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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퇴진하라’···정의구현사제단 첫 시국미사
[ 경향신문 | 김창효 선임기자 chkim@kyunghyang.com ] 2023. 3. 20. 20:32
20일 오후 전북 전주시 완산구 풍남문 광장에서 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이 주관하는 ‘검찰 독재 타도와 매판 매국 독재정권 퇴진 촉구’ 시국미사가 열리고 있다. 김창효 선임기자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정의구현사제단)이 윤석열 정부 들어 처음으로 전북 전주에서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시국미사를 열었다. 정의구현사제단은 일제에 맞선 동학농민운동의 발상지인 전북을 윤 정부 퇴진 촉구 시국미사의 첫 장소로 택했다고 밝혔다. 20일 오후 7시 전북 전주시 풍남문광장에서 신부와 신자 등 주최측 추산 1000여명 (경찰 추산 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검찰 독재 타도와 매판 매국 독재정권 퇴진 촉구’시국미사가 진행됐다.
20일 오후 전북 전주시 완산구 풍남문 광장에서 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이 주관하는 ‘검찰 독재 타도와 매판 매국 독재정권 퇴진 촉구’ 시국미사가 열리고 있다. 김창효 선임기자
이날 강론에 나선 김진화 전주교구 신부는 “윤 대통령이 일본 전범 기업들이 강제노역 피해자들에게 배상하도록 확정했던 대법원판결을 사실상 무효로 함으로써 헌법을 위반했다”라며 “강제노역에 시달렸고 돌아와서는 손해배상청구권을 인정받지 못해 평생 한을 품어야 했던 피해 노인들의 권리를 침해했다”고 비판했다.
사제단 총무 송년홍 신부는 “일본 다녀온 이후에 우리 대통령이 아니다, 일본을 위한 대통령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그래서 우리가 나서서 퇴진하라 말하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국 사람인 줄 알았더니 일본을 위해 일하는 국민과 상관없는 다른 일을 하는 대통령이더라”라며 퇴진을 요구했다.
20일 오후 전북 전주시 완산구 풍남문 광장에서 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이 주관하는 ‘검찰 독재 타도와 매판 매국 독재정권 퇴진 촉구’ 시국미사가 열리고 있다. 김창효 선임기자
시국미사에는 문규현 신부, 박창신 원로 신부를 비롯해 영남과 호남, 수도권 등의 다른 교구 소속 신부, 그리고 천주교 정의구현 전국사제단 대표 김영식 신부 등이 참석한 채 진행됐다. 사제단은 성명서를 통해 “대통령의 ‘삼일절 기념사’, 그리고 ‘강제동원 배상안’은 일본 극우들의 망언·망동에 뒤지지 않을 만큼 충격적이었다”라며 “역사적 면죄에 이어 일본으로 건너가 아낌없이 보따리를 풀었지만, 빈털터리로 가해자의 훈계만 잔뜩 듣고 돌아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가 청사에 길이 빛나기를 진심으로 기원했고(2022년8월29일), 이태원 참사로 퇴진 목소리가 드높아졌을 때도 먼저 우리 생활방식을 뜯어고치자며 기대를 접지 않았으나(2022년11월14일), 오늘 대통령의 용퇴를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시국미사를 마친 정의구현사제단은 비상시국회의를 열고 앞으로 시국미사 일정 등을 논의했다.
▷ [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시국미사 "오늘, 대통령 윤석열의 퇴진을 명령한다" [빨간아재] - YouTube ]
▷ [ 검찰독재 타도와 매판매국 윤석열 독재정권 퇴진 촉구 시국 미사 현장 [ 풍남문 광장 오후7시 ] - YouTube ]
▷ [ "尹 대통령 퇴진"..정의구현사제단 첫 시국미사 | 전주MBC 230320 방송 - YouTube ]
▷ [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윤석열 정권 퇴진" 시국미사 / YTN - YouTube ]
▷ [ "윤석열 대통령 퇴진"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첫 시국미사 열려 - 대구mbc ]
▷ [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전주서 ‘정권 퇴진’ 시국미사 - KBS ]
* ‘윤석열 퇴진하라’··· 정의구현사제단 첫 시국미사 [ 경향신문 ]
아래는 해당기사 다음 포털추천(?) 찬반순 댓글 반응들!
