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6.21 신안 자은도 둔장해변 트레킹(무한의 다리)

[유대준]

[2020.06.21.신안 자은도 둔장해변 트레킹(무한의 다리)]

1. 일시 : 2020.06.21.

 ◯ 12:08~14:36(11.0km 2시간26분 소요)

 ◯ 교통편 : 섬 산행팀과 함께

 ◯ 날씨 : 전국적으로 폭염의 날씨

2. 둔장해변 트레킹 개요

 ○ 경로 : 둔장해변~무한의 다리왕복~한운마을트레킹

 ◯ 무한의 다리는 둔장해변에서부터 구리도를

     지나 할미도 까지 이어주는 다리이다

3. 주요 경로 및 궤적

▼ 총괄기록

▼ 주요경로 및 개략진행도

▼ GPS Trackmaker 실행궤적

▼ 3D 구글동영상 궤적

▼ Google Earth 실행궤적

4. 트레킹 기록

자은도 들어가기에 앞서 천사대교의 경관을

보고 이동하기로 합니다

천사대교는 전라남도 신안군 압해읍 송공리와

암태면 신석리를 잇는 교량으로

2019년4월4일에 개통되었지요

지난해 봄에 암태도의 승봉산을 오르면서

한번 통과해 봤었습니다

천사대교 암태도 쪽에 요트투어를 할 수

있는 암태 오도 여객선 터미널이 있더군요

이것도 시간이 허락하면 한 번 탑승해서

신안의 멋스런 섬군들을 즐길 필요가 있겠네요

서울서 새벽에 출발한 산악회의 버스가

오늘의 첫 트레킹 지역인 자은도

송산사거리에 있는 둔장마을 입구에

트레킹 팀을 내려 놓습니다

낮12시08분에 첫 발을 내디딪습니다

멀긴 참 멉니다

신안이 마늘과 땅콩이 주산지란 것은

익히 들어봐서 알았으나 양파를 이리

많이 재배하는 줄은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마을 곳곳마다 지금 한 창 수확철이였습니다

휴일이지만 열심히 땀 흘리시며

수확하고들 계십니다

한가롭게 카메라 들이대고 트레킹 나서는

내 모습이 많이 미안스럽더군요

둔장해변에 들어서면

서남향으로 멀리 풍력발전설비가 보입니다

외기해수욕장이 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조금 바닷가 해변 위쪽을 트레킹하며

오릅니다

북쪽으로 바다 한가운데에 할미섬과

구리도를 연결한 오늘의 하이라이트구간

무한의 다리가 시야에 고정 됩니다

바닷가 모래밭에도 지열이 대단하게

위로 치솟고 있습니다

모래지치 사진을 촬영하러 고개를

바닥에 좀 떨구었는데 화끈하더군요

무한의 다리 입구에

표석과 포토존 그리고 소망의 노을이란

조형물 앞에는 인증을 위한

경쟁이 심합니다.

