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5.29
박하영
한여름 밤의 꿈
지은이: 윌리엄 셰익스피어
출판사: 민음사
등장인물:
테세우스- 아테네의 공작
이지우스- 허미아의 아버지
라이샌더와 드미트리우스- 허미아를 사랑하는 두 청년
필로스트레이트- 테세우스의 연예부장
히폴리타- 테세우스와 약혼한 아마존의 여왕
허미아- 라이샌더를 사랑하는 이지우스의 딸
헬레나- 드미트리우스를 사랑하는 아가씨
오베론- 요정의 왕
티타니아- 요정의 여왕
퍽 또는 로빈 굿펠로- 오베론의 부하
퀸스- 목수
바틈-베틀 쟁이
플루트- 풀무 쟁이
스나우트- 땜장이
스넉-가구장이
스타블링- 양복장이
줄거리:
“오, 지옥이다! 다른 사람의 눈으로 사랑을 택하다니!”
아테나의 궁전에서 공작인 테세우스는 히폴리타와의 혼인을 앞두고 매우 즐거워하고 있었다. 그때 이지우스가 나타나 혼인을 축하한다는 말로 인사를 드리고 자신의 딸 허미아가 말을 들으려고 하지 않는다는 불평을 말했다. 그리고는 테세우스께 허미아에게 아테나의 옛 특권을 행해도 되겠냐는 간청을 하였다.
이지우스가 말한 아테나의 옛 특권이란 부모님의 말에 순종하지 않는다면 죽음을 당하거나 처녀 여신 디아나의 제단에 영원한 금욕과 독식을 맹세하는 것이다.
이지우스의 간청을 듣고 있던 허미아는 자신이 진정한 사랑과 같이 있을 수 없다면 죽음을 택하겠다고 하였고 그녀의 옆에 있던 라이샌더는 이지우스에게 자신이 드미트리우스 보다 못하는 것이 무엇이냐고 따지며 허미아와 떨어지기를 거부하였다. 허미아와 라이샌더의 사랑은 매우 열렬했지만 아테나를 다스리고 있는 테세우스는 허미아가 아버지의 말에 순종하도록 타일렀다. 이제 허미아는 아버지가 정한 신랑감, 드미트리우스와 결혼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이고 말았다.
그날 이후 라이샌더는 자신과의 교제가 허미아의 목숨을 빼앗아 갈수 있다고 느끼고 허미아에게 함께 아테네를 달아나자고 말한다. 허미아는 라이샌더의 계획을 듣고 옛날부터 친구였던 헬레나에게 이 사실을 말한다. 하지만 드미트리우스를 사랑하던 헬레나에게 이것은 허미아의 실수로 이어져 버렸다. 헬레나는 허미아를 향한 드미트리우스의 사랑을 자신에게 돌리려고 드미트리우스에게 허미아가 라이샌더와 도망친 장소를 알려주었고 개처럼 비굴한 자세로 사랑을 구걸하였다.
요정의 왕 오베론은 자신의 부인 티타니아가 자신을 따르던 여신도의 사내아이에게 모든 애정을 부어 고민하고 있었다. 오베론은 에로스에 화살에 맞은 꽃잎의 즙을 티타니아에게 뿌려 헛된 사랑에서 빠져나올 것을 결론지었다. 그리곤 퍽에게 불상한 헬레나를 위하여 드트리우스에게도 그와 같이 행할 것을 명령하였다.
아테네 근처의 숲까지 도망쳐 나온 허미아와 라이샌더는 서로의 사랑을 고백하고는 잠이 들었다. 하지만 이들의 사람은 결코 순탄하지 않았으니, 오베론의 부하인 퍽이 실수를 한 것이다! 퍽은 라이샌더를 드미트리우스라 생각하고 그의 눈에 꽃즙을 짜버렸고 그로 인해 라이샌더는 허미아에게 심한 악설을 내뱉으며 헬레나에게 사랑을 표현했다. 하지만 퍽의 실수는 이것에서 끝나지 않았다. 퍽이 드미트리우스에게도 꽃즙을 짜버린 것이다.