정의구현사제단 응원합니다
불교 기독교 원불교 다나서야 합니다
신부님이야말로 진장한 애국자~ 응원합니다~!!!
같잖은 XX가 무지하고 무식해서
참 이런 류들이 지가 제일 똑똑하다고 생각하는게 큰일이다
얘는 서울대 어떻게 들어갔는지 철저히 조사해라
지애비가 교수였다고 하니 더 의심스럽다
정의구현사제단 신부님 존경합니다
천주교가 나섰다
주거니 받거니 불타는
고구마 석열은 끝이 보인다
신부님, 고맙습니다.
윤재앙은 퇴진 해라
술취한 ㄷㅙ지가 정신이 돌았나보다 수의사들 뭐하노
정신감정 안하고 돌았거든 도살이나 소각해야지
이xx 끌어내야 합니다. 큰일나겠어요.
석렬이를 대한민국에서 지워라
국군은 일어나라!
국민의 명령이다 국민의 힘을 보여줘라
천황폐하만세 안부른게 그나마 다행
들불처럼 일어나길 기원합니다
신부님들 정말 고맙습니다
전국민 모두다 시국선언 서명운동합시다...
역시 우리나라는 정의구현 사제단께서 지키십니다
전두환 시절이 떠오르는 군요
기독교 목사라는것들이 천
공이나 숭배하는 마귀들린 자를 섬기고 따르고 있으니
한국 교회가 죄다 무너졌지~
천공의 풍수지리 믿고 청와대를 옴긴 사이비 종교인...!
자기 가족을 보호하는데는 무법천지.
자기를 대통령이 되도록 헌신한 소속 정당원도
자기 마음에 들지 않으면 가차 없이 쳐내는 도덕성과 독제...!
친일파 아버지와 그 아들 대통령의 매국행위!
나도 퇴진 운동에 적극 찬성하는 바이요.
종교쟁이들은 세금이나 내라
삼권분립은 헌법에서 보장하는데
5년짜리 지가 뭐라고 탄핵감이다
민주야 발의해라
정의구현 사제단에서 시국선언 할 정도면
이정부는 끝났다고 봐야 한다
응원합니다.
어려운 시국에 나서 주셔서
먼 곳에서 마음으로 응원합니다.
검사출신 대통령이
대법원판결을 무시하다니....
이게 대통령이냐
5천만 국민이 윤석열 폭정으로 매일 분노하는 것이 나은가
윤석열 탄핵 김건희 특검해서 끌어내리는 것이 나은가
5천만 국민들이여 선택의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G7 가기전에 끌어내립시다.
동참합니다. 동참합시다!
탄핵에 한표
결연히 일어납시다.
헌법정신을 망가뜨리고, 국격을 추락시키는 인간은 이미 한국인이 아니라고 봅니다.
지금 당장 퇴진시켜야 조금이라도 빨리 나라의 존엄을 다시 세울 수 있습니다
응원합니다. 지지합니다. 종교계가 나서 주세요.
천공과 같은 사이비가 나라를 망치지 않게 전광훈 같은 개독도 빼고.
