대비하라는 마음으로 책을 썻다고 합니다.
책의 내용을 중심으로 쓰다보니 추천도서에 게시판 올려야 하지만 추천도서라고 보기에는 세월을 관통하는 개념들이 약하며 특정 환경의 변화로 저자의 주장과 반대로 움직일 수 있기에 책에서 말하는 신호를 중심으로 거시적 (투자)이야기를 올리는게 낫다고 판단했습니다.
월스트리트의 반격의 저자는 하나의 사상으로 현재와 또 현재에 이어지는 미래를 말하고자 합니다.
" 약하게 하고자 한다면 그 무엇을 강하게 하라 "
책 전반에 걸쳐서 저자가 주장하고 그 이후에 주장에 근접하는 현상이 발생했다는 식의 구성을 보여줍니다. 내가 이런식으로 맞췄기에 앞으로도 이런 식으로 일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저자의 의도를 엿볼 수 있습니다. 책에서 보는 주제는 크게 아래와 같이 볼 수 있습니다.
1) 정책결정자들의 통찰력
2) 인구변화
3) 국가경쟁론
4) 기축통화
5) 짝짓기
1) 정책결정자들의 통찰력
- 과연 정책결정자들의 통찰력은 어디서에서 나오는가? 저자는 중국의 정책결정은 순진무구한 경제학자들의 의해서 이루어진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겉멋만 든 미국의 베스트셀러를 그대로 베끼고 여기에 번지르한 컨설팅을 곁들이는 식으로 정책결정이 진행되고 이러다 보니 이론적 망상에 사로잡혀 쉽게 흔들릴 수 있다는 주장이며 그에 반해 미국의 정책결정은 비즈니스로 무장한 법률가 출신으로 모든 발생 가능한 사항을 고려하고 정책을 진행하기에 뛰어?나다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정말 그럴까요?
- 소련과 미국이 대립하던 시기에 군비경쟁이 심하였는데 모든 사람들은 저러면 어쩌나 하고 우려을 나타냈지만 이 모든게 미국의 책략이라는게 최근 공개된 문서에 의해서 밟혀졌습니다. 소련의 부실한 경제가 군비경쟁으로 소비되고 결국 큰 피해를 입을 것이라는 미국의 정책결정(정책전략가?)자들의 전략이었다고 합니다. 결정적으로 소련 내부의 권력층이 차라리 지금 해체하는게 득이기에 갈아 엎자해서 소련붕괴가 이루어졌지만 그 과정에 보탬은 앞의 전략이 유효했다는 것입니다. 지금의 러시아 부의 대부분은 이전 소련 (KGB)의 권력층이 대부분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대통령 푸틴도 그 권력층 출신이죠
" 약하게 하고자 한다면 그 무엇을 강하게 하라 " 미국 정책결정자들의 전략 잘 보여준 말입니다.
2) 인구변화
- 피터드러커는 미래에 인구변화, 노인증가에 대해서는 큰 이변이 없을 것이라 예측하였습니다. 굳이 피터드러커를 인용하지 않더라도 조금만 길거리의 풍경에 관심만 보였다면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몇 년 사이에 곳곳에 노인요양원이 우후죽순 생겨 나고 있습니다.
저자는 미국의 은퇴인구(베이비세대) 7천 8백만명이 대기하고 있으며 이러한 인구변화로 인해서 소비패턴의 변화가 생기고 이 변화가 산업에 큰 영향을 준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경제학에서 우스게 소리로 경제의 적은 " 돈 안쓰는 옆집 할머니 " 라는 말이 있습니다. 물론 최근 신간 중에 "경제가 발전하지 않으면 풍요롭지 않은가?" 라는 책도 있지만 은퇴시대의 진입에 있어서 경제변화가 발생할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전체적인 경제 후퇴가 아닌 일부분의 산업이 후퇴를 겪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 분야로 자동차 산업, 철강 산업 등으로 뽑는데 저자는 극단적으로 자동차 회사(매출? 업체?)의 50%가 줄어 들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이런 변화의 흐름을 읽고 금융위기 시 금융회사에 구제지원을 했지만 자동차 회사에는 이런저런 구실로 금융회사 지원에 비해 소액인 지원을 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앞으로 다가올 변화에 맞는 산업에 투자하도록 유도했다는 것입니다.
헬스케어 산업, 무소유로 유명한 스님이 돌아 가셨을 때 병원비가 6000만원 들었다고 합니다. 평상 시에 나물 뜯어서 밥 먹고 옷 다시 꿰어 입고 했지만 나이 들어 병이 드니 평상(어쩌면 평생에 걸쳐) 시에 소비했을 때 비해 수천배의 비용을 헬스케어 분야에 쓰게 된 것입니다.