중간 중간 얼른 몇 장 사진에 남기고

이제 무한의 다리로 들어갑니다

표석이나 조형물의 제목, 무한의 다리

설치배경등 안내내용은

별도로 인터넷을 찾아보면 나옵니다

오늘 트레킹에 내게는 도움되는 일이

아니라 생략합니다

무한의 다리는 한가운데에 구리도란

곳으로 먼저 이동 됩니다

중간에 구리도란 곳에서 좌측으로

방향이 꺽이며 다리는 연결 됩니다

멀리 할미도와 뒤편 외기 해수욕장쪽

풍력발전단지가

배경으로 좋습니다

중간에 떠있는 섬이 고도인 것 같습니다

갈매기들이 바위섬에서

휴식을 즐기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할미도의 좌측으로 꼬리를 튼 듯한

자락으로 색색의 파라솔이 펼쳐져 있고

그 뒤편으로도 배경이 볼 만하군요

할미도에서 뒤돌아서서 조금 전에

건너 온 무한의 다리를 보면서

둔장마을쪽으로 좌측 산이 있습니다

이곳을 트레킹하고 나가서

그 산의 허리를 걸으며 섬을

돌아 내릴 겁니다

할미도의 우측으로 가면

대나무 숲을 지나구요

그리고 나서 기암 괴석이

섬의 한귀퉁이에 나옵니다

이제 뒤돌아서서 다시

돌아 옵니다

나오면서 기암괴석이 있는 바위지역을

살피니 갯바위탱자나무지의가

살고 있었습니다

많은 인파를 헤치고 탐방을 하다보니

시간이 많이 지체된 듯 합니다

얼른 무한의 다리를 되돌아 빠져나와

이제 산허리를 한 바퀴 돌아보려 합니다

빠져 나오면서 바라 본

산과 허리의 임도길이

내가 오늘 걸어 갈 코스 입니다

이제 무한의 다리를 빠져나와

뙤약볕 아래 콘크리트 임도를

걷습니다

바닥에서 올라오는 지열에 숨이

턱턱 막힙니다

날씨는 덥지만 나름대로 트레킹길이

나에게는 그리 지루함은 없습니다

일반적인 내륙에서 자주 볼 수 없는

들꽃들이 눈에 띄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갖고 빠르게 이동 합니다

타래난초는 곳곳에서

멋지게 피어 났습니다

오늘 매크로렌즈도 아니고

그냥 트레킹 기록용 렌즈를 갖고

왔으니 작은 사진 한 번

핀트 맞추려면 애를 써야 합니다

트레킹 길에 좌측 아래로 조금 전에

걸었었던 무한의 다리가 잘 조망되는

곳이 있었지요.

좌측 멀리 있는 산은 자은도의 높은산

두승산 입니다

아직 나는 미답의 산인데 언제 올라 볼지요

콘크리트길이 나오다가 이젠

잡석 자잘한 돌길이 나옵니다

등산화에 미끌 미끌 점점 발걸음

옮기기가 싫군요

빙빙 돌아 저 아래 주홍빛

정자가 한 채 보이는데

그곳이 유일하게 햇볕 막을 곳인 것 같습니다

트레킹 길 옆으로는 가끔 도랑도

있고 습기가 있는 곳이 있는데

난초류가 살더군요

하늘산제비란이라 합니다

거의 꽃이 졌구요

일부 몇 개체 꽃이 남은 것을 촬영 합니다

쥐꼬리풀도 시기가 지난 것들이

눈에 들어 옵니다

팔각정자 앞에 왔는데 오후1시50분이

넘었습니다

나랑 같이 오신 분들이 휴식들을 하고

계시군요

들머리 지역까지 오후3시까지

오라고 대장님이 말씀했는데....

앞으로 한 시간은 빨리 걸어야

집합장소로 갈 것 같은데 모두 여유롭게

휴식하고 계십니다

아무래도 나는 들꽃도 찾아가며

트레킹을 하니까 쉼없이 바로

진행하도록 합니다

물 한모금 들이키고 또 걷습니다

숲 속 잡풀더미속에서 유난히도

노란색이 눈이 띕니다

닭의난초가 살고 있었네요

군락지는 아니지만 띄엄 띄엄

숲 속에 가려있었습니다

동네 글램핑장이 있는 곳을 지나면서

한운마을 선착장 앞에 도착 합니다

농어촌버스 회차장도 있구요

여기서 버스 한 대 다닐 수 있는 시골

콘크리트 도로를 따라 걷습니다

바닥의 지열이 푹푹 달아 오르는

오후2시에 약2km거리를 마냥

걸어서 둔장마을로 나왔습니다

마을을 통과하다 보니 땡볕아래에서

양파 수확하시는 농부님을 봅니다

시원한 물 좀 드시고 하시는지....

반사경이 있군요

나도 인증사진 한 장 남기구요

농가 담벼락 아래에 귀화식물

덩이괭이밥이 분홍빛 진하게

피어났습니다. 덥지도 않은가봐요~

도로변 가장자리에 들꽃이

또 하나 나를 반깁니다

마편초가 살고 있었지요

갯가식물에 속하지요

이제 송산사거리 앞을 지나

둔장마을입구로 원점회귀 합니다

멀리 산악회 차량이 보입니다

14시36분이 됩니다

이곳에서 15시경에 떠나 다음 트레킹

코스로 이동을 해야하는데

미쳐 일행들이 도착치 못해서

좀 늦게 이동합니다

자은도에서 다음 분계해변 트레킹은

별도로 포스팅 합니다

감사합니다

-aspiresky/淸浪-

[구론산/노승만]

문화해설사가 부럽지 않은 유대준님의 섬세한 이야기 가 더욱더 눈에 들어 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유대준]

더운날씨에 어르신 한바퀴 휘돌으시느라
저보다 더 애쓰셨습니다~감사합니다.

[뚜벅이]

아름다운 영상과 야생화를 즐감하고 갑니다 수고하셨어요!

[유대준]

예~내륙에서는 잘 볼 수 없는 식생들이
있어서 저는 지루함없이 트레킹을 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윤홍주]

많은 꽃이름 공부하고~
다시 한번 더 다녀온 기분입니다~!
잘 읽고 보고 갑니다!!

[유대준]

그런데 날씨가 많이 더웠던 날입니다~
감사합니다