네 처음은 미약하였으나 끝은 창대하리라
촛불이 횃불 되어 퇴진하는 그날까지 활활 타오르기를 기원합니다
국민을 개무시하는 지도자는 주인인 국민이 마땅히 끌어내려야 합니다
일본을 아름답다고 말하는사람
위안부 강제징용 없다고말하는사람
강제징용보상금을 우리 기업에 떠넘기는사람
설마 한국사람이 이렇게 말을 했을까요
이런말들이 대통령이란사람이 했다것이 놀라울따름입니다
이게나라냐 독도도 곧 일본에게 넘길것같네
전국적으로 분연히 일어나자 빨리 국권을 되찾자
어서 우리나라 힘을 키우자
윤 머저리 이전 시간으로 되돌리자
윤석열 하는 짓을 보면 정말 골고루 等神(금기어여서 어쩔수 없이 한자로 )
경제는 말아먹고 외교는 국익 팔아먹고.
지금 일본 반응 나오는 것을 보면 정말 호구 잡혔다.
위안부 문제와 독도 문제,후쿠시마 수산물 수입등 요구 사항만 늘어 놓더라.
그리고 일본 기자들과 윤석열 악수하는 것을 보니
자기들이 호스티스라고 한 쥴리 남편대하는 듯하더라.
윤석열을 얼마나 우습게 보는지가 확연.
호텔 직원과 항공사 직원이 박수친 걸로 홍보하더니 기가 막힘.
천공같은 사이비 사기꾼 역술인의 힘은 믿고
정통 종교 가톨릭 사제들의 힘은 안 믿나? 한심
정의구현사제단 "윤석열, 굴종으로 겨레에 수모…용퇴 촉구"
[ 시민언론민들레 | 김성진 기자 mindle1987@mindlenews.com ] 2023.03.20 17:41
오늘 저녁 7시 시국미사 앞두고 성명서 발표
"윤석열, 헌법 위반하고 민족 정기 더럽혀"
"근본부터 바꿔야…윤, 역사적 퇴장 명령"
"양심 지닌 시민, 역사의 현장에서 만나자"
2022년 12월 2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녹사평역 광장에 마련된 이태원참사 희생자 시민분향소에서 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 소속 신부들이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한 성탄대축일 미사를 집전하고 있다. 2022.12.25. 연합뉴스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사제단)은 20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굴종 굴신으로 겨레에게 굴욕과 수모를 안긴 죄가 너무나 무겁다"면서 "오늘 대통령의 용퇴를 촉구한다"고 했다. 사제단은 이날 오후 7시 전북 전주시 풍남문 광장에서 시국 미사를 봉헌하기에 앞서 공개한 성명서를 통해 "대통령의 '삼일절 기념사', 그리고 '강제동원 배상안'은 일본 극우들의 망언·망동에 뒤지지 않을 만큼 충격적이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사제단은 최근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해서도 "역사적 면죄에 이어 일본으로 건너가 아낌없이 보따리를 풀었지만 빈털터리로, 그것도 가해자의 훈계만 잔뜩 듣고 돌아왔다"고 질타했다. 사제단은 특히 윤 대통령의 3·1절 기념사와 강제동원 굴욕 해법에 대해 "헌법을 위반하고 민족정기를 더럽혔으며 민주주의를 후퇴시켰다"고 조목조목 꾸짖었다.
이들은 윤 대통령을 향해 "대법이 거듭 타당하다고 판단한, 일본 전범기업들이 강제노역 피해자들에게 배상토록 확정했던 판결을 무효화했다"며 "명백한 사법권 침해요, 헌법 수호 책무를 망각하고 헌법을 위반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또 "끌려가서 강제노역에 시달렸고, 돌아와서는 손해배상 청구권이라는 지당한 권리를 인정받지 못해서 평생 한을 품어야 했던 노인들의 팔을 꺾었다"며 "대통령의 통치권에는 개인의 권리를 침해할 권능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질타했다.
아울러 "아무 상관도 책임도 없는 우리 기업들로 하여금 배상금과 지연 이자를 물도록 하느라 팔을 비틀었다"며 "헌법은 대통령에게 마구잡이로 기업에게 막대한 손해를 지정할 권한을 허락한 적이 없다. 그는 배임을 강요했고, 이는 있을 수 없는 직권남용"이라고 했다.
