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 느낌이 온다.
벌써 아침이 되었다는 느낌.
' 스윽 '
나는 이불을 걷고 눈을 떴다.
' 꿈뻑 - '
" 흐이이익 !!!! 카누야 ! "
눈을 뜨자 말자 내 눈앞에 보이는건
두 눈을 꿈뻑이며 자는 내 모습을 신기하게
내려다보고 있는 카누였다.
이 자식. 엄마 간떨어질 뻔 했잖아. !!!!
" 엄마 ......... 아주마가..... 아주마가.. "
으힛. 아주마래 !!!!!
아줌마인데. !!
" 으응 알겠어 ! 거실로가자 ! "
' 벌떠억 '
나는 카누를 번쩍 안아들고
아주머니가 계신 방으로 들어갔다.
아참참 ........ 나 안씻었는데 ????
.. 아 뭐..... 다 먹고 씻으면 되지뭐 !
씻는것 보다 먹는게 더 중요하니깐 !
(은근히 먹보)
........... *
" 자아아 카누 한입. "
" 아암. 우음. "
" 그리고 나 한입-0-.
.. 꿀꺽. "
' 땡그랑. '
아줌마는 항상 아침마다
카누와 나와의 연애 행동을 보며
밥윽 먹다가도 굳은 표정으로 숟가락을 떨구시곤 한다.
크크크.
카누야 이 엄만
너한테 불륜을 도전하고 있는가봐 .
" 에이그. 귀여운녀석. "
........... *
" 아줌마 저 다녀올게요 ! "
" 그래 다녀오렴. "
" 어마 .. 다녀와 .. "
" 응. 우리 카누도 옆집 예쁜이랑 잘 놀고 있어. 알겠지??? "
" 웅. "
.........
' 딸그락 딸그락. - '
.... 에휴 산고말대로 쓰레빠를 사던가 해야지 원.
몇걸음 안가서 떨어지겠네.
딸그락 거리는 소리도 거슬려 죽겠고.
" 에휴, 불쌍한 내신세. =_= "
불쌍하게 떨어져 나갈것 같은 내 신세와 같은
5년동안 함께 해온 쓰레빠를 보며
난 한숨을 푹푹 내쉬었다.
그래. 그 때까지 였을거다
오늘 내게 일어날 최악의 일이 일어날 줄 모르고 있었던건.
........... *
\. 도쿄공항
" 여어 - 이누야샤 "
갈색 썬그라스를 끤 은발 소년를보며
한 남자가 그에게 뛰어갔다
소년은 익숙한 듯 남자의 등장에
반갑게 미소를 지어주며 그를 안아주었다
그리고 선글라스를 벗어 인사를 건냈다
" 임마 잘지냈냐?? 어째 니 얼굴은 더 삭아보여 "
" 뒤질래?? 나 이래뵈도 밤마다 꾀 바쁘거든? "
" 왜, 여전히 여자 꼬시느라 바뻐? 킥 "
둘은 이런저런 인사를 떠들며
공항 밖을 나왔다
" 있어봐 차 가지고 올게 "
" 아니 오늘은 됐어. "
" 뭐? "
소년에 말에 차키를 꺼냈던 남자는
당황한 듯 물었다
" 분명 아버지께 바로 갔다가
오늘 바로 전학 수속 밟을거 아냐? "
" 그건 그렇지만.. "
" 그럴 바에야 신나게 놀아보고 가겠어 "
" 야 너희 아버지 너 그렇기 띵가 띵가 놀다가
외국 보내셨잖냐. 또 걸려서 또 쫓겨날려구? "
남자의 말에 소년은 꾀 고민하는 듯
턱을 매만졌다
그리고 다시금 푹 파인 보조개를 살리며
남자에게 말했다
" 걱정마 임마 나 인제 다컸다 "
" 그럼 같이가자 "
" 됐어 임마 너 바쁜거 다알아. "
" 다 아는 녀석이 나오라고 한거냐? "
" 그래도 출국했는데 친구 얼굴은 봐야되지 않겠어? "
" .. 그래서? 어디로 가려고? "
" 히히. 짜자잔 - "
소년은 남자의 말이 끝나기도 무섭게
주머니에서 표한장을 두손으로 꺼내들었다
「 제주도 여행권 」
" 야 제주도 가게? "
" 야 여기 엄청 좋대. 그리고 이 관광 가이드 누나가
디따 이쁘다는거 있지?
