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시절
031-904-0787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1200-2
우리에게 70년대의 먹거리는 풍족치 못했던 시절의 애잔함과 아련한 향수로 기억되어 진다.
그때그시절의 먹거리를 찾아간 곳
일산 백석동의 '그때그시절'이라는 집을 찾았다.
홀은 그다지 넓지 않았지만 깔끔한 식탁과 넉넉한 테이블간격 등 편한 분위기
옛시골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모습들
늘 봐도 항상 정겹다.
편하고 넉넉한 분위기의 소품들
가격대도 착하디 착하다.
장수불고기 2인분과 녹두전1장 주문
청국장이 따라 나온단다.
이 집 청국장은 일산에서 알아주는 청국장
숭늉이다.
녹두전이 나왔는데 그 두께가 맘에 든다.
정말 맛있는 녹두전을 맛 봤다.
이렇듯 찬이 셋팅 되었고
불판하나도 여기선 그냥 대충하지 않는다.
옛날 여기에 불고기를 구워 먹던 기억을 떠 올리며
도심에서 이런 집을 경험 할 수 있다니..
그야말로 옛날식
상추쌈용 초콩과 알청국장
이제 먹어줘야 할 듯
공기밥을 별도 주문
밥과 함께 싸먹어 보자.
초콩과 알청국장을 넣고 쌈을 싸서 먹어야 이 집 불고기맛 제대로 느낀다.
옛날 그 맛이 느껴진다.
불고기 정통의 맛을 느끼고 싶다면 이 집을 주목하라.
불고기를 주문하면 따라 나오는 청국장
이 집 청국장의 특징은 퓨전식이 아닌 옛방식 그대로 두부넣고 청국장푹 끓여 내오는 방식으로
걸쭉한 국물과 청국장 진한 맛이 그대로 베어있다.
옛날 집에서 어머니가 끓여 주셨던 바로 그 청국장 맛이다.
청국장과 불고기
음식의 조합이 어느정도 아름답게 느껴진다.
여기에 막걸리 한사발이면?
왕대포?
'왕대포'는 60~80년대초까지 대중 음주문화이자 서민의 애환을 달래는 술 이기도 했다.
왕대포 한잔 먹어 보자.
강원도 옥수수 막걸리
걸쭉하고 진하다.
이거 한 잔에 녹두전 한장이면 족하지 않겠는가.
불고기는 김치와도 궁합이 잘 맞는다.
쌈을 싸서 먹을 때 초콩의 역할은 실로 놀랍다.
입안을 개운하게 해주고 영양학적 가치에서도 우수한 식품이기에
쌈을 싸서 먹을때 초콩 한두알씩 곁들여 먹으면 좋다.
맛있는 음식을 남기는건 용서 못한다.
가격대비 정말 훌륭한 집이고
구리불판위에 구워 먹는 전통방식의 불고기는 옛정취를 그대로 느낄 수 있어 좋았다.
걸죽한 청국장도 역시 훌륭했고 녹두전 또한 고소하고 맛이 있었다.
입구부터 서민적인 이 집은 들어서면 더욱 친근해지는 느낌을 받는다.
백석동 이마트 뒷블럭에 위치한다.
첫댓글 너무 맛있겠당~~갑자기 배가 고프네요~~ㅋㅋㅋ 꼭한번 가봐야 겠어요~~
배고프당~
일산 10년 살면서 모르고 있었다니...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요번 주말에 가야지 ~~~~~
일요일날 일산가는대 한번가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