사제단은 "우리 가운데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대일본 굴종 굴신을 환호하는 자들이 있다"며 "대한제국의 대신들로서 매국의 대명사가 된 을사오적도 국권을 넘기면서 비슷한 말을 했다"고 참담해했다. 그러면서 "근본부터 바꾸고 새로 출발하자던 삼일정신으로 오늘의 재난에 맞서자"며, 윤 대통령을 향해서도 "역사적 퇴장을 명령한다"고 재차 용퇴를 촉구했다.
또한 시민사회를 향해서도 "양심을 지닌 시민이라면 진영을 막론하고 힘을 합치자. 적폐인 보수가 아니요, 노폐인 진보가 아니라면 약자는 안전하고 강자는 정의로운 떳떳한 나라를 만드는 데 성심을 모으자"며 "지킬 것을 지키고, 고칠 것을 고쳐서 이룰 것을 이루는 역사의 현장에서 모두 만나자"고 제안했다. 사제단은 "꼿꼿이 서서 몸을 태우는 제대 초의 듬직한 몸가짐처럼 병든 세상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십자가의 수고를 즐거이 감당하자. 곤경을 위한 곤경은 없다"라며 "지금이 은총의 때"라고 강조했다.
사제단이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시국 미사를 연 것은 윤석열 정부 들어 이번이 처음이다. 사제단은 이날 오후 시국 미사를 마친 뒤 비상시국회의를 열어 행동방침을 정할 예정이다. 윤석열 정권 퇴진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촛불승리전환행동(촛불행동)은 이날 지지 성명을 내고 "사제단의 결단에 다시 한번 경의를 표하며, 뜨거운 지지를 표명한다"고 했다.
다음은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성명서 전문.
절체절명의 때에 읍소하오니
대통령의 <삼일절 기념사>, 그리고 <강제동원 배상안>은 일본 극우들의 망언·망동(妄動)에 뒤지지 않을 만큼 충격적이었다. 역사적 면죄에 이어 일본으로 건너가 아낌없이 보따리를 풀었지만 빈털터리로, 그것도 가해자의 훈계만 잔뜩 듣고 돌아왔다. 무례한 처신으로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하는 대통령이지만 굴종 굴신으로 겨레에게 굴욕과 수모를 안긴 죄가 너무나 무겁다.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은 윤석열 정부가 청사에 길이 빛나기를 진심으로 기원했고(2022.8.29), 이태원 참사로 퇴진 목소리가 드높아졌을 때에도 먼저 우리 생활방식을 뜯어고치자며 기대를 접지 않았으나(2022.11.14), 오늘 대통령의 용퇴를 촉구한다.
1. 세 가지 팔을 꺾다
이 나라가 옛 어른들이 꿈꾼 아름다운 그 나라인지 돌아보는 삼일절 아침에 대통령은, "우리가 세계사의 변화에 제대로 준비하지 못해 국권을 상실"한 것이라며 조상을 탓했다. 그러므로 일본에 사죄나 배상을 요구할 게 아니라 우리 스스로 해결하자면서 이른바 '제3자 변제안'을 내놓았다. 그런데 그는 다음 세 가지로 헌법을 위반하고 민족정기를 더럽혔으며 민주주의를 후퇴시켰다.
첫째.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팔을 비튼 죄. 그는 대법이 거듭 타당하다고 판단한, 일본 전범기업들이 강제노역 피해자들에게 배상토록 확정했던 판결을 무효화하였다. 삼권분립을 무참히 파괴하는 저 대담성에 말을 잊는다. 역대 어떤 행정부 수반이 사법부의 판결 이행을 가로막았던가. 더군다나 그는 징용 배상판결을 고의로 '지연'시켰다는 이유로 대법원장을 구속했던 검사였으면서 대통령이 돼서는 최고법원의 역사적 판결을 무위로 돌렸다. 명백한 사법권 침해요, 헌법 수호 책무를 망각하고 헌법을 위반한 행위이다. 근래 검찰의 방탕(放蕩)은 대통령의 탈선과 무관하지 않다.