이런 변화가 나타나는 기사거리들이 있습니다. 최근의 삼성의 행보는 헬스케어 업체( 노인을 대상으로 하지는 않지만 ) 인수와 삼성생명의 연금 민영화? 등과 연관성을 들 수 있습니다.
또 한 한미FTA에서 각 미디어는 정부의 FTA협의 소식을 전했는데 자동차에서 이득을 얻었다고 말하고 그 외 소외 미디어는 농부는 죽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농업에 관해서는 3) 국가경쟁론에서 다시 언급하고 미국 입장에서 자동차는 큰 메리트가 없다고 판단이 든 이유를 엿 볼수 있습니다.
- 또 하나의 인구변화는 인도와 중국의 인구증가입니다. 미국 중산층 소비 감소와 중국, 인도의 최하위 서민층의 인구증가에 따른 소비 증가 산업에 미치는 파급에 대해서는 3) 국가경쟁론에서 언급하겠습니다.
3) 국가경쟁론
중국은 전세계의 제조공장이라는 별명을 들은 적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바다에 조선소를 짓지만 중국은 양쯔강에 조선소를 짓는다고 합니다. 이 엄청난 대륙 곳곳에 모든 자원을 이용해서 만들 수 있는 제조품의 생산공장을 짓고 있습니다.
중국 경제학자는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 우리는 높은 부가가치를 나타내는 제조품을 미국에 팔고 그 돈으로 미국의 부가가치 낮은 곡물을 수입합니다. "
중국이 생산하는 부가가치가 높은 제조품은 높은 생산성으로 이루어지는게 아니라 낮은 인금단가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왜 생산성이 중요한가는 설명이 필요 없을 것입니다.
중국은 모든 수자원을 이용해서 제조업을 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제조업보단 지식(하이테크)산업을 그에 반대로 농업을 하고 있습니다.
한 나라 안에서 한 업종을 한 업체가 독점하게 되는 것에 민감하게 굴지만 한 국가가 한 업종을 독점하는 것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을 안 쓰고 있습니다. 미국은 전 세계 곡물의 35% 점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수치는 미국의 다국적농업 회사에 의해서 점점 올라 가고 있다고 합니다.
그럼 부가가치가 낮은 농업을 왜 농민들은 할까요? 미국에서 수천억달러에 달하는 농업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고 합니다.
중국은 인구증가에 따른 곡물소비가 빠르게 나타나기에 이에 농업확대가 절실한 편입니다. 그런데 그걸 위에서도 말했지만 미국에 아웃소싱을 주고 있습니다.
중국은 미국에 비해서 인공종자로 7배 많은 수자원이 필요로 하고 더 많은 땅이 필요로 하다고 합니다. 중국의 생산성이 낮은 공기업이 그 보다 생산성이 낮은 농민의 농지를 매입하게 되고 생산성 낮은 곡물을 생산합니다. 그리고 중국은 모든 수자원과 땅을 제조업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미국 농업 생산성에 대해서 말하기 전에 "흙 : 문명이 앗아간 지구의 살갗" 이라는 책에서 흙의 자생치유능력(생산성)에 비해 인간이 흙을 개간하는 속도(생산성)가 더 빨라 흙의 생명력을 잃는다고 합니다. 이 말은 한 해 농사 졋으면 몇 해 걸쳐서 농사 지었던 농지를 휴유지로 두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미국은 이러한 시스템을 맞추어 농사짓고 휴유지로 두고 하는 식으로 곡물과 흙이라는 전체적인 생산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수자원도 풍부하고 땅도 넓고 이러한 시스템까지 갖춘 미국의 농업은 부가가치가 낮더라도 그 위력은 앞으로 일어나는 인구의 변화 인도의 중국의 인구증가에 신경을 쓰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미농부가 말한 조지소로스가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에 대규모의 수자원이 풍부한 농지를 매입했다는 말까지 전하고 있습니다. ( 사람도 직접적인 곡물이 필요하고 돼지 등 가축들도 곡물이 필요로 합니다. )
앞에서 말했듯이 미국의 다국적농업 회사는 세계 곳곳에 전방기지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미FTA에서 자동차는 득을 얻고 농부는 죽었다는 말이 절실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4) 기축통화
- 미국의 최고, 최대의 제품은 달러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기축통화로서의 달러가 없다면 미국은 어떻게 됐을까요 어리석은 생각까지 합니다. 미국은 스타벅스 브랜드와 같이 달러 그 자체가 아닐까 합니다.
그런 미국이 기축통화 달러를 언제까지 냉팽겨 칠까요? 최근의 발생한 유럽연합의 위기 그 안의 유로의 위기는 어떨까요?