이 소리 듣고 이누야샤님이 안가게 생겼냐 "
" 몇일이나 있다오게? "
" 일주일 뒤에 돌아올테니까 걱정마 임마 "
남자는 포기한듯 한숨을 푹 내쉬며
소년을 쳐다보았다
" 알았어 아저씨껜 잘 일러둘게 "
" 고맙다 짜샤 ! "
소년은 남자에게 표를 흔드는건지
손을 흐드는건지 구분도 시키지 못한채
그저 팔랑팔랑 소리를 내며
또 다시 5년전처럼 공항안으로 사라졌다
" 다시 들어갈거면서 왜 나온거래. "
남자는 유유히 작은 모습으로 사라지고 있는
소년의 모습을 보며 작은 미소로 중얼거렸다
" 바래다 줄라면 집까지 바래다 주던가 피식
그래도 다행이다 시안.
너 이렇게라도 변해버려서 "
역시 이둘 남자는
시안과 미로쿠였던거다
........... *
아침 아홉시.
이시간에 사람이 있을리가 있나.
다들 학교가고 없을시간이지
어쩌다 한번씩 생각나는거지만
... 나도.
산고랑 아야메랑 카구라 처럼
대학가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들때가 있다
나는 아이스크림카를 내 뒤에다 세워두고
파도가 데일랑 말랑 거리는 곳에
모래가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망설임 없이 앉았다
' 살랑살랑 '
개인적으로 이 느낌을 선호한다
짠 소금냄새와
시원한 바람이 어우러져서 내 머리가 살랑거리면서
파도가 칠때.
.. 아마 이런 느낌을 포함하고 있는 단어는
지구를 다 뒤져도 나오지 않을거야
" 푸으으. 한숨 돌리자구 "
' 풀썩 - '
나는 大로 모래사장에 누워버렸다
그리고 '찌잉'한 표정으로 하늘을 쳐다보았다
어째 오늘은 구름한점 없대.
이럴때 .... 진짜 이럴 때 가끔 이럴때마다.
니가 생각나 ...........
니가 생각날 때가 있어.
...반코츠..
너 ..... 지금 어딘가에서
잘 지내고 있는거지. 그치.?? 나처럼..
' ..... 스으윽 '
내 작은 눈이 감기기 시작했다
........... *
' 터벅터벅 '
" 예상했던대로 경치가 참 좋아 그죠? "
" 아? 네네. "
" ..... 나 한국말 잘하니까 가이드 안해도되요 누나
할일해요 "
' 풀썩 '
이누야샤는 모래사장에 앉고는
우물쭈물 거리는 가이드를 보냈다
" 으. 시원에서 돌아가시겠네 "
작게 스쳐가는 바람에도
이누야샤는 기분이 좋아졌다
그러다 괜스레 옆을 보게 돼는데..
조금 멀리서 보이는 한 여자의 모습이
그 때 딱 비추어졌다
' 터벅터벅 '
" 이봐 아줌마 "
" ........으음 ... 반코... "
" 이아줌마 무서운 노숙자네 "
' 스윽 - '
무슨일일까
그의 주머니에 하늘색 손수건이
카고메의 얼굴에 씌여진건.
그리고 .....
' 찰칵 ★ '
…………………………………………………………… 읽으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여러부운 !!!!!!!!!