둘째. 끌려가서 강제노역에 시달렸고, 돌아와서는 손해배상청구권이라는 지당한 권리를 인정받지 못해서 평생 한을 품어야 했던 노인들의 팔을 꺾었다. 대통령의 통치권에는 개인의 권리를 침해할 권능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 아무 돈이든 받으면 잠잠해지리라고 믿는 모양이나 백수白壽 고령의 피해자들은 "굶어죽는 한이 있어도 그런 돈은 받을 수 없다"며 울부짖는다.
셋째. 아무 상관도 책임도 없는 우리 기업들로 하여금 배상금과 지연 이자를 물도록 하느라 팔을 비틀었다. 소송 제기를 준비 중인 20만 이상의 잠재적 원고들도 똑같이 떠맡길 모양인데 헌법은 대통령에게 마구잡이로 기업에게 막대한 손해를 지정할 권한을 허락한 적이 없다. 그는 배임을 강요했고, 이는 있을 수 없는 직권남용이다.
대법 판결을 뒤집어서 피해자들을 울리고 기업들에게 엄청난 손해를 떠안김으로써 대한민국의 존엄을 짓밟는, 반면 반성할 줄 모르는 가해자를 향해서 "아무 걱정하지 마시라"며 거듭 머리를 조아리는 대통령을 따라가면 과연 어떤 미래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
2. 속으면 안 된다
싱거운 완승 후 일본은 "한국, 징용배상 조치 착실히 실행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어이없는 훈계와 함께 "강제동원은 없었다. 이미 끝난 문제"라고 못 박았다. 적반하장 일본다웠다. 미국은 "가장 가까운 동맹국간 협력의 획기적인 장이 열렸다"면서 반색했다. 일본과 순망치한의 관계인 제3자라서 그럴 것이다. 하지만 우리 가운데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대일본 굴종 굴신을 환호하는 자들이 있다. "미래 향한 진정한 극일의 시작", "주권과 국익 차원에서 내린 용기 있는 결단" "대통령 결단은 지고도 이기는 길, 나는 기꺼이 친일파가 되련다." 언론도 호들갑을 떨었다. "강제동원 배상안 확정, 한미일 안보협력 속도 붙나" "방일에 이은 방미로 한미일 3각 협력체제가 한층 견고해질 것". 대한제국의 대신들로서 매국의 대명사가 된 을사오적도 국권을 넘기면서 비슷한 말을 하였다.
"한미일 안보협력"이나 "한미일 삼각협력체제"는 그 이름처럼 한국을 위한 미일의 협력일까? 한중일의 항구적 평화를 구상했던 안중근 의사의 '동양평화론'은 한낱 잠꼬대였을까! <미국을 위한 일본 만들기>인 샌프란시스코강화조약, <일본을 위한 한국 만들기>에 다름없는 한일협정이 만들어낸 '한미일 공조체제'에서 우리는 안보와 성장이라는 득과 함께 한반도의 분단과 미일 의존체계를 영속화하는 실도 겪었다. 문제는 언제까지 그래야 하느냐 하는 것인데 전임자들이 애써 이룩한 화해와 교류협력의 성과를 비웃는 대통령은 한사코 일본에 기대고, 미국에 업혀 지내려 하고 있다. 가는 곳마다 "미래, 미래"를 외치지만 친일과 반공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어둡고 슬픈 과거로 우리를 잡아끄는 중이다.
3. 그에게 실격을, 자신에게 삼일정신을
새 길이 두려워 뒤로 돌아가려 함은 만인공통의 관성이다. 더는 그럴 수 없다. 그렇게 해서는 내일을 기약할 수 없어서다. "국권 강탈 10년도 못되어 동서고금에 드문 대혁명"(쑨원)을 일으켰던 기미년의 통찰을 되새기자. 하던 대로는 할 수 없이 된 세상, 살던 대로 살아서는 망할 수밖에 없으니 근본부터 바꾸고 새로 출발하자던 삼일정신으로 오늘의 재난에 맞서자.