미국의 달러 남발로 인한 중국의 부 축척을 볼 때 생산성과 정책전략에 크게 뒤쳐지는 중국이 위엔화는 어떨까요? 중국을 공략한 방식으로 일본을 공략했다고 말한다면 어떨까요? 그래서 일본이 장기간 경기침체를 겪고 있다면?
여기에서 저자는 이런 시나리오를 그립니다. 어느 정도 달러 남발로 중국을 부양하고 중국은 이 돈으로 부동산 투기를 일으키고 중국 GDP의 60% 차지하는 중소기업은 투기에 동참하고 중국은 제조업 강국으로 미국의 달러를 지속적으로 끌어 낼 수 있다는 시점에서 대미수출의 침체, 대외적으로 미국 은퇴인구 증가로 소비패턴 변화와 대내적으로 인건비상승은 중국의 중소기업을 침체에 빠지게 하고 중국의 인구증가로 미국으로부터 곡물수입 증가는 빠르게 늘어 난다면 선물시장에 현물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 결제대금은 달러로 하게 된다면 달러 고갈은 빠르게 지속되고 달러의 가치는 올라 갈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5) 짝짓기
- 연평도 사건을 보면서 전쟁이 나면 중국 개입이 어떻게 될 것인가였습니다. 일단 2000km에 달하는 인도와 국경을 가진 중국, 두 나라은 수자원 싸움에 신경이 곤두선 상황이며 여기에 미국은 인도를 핵보유국으로 인정했고 인도는 "중국타도"라는 타이틀하에 유럽과 미국으로부터 최신 무기를 도입하고 있다고 합니다.
여기에 어제도 연평도 사건에 대해서 북한을 신랄하게 비판한 러시아가 미국 편으로 돌아 섰는데 , 저자는 동유럽이 러시아에 대항하기 위해서 미국이 MD계획을 만들었는데 취소하고 러시아와 우호를 다졌다는 것으로 그들의 짝짓기를 말하고 있습니다. 물론 여기에 일본은 미국의 최고의 우방국이 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은 여러 차례 기사로 나왔습니다.
인도-러시아-일본 삼국이 중국을 항해서 있는데 과연 북한이 전쟁을 일으켜 한반도에 중국이 개입한다면 미국 합참의장?이 한 말이 중국은 100년 후퇴할 것이라는 말이 헛튼 소리로는 들리지는 않습니다. 물론 전쟁은 일어 나지 못한다는게 저 삼국의 짝짓기가 억제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 생각을 합니다.
중국의 노벨평화상 물타기로 우크라이나, 베트남 등이 노벨평화상에 참석하지 않았지만 이들의 짝짓기는 저 미국을 중심으로 한 삼국의 짝짓기에 비하면 어설프기 짝이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리한다면
- " 약하게 하고자 한다면 그 무엇을 강하게 하라 " 저자는 음모론에 따위는 없다고 합니다. 그저 신호만을 받아 들인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중국당국이 자신의 말에 귀울려 달라고 호소를 하고 있습니다.
시나리오대로라면 미국에서 하는척 하는 양적완화정책(6000억달러는 미국이 가진 자산에 비하면 낮은 금액)을 보임으로써 다른 나라도 양적완화정책을 쓸 것을 은근히 부축이고 이에 중국으로 흘러 들어가는 달러는 중국의 부동산가격 상승 등으로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것이고 이러한 비산업분야의 약진은 아직 덜 성숙한 중국 경제, 제조생산성 향상 등으로 내수소비를 증가시키는 것이 아니라 부동산 등 금융자산 증가로 내수소비를 증가 시키는 등 그들을 술에 취하게 만드는 전략을 취하고 이에 미국은 자신이 필요로 하는 헬스케어, 전 세계가 필요로 하는 곡물 등으로 구조조정(그 밑바탕에 창조적파괴 적용)하면서 변화에 대응하여 변화가 와 중국이 술에서 깻을 때 그들이 가진 건 서로 주고 받고 뛰운 부동산, 피폐한 중소기업, 황폐한 토지와 늘어난 인구에 급증한 곡물 등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저런 내용들 중 눈에 띄는 건 최근의 한미FTA에서 농업과 자동차산업, 저자의 주장대로라면 1~2년내에 자동차 산업이 꼭지를 찍고 하향함으로 피해야 할 투자처이고 수자원 풍부한 토지를 동남아시아에서 찾아야 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과 설레임을 느꼈으며 중국과 미국의 달러싸움으로 인한 달러가치 상승에 베팅한 달러예금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여기에 저자 주장대로 노후설계사를 준비 해야 하지 않을까 살짝 고민을 해봤습니다. 하..
첫댓글 정말 잘 읽었습니다 솔직히 읽으면서 많이 섬뜩했습니다..책도 구해서 빌려다 보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