새롭게 키위가 돌아왔답니다 ♡ 소설에 많이 바뀐게 많아요 ㅜㅜ
지금부터 차차 설명해드리겠습니다/ㅂ/
일단 소설제목을 왜바꿨느냐면 .... 그러니까 음.
너무 소설제목이 유치해보이고 또 빨간색이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응?)
그리고 배경은 ............... 마음씨 고우신 이린(케이린)언니가 준거랍니다 +_+
그리고 글씨체도 그냥 굴림체로 바꿔버렸어요
저 글씨체가 이쁘고 소설에 어울리는지 알았는데
제 문장체랑 해보니까 별로더라구요 ^^
( 하긴 묘사도 별로 없는데 뭐가어울리겠어TT)
그리고 부제목도 잘 안넣을 생각이에요 ^^
(이거 소설이 더 안띄게 생겼구만 ;)
공백도 많이 줄였답니다 (지딴에는)
또 주절도 많이 안할생각이에요 ^^
★ 그리고 이모티콘도 좀 넣었는데요 -
마음에 안드시면 꼭 말씀해주세요 !
※ 릴레이
저 릴레이 시작했답니다 +_+
소제도 산뜻하고 멤버들도 다 귀여우시고 착하신 분들이니깐
시간있으면 보셔두 좋아요 ^ ^
더 이상의 홍보는 안할게요/ㅂ/
그럼 여러분 !!!!!!!!
정말정말 안녕히계세요 ^^
첫댓글 어머 /ㅅ/. 제목이 바껴서 못알아 볼뻔했어 ! ㅇ_ㅇ. 저저 맨 마지막에 ' 찰칵 ' 은 뭘까나아 . < ? / 어쨋든 너무 너무 잘봤어어 /ㅅ/. 나도 릴레이 모집했는데 , 잘 되길 빌어주셈 ( 반짝
찰칵은 ㅋㅋㅋㅋㅋㅋ 뭐 사진 찍는소리지 <- 응응 릴레이 잘돼길 바래 ^^ 나같으면 신청해주고 싶지만 ㅜㅜㅜㅜ 내가 게을러서 그럴만한 여유가 없다 ㅜㅜㅜ 내릴레이하는것도 헐떡이고 있는데 ㅜㅜㅜ
에에에헤헤헤 재밌습니다
에에에헤헤헤 감사합니다/ㅂ/
컁♥ 나도 잠시 놀랐지 뭐야,ㅇㅅㅇ;; 암튼, 드디어 남주인공도 돌아오셨군!![두둥..] 어떻게 정체를 알게 될지가 더 기대돼..ㅠ_ㅠ)/ 힘든 일 있는 것 같은데.. 그래도 화이팅이야!!
헉 무슨일이라니/ㅂ/ !!!!!!! 그런거 없으/ㅂ/ !!!!!!!!! 고마워 증말 ㅜㅜㅜ
주절 읽는것도 묘한 재미였는데 ㅠㅠㅠㅠㅠ 아무튼 점점 더 재밌어진다 ^^
시간되면 길게 쓸게 ㅜㅜㅜㅜ 너무 쓰잘떼기 없는것만 적어논것 같아서 ㅜㅜ
+_+키위언니의 글솜시에 놀랐써 !+_+
헉 글솜씨라니 그게 무슨 ㅜㅜㅜㅜㅜㅜㅜㅜ 절대 아냐 ㅜ
찰칵.. =ㅂ=? 아아 - 아무튼... 시안이 다시 탄생했어 !![림아..] 꺄하하 >ㅁ< 이젠 달콤살벌한 사랑이야야기...(응)
.. 달콤살벌 ㅋㅋㅋㅋㅋㅋㅋ ㅋ_ㅋ
음흐나 제,제목보고 누가 언니꺼따라한줄알고 움찔했는데 어허허허 제목이 바뀐거구나 으어어어 ;ㅁ; 역시 재미있어 으하하하 /ㅁ/ 우훗 시안이 왠지모르게 매력이 철철 넘칠것같아/ㅁ/ 악악악 다음편도 너무너무 기대할게/ㅁ/~
내껄 따라할사람이 어딨겠어 ; 고마워 ^^
시안이 돌아왔어!!!!!!!!![<<] 언니~ 너무 흥미진진하구.. 담편도 기대할겡~~ 오늘 하루도 멋진 하루~♪
응 고마버 ~~~~~~~~~~~~~~~
재밌게 봤써요- 제목이 바껴써 몇화까지 봤는지 헷갈려서 찾아야 했었긴 하지만.. 드디어 재회네요
네 ! 드디어 재회인거죠/ㅂ ♡ <-
으헤헤헤, 그러니깐 시안하고 이누야샤가 동일인물 ? /ㅁ/ 어느정도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전혀안했다] 이렇게 기가 막힌 반전이 있을줄이야‥ 제목 간단하고 좋네용. 이참에 시안성격이나 바꼈으면 좋겠네[<] 다음편 기대할께요. /ㅁ/ 반전‥ 아주 멋지셨습니다. !