하나. 성경의 억강부약(루카 1,46-55) 대신 가혹한 '강자독식'을 더 나은 미래로 믿으며, 서민 생존권을 무시, 노동자들을 적으로 대하고 파업을 '북한 핵위협'처럼 여기며, 4.19 이래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 걸고 쟁취한 민주주의를 경시하며, 검찰의 권능을 악용해서 정적 제거에 몰두하고 편중인사로 일명 '검찰 공화국'을 수립하며, 이태원 참사에서 보았듯이 재난 대비-대응-구조-수습을 위한 공권력을 일신의 안위를 위해 오남용하며, 사죄도 사과도 하지 않고 사사건건 진실을 감추고 남을 탓하며, '자주·평화·민족대단결'(7.4 남북공동성명)이라는 원칙을 깨고 전쟁불사에다 핵무장까지 주장함으로써 불안과 긴장을 고조시키며, 극소수의 특권 유지 확대를 위해 남녀노소 각계각층을 벼랑으로 내몰며, 탄소중립이라는 인류공동의 과제를 외면하고 한사코 원전강국으로 재도약하자는 시대착오적인 사람. 그는 "헌법 준수, 국가 보위, 평화적 통일과 자유, 복리, 민족문화 창달을 위해 노력한다"는 약속을 심각하게 어겼다. 역사적 퇴장을 명령한다.
둘. 분단기득권 세력의 기사회생, 재집권으로 역사가 후퇴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낙심은 금물이다. 민주주의는 점진적인 성취로 이룩되며 심각한 중단이나 퇴보는 언제든 있게 마련이다. 6.15공동선언(2000), 10.4선언(2007)으로 전진하다가도 이명박·박근혜 시대의 정체와 역진이 있었다. 그랬지만 촛불들의 뜨거운 참여와 수고로 판문점선언(2018.4.27), 9월 평양선언이 가능했다. 역사는 도전과 응전의 연속이다. 우리는 숱한 재난과 위기 속에서 놀라운 반전의 기회를 발굴해냈다.
셋. 양심을 지닌 시민이라면 진영을 막론하고 힘을 합치자. 적폐인 보수가 아니요, 노폐인 진보가 아니라면 약자는 안전하고 강자는 정의로운 떳떳한 나라를 만드는 데 성심을 모으자. 지킬 것을 지키고, 고칠 것을 고쳐서 이룰 것을 이루는 역사의 현장에서 모두 만나자.
넷. 믿음을 가진 모든 형제자매들에게 호소한다. 꼿꼿이 서서 몸을 태우는 제대 초의 듬직한 몸가짐처럼 병든 세상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십자가의 수고를 즐거이 감당하자. 곤경을 위한 곤경은 없다. 소중한 기회가 있을 뿐이다. 지금이 은총의 때다.
2023년 3월 20일
전주 풍남문광장에서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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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 밤, 편안한 밤되십시요 포퍼엔마스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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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재들 말에 동조하는 사람이 존재하다니 정의구현전국사제단은 이미그정체가 드러난 집단아닌가요
이단체가 날뛰는걸보니 윤정부가 제대로 일하나 봅니다
아침에 냉수 님,
윤석열이, 뭘 제대로 하고 있을까요?
혹시, 대선 때 윤석열 찍으시고, 윤석열 지지자이신가요?