갑작스러운 드미트리우스와 라이샌더의 사랑을 받고 있던 헬레나는 허미아와의 관계가 틀어져 버리고 라이샌더, 허미아, 드미트리우스, 헬레나는 최악의 상황을 겪게 된다.
잠에서 깨어난 티타니아는 퍽의 소행으로 당나귀 머리를 하고 있는 바틈이라는 베틀 쟁이와 빠지게 되었다. 바틈은 퀸스와 함께 “피라무스 젊은이와 그의 애인 디스비의 지겹게 짧은 극, 대단히 비극적인 오락물”이라는 극을 연습하고 있었다.
무엇인가 잘못됐다고 느낀 오베론은 퍽을 불러 라이샌더, 허미아, 드미트리우스, 헬레나를 잠재운 뒤 라이샌더는 다시 허미아를 사랑하도록 하고 드미트리우스가 헬레나와 엮어지도록 만들었다. 젊은 두 커플은 서로 싸웠던 지난밤의 일이 악몽이라고 판단하고 테세우스에게 서로를 향한 사랑을 말씀드린다.
이 시각 오베론은 티타니아에게 걸었던 마법을 풀어주었고 티타니아는 이상한 경험을 했다며 헛된 사랑을 버리고 오베론에게 다시 시선을 고정시킨다.
이 이야기의 끝으로 젊은 두 커플은 아테네의 공작 테세우스와 그의 약혼녀 히폴리타와 함께 퀸스네가 준비한 “피라무스 젊은이와 그의 애인 디스비의 지겹게 짧은 극, 대단히 비극적인 오락물”을 보고 막을 내린다.
느낌:
진정한 사랑을 향해 떠나는 모험! 당신이라면 겨우 하룻밤 사이 일어난 엄청나고 갑작스러운 변화를 이해할 수 있겠는가!
이것은 정말 진정한 사랑을 찾는 모험을 잘 표현해주고 있는 책인 것 같다.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을 시작으로 잘못된 사랑에서 진정한 사랑을 할 수 있게 만드는 이 흥미진진한 전개! 그리고 중간에서 말하는 로미오와 줄리엣의 한 장면 모두다 사랑의 힘에 대하여 말하고 있다.
헬레나는 자신의 열렬한 짝사랑 덕분에 고통과 질투감을 동시에 느꼈지만 요정의 왕 오베론에 의해 자신이 원하던 사랑을 찾는다. 헬레나가 드미트리우스를 얻자 라이샌더와 허미아의 진정된 사랑은 이루어지고 오베론의 지혜로움 덕택에 티타니아는 바틈과 했던 사랑과 같은 헛된 애정을 버리게 된다.
나는 헬레나의 비굴한 모습에 매우 마음이 아프고 절절했다. 이렇게 한 사람을 사랑하고 있는데 그 사람이 자신에게 마음을 돌리지 않아 친구인 허미아도 사랑을 할 수 없으니 말이다. 오베론은 헬레나의 개와 같은 모습을 보고 그녀를 도와주었고 이로 인해 진정한 사랑은 이루어 졌다.
이 책의 내용과 내가 느낀 감정과 동일 한 것이 있다면 거짓된 사랑은 방해물이라는 것이다. 처음에 허미아와 라이샌더의 사랑이 이루어 질수 없었던 것은 드미트리우스의 헛된 사랑이었다.
내가 헛된 마음으로 누군가를 사랑하다면 하나님과의 사랑을 방해하는 것이 된다……. 쓸데없는 곳에 시선을 보내지 말고 나의 사랑이 가치 없게 만들지 않아야 겠다.
첫댓글 하영이 생각이 맞아.. 하나님께 온전히 시선을 고정하고 나아간다면 인생의 참된 승리를 이룰 수 있단다. 한 주간도 고생 많았지..? 행복한 주말과 주일을 맞이하길 바래.. 사랑한다 딸아..
오늘도 하영이 시선이 하나님을 향하는 삶이 되기를 기도한다..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