전 반전쟁이............. (그건아냐) 감사합니다 ^^
헉... 그렇다면.. 얼굴에 하늘빛 손수건 씌운 건.. 그리고 찰칵 소리는... 설마!!!!!!!!!!!!!!<이봐!!!!
........ 뭘까요??????????? (야)
시안은 죽은걸까? 어떻해 돌아가는건지[단순무식 바보] 정체는? 무었이냐고~
아 그러니까 /ㅂ 시안이 기억을 잃었는데 이름을 이누야샤로 바뀐거죠 ^^
삭제된 댓글 입니다.
응/ㅂ/ 시안이 이누야샤로 바뀐거야 ! 헤헤 고마워 ! 배경은 케이린언니가/ㅂ/ ..
동일인물...-으아아아 궁금해너무미칠것같애요!!! 다른소설이랑 굉장히 색다른느낌..의 소설이예요~~^^ 다음편진짜많이기대...
시안과 이누야샤는 동일인물입니다 ^^! 색다른 느낌이라니 정말 감사할 다름입니다 ㅠ.ㅠ
아아 그렇군... /ㅁ/ 내 배경을 쓰지 않아서 아쉽지만 뭐 글귀 그 자체가 틀렸으니... 언니 항상 건필해야된다, 알았지?? 후후후, 그럼 이만.. - [요즘 로망 모드]
헉 ....... 그렇게까지 ............ 아 어떡하지 ...... 내 잘못이지? 응?
으아아; 동일인물이었던거야;;;;
네 그랬던거죠/ㅂ/ !
시안이 이누야샤였던가요![?](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9.gif)
으아아아아앙![!](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4.gif)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4.gif)
<<;; 시안은 살아있는거죠![?](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9.gif)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9.gif)
![-_-](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0.gif)
네 시안이 이누야샤니까 시안은 살아있는거죠/ㅂ/
우어어..그럼 다시 러브러브?(응?) 아무튼 해피라서 다행♡
해피인지 새드인지는 정하지 않았답니다/ㅂ/
근데 카고메가 시안이 이누야샤라는걸 알면 충격이 클텐데.. 더더 흥미진진해지는거 같아요.. 담편도 기대요~
네 감사합니다 ~~~~~~~~~
어머 어머 역시 이누야샤=시안? 다행이닷!!! ㅋㅋ 이제 이/카 커플이 성립 되는 걸 까여??
아 그건 /ㅂ/ .................
키위언니!나야 냥이!!내가 카페에 무지 않나와서 언니 소설 제대로 못봤는데...얼른 처음부터 봐야지..ㅋㅋ
응 안뇽 ㅜㅜㅜㅜㅜ 그런데 난 네가 기억이 안나구나 ㅜㅜㅜㅜ 익숙하긴 한데 닉네임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