유승민 "日마음 여는데 성공? 피해자가 왜 가해자 마음을 여나"
https://v.daum.net/v/20230320145607424
| "한심해 한 마디…'닥치고 반일'도 안되지만 역사 부정 친일도 안돼" SNS 비판글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은 20일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 외교와 관련 "'닥치고 반일'도 안 되지만 역사를 부정하는 친일도 안 된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대한민국의 건전한 정치세력이라면 종북도, 친일도 아니어야 한다.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대일외교에서 지켜야 할 선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보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전 의원은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윤 대통령의 이번 방일과 관련해 '이 정도면 일본인 마음을 여는 데 어느 정도 성공했지 않나 생각한다'고 브리핑한 것을 두고 "웬만하면 입 닫고 있으려 했는데 한심해서 한마디 한다"며 꼬집었다.
그는 "과거사에서 일본이 가해자, 우리가 피해자였다는 역사적 진실은 변할 수 없다. 피해자가 왜 가해자의 마음을 열어야 하나"라며 "가해자가 피해자의 마음을 열기 위해 진심으로 노력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가해자가 피해자의 마음을 열어야 하는 상황을, 피해자가 가해자의 마음을 열어야 하는 상황으로 전도시켜 놓았다"며 "이것을 외교적 성공이라 자랑하니 어이가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한민국이 허구한 날 일본의 사과와 배상에 매달리는 것에 저도 찬성하지 않는다. 2018년 대법원 판결이 국제법과 상충하는 문제도 알고 있고, 문재인 정부의 대일외교가 잘못된 것도 맞는다"며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역사의 진실마저 부정하려는 일본에 저자세를 취할 이유는 없다"고 강조했다.
@포퍼엔마스
<보수인사여도 이정도의 사고방식이면
괜찮다는 생각이 든다......>
<일본국민의 마음은 열려고 하고
우리 국민의 마음은 닫으려 하는
윤석열은 탄핵이다>
<아직도 친일매국 잔당들 때문에 대한민국은
완전 독립된 것은 아니다.>
@포퍼엔마스
<외교와 경제는 분리대응해야 한다.
일본의 사과(?)가 전제되어야 한일관계의 개선을 미래지향적으로 바꿀수 있다.
전범국 가해자로서 역사적 사실도 부정하고, 가해한 사실도 없다고 인정하지 않는다.
피해자들이 아직도 생존하고 있고, 생생한 증언을 하고있다.
국민의 아픔을 내팽개친 정부를 인정하기 어렵고,
그들이 피해 구제받을 권한을 마음대로 걷어찬 대통령이 한심할 뿐이다.>
<현대판 매국노 선정 위원회 공고
홍익인간 대한민국의 무궁한 발전을 위하여
현대 매국노를 선정하고, 역사적 교훈을 삼고자 합니다.
온 국민이 매국노 대상자를 적극 추천하고, 바르게 선정하고, 잘 활용합시다.>
<누가봐도 외교무능 빠가 윤석두>
@포퍼엔마스
기사에 달린 덧글들을 일부 옮겨와 보았는데
보수 인사들이 유승민 정도만 되어도 봐 줄만하다는
해당 기사의 포털추천(?) 베스트 댓글이
개인적으로도 눈에 띈다 할 것입니다.
문제는 작금의 국민의힘에 그나마 저런 인사들이
당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는 것이 아니라
주변부로 소외되다시피 하고 있는 현실이 국민의힘으로서도
대한민국으로서도 불행이 아닐 것인지
국민의힘은 물론하고 보수지지층들로서도
작금의 현실에 제대로 눈을 뜨고 또 각성하여야 할 것으로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의 목소리는 물론하고 국민들의 목소리에 보다 귀 기울여야
책임있는 여당의 면모가 아닐 것인지 또 그리하여야 혹여 역사의 퇴행 후퇴를 막아낼 것으로
나아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충분히 담보할 수 있을 것이 아닌가
지금에서라도 그러한 길로 국민의힘이 어렵사리 걸어갈 것인지
지금에서라도 그러한 길로 보수를 자처하는 이들이 새로이 걸어갈 것인지
지금에서라도 그러한 길로 걸어 가기만을 바라고 또 바